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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명상 수련자의 주의력 측정 및 향상을 위한 촉각자극분배장치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A Research on the Applicability of ‘Apparatus for Tactile Stimulation Distribution’ for Evaluating and Improving the Attentiveness of Meditation Practitioner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6036309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성철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WISE& #40;와이즈& #41;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안양규(동국대학교)
사공정규(동국대학교)
김진석(동국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불교의 위빠싸나(Vipassanā) 수행의 원리에 근거하여 제작된 전기전자기기인 <촉각자극분배장치(觸覺刺戟分配裝置)>가 명상 수행 이력에 따른 주의력의 개인 차이를 측정하는 데 얼마나 유용하고,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조사하며, 더 나아가 본 장치를 이용한 다양한 훈련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바, 불교의 위빠싸나 수행 이론 및 지각론과 찰나설, 심리학의 주의 이론, 통합의학의 치유프로그램, 전자전기공학의 장치 제작, 시험 결과의 통계 처리 등 인문학과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총망라한 융합연구다.
    본 연구의 목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이용하여 ‘촉각 자극의 개수(個數)와 위치와 순서에 대한 인지능력’을 검사한 후, 이를 수량화 하여 명상 수행의 종류와 이력 등에 따른 ‘촉각 자극에 대한 주의집중력의 차이’를 조사한다. 예를 들어 불교의 위빠싸나 수행이나 간화선, 요가 등 피험자의 명상 수행 이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한다. 아울러 일반인의 경우도 연령, 성(性), 직무(職務) 별로 위와 같은 방식으로 ‘촉각 자극에 대한 인지능력’을 조사하여 비교한다.
    2. 본 장치를 이용하여 훈련할 때 ‘촉각 자극에 대한 인지능력’이나 ‘심리적 성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조사하여 본 장치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촉각자극분배장치>는 불교의 수행 원리에 입각하여 제작된 장치로 명상 수행자의 주의력 측정과 훈련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심신치유 또는 정신치료 방법의 주종은 ‘상담’과 ‘약물’이었는데, 최근 들어 구미를 중심으로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이나 MBCT(Mindfulness Based Cognitive Therapy, 마음챙김에 근거한 인지치료) 등 통합의학적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본 장치는 MBSR 등과 마찬가지로 불교의 위빠싸나 수행의 원리에 근거하여 제작된 것이지만, 피험자의 주관적 체험에 의존하는 MBSR 등과 달리 피험자의 ‘주의(Attention)’ 능력을 객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본 장치의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될 경우 앞으로 심리치료, 정신치료 분야에서 주의 능력에 문제가 있는 내담자 또는 환자를 위한 ‘제3의 기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시험을 통해, 본 장치가 단순한 주의력 향상을 넘어서 치매의 예방과 치료, ADHD의 치료 더 나아가 우울증 치료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입증될 경우, 마치 육체적으로 허약한 사람이 ‘헬스 트레이닝’을 통해 건강해지듯이, 본 장치가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주는 ‘마인드 트레이닝(Mind Training)’ 기기로 널리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 본 연구에 사용될 장치의 이론적 토대와 장치의 제작
    본 연구에 사용할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제작하여 이를 자가(自家) 시험하면서, 본 연구의 연구책임자는 국내저명학술지인 <한국불교학> 제72집(2014년 12월31일 발간)에 <사띠(Sati) 수행력의 측정과 훈련을 위한 기기와 방법>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하는 <촉각자극분배장치>의 시제품은 2013년 7월에 완성하였고, 2014년 2월의 두 번째 시제품에 이어, 2015년 3월 이번에 사용할 신형 <촉각자극분재장치>를 제작하였다. 본 연구책임자는 그 동안의 자가 시험 결과 이 장치가 주의력의 측정과 향상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 <촉각자극분배장치>의 구조와 시험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촉각자극분배장치>는 소형진동모터가 달린 ‘촉각자극기 말단’과 촉각자극기의 작동 개수와 시간 및 순서를 설정하여 작동시키는 ‘본체’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몸통이나 사지, 손발이나 얼굴 등 피부의 여러 지점에 휴대전화의 진동기능에 사용하는 얇고 납작한 소형진동모터(촉각자극기 말단)를 부착하고 임의의 개소(個所)를 선택하여, 짧은 시간 동안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진동자극을 가한 후, 자극 개소와 순서를 피험자가 얼마나 정확하게 인지(認知)하는지 여부를 검사한다.
    3. 매번의 시험마다, 작동시킨 촉각 자극의 개수와 위치(번호)와 순서가 디지털 문자판에 숫자로 표시되는데, 맹검(Blind Test) 상태에서 피험자가 자각한 촉각 자극의 개소와 순서를 문자판의 숫자와 비교하여 피험자의 주의집중력의 기민성과 정확도를 객관적 지표로 나타낸다.

