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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보호요인과 가족 부양자의 역할
A Biopsychosocial Model on Cognitive Function in the Elderly: Risk and Protective Factors for Cognitive Decline and Role of the Family Caregiver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연구과제번호 2020S1A5A8042945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4 년 (2020년 05월 01일 ~ 202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조규영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진행중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을 구축하기 위해, 1)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궤적과 Biopsychosocial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을 살펴보며, 2)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잠재계층과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며, 3)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구축하고자 한다.
    인지기능의 저하는 노년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현상이지만, 학제간 분절되어 연구되고 있다. 임상·생물학적·보건 등의 맥락에서 치매 연구는 전문용어 및 언어의 장벽으로 인하여 인문과학분야에서는 접근성과 이해도가 높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중인 노인은 치매의 발병과정에 따른 신체기능상의 변화와 동시에 심리적인 우울, 부양자와의 관계 등의 여러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 이처럼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Biopsychosocial approach이다. Biopsychosocial approach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요인을 포함한 모든 맥락에서 인간의 건강과 질병을 이해하는 것을 강조한다(Frankel, Quill, & McDaniel, 2003). 즉, 전통적인 생물의학적 접근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건강, 질병, 건강관리체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접근이다.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연구는 여러 학자들이 모여 다학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단독연구로 진행되는 본 사업의 특성상, 풍부한 환경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는 심리사회 분야의 연구자가 생물학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 스스로 인지기능 저하를 가져오는 위험요인을 줄이고, 보호요인을 높여 self-care를 돕고, 노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영역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을 통해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부양자(family caregiver)로의 효과적인 역할을 제시할 수 있겠다.
    1) 1차년도: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궤적과 Biopsychosocial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
    인지기능에 대한 연구는 생물학적인 접근 뿐 아니라, 심리사회적인 접근이 요구되는데, 이는 노인의 신체 안에서 일어나는 질병의 진행과정은 임상적·생물학적 과정임과 동시에 심리·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노인은 병원 안에서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치료 후 노인은 가정으로 돌아와 셀프케어를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족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처럼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변화는 가정과 병원이라는 미시체계 속에서 상호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그러나 노인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다차원적인 요인들을 고려한 연구는 아직까지 많이 수행되지 않았으며, Bio marker는 임상의 영역에서, 심리·사회적 변수는 사회과학에서 각기 고려되었다. 본 연구는 영역별로 나누어져 수행된 연구를 통합하고 노인의 인지기능을 설명하는 Biopsychosocial model을 구축하고자, 생물학적 과정으로 진행되는 인지기능 저하의 맥락에서 심리사회적 요인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2) 2차년도: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잠재계층과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을 돌보는 것은 1차적으로 가족의 책임이 되는데, 주로 배우자와 자녀가 부양자의 역할을 한다. 부양자 연구는 부양부담(cargiving burden)에 대해서 알아보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실제로 치매노인을 돌보는 대상이 누구인지, 어떠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생활환경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욕구를 파악하여 노인 집단의 이질성을 파악하고 어떠한 도움을 받고 있는가에 따라 인지기능의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1차년도에는 Bio marker를 포함한 Biopsychosocial factor 중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느리게 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발견하는 것이 목표이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에서 사용한 요인 중 Social factor에 보다 집중하고, 특히 Family factor를 사용하여 아픈 노인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는 가족체계의 역할을 살펴본다.
