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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동아시아 저승문화 자료 집성 및 해제
Bibliographical notes and Compilation of Source on Afterlife Culture in East-asi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토대기초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17S1A5B4055866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3 년 (2017년 09월 01일 ~ 202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영덕
연구수행기관 위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신일권(위덕대학교)
박용태(위덕대학교)
김경덕(위덕대학교)
강향임(위덕대학교)
신상구(위덕대학교)
임수연(동양대학교)
강대현(위덕대학교)
권기현(위덕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① 동아시아 저승문화의 기원과 형성에 대한 세계사적 고찰

    지금까지의 한국과 동아시아의 저승세계에 대한 연구는 지역학적 범위에 국한되어 있었다. 즉 다른 문화권과의 상호 교섭 및 융합에 대한 연구 방향은 배제되어 있었고 동아시아의 유교, 불교, 도교 및 한국의 무속 신앙에 나타난 저승관에 대한 분석과 비교의 형태로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동아시아의 지역적 국한성을 벗어나, 불교적 내세관이 바탕이 되어 형성된 지옥과 윤회론적 사후세계관의 기원과 형성에 대한 자료를 집성하고, 이를 다시 지역적 시대적 변천과정에 맞게 다시 재분류 및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인도적 세계관이 중국에 전래되는 과정에 나타난 경유지역의 이(異)문화적 융합 요소를 규명하고, 다시 사후 세계를 생전 현세의 연속으로 이해하는 일원적 세계관을 가진 중국과 한국이 불교 및 인도의 사후세계관을 어떻게 변용시켜 수용했는지를 분석하고 규명하여 보고자 한다.

    ② 실크로드를 통해 형성된 ‘동아시아 집단 무의식의 하이브리드 성격 분석의 분석과 집성’

    불교의 수용으로 본격적인 사후세계 및 저승세계에 대한 신앙적 무의식의 틀을 구축한 동아시아의 사후세계에는 불교가 경유한 실크로드 각 지역의 문명권, 즉 페르시아와 티벳, 중앙아시아의 융합된 신앙과 사상이 수용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남단 바이칼호에서 기원하는 샤머니즘적 계통의 한국 무격(巫覡)신앙의 저승세계 원형(原形)은 이와 또 다른 계통학적 성격을 가진다.
    이에 본 연구는 유-불-도 통합의 동아시아 사후 저승세계의 하이브리드적 제 성격을 계통적 흐름에 따라 자료를 집성하고 이를 분석, 분류, 정립하며, 이것이 다시 한국 무속의 샤머니즘과 어떻게 상호 융합하였는지에 대한 토대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③ 지역학적, 비교문화적, 사상교섭사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한국과 동아시아 ‘사후세계’에 대한 분석

    불교를 매개로 하는 중국과 인도의 이문화적 교섭과 이 과정에서 융합된 실크로드 지역의 고유 사상과 종교, 그리고 바이칼호에서 기원한 샤머니즘의 한 계통인 한국 무격신앙과의 결합을 통하여 형성된 한국과 동아시아의 사후세계에 대한 연구 토대 구축은 기존의 연구 영역이나 방법과 다른, 전혀 새로운 연구 범위와 방식을 요구한다. 지역별, 문명별, 종교별 저승세계의 원형(原形)을 자료 집성을 통하여 정리 분석하는 것을 넘어, 상호 교섭 및 융합의 결과들을 문헌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은 물론, 이와 같은 융합을 통하여 새롭게 형성되는 사상과 관념에 대한 성격 분석 등 새로운 연구범위와 방법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연구 범위 및 방법의 필요성에 따라, 저승관련 1차 문헌의 집성 및 분석과 상호 교섭, 융합에 대한 연구 분석, 해당 자료의 분석 및 분류, 그리고 이런 융합과 회통으로 인하여 출현하는 새로운 문화철학적 사상과 관념에 대한 성격 규명을 진행하여 보고자 한다.