    * <촉각자극분배장치>의 작동방식은 다음과 같이 6가지이다.
    A. 계획(Plan)된 개소(個所)가 동시에(Random) 작동
    B. 계획된(Plan) 개소(個所)가 랜덤(Random)한 순서로(Sequentially) 작동
    C. 설정된 개수(個數, Number)가 랜덤(Random)한 위치에서 동시(At once) 작동
    D. 랜덤(Random)한 개수(個數, Number)가 랜덤(Random)한 위치에서 동시(At once) 작동
    E. 설정된 개수(個數, Number)가 랜덤(Random)한 위치에서 랜덤(Random)한 순서로(Sequentially) 작동
    F. 랜덤(Random)한 개수(個數, Number)가 랜덤(Random)한 위치에서 랜덤(Random)한 순서로(Sequentially) 작동
    (여기서 Plan, Random, Random, Sequentially 등은 <촉각자극분배장치> 제어판에 배치된 스위치의 명칭이다.)

    * 이상과 같이 작동하는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이용하여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조사한다.
    ⑴ 명상 수행의 종류와 수행 이력에 따른 촉각자극에 대한 주의력의 차이를 조사한다.
    ‘씨앗형 연구’로 큰 비용이 소모되는 대규모 시험을 할 수 없기에 100% 자원자를 중심으로 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때 시험 대상자는 ‘요가 수행자, 위빠싸나 수행자, 간화선 수행자’로 구분하여 일정한 인원을 모집하고 시험 종료 후 명상 수행의 종류와 수행 이력별로 각 대상 군에 특징이 있는지 조사한다. 아울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직무별로 이와 같은 시험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위와 비교한다.
    ⑵ ‘촉각자극분배장치의 훈련 효과’ 검증을 위한 시험은 다음과 같다.
    본 장치를 이용한 최초의 시험에서 인지한 촉각자극의 ‘개수, 위치, 순서’의 한계치를, 훈련 후에 일반적으로 인지하는 촉각자극의 ‘개수, 위치, 순서’와 비교하여 그 ‘촉각 개소에 대한 인지 능력’의 향상 여부를 조사한다. 여러 차례 되풀이 되는 시험이기에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훈련 전과 훈련 후에 몇 가지 심리검사를 실시하여 인지와 정서의 양면에서 훈련 효과가 있는지 조사한다. 이때 ‘한국우울증검사(KDS)’, ‘상태-특성불안 검사YZ형’, ‘한국판 5요인 마음챙김척도(K-FFMQ)’ 등 각종 심리검사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총 4가지 실험을 하였는데, 최근에 논문으로 발표한 첫 번째 연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실험에 사용된 촉각자극분배장치는 피험자의 피부와 밀착한 옷의 여러 곳에 일정한 수의 소형진동모터를 부착하고, 그 가운데 일부를 작동시켜서 자극 개소의 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기로, 피험자의 연령, 성별은 물론이고 명상 수행의 이력에 따라 인지하는 개소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고, 본 실험에서는 이 장치를 이용하여 명상수련자와 운동선수,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촉각 주의력을 측정하여 수행이나 운동 경력이 촉각주의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였다.
    실험결과에 대해 통계적으로 ANOVA분석을 시행하였는데, 명상수련자 가운데 위빠사나 수행자는 촉각 자극 인지 능력이 일반인보다 높았다. 호흡 등의 활동 시 발생하는 촉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수행의 핵심으로 삼기 때문일 것이다. 간화선 수행자의 촉각 주의력은 일반인과 차이가 없었고 요가 수행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낮았다. 위빠사나 수행의 경우 주로 피부감각에 주의를 집중하지만, 요가 수행자의 경우 수행 중 주의를 두는 대상이 근육이나 인대와 같은 심부감각이기 때문일 것이다. 본 실험에 참여한 운동선수의 경우 모두 촉각 주의력이 뛰어났다. ‘농구 및 육상’ 선수는 신체의 우측, 사격선수는 좌측의 촉각 자극 인지 능력이 특히 좋았다. 생리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좌뇌는 순차적 인지에 특화되어 있고, 우뇌는 공간적 인지를 담당한다고 하며 이를 편재화(Lateralization)라고 부른다. 그런데 척수 상단에서 신경교차가 일어나기에 신체의 우측은 좌뇌의 지배를 받고 좌측은 우뇌의 지배를 받는다. ‘농구 및 육상’은 촉각의 시간적 변화가 심한 동적(動的)인 활동으로 좌뇌를 발달시키기에, 신체 우측의 촉각 주의력이 우월하고, ‘사격’의 경우 과녁의 공간적 위치에 주의를 기울이는 정적(靜的)인 활동으로 우뇌를 발달시키기에 신체 좌측의 촉각 주의력이 우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위빠사나 수행자의 주의집중력의 수준을 측정하거나 운동선수를 선발하고 훈련하는 장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ADHD나 치매와 같이 인지와 관련된 질병 치료에도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영문
  • One of the results of our four experiments is as follows.
