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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다중언어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 카메룬 사례를 중심으로
Multilingual Culture and Communication in Africa - The Case of Camero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7063890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1 년 (2017년 09월 01일 ~ 201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한수경
연구수행기관 인천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국내에서 아프리카는 제대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유럽의 식민지 역사, 가난, 분쟁, 원시적 생활, 자원수탈, 질병 등 수많은 문제와 비극적 상황들이 주로 미디어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해 전파되어 왔다. 특히 아프리카의 전통과 문화는 유럽의 식민지 역사로 인해 말살되고, 아프리카 지역의 특색은 유럽의 색채를 띠며 변색되어 왔다. 이 변색된 아프리카의 문화는 언어적 환경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는 특히 서구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경향이 짙고, 더구나 사건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는 부정적 이미지 전파에 한몫을 담당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와 인식은 결국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와 결부되어 있으며, 특히 국내의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 이미지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아프리카의 엘리트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동시에 아프리카 특유의 전통과 문화를 다시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미디어와 학계를 넘어 아프리카 국가의 정부기관과 각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선 아프리카 내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는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해 인류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륙인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도는 더욱 낮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가장 높은‘미지의 세계’인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은 수많은 연구 소재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문적 연구영역을 넓히는데 중요한 지역으로 간주할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아프리카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프리카의 역사적 과정을 통한 다중언어 문화의 변환과정들이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둘째,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한국사회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아프리카의 다중언어 문화 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미래의 이중 혹은 다중언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리고 셋째, 아프리카의 다중언어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아프리카 문화와 아프리카인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국내의 아주 제한된 연구영역의 폭을 문화권이 다른 세계인 아프리카로 넓혀줄 것이다. 국내 연구자들 대부분이 ‘학문의 서구 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연구주제의 독착성과 연구영역의 확장성은 너무 취약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국내 연구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연구영역을 아프리카까지 확장시키는데 선구적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한국사회는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더욱 복잡하게 얽히게 될 미래엔 많은 문제를 낳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래의 다문화적 환경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다문화 정책으로 많은 결혼이주민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아프리카인과의 문화적 교류는 여전히 낯설고 거부감을 나타내는 형국이다. 본 연구는 아프리카에 대한 이러한 한국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
    최근 다문화와 관련된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의 다문화정책과 관련한 것으로 대부분 결혼이주여성에 관한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와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한 아프리카 문화권에 관한 선구적 연구로 활용 가치가 높다. 무엇보다 학문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후대 연구자들이 연구영역을 아프리카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아프리카에 관심을 둔 연구자들을 아프리카 지역의 대학 혹은 재단 등의 기관과 연계시켜 아프리카 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학문분야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아프리카는 약 2천개 정도의 언어가 사용되는 다중언어 사용률이 가장 높은 대륙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식민지 이후엔 대부분의 국가들이 영어와 불어, 즉 유럽언어를 공식어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으며, 정부, 상업, 교육, 미디어, 학문 분야 등 공적 영역에서 이 유럽언어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일상생활인 사적 영역에서 아프리카인들은 종족 혹은 부족 공동체의 언어인 지역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아프리카인들의 다중언어 문화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혼합된 형태이며, 대도시 혹은 주요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은 그 도시의 지역어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언어적 환경은 아프리카인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아프리카의 문화적 특수성을 형성한다.
    카메룬은 특히 공식어로 불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하는 나라이다. 카메룬엔 유럽 식민지의 잔재가 불어 사용지역과 영어 사용지역으로 나뉘어 언어문화에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독일 식민역사의 흔적도 아직 상존한다. 더구나 카메룬은 현재 공화국임에도 불구하고 왕들과 술탄이 존재하는 과거의 전통적 정치관습과 현재의 정치시스템이 상호작용하며 공존하는 국가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카메룬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상당히 복잡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즉, 일반 주민들과 왕족들 혹은 술탄과의 대화 상황, 왕족들과 장관과 같은 정부관료들과의 미묘한 정치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위계질서 안에서의 대화 상황, 또 전통적 삶이 보존되는 마을을 벗어나 도시로 이주한 이들의 생활전선에서 겪게 되는 언어 문제가 복합적으로 어울어진 커뮤니케이션 환경이다.
