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박문호(朴文鎬) 󰡔칠서상설(七書詳說)󰡕정본화 및 연구번역
The Work of An Officially Certified Copy and Research Translation in Park-MunHo’s Detailed Explanation of Seven Confucius Classic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토대기초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17S1A5B4056044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5 년 (2017년 09월 01일 ~ 202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신창호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빈동철(동덕여자대학교)
김학목(고려대학교)
김언종(고려대학교)
임헌규(고려대학교)
허동현(고려대학교)
조기영(고려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호산 박문호의 <칠서상설>의 정본화 및 연구번역이다. 본 연구는 중국의 왜곡된 유학 부흥에 대응하고, 전통 유교사상 연구의 필수 조건으로서 주자 경전주석서의 국가공인 연구번역을 추구하며, 조선 유교 경전주석학의 마지막 총서로서 박문호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데 기본 목표를 둔다.
    중국의 제2차 유학(儒學) 부흥, 즉 왜곡된 부흥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간략하게 지적하면, 서구식 자본주의의 폐단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상생과 공영,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으면서 유학사상이 새로운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최근 중국은 전통 공맹(孔孟)ㆍ정주(程朱) 사상을 기반으로 서구문명의 장점을 흡수하여 유학의 제2차 부흥을 달성한다는 범국가적인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 주자학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헌정리 지원기금의 측면에서는 2014년 ‘역대주자학저술총간’이 중국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지정되어, 송ㆍ청(宋ㆍ淸) 대 40여 종의 <근사록(近思錄)>관련 저술 가운데 대표성 있는 21종이 교감ㆍ정리되는 등,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연구 및 학술대회 지원의 경우,­ 2016년 중국 교육부 주관으로 강서성 상요(上饒)사범대학에서 전국 규모의 「주자학문헌학술연토회(朱子學文獻學術研討會)」가 개최되는 등 2010년 이후 그 규모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 유학부흥운동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 발굴, 주자관련 문물보호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유학부흥운동은 고무적이지만, 오히려 중화주의에 치중하는 경향으로 나아가 동아시아 유학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유학 부흥의 세계적 추세 속에서 한국의 주자학자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중심으로 주자학 연구가 주도되는 상황 속에서, 근래 중국의 동아시아 주자학 관련 논문들에는 ‘중ㆍ한ㆍ일 주자학’이 아닌 ‘중ㆍ일ㆍ한 주자학’이라는 표현이 보편적이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학술교류를 회피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국제적 학술연구 영역을 확장하지 않으면 학술적 주도권마저 중국에 내주고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주자학에 대한 엄밀한 연구ㆍ이해 없이 새로운 유학 부흥, 인문학 융성의 중심이 될 수 없다.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간다면 ‘동북공정’의 역사왜곡과 같은 일이 고전인문학을 비롯한 학술 문화 전반에서도 일어날 우려가 크다. 독자적인 주자학 연구의 기틀을 구축하고 유관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본 연구는 유학 부흥의 세계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주자학을 정밀하게 연구할 수 있는 토대기초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주자 경전주석서의 국가공인 연구번역을 통해 전통유교사상 연구의 필수 조건을 마련하고, 조선 경전주석학의 집대성인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을 현대적 표점과 교감에 의거하여 정본화 하고 성리학을 기초로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각 방면의 연구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둔다.
    본 연구는 무엇보다도 연구주제가 독창적이라고 할 수있는데, 논(論) 중심 체제의 경전주석학 총서로서 한국 철학에 창의성을 부여하는 점, 경학(經學) 이해의 범주 확대와 목표 확립의 측면에서 다양한 학문적 의의가 있고, 기호학파(畿湖學派)의 학통을 정립하면서 조선 후기 사상사를 결산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결과 기대되는 학문적 기여는 첫째, 유가 경전주석학의 창조적 지평 제시와 한국 경학의 세계화를 모색할 수 있고, 둘째, 전통 학문ㆍ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할 수 있으며, 셋째, 학제간 융복합 연구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
    유가 경전주석학의 창조적 지평 제시와 한국 경학의 세계화 차원에서는 중국 청(淸)대 고증학적 주석을 지양하고 전통 성리학적 의리에 바탕을 두면서 독자적인 주석방법으로 창조적인 훈고학의 체계를 제시한다. 그리고 한(漢)ㆍ당(唐) 훈고학과 송(宋)ㆍ명(明) 의리학을 체계적으로 종합한 칠서주상설의 주석 체계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경전주석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
    전통적 학문ㆍ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의 측면에서는 정확한 구문이해와 자구 풀이방식 및 선대 학자의 주석인용과 보충설명 등으로 전통적인 한문 읽기 및 이해 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단순한 암기식 도제식 서당 교육을 지양하고, 간략하면서도 엄밀한 주석을 통해 독학 및 해득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지침서를 창출한다.
    학제간 융복합 연구 토대를 구축하는 차원에서는 칠서주상설의 독창적인 편제는 철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연구 주제 및 범위를 확대하여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학문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오늘날 학계의 연구 추세에 상응하는 전문적인 학술 총서를 구축한다.