    'Apparatus for Tactile Stimulation Distribution' was invented to objectify the process of Buddhist Sati meditation. Small and thin coin type motors were used as tactile stimulators. These vibrators are attached to various parts of a subject's body. Then some of vibration stimulators are activated by an operator for very short period of time(ex: 0.3 sec). And the operator ask the subject about the numbers and locations of stimulations.
    In the first experiment, we measured and compared the tactile attentiveness of meditation practitioners, athletes and ordinary persons by using an 'Apparatus for Tactile Stimulation Distribution(Sati-Meter)'.
    Among subjects of this experiment some are meditation practitioners and some are athletes. The types of meditation were Ganhwa Seon(看話禪), Yoga and Vipassnā. Athletes were basketball players, a runner and gun shooters. ANOVA test was used to compare the tactile attentiveness of the subjects.
    In comparison with ordinary persons, volunteer subjects who have practiced Vipassnā showed excellent ability of tactile attentiveness, but the Ganhwa Seon practitioners showed no peculiarity. Unexpectedly the Yogis showed lower ability than ordinary persons. We can guess that the reason is because the objects of attention during Yoga practice are not the sensation of skin but the deep muscles of his/her body.
    Among athletes 'basketball players and runner' group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tactile attentiveness on the right side of one's body but gun shooters showed such a result on the left side. 'Basketball and running' are dynamic sports, while the gun shooting needs static training. In Psychophysiology, they say that the left hemisphere of our brain is good at recognizing serial events and the right hemisphere is related with (static) spatial cognition. There is a decussation in each somatosensory pathway. So we can guess that the differences of tactile attentiveness between the subjects are caused by such a lateralization of brain function. Sati-Meter can be used to select the best players in the field of Basketball and gun shooting. This apparatus can also be used for evaluating and improving one's Sati meditation and to treat diseases like ADHD or dementi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심리치료와 위빠사나 명상을 객관화, 과학화하기 위해서 세계 최초로 고안하고 제작한 장치가 본 실험에서 사용한 ‘촉각자극분배장치(Apparatus for Tactile Stimulation Distribution’다. 촉각자극분배장치를 활용할 경우, 피험자[또는 수련자]의 몸에 일정한 패턴의 촉각자극을 인위적으로 일으킨 후, 피험자가 인지한 자극의 패턴을 원래의 패턴과 비교함으로써 촉각자극에 대한 피험자의 인지능력을 객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다. 즉, 피험자의 몸 여러 곳에 다수의 자극 素子를 부착한 후, 자극의 ①위치 ②개수, ③시간, ④순서를 특정한 패턴으로 조합하여 촉각 자극을 발생시키면서 피험자로 하여금 주의를 기울여 이를 그대로 인지하도록 노력하게 한 후, 피험자가 인지하였다고 자각한 촉각 자극의 패턴을, 원래 발생시킨 패턴과 비교해 봄으로써, 촉각 자극에 대한 피험자의 주의 집중 능력을 객관적 수치로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피험자의 신체 가운데 ‘좌우의 발목과 좌우의 무릎[①위치]’의 ‘네 곳[②개수]’에서 ‘0.2초 동안[③시간]’ 촉각 자극을 ‘임의의 순서로[④순서]’ 발생시킨 후, 피험자가 인지하였다고 자각한 자극의 ②개수와 ④순서와 ①위치를 실험자에게 보고하도록 하여, 이를 실제로 발생시킨 촉각 자극의 패턴과 비교하는 것이다.