    위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연구자가 카메룬의 방문기간에 체험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바탕으로 참여관찰한 연구이다.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프리카와 연구지역인 카메룬에 대한 자료와 문헌조사 방법이다. 둘째, 연구자가 국제컨퍼런스에 초대된 한 참석자로 공적 영역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관찰 방법이다. 셋째, 사적 영역에서의 카메룬 왕족, 회교도 술탄과 초대된 손님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타문화권과 차별화되는 특수성을 살펴본다. 그리고 넷째, 카메룬의 프랑코폰 지역과 앙글로폰 지역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비교분석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아프리카는 약 2천개 정도의 언어가 사용되는 다중언어 사용률이 가장 높은 대륙이다. 특히 카메룬은 약 250개의 언어가 사용되는 세계에서도 언어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 현재 카메룬은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공화국임에도 불구하고 왕들과 술탄이 존재하는 과거의 전통적 정치관습과 현재의 정치시스템이 상호작용하며 공존하는 국가이다. 이런 특수한 정치문화 환경은 커뮤니케이션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게다가 식민역사의 유산인 불어와 영어를 모두 공식어로 인정하는 나라로 카메룬 사람들의 소통방식의 매우 복잡하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정부, 상업, 교육, 미디어 등의 공적 영역에서 유럽언어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반면에 일상생활인 사적 영역에서 아프리카인들은 종족 혹은 부족 공동체의 언어인 지역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카메룬의 다중언어 문화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혼합된 형태이며, 대도시 혹은 주요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은 그 도시의 지역어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언어적 환경은 아프리카인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아프리카의 문화적 특수성을 형성한다. 왕족과 술탄과 같은 전통적 지배계급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공적, 사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비교적 수평적이다. 사회계층 간의 위계질서 하에서의 독특한 소통방식 이외에도 대화와 토론을 위한 ‘시간’을 운영하는 방식은 상당히 관대하고, 유연하다.
  • 영문
  • Africa is the continent with the highest multilingual usage, with about 2,000 languages. In particular, Cameroon with about 250 languages is one of the countries with the highest diversity of languages, even in the world. Cameroon is a country where the traditional political customs of the kings and the sultan exist and coexist with the present political system, despite the fact that it is a republic that adopts the presidential system. This particular political and cultural environment has a considerable impact on the culture of communication. In addition, Cameroon is a very complicated country in terms of communicating with Cameroon as a country that recognizes both its French and English heritage as a common language. Like other African nations, European languages ​​have an important place in the public sphere of government, commerce, education and media in Cameroon. On the other hand, in the private realm of everyday life, Africans use local languages, which are the languages ​​of tribes or tribal communities.
    Therefore, the multi-lingual culture of Cameroon is a mixture of public and private areas, and those who migrate to major cities or major cities have to learn the local language of the city. This linguistic environment has a great impact on the way of Africans communication and forms the cultural peculiarities of Africa. Despite the existence of traditional ruling classes such as royalty and sultans, public and private communication methods are relatively horizontal. In addition to the unique way of communicating under hierarchy among social strata, the way of running 'time' for dialogue and discussion is quite generous and flexibl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아프리카는 약 2천개 정도의 언어가 사용되는 다중언어 사용률이 가장 높은 대륙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식민지 이후엔 대부분의 국가들이 영어와 불어, 즉 유럽언어를 공식어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으며, 정부, 상업, 교육, 미디어, 학문 분야 등 공적 영역에서 이 유럽언어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일상생활인 사적 영역에서 아프리카인들은 종족 혹은 부족 공동체의 언어인 지역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아프리카인들의 다중언어 문화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혼합된 형태이며, 대도시 혹은 주요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은 그 도시의 지역어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언어적 환경은 아프리카인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아프리카의 문화적 특수성을 형성한다. 특히 카메룬은 작은 아프리카로 불릴 만큼 다양한 종족, 언어와 종교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로서 아프리카의 특성을 모두 지닌 국가로 아프리카의 축소판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언어-문화적 환경에서 카메룬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상당히 복잡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즉, 일반 주민들과 왕족들 혹은 술탄과의 대화 상황, 왕족들과 장관과 같은 정부 관료들과의 미묘한 정치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위계질서 안에서의 대화 상황, 또 전통적 삶이 보존되는 마을을 벗어나 도시로 이주한 이들의 생활전선에서 겪게 되는 언어 문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커뮤니케이션 환경이다. 아프리카의 전통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유럽 국가들의 아프리카 식민화로 인해 아프리카의 전통적 위계질서가 파괴되고, 변형되었다. 유럽 국가들의 지배에 따른 언어-문화적 영향은 카메룬의 경우 같은 국경 안에서 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이 생활환경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유럽으로부터 독립 이후 정치시스템의 개혁과 근대화에 따른 생활환경의 변화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구조적으로 변환시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룬에서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인들 특유의 대화와 토론 방식은 다른 사회와 구별되는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계층 간의 위계질서 하에서의 독특한 소통방식 이외에도 대화와 토론을 위한 ‘시간’을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다른 문화권과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서구 중심주의, 특히 미국 중심의 연구의 취약한 독창성과 연구영역의 편협함을 보완하고,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연구영역을 아프리카까지 확장시키는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기여도가 높다 하겠다.
    특히 한국사회는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더욱 복잡하게 얽히게 될 미래엔 많은 문제를 낳게 될 것이다. 아프리카인과의 문화적 교류는 여전히 낯설고 거부감을 나타내는 한국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
    국내의 문화적 다양성은 결국 아시아 문화권, 특히 국내에 주류를 구성하는 결혼이주민들의 문화권을 탈피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와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한 아프리카 문화권에 관한 선구적 연구로 활용 가치가 높다 하겠다. 무엇보다 학문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후대 연구자들이 연구영역을 아프리카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아프리카에 관심을 둔 연구자들을 아프리카 지역의 대학 혹은 재단 등의 기관과 연계시켜 아프리카 연구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학문분야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 색인어
  • 아프리카, 카메룬, 유럽식민주의, 다중언어,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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