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목적
본 연구는 1)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궤적과 Biopsychosocial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을 살펴보며, 2)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잠재계층과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3)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의 체 ...
1. 연구목적
본 연구는 1)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궤적과 Biopsychosocial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을 살펴보며, 2)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잠재계층과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3)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구축하고자 한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5년 12월부터 배포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보험DB 중 노인코호트DB를 사용한다. 본 DB는 2002~2015년(14개년)동안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구축하였으며, 전체 모집단의 10%를 포함하며, 전체 표본수는 558천명이다. 노인코호트DB의 5개의 하위 DB는 표본집계 기간의 차이가 있는데, 노인장기요양DB는 2008~2015(8개년)에 수집되었다.
연구대상인 노인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한다. 노인코호트DB의 통계표에 따르면, 2002년을 기준으로 성별은 여성(n=327,565명)과 남성(n=230,582명), 연령은 예비노인(60~64세; 196,116명), 연소노인(65~74세; 245,018명), 고령노인(75~84세; 96,432명), 초고령노인(85세 이상; 20,581명)이다. 노년기는 SES(성별, 연령 등)에 따라 상당히 이질적인 생애과정을 보이는 집단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를 하나의 발달단계로 구분하여 많은 정보가 누락되었다는 점에서 각 집단의 특성을 구분하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30년 이상의 긴 기간을 노년기라는 하나의 인간발달단계로 구분하였으나, 노인 집단이 가지는 이질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추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3. 연구내용 및 연구방법
본 연구는 3차년도 동안 이루어지며 각 차수마다의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 1차년도: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궤적과 Biopsychosocial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을 살펴본다. 노인의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초기로 표본집계가 불충분한 첫 해(2008년)을 제외하고 7개년(2009~2015년)의 인지기능장애(KDSQ-C; 0~30점)의 인과관계를 Regression으로 분석하고, 변화궤적을 LGM(Latent Growth Model)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결과변수에 대한 위험요인 및 보호요인은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요인으로 나누어진다. 생물학적 요인으로 혈압(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총콜레스테롤(트리글리세라이드,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심리적 요인으로 우울증, 사회적 요인으로 부양자와 피부양자와의 관계(주부양자의 지원형태, 주부양자의 도움영역 등)을 포함한다. 그동안 임상의 영역에서 주로 고려되는 bio marker인 혈압과 총콜레스테롤을 모델에 포함하여 심리·사회적 변수와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통계적인 절차는 (1) 변화궤적을 살펴보는 통계방법인 LGM을 통해 인지기능의 종단적 변화를 살펴보는 무조건부 모형을 검증한다. (2) 예측변수로 biopsychosocial factor를 포함하여 위험요인과 보호요인 찾는 조건부 모형을 검증한다.
2) 2차년도: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잠재계층과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것이다. 주부양자의 지원 경험은 5가지의 요인으로 구성되는데 주부양자와 피부양자의 관계(배우자, 자녀 등), 주부양자의 3가지 도움영역(신체기능, 사회생활기능, 정서적지지 등), 대인관계 접촉여부(하루종일 혼자 여부별 현황)이다. 이러한 5가지의 요인은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이 경험하는 부양 경험이 동질하지 않고 이질적이라는 가정을 반영한다. 이는 노인이 어떠한 부양 맥락에 놓여있는지에 따라서 여러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러한 집단에 따라 인지기능이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결과는 부양 집단에 대한 맞춤형 가족 부양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통계방법은 (1) 가족 부양자의 부양 경험에 대한 집단을 구분하기 위해 LCA(Latent Class Analysis)를 적용하여 연구변수에 대한 잠재계층분석을 실시한다. (2) 잠재계층에 대한 outcome으로 노인의 인지기능을 설정하여 영향을 알아본다.
3) 3차년도: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Biopsychosocial model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구축하고자 한다. 1~2차년도에서 연구된 Biopsychosical 변수를 포함하여 관련 연구 리뷰 후 결정한다. 이는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연구가 방대하고, 특히 생물학적 분야 연구 중에서 인문과학분야의 연구자들이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연구 선정 과정에서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통계방법은 연구문제 설정, 관련 연구 탐색 및 확인, 연구의 질 평가, 증거에 대한 요약, 결과에 대한 해석이라는 체계적 문헌고찰의 과정을 거친다. ‘치매 국가책임제’가 실시되어 치매노인에 대한 가족 부양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정책이 이루어진 한국사회의 맥락도 반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