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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의 주변부 부부공동생계형 생활보장체계 역사적 변화 연구
Research on the historical process of the Marginalized Dual-Earner Livehood security system in Ko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 #40;B유형& #41;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연구과제번호 2020S1A5B5A17091701
선정년도 2020 년
연구기간 1 년 (2020년 09월 01일 ~ 202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오혜은
연구수행기관 & #40;사& #41;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생활보장체계, 젠더레짐 이론에 근거하여 남성 생계부양자형 생활보장체계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들을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생활보장체계로 설명하고자 한다. 주변부 부부 공동생계 모형이란 주변부 생활보장체계에 있어서 남성 가구주의 소득만으로 가구 전체의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성들이 가구 소득을 벌충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형태의 가구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생활보장체계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 기대효과
  • 첫째, 한국의 경우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낮고, 참여한다 할지라도 비정규직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점, 성별 분업이 여전히 강건하게 존재하는 점, 여성 고용촉진 정책, 일-가정 양립 정책 등의 발전이 미약한 점을 근거로 통상 남성 생계부양자 모형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한국에 남성 생계부양자형 가구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주변부에서 부부가 공동으로 생계를 유지하여 온 가구도 존재하여왔고, 한국의 역사적 과정을 통하여 이러한 가구들도 형성, 전개되어 왔음을 환기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 유연화와 함께 불안정한 고용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가구들에 대한 연구와 연구결과를 통한 지원책 마련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주변부 노동자로서 가구의 생계를 위하여 경제활동에 나서고 있는 여성들에 대하여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환기시킬 수 있다. 기혼 여성의 취업 의향 중 절반 이상은 가구의 생계 요인으로부터 기인하지만, 남성은 생계부양자 여성은 돌봄자라는 의식이 견고하여 사회적으로 여성은 생계 부양을 위한 노동자로서 인정받기 어렵다. 실제로도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단시간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존재하는 경우도 다수이다. 여성의 고용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보험과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이 노동시장에서의 고용지위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노동시장 주변부 여성 노동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노동시장에서 주변부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사회보험 혜택, 일-가정 양립 정책으로부터 배제될 수 있음을 본 연구는 환기시킬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적은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생활보장체계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설명하는 것다. 주변부 부부 공동생계 모형이란 주변부 생활보장체계에 있어서 남성 가구주의 소득만으로 가구 전체의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성들이 가구 소득을 벌충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형태의 가구를 의미한다.
    위의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로는 첫째, 생활보장체계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활보장체계는 가구의 관점에서 생활 전반에 걸쳐 부딪치는 사회적 위험에 대한 대응체계로서 이해될 수 있다. 생활보장체계의 관점은 그간 국가복지에 해당하지 않았거나 복지수단으로서 인정받지 못하였던 가구의 다양한 생활보장수단들을 포괄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둘째, 젠더레짐에 대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젠더 레짐은 여성과 남성이 가족, 시민사회, 노동시장, 국가에 참여하는 방식을 조직하는 신념, 관심, 학습구조, 법, 제도를 의미한다(Sainsbury, 1996). 셋째, 주변부 부부공동생계형 생활보장체계에 대하여 검토하겠다. 생활보장체계의 분절은 젠더레짐에 있어서도 차이를 발생시킨다. 중심부 남성생계부양자형 생활보장체계의 경우 남성 가구주가 안정적인 지위를 가졌고, 괜찮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의 소득으로 가구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여성은 가정 내에서 가사와 양육을 전담하며, 남성 가구주의 피부양자로서 사회보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반면, 주변부 부부공동생계부양자형 생활보장체계에서는 남성 가구주가 노동시장 주변부에 속하여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지위를 가지며, 고용지위와 연동된 사회보험, 일-가정 양립 제도로부터 배제된다.
    역사분석 연구이므로 역사적 시기 구분이 중요한데 4시기로 구분하였다. 제1시기: 1973년 중화학 공업화 시기부터-1987년 노동자 대투쟁 시기까지, 제2시기: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부터-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 제3시기: 1997년 외환위기 이후-2008년 까지, 제4시기: 2008년 이후부터 2017년까지이다.