    ④ 이문화의 교섭과 융합의 산물로서의 ‘저승세계’가 가지는 ‘전통’의 세계사적 성격 규명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이념 사이의 충돌이 문명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만 결국엔 종교 간 충돌의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한다.
    하지만 한국과 동아시아의 사후 저승세계의 형성과정은 문명의 충돌이 아닌, 융합과 교섭의 관점에서 분석되어지고 연구되어야 하는 독창적 연구시각이 전제되어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융합과 교섭은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하이브리드의 교잡성과 변태성이 가지는 새로운 창조의 모태가 된다.
    이것은 다시 우리의 집단 무의식에 내재된 사후세계가 분명 고유의 동아시아의 ‘전통’임에도 그 기원은 매우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한 아이러니성을 가진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연구 주제와 연구방법은 기존 동아시아 ‘전통’의 개념과 의미, 그리고 역사적 기원을 넘어 새로운 관점에서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 그리고 종교와 신앙을 규명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① 동아시아 전통 문화 연구의 새로운 파라다임 제시
    죽음과 사후 세계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실본의 문제이자 무의식(無意識)의 근저이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관념은 동일 문화권 내의 가장 근본적인 사상과 종교, 문화와 윤리의 토대가 된다. 그 동안 동아시아의 ‘전통’은 유-불-도의 통합이라는 중국적 요소와 불교적 요소만을 가지고 분석되고 연구되어졌다. 하지만 실크로드를 통한 불교의 중국 전래 과정에 나타나는 저승문화의 융합성은 동아시아의 전통적 관념의 형성이 매우 코스모폴리탄하며 하이브리드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곧 우리의 집단 무의식에 내재된 사후세계가 분명 고유의 동아시아의 ‘전통’임에도 그 기원은 매우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한 아이러니성을 가지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동아시아 ‘전통’의 개념과 의미, 그리고 역사적 기원을 넘어 새로운 관점에서 동아시아 문화와 사상, 그리고 종교와 신앙을 규명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여 줄 것이다.

    ②동아시아학과 실크로드학의 접점을 찾는 학문영역의 새 영역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저승문화 형성에 미친 실크로드 지역의 영향은 매우 커다란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실크로드에 대한 연구는 지역학적 범주에서의 접근과 교통, 교역의 의미에서 주로 연구되어 졌다. 이와 같은 연구 범주의 협소함은 동아시아의 종교와 문화가 가지는 다양성과 융합성을 적확하게 짚어내는 시각 형성에 큰 장애로 작용되었다고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저승문화의 세계사적 교섭과 융합 과정에 대한 문헌 집성을 통하여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하이브리드적 성격을 보다 일목요연하게 짚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다시 이와 같은 문화 융합 연구에 대한 새로운 학문영역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③ 문명(종교)의 충돌아 아닌 동아시아적 융합사례 연구가 가지는 새로운 의미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이념 사이의 충돌이 문명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만 결국엔 종교 간 충돌의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려는 관용의 자세와 문명 간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모든 문명권에 통용될 수 있는 가치(자유, 평등)에 대한 합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한국과 동아시아의 사후 저승세계의 형성과정은 헌팅턴의 주장과 같이 문명의 충돌이 아닌, 융합과 교섭의 관점에서 분석되어지고 연구되어질 수 있는 내용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것은 서양과 다른 동아시아의 소통성과 융합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연구는 종교와 문화의 상호 관용을 위한 새로운 롤모델을 발견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④ 저승문화를 토대로 하는 문화콘탠츠의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동아시아의 전통 문제는 실제 한국 자본주의 체제의 독특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교자본주의와 동아시아의 인권 문제, 가족주의적 전체주의와 동아시아적 가치 등은 그 대표적 사례이다. 이와 같은 한국 자본주의의 현상을 근대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여 줄 수 있다.

