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아리스토텔레스 교육론
Aristotle on Educ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저술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6S1A6A4A01017190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2 년 (2016년 05월 01일 ~ 2018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정래
연구수행기관 부산교육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교육이론 및 교육사상 및 교육철학 분야에서 아리스토텔레스만큼 그 중요성에 비하여 상당히 소홀하게 다루어진 인물도 없다. 교육학계 내에서 심층적인 논의를 찾기가 쉽지 않으며 그의 이론의 중요성에 관한 소개도 미진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교육 저변에 소개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다. 플라톤이나 근세 이후의 교육사상가들(이를테면, 페스탈로치, 프뢰벨 등)과 20세기 현대 사상가들(이를테면, 듀이, 피터스 등)에 비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상대적으로 논의가 적었거나 별반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톤의 영향을 받은 제자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톤의 亞流로 폄하되거나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는 상황은 교육학계나 교육현장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단순하게 類比하여 孟子를 孔子의 아류라고 하여 그의 이론이나 사상을 경시하지 않는다. 原始儒學 또는 先秦儒學의 이론적 기틀은 공자보다는 맹자의 논의를 통하여 공고해졌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아류가 아니라 플라톤의 순수형이상학적 담론을 현실 세계에서 전개할 수 있도록 자기 나름의 이론 체계를 구축한 서양사상의 鼻祖로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학교현장을 아리스토텔레스가 구분한 실천 장면(즉, praxis)에 비추어 설명하는 것이 플라톤의 이분법에 근거한 것보다 교육이론을 보다 더 정교하게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知性史的 측면은 물론 교육적 측면에서 플라톤에 견주어 아리스토텔레스를 가볍게 다루어선 안 되는 이유는 이밖에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플라톤의 영향을 받았지만 플라톤을 벗어난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생활을 철학적으로 논의하고 분석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서양지성사는 플라톤 저작의 각주(footnote)이지만, 서양일상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틀 속에서 전개된 이야기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知的 多産인 아리스토텔레스가 교육학계와 교육현장에서 그 중요성만큼 소개되지 않았다는 현실에 비추어 그의 이론을 온전하게 소개하고 그의 논의를 교육이론과 교육실천 장면에서 확산하는 것이 요구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론(영문명: Aristotle on Education)’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피상적으로 소개하는 것에 있지 않고, 그의 이론의 일부를 선정하여 심층적으로 검토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본서의 관심은 그의 이론을 교육 활동에 관련시켜 볼 때, 어떤 양상을 드러내는가를 양상을 검토하고 논의하는 데에 있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이 교육 현실에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가를 논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특정 이론을 적용시켜 보는, 그래서 교육학을 단순한 응용학문으로 보는 관점을 취하지 않는다. 방향을 바꾸어 본서는 교육실천현장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어떤 양상을 띤 채 현대 사상가들의 주장과 연관되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본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교육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교육현장에 어떤 방식과 양상으로 담겨져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매개로 파악한 교육실천과 현장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교육학의 학문적 발전이나 교육현장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 기대효과
  • 본서는 기본적으로 학술서로서 성격을 지니지만, 극소수의 독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적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사상을 피상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본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이론이 현대교육에 어떻게 잉태되었으며, 또 그것이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을 독자는 교육학자와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를 조금이나마 접해 본 사람이면 소화할 수 있도록 지적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다. 이와 함께 다음의 효과도 시도할 것이다.
    1.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철학의 이해 확산
    2. 아리스토텔레스의 담론을 통한 교육실천현장 이해
    3. 덕 윤리학과 공동체논의 증진
    4.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 체계에서 도덕교육의 문제
    5. 교육활동의 특징에 따른 교사상의 정립
    구체적으로 이 책은 대학원 과정에서 탐구해야 할 연구과제로 활용될 수도 있고, 학부학생들의 읽기과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물론 일반 잡지나 시사문제를 흥미위주로 다룬 저널처럼 쉽게 읽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지적 도전을 좋아하는 일반인들도 이 책의 독자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 담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최선의 삶(eudaimonia): 교육목적론
    흔히 ‘행복’으로 번역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대모니아(eudaimonia)’의 의미를 ‘최고 선’ 또는 ‘최상의 목적’으로 파악하고 교육목적 논의를 전개할 것이다. ‘목적론’이라는 말이 주는 피상적인 인식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가 유대모니아를 통하여 밝히려고 했던 점을 형이상학적 논의가 아니라 우리 일상적 삶을 위한 관점에서 논의할 것이다.