    위와 같은 연구 내용을 수행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자료 수집 방법을 이용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문헌을 수집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생활보장체계, 노동시장 이중구조, 사회보장제도 이원화 등을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생활보장체계의 분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등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확보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고, 성별 분업 의식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으며, 일-가정 양립 정책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점을 근거로 주로 남성 생계 부양자 모델로 분류되나 한국의 주변부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가구 단위에서 중요한 생계의 수단이 되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역사적인 자료를 검토하여 문헌을 분석하는 방법이 활용되었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이론으로는 생활보장체계를 활용하였다. 생활보장체계는 가구의 입장에서 사회적 위험은 무엇이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여 왔는가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본 연구에서는 생활보장체계를 노동시장에서의 고용과 국가의 사회보장의 결합으로 다루었으며, 구체적으로 노동시장의 분절과 사회보장 제도의 이원화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생활보장체계는 중심부와 주변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중심부 생활보장체계는 노동시장에서 안정적인 고용과 괜찮은 임금이 보장되며, 사회보장제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주변부 생활보장체계는 노동시장에서 지위가 열악하고,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으로부터도 배제된다.
    이러한 분석틀을 활용하여 1960년대부터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까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 번째 시기는 1960년대 경공업 시기로서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의 형성 이전 시기로 분석하였다. 두 번째 시기는 1970-80년대 중화학 공업화 시기로서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이 형성된 시기로 보았다. 세 번째 시기는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이후부터 IMF 이전까지 시기로서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의 정착시기, 1997년 IMF 이후부터 2008년까지는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의 변경시기로 보았다.
  • 영문
  • This research studi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process of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in Korea. Accordingly, a review of livelihood security systems was conducted. The livelihood security system emphasizes what the social risks are and what responses have been made for those risk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households. There are numerous definitions by scholars of livelihood security systems with various factors within the livelihood security systems. This study regarded the livelihood security system to be a combination of employment in the labor market and social security from the state. More specifically, it was analyzed considering labor market segmentation and welfare dualism.
    This study explained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based on theoretical discussions.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is defined as a form of a household where the wife must supplement the household income through economic activities as the income of the male householder is insufficient in the marginalized social security system and the household is unable to respond to social risks such as poverty through social security benefits.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in Korea explained above has developed from the following historical development process, and the periods analyzed cover the 1960s to 2008.
    The first period is before the development of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from the 1960s to 1973. The second period covers 1973 to the Grand Labor Struggle of 1987, and this was when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was developed. The third period covers when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took root from after the Grand Labor Struggle of 1987 to the Foreign Exchange Crisis of 1997. The last period follows the 1997 Foreign Exchange Crisis to 2008, which is the period when the marginalized dual-earner model chang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하여 생활보장체계 이론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생활보장체계는 가구의 입장에서 사회적 위험은 무엇이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여 왔는가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생활보장체계는 연구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구성요소에도 차이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생활보장체계를 노동시장에서의 고용과 국가의 사회보장의 결합으로 다루었으며, 구체적으로 노동시장의 분절과 사회보장 제도의 이원화를 통하여 분석하였다.
    노동시장의 분절과 사회보장제도의 이원화가 결합된 생활보장체계는 중심부와 주변부로 구분된다. 중심부 생활보장체계는 노동시장에서 안정적인 고용과 괜찮은 임금이 보장되며, 사회보장제도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주변부 생활보장체계는 노동시장에서 지위가 열악하고,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으로부터도 배제된다.
    생활보장체계의 분절은 젠더레짐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심부 생활보장체계의 경우 남성생계부양자 모형이 적용 가능하지만, 주변부 생활보장체계의 경우 남성생계부양자 모형이 성립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이론적 논의를 기반으로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주변부 부부공동생계모형은 주변부 생활보장체계를 젠더레짐 측면에서 설명하는 것이다. 주변부 생활보장체계의 경우, 남성 가구주의 소득이 충분하기 않고, 사회보장제도의 수혜를 통하여 빈곤과 같은 사회적 위험에 대처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여성이 가구의 소득을 벌충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여 왔다. 이러한 형태의 가구를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이라고 정의한다. 한국 주변부의 부부공동생계 모형은 다음과 같은 역사적 전개 과정을 통하여 형성되어 왔다. 분석 시기는 1960년대부터 2008년까지이다.
    첫 번째 시기는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의 형성 이전 시기로서, 1960년부터 1973년까지이다. 두 번째 시기는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이 형성된 시기로서, 1973년부터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전까지에 해당한다. 세 번째 시기는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이 정착한 시기로서,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부터 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 해당한다. 마지막 시기는 주변부 부부공동생계 모형이 변형된 시기로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2008년까지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학회 발표 및 학회지 투고
  • 색인어
  • 주변부 노동, 생활보장체계, 젠더레짐, 고용, 사회보장, 남성생계부양자 모델, 주변부 생활보장체계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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