    2015년 10월~2016년 8월 까지 11개월에 걸쳐 총 125명[연인원 137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총 4차에 걸쳐 실험을 실시하여 유의미한 실험결과를 얻었다. 촉각자극분배장치로는 시판제품인 사띠미터(Sati-Meter)를 사용하였으며 실험 방법과 결과 등은 다음과 같다.

    1차 실험에는 총80명이 동참하였다. 피험자의 신체에 좌우 대칭이 되도록 총 10개의 촉각자극기[소형 진동모터 내장]를 부착한 후 3개~9개까지 7단계로 개수를 늘려가며 0.3초 동안 동시에 자극하였는데, 자극 발생 위치를 임의로 변화시키면서 각 개수 당 6회[7×6=총42회] 되풀이 하였다. 매 회마다 피험자가 인지한 촉각자극의 개수와 실제로 발생시킨 자극의 개수를 비교함으로써 촉각자극에 대한 피험자의 인지능력을 측정하여 명상수행 이력별, 직업별로 우열이 있는지 통계적으로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명상수행은 ‘①위빠사나’, ‘②간화선’, ‘③요가’의 셋으로 구분하였고, 직업은 동적(動的)인 운동인 ‘①농구 및 육상’, 정적(靜的)인 운동인 ‘②사격’ 그리고 ‘③스님’의 셋으로 구분하였다. 실험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니 명상 수련자 중에서는 위빠사나 수행 경력자들의 촉각 주의력이 우수했고, 운동선수들의 경우 ‘농구 및 육상 선수’ 그룹이든 사격선수 그룹 모두 우수했다. 흥미로운 결과는 운동의 종목에 따라서 신체 좌측과 우측의 촉각 주의력이 다르다는 점이었다. 신체 우측의 촉각 주의력은 ‘농구 및 육상선수’ 그룹이 특히 뛰어났고 신체 좌측에서는 ‘사격선수’가 가장 우월하였다. 실험결과를 2015년 11월에 ‘한국불교학회’에서 논문으로 발표하면서 이는 좌뇌와 우뇌의 기능 편재화(Lateralization)와 유관할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본 논문은 국내전문학술지 <한국불교학> 제81집에 게재될 예정이다.
    2차 실험에는 총22명이 동참하였다[12명은 1차 실험 경험자].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이용하여 하루 30분 총 10일에 걸쳐서 주의력을 훈련한 후 그 효과를 조사하는 실험이다. 훈련 전과 훈련 후에 ‘①촉각자극 순서 인지 능력’, ‘②숫자기억검사’, ‘③한국형 5요인 마음챙김 검사’, ‘④약식 심리검사’를 실시하였고 통계적으로 t-test 하여 훈련 효과를 검증하였다. 현재 통계적 분석은 완료되었고, 몇 가지 미비점을 보완하여 올해 안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3차 실험에는 새로운 피험자 25명이 동참하였다. 촉각자극을 순차적으로 발생시키는데, 자극 시간을 점차 줄여 가면서, 피험자가 인지한 자극의 개수를 측정함으로써, 순차적 촉각자극 개수에 대한 인지능력에서 수행이력별, 직업별로 우열이 있는지 조사하는 실험이다. 실험은 종료되었으며 실험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4차 실험에는 새로운 피험자 10명이 동참하였다. ‘숫자기억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학지사의 ‘EMS 노인 기억장애 검사’ 가운데 ‘시 공간폭 검사’를 각각 2회에 걸쳐 실시하였는데 훈련 없이 2회만 측정하는 대조군의 경우 7명이 동참하였으나, 10일에 걸친 훈련 실험에는 3명만 지원하였다. 실험은 완료되었으나 훈련 실험에 참여한 피험자의 수가 적기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고, 앞으로의 실험을 위한 Pilot Study로 삼을 예정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