    다음으로 사회적으로도 전통 고전인문학의 대중화 및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유가경전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 전통 인문정신 창달과 현대풍속 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전통 고전인문학의 대중화 및 사회적 관심 유도의 측면에서는 전통 고전인문학의 부흥에 대응할 만한 적절한 안내서가 부족한 현실에서, 경전주석의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칠서주상설은 시대적 사회적 관심 및 요구에 부응할 수 있고, 전통 고전인문학의 새로운 가치를 환기시켜 지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고전인문학의 교양문화문화 운동을 선도할 수 있다.
    유가경전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 측면에서는 상세하면서도 평이한 본 연구의 결과물은 소수의 전문연구자들 사이에서만 머물지 않고 일반 독자에게까지 폭넓게 다가갈 수 있는 고전교양총서가 될 것이다. 연구결과물이 광범위한 영역의 독자층에게 제공되면서 학생과 대중을 상대로 하는 강연과 강좌, 교양서적 및 다큐멘터리 제작 등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다.
    또한 전통 인문정신 창달과 현대풍속 정화 측면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두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위기 앞에서, 전통적인 유가철학의 인문정신 및 사상을 재해석한 칠서주상설은 보편적이고 정당한 인간성 및 도덕성 회복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특히, 인문학 부흥의 분위기와 함께 전통문화와 정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오늘날, 연구결과물의 대중화를 통해 전통 윤리의 가치를 고양하는 동시에 풍속정화에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교육 및 관련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즉 독창적인 경전주석서의 연구번역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하고, 다양한 학습콘텐츠 개발을 통한 학문 후속세대 유도하며, 전통 유가윤리의 재해석을 통한 인성교육에도 기여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번역의 대상은 1921년 풍림정사(楓林精舍)에서 간행된 박문호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을 중심으로 한다. 칠서주상설의 편차와 권수는 사서삼경과 그에 대한 주자주(朱子註)에 상세한 설명을 붙인 것으로, 저자의 저술 순서에 따라 편차가 이루어졌다. 편차에 따른 권수를 보면 <논어집주상설(論語集註詳說)> 20권, <맹자집주상설(孟子集註詳說)> 14권, <대학장구상설(大學章句詳說)> 1권, <중용장구상설(中庸章句詳說)> 1권, <시집전상설(詩集傳詳說)> 18권, <시서변설상설(詩序辨說詳說)> 2권, <주역본의상설(周易本義詳說)> 12권, <서집전상설(書集傳詳說)> 14권, <서서변설상설(書序辨說詳說)> 1권, 총 합계 83권이다.
    본 연구는 위의 칠서주상성 전체를 정본화하는 동시에 연구번역 한다. 이에 번역연구의 저본은 1921년 풍림정사(楓林精舍)에서 간행된 박문호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을 중심으로 한다. 규장각 소장 칠서주상설을 대조본으로 하고, 그 외 아세아문화사 간행본 <호산전서(壺山全書)>, 한국경학자료시스템 사이트와 한국유경편찬센터 사이트 자료를 참조한다.
    먼저, 문헌ㆍ판본과 대조하여 오탈자를 교정하고, 또한 현대 국어에 맞게 표점과 어법 등을 교정한다.
    다음으로 연구번역에서는 정본화 작업을 거친 칠서주상설의 원문을 먼저 제시하고 고증과 주석 보충 등의 작업을 포함한 연구번역을 진행한다. 이는 칠서주상설의 총서로서의 전문성을 고려한 것이다. 매주ㆍ매월ㆍ분기별 공동 세미나를 통해 연구번역 내용을 검토하고 상호 토론하여 공동 작업을 추진한다.
    주석ㆍ해설에서는 연구번역 내용과 관련된 충분한 연구 자료를 확보하여 철저한 출전 찾기, 출전 소개, 원문 대조, 논점 해설, 논거 제시, 개념 해설 및 다른 학자들의 학설 및 견해와의 비교 등 연구번역에 어울리는 충실하고 상세한 주석 및 해설 작업을 한다.
    해제에서는 연구대상과 관련된 저서, 논문 등의 자료를 조사ㆍ수집하여 문헌 고증을 포함한 단행별본 상세한 해제를 작성한다.
    윤문ㆍ교열에서는 교열, 윤문, 원문대조, 표점대조 등의 작업을 통해 연구번역의 오류를 정정하며, 읽고 이해하기에 보다 쉬운 현대 국어로 다듬도록 한다.
    감수는 연구번역의 내용이 학문적 전문성과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반공동연구원이 책임지고 감수한다. 동시에 토대연구지원사업 시스템에 최적화된 연구결과물(DB)을 산출하기 위해 문헌정보학 전공자인 일반공동연구원의 감수를 거친다. 또한 관련 학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연 2회 워크숍, 연 1회 학술회의를 개최하여 학문의 전문성 및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의 재감수를 거친다.
    이는 유교 경전주석학 마지막 총서인 칠서주상설에 대해 상세하고 면밀한 주석과 고증을 통하여 한층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유가경전주석 총서를 추구한다.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