    2. 인간 활동: 교육활동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제1권과 제6권에 소개된 세 가지 인간활동을 토대로 가르치는 행위 또는 활동을 분석할 것이다. 인간 활동을 설명하는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 달리 삼분법을 사용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저술계획서 <표1> 참조.

    3. 지적 활동: 교육과정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통하여 가르치는 활동과 관련하여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논의할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세 가지 활동이 교육실천 현장에 어떻게 관련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다른 하나는 플라톤의 전통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현대 사상가들의 이론들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전자는 교육의 핵심인 가르치는 활동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관건이 되는 논의이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가르치는 지식의 성격이나 아이들이 어떤 능력(faculty)을 획득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을 맺는다. 저술계획서 <표2> 참조. 후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비추어 이른바 지식교육의 한계(또는 명제적 지식의 한계)라고 비판받는 ‘지식교육’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한다.
    이밖에 이 부분의 저술은 다음과 같은 내용도 포함된다.
    ° 지적 활동의 의미 °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이론과 실용이론
    ° 지식교육의 문제 ° 교육과정의 타당성 논의

    4. 지행일치 문제: 도덕교육론
    ‘덕목’에 해당하는 희랍어 ‘arete’‘arete’의 의미만 가지고 도덕성이나 윤리적 행동을 다루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어서인지 아리스토텔레스는 의지박약(incontinence) 또는 지행불일치(discrepancy)의 문제를 자신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본서는 그의 관점이 교육학에서 어떻게 수용되어야 할지 검토할 것이다.
    이 밖에 도덕성과 관련하여 다음의 내용을 담을 것이다.
    ° 덕의 해석 ° 절제의 문제 ° 중용의 문제

    5. 상식의 의미: 전인교육론
    ‘상식(common sense)’의 의미를 아리스토텔레스의 ‘개인 간 의미(inter-personal conception)’와 ‘개인 내 의미(intra-personal conception)’로 나누어 논의할 것이다. 개인 내 의미로서 상식은 다름 아닌 ‘全人(whole person)’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상식론은 곧 전인교육의 의미를 지닌다. 실제로 전인교육은 상식적인 관점에서 파악된다. 앞서 언급한 의지박약, 지행불일치 문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전인교육의 문제이다. 이를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과 습관의 대립, 갈등의 틀에서 접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장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포함된다.
    ° 상식의 두 가지 의미 ° 이성과 습관
    ° 상식의 세속화와 지적 활동의 의미

    6. 敎師像의 정립: 교사의 정체성 논의
    앞의 인간 활동의 특성과 교육활동의 성격을 정리하면서 세 가지 다른 교육내용이 존재한다는 점을 소개한 바 있다. 이는 곧 이에 상응하는 교사의 역할과 정체성, 즉 敎師像이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활동 기준에 따르면, 교사는 이론가인가, 실천가인가, 기능인인가? 저술 계획서 <표3> 참조.

    7. 교육이론의 성격: 메타프락시스론
    교육이론의 성격을 프락시스와 메타 프락시스의 관점에서 논의할 것이다. 저술계획서 <표4> 참조.

    8. 공동체 논의: 문명 패러다임
    아리스톹텔레스의 공동체 논의를 문명 패러다임 관점에서 논의할 것이다. 저술계획서 <표5> 참조.
    이 여덟 가지를 근간으로 하여 총 10개 장으로 구성한다.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