    ⑤ 웰다잉(Well-dying)과 긍정적인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에 기여
    사회학에서는 ‘죽음’에 대한 연구는 사자(死者)의 품위 있는 마무리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가족에게도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도록 안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능동적 죽음’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거나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계기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사회적 관점에서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두려운 죽음이 아닌 자신의 삶을 완성시키는 마무리로서의 긍정적인 웰다잉(Well-dying) 문화를 확산하는 문화학적 가치의 기초 연구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하여 죽음에 대한 수동적 · 피동적 접근에서 벗어나 죽음에 잘 다가갈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사회적 태도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① 저승문화 관련 문헌 및 무형 자료 집성, 분류, DB구축

    현재 한국과 동아시아의 사후 저승세계 관련 연구는 각각의 세부연구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나, 이로 인하여 생성된 연구 성과는 아직까지 집대성되어 있지 못하다. 특히 유-불-도 한국 무격신앙 등 각각의 종교에 나타난 저승세계의 연구조차 시대적 변천과정을 살필 수 있는 기초 토대의 구축이 미흡하다. 이로 인하여 유-불-도와 한국 무격신앙의 저승세계가 어떻게 다르고 공통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상호 어떠한 교섭을 통하여 융합되어 형성되었는지 그 기원과 형성과정에 대한 계통학적 추적 연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무엇보다 현재 파편화되어 있는 각 종교별 ‘저승’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집성하며, 이를 지역별, 시대별 연대기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하는 연구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② 유-불-도 및 한국 무격(巫覡)신앙에 나타난 사후 저승세계 성격의 ‘비교 문화’ 및 ‘문화철학’적 분석

    불교에서 죽음 이후의 세계는 저승에서의 심판을 통하여 육도를 윤회하면서 새로운 삶을 부여 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여기에는 현생의 삶과 다른 단절적인 사후 세계가 상정되어 있는 것으로써, 현생의 삶과 이후 내세의 삶이 유기적 연속성을 가지지 못하는 이분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윤회론적 관점은 인간의 사후에도 자손과 조상의 유기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의 저승세계와는 큰 차별점을 가진다.
    한국과 중국의 사후 저승세계는 조상과 자손의 상호 동기 ‘감응(感應)’이 불교와 비교되는 주된 특징이며, 신격화된 사자(死者)가 자손 및 인간의 길흉화복을 주재(主宰)하는 등 이승과 저승, 현생과 사후는 유기적 연관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각 종교별 특징을 비교 문화적 관점과 비교 종교철학적 관점에서 분석 정리하여 보고자 한다.


    ③ 실크로드를 매개로 하는 인도, 중앙아시아, 중국, 한국의 지역별 저승문화의 성격 비교와 상호 교섭을 통한 변천 양상 자료 집성 및 분석

    현재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의 저승문화는 유-불-도 삼교의 융합과 다시 한국 무격신앙의 융합까지 매우 종합적이고 교섭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교의 발달 및 전래 과정과 함께 한 실크로드 전 지역의 종교와 사상까지도 매우 복잡하게 습합되어 있다. 이와 같은 코스모폴리탄한 동아시아의 저승문화는 세계사적 문화와 문명, 그리고 종교와 사상의 교섭과 융합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형성과정 및 그 내용에 대한 분석과 토대 정립은 본과제의 핵심적 주제이기도 하다. 이에 문화철학적 범주에서 각 지역 및 종교의 상호 교섭과 융합의 형태를 다음과 같은 범주에서 분석 정리하여, 동아시아 문화철학의 범주에서 실크로드 종교 사상 교섭사의 기초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여 보고자 한다.


    ④ 한국과 동아시아 저승세계의 시대별 인식변화 분석

    앞 서 선행된 파편화된 ‘저승’ 관련 자료의 집성 및 분류를 통하여 유-불-도 및 한국 무격신앙에 나타난 각 종교별 사후 저승세계에 대한 성격을 분석한다. 또한 이를 시대적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여 각 종교의 저승세계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살펴 볼 수 있는 기초 토대를 구축한다. 이와 같은 토대 구축은 이후 각 종교간 나타나는 상호 교섭과 융합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⑤ 한국 및 동아시아 저승세계의 세계사적 성격과 성립과정에 대한 전자 문화지도 DB 구축

    본 과제는 위의 연구내용을 데이터베이스(Database)화 하며, 이를 다시 최종 전자문화지도로 구축하는 것을 연구목표로 삼고 있다. 전자문화지도의 구축은 단순히 지리적 공간의 구분에 따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 종교와 종교, 시대와 시대의 상호 융합과 교섭, 그리고 계통적 발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통과 융합의 사상적 교역로와 그 교역로에서 생상되는 하이브리드적 결과물을 중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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