    3) 3차년도: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의 체계적 문헌고찰
    1~2차년도에서 분석을 진행하면서 문헌을 정리하고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3차년도에서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실시하고자 한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메타분석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현장과 임상에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과학적 근거가 된다. 한국사회의 특징을 반영하는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을 구축하는 것은 추후 가족부양지원체계를 위한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1) 학문적 기여도
    융복합 연구를 시도하는 것은 연구자들에게 어려운 일인데, 많은 이유 중에 다학제적인 연구팀의 구성의 어려움이 가장 클 것이다. 특히, 인문과학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임상·보건·생물학의 연구자들과 협력하는 것은 학문적 언어의 차이와 제한적인 교류 등으로 인해 시도되기 어렵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전세계적인 추세는 문이과의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이 강력한 흐름속에 있는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본 연구계획서의 주제인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osocial model’ 구축을 실현가능하게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수집된 양질의·방대한 패널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데이터간 연계 등 보다 적극적인 데이터 활용을 장려하는 흐름과도 일치한다. 또한 임상·보건계열의 연구자들이 많이 활용한 국민건강보험DB의 노인코호트DB를 인문과학적 시각에서 분석하는 것은 인지기능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줄 것이다. 신진연구자로서 이 연구를 진행하고 난 뒤에는 그 결과물을 가지고 보다 정교한 변수의 수집과 분석을 위해 간호, 보건, 의료 등 의료계열 연구자들과의 융복합 연구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한국형 Biopsycosocial Model’의 학문적 뿌리를 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2) 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결과는 ‘가족부양지원체계’를 만드는데 기초자료로 사용될 것이며, 이를 적용하는 방식은 최근의 기술발달과 접목할 수 있는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에 의학계에서는 ‘디지털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맞는 처방을 하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이는 IT 강국이며 스마트폰 보급과 어플 사용에 익숙한 국민의 정보기기 능력이 향상 되는 등 우리나라의 특수성과 맞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2. 교육·후속연구와의 연계 활용 방안
    (1) 교육
    최근들어 대학에서는 학문간의 융복합 강의를 개설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으나, 실제로 개설된 과목들은 코티칭(co-teaching)보다는 팀티칭(team-teachning)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즉, 각 전공자들이 서로 함께 공부하고 강의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주제 내에서 영역을 구분하여 각자의 분야만 강의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 의미의 융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타학문에 대한 지식 습득과 활용이 충분히 바탕이 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신진연구자의 단계에 있는 본 연구자가 이후 중견연구자로 성장하여 대형 프로젝트에 융복합적 지식을 가진 연구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 습득의 결과물로 융복합 과목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될 것이다.

    (2) 후속연구
    본 연구의 결과물은 추후 치매환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질 것이다. 인지기능과 관련되는 Biopsycosocial factors를 발견하는 것은 점점 더 많은 (잠재적) 치매환자들을 어떻게 지원하는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최근에 치매노인 및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인 iSupport가 개발되었다(Mehta et al., 2018). 이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부양자들의 온라인 자립 프로그램(online self-help programs)이다. 이는 5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치매의 정의, 부양자가 되는 것, 나를 돌보는 것, 일상의 돌봄을 제공하는 것, 도전하는 행동을 다루는 것으로 구성된다. 각 강좌는 상호적인 연습활동이며,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듈식으로 구성되어 부양자의 개인화된 학습 계획을 가질 수 있으며, 온라인이라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iSupport는 미국에서 개발되었지만 각 국가의 사정에 맞게 적용하는 문화적 적용(tailoring)을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아 건강관리에 대한 체계가 잘 잡혀있으며, 고령화연구패널조사나 국민건강보험DB 등 국가주도의 빅데이터가 개방되어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추후 연구에서 iSupport의 모듈 중 ‘부양자가 되는 것(Being a caregiver)’의 한국화에 사용될 것이다. 서구의 국가들보다 우리나라는 가족관계의 유대가 높고 밀착되어 있는 경향이 있어 가족구성원에서 부양자-피부양자로의 역할 변화에 대한 모듈도 추가할 수 있다. 이처럼 본 연구는 학문적인 기여가 있을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치매환자를 비롯한 인지기능의 저하가 있는 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 개발 및 수정에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1. 연구목적
    본 연구는 1)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궤적과 Biopsychosocial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을 살펴보며, 2)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잠재계층과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3)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구축하고자 한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5년 12월부터 배포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보험DB 중 노인코호트DB를 사용한다. 본 DB는 2002~2015년(14개년)동안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구축하였으며, 전체 모집단의 10%를 포함하며, 전체 표본수는 558천명이다. 노인코호트DB의 5개의 하위 DB는 표본집계 기간의 차이가 있는데, 노인장기요양DB는 2008~2015(8개년)에 수집되었다.