    처음 연구를 기획하고 실험을 시작하였을 때에는 촉각 주의력에서 개인별 차이가 있는지 여부도 알 수 없었다. 세계적으로 촉각의 정체나 촉각 주의력의 특성에 대한 연구와 실험은 많이 이루어졌어도 성별이나 나이, 직업, 명상수행 이력 등이 촉각 주의력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대한 연구는 없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촉각 자극 인지 능력의 개인별 비교와 관련한 세계최초의 연구라고 생각된다.
    촉각자극분배장치는 촉각 주의력을 측정하는 데 활용 가능하지만, 훈련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학습능력의 저하, 치매, ADHD 등 인지능력의 저하가 수반된 증상이나 질환을 개선시키는 장치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자의 개인적 실험에 의한 가설이긴 하지만, 촉각자극분배장치로 촉각 주의력을 훈련할 경우, 주의력은 물론이고 단기기억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뇌와 연관시켜서 분석하면 촉각자극분배장치를 활용한 주의력 훈련이 전두엽이나 해마의 기능을 점차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를 검증해야 하겠지만 만일 이런 가설이 옳다면 촉각자극분배장치가 심리치료 분야에서 약물과 상담을 보완하는 제3의 장비가 되어 인류의 정신건강 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주의력 훈련이나 운동선수의 선발과 훈련을 위한 장비로도 사용 가능할 것이다.

    연구성과의 확산정도

    본 연구를 위해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제작할 때부터 불교 내외의 언론이 주목하였으며, 실험을 위한 피험자의 모집, 1차 실험결과의 발표 등 모두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촉각자극분배장치의 제작을 위한 이론적 토대에 대해 연구한 논문 ‘사띠 수행력의 측정과 향상을 위한 기기와 방법’을 2014년 11월7일 한국불교학회에서 발표하였을 때 법보신문[2014년 10월31일자]과 같은 불교계 언론은 물론이고 한국일보[2014년 11월6일자]에서도 이를 대서특필하였고, 제1차 실험의 결과를 2016년 11월25일 한국불교학회에서 논문으로 발표하였을 때에도 불교 내외의 여러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였다. 또 BTN 불교TV 뉴스[2017년 1월10일]에서도 본 실험에 사용된 촉각자극분배장치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인력양성 및 교육과 연계정도

    앞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촉각자극분배장치[Sati-Meter]의 심리적 효과가 더욱 입증될 경우, 촉각자극분배장치를 활용하여 주의와 인지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촉각자극분배장치를 능숙하게 다루는 전문가 직업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조작하는 교육을 계속적으로 실시한 후, 소정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에게 ‘Sati-Meter Operator’(가칭)라는 이름의 자격증을 수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촉각자극분배장치가 마음의 정체를 구명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촉각자극분배장치가 아비달마교학의 인식론과 찰나론 그리고 위빠사나의 수행 원리와 현대 심리학의 주의 이론에 근거하여 연역적 방식에 의해 고안하여 제작한 장치이기에, 앞으로 이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주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경우 마음의 정체가 보다 명료해질 것이다. 마음이 거주하는 뇌를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장비로 EEG, fMRI 등을 들 수 있는데, 주의의 기민성과 용량을 객관적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자극분배장치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마음의 새로운 측면이 드러날 수 있으며 이를 불교나 심리학, 뇌과학의 마음 이론과 접목할 경우 마음에 대한 교육이 진일보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대효과

    촉각에 주의를 기울여 인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그대로 훈련이기도 하다. 즉 촉각 자극의 패턴을 계속 바꿔가면서 이를 인지하려고 노력하며, 피험자의 인지와 실제의 자극 패턴을 비교하여 오인이 있을 경우 Feedback 방식으로 이를 시정하는 과정에서, 촉각에 대한 주의력이 점차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촉각자극분배장치가 위빠싸나라는 불교명상법에 근거하여 고안, 제작되었지만, 앞으로 엄정한 실험을 통해 주의력과 관련하여 그 훈련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될 경우, 단순한 명상 수련의 보조기구를 넘어서 일반인들의 주의력 향상을 위한 훈련 장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운동선수의 촉각 주의력이 일반적으로 뛰어나며, 농구와 같은 동적인 운동과 사격과 같은 정적인 운동에서 신체 좌우의 촉각 주의력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운동선수의 선발이나 훈련에 촉각자극분배장치를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기억 장애의 개선이나 치매의 예방, ADHD의 치료 등을 위해 본 실험에서 사용한 촉각자극분배장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주의, 명상, 촉각자극분배장치, 사띠미터, 위빠싸나, 간화선, 요가, 농구, 육상, 사격, 진동모터, 치매,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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