    연구대상인 노인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한다. 노인코호트DB의 통계표에 따르면, 2002년을 기준으로 성별은 여성(n=327,565명)과 남성(n=230,582명), 연령은 예비노인(60~64세; 196,116명), 연소노인(65~74세; 245,018명), 고령노인(75~84세; 96,432명), 초고령노인(85세 이상; 20,581명)이다. 노년기는 SES(성별, 연령 등)에 따라 상당히 이질적인 생애과정을 보이는 집단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를 하나의 발달단계로 구분하여 많은 정보가 누락되었다는 점에서 각 집단의 특성을 구분하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30년 이상의 긴 기간을 노년기라는 하나의 인간발달단계로 구분하였으나, 노인 집단이 가지는 이질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추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3. 연구내용 및 연구방법
    본 연구는 3차년도 동안 이루어지며 각 차수마다의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 1차년도: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궤적과 Biopsychosocial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을 살펴본다.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초기로 표본집계가 불충분한 첫 해(2008년)을 제외하고 7개년(2009~2015년)의 인지기능장애(KDSQ-C; 0~30점)의 인과관계를 Regression으로 분석하고, 변화궤적을 LGM(Latent Growth Model)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결과변수에 대한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은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요인으로 나누어진다. 생물학적 요인으로 혈압(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총콜레스테롤(트리글리세라이드,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심리적 요인으로 우울증, 사회적 요인으로 부양자와 피부양자와의 관계(주부양자의 지원형태, 주부양자의 도움영역 등)을 포함한다. 그동안 임상의 영역에서 주로 고려되는 bio marker인 혈압과 총콜레스테롤을 모델에 포함하여 심리·사회적 변수와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통계적인 절차는 (1) 변화궤적을 살펴보는 통계방법인 LGM을 통해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를 살펴보는 무조건부 모형을 검증한다. (2) 예측변수로 biopsychosocial factor를 포함하여 위험요인과 보호요인 찾는 조건부 모형을 검증한다.

    2) 2차년도: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잠재계층과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것이다. 주부양자의 지원 경험은 5가지의 요인으로 구성되는데 주부양자와 피부양자의 관계(배우자, 자녀 등), 주부양자의 3가지 도움영역(신체기능, 사회생활기능, 정서적지지 등), 대인관계 접촉여부(하루종일 혼자 여부별 현황)이다. 이러한 5가지의 요인은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이 경험하는 부양 경험이 동질하지 않고 이질적이라는 가정을 반영한다. 이는 노인이 어떠한 부양 맥락에 놓여있는지에 따라서 여러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러한 집단에 따라 인지기능이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결과는 부양 집단에 대한 맞춤형 가족 부양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통계방법은 (1)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집단을 구분하기 위해 LCA(Latent Class Analysis)를 적용하여 연구변수에 대한 잠재계층분석을 실시한다. (2) 잠재계층에 대한 outcome으로 노인의 인지기능을 설정하여 영향을 알아본다.

    3) 3차년도: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구축하고자 한다. 1~2차년도에서 연구된 Biopsychosical 변수를 포함하여 관련 연구 리뷰 후 결정한다. 이는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연구가 방대하고, 특히 생물학적 분야 연구 중에서 인문과학분야의 연구자들이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연구 선정 과정에서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통계방법은 연구문제 설정, 관련 연구 탐색 및 확인, 연구의 질 평가, 증거에 대한 요약, 결과에 대한 해석이라는 체계적 문헌고찰의 과정을 거친다. ‘치매 국가책임제’가 실시되어 치매노인에 대한 가족 부양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정책이 이루어진 한국사회의 맥락도 반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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