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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Projects Detailed Information

세계음악 장르용어사전 DB 구축
DB Construction of World Music Dictionary on Genre Terms in Korean Language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gram 인문사회분야 토대연구 연구결과물 추적 및 DB구축
Project Number 2012S1A5B4A03021601
Year(selected) 2012 Year
Research period 6 month (2012년 03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chief of research 박미경
Executing Organization 계명대학교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Research Summary
  • Goal
  • 사전편찬은 어느 학문에서나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어느 학문이든 그 활성화의 정도와 성숙도는 사전편찬 유무로도 가늠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학문이 독자적 정체성을 가지는가의 여부 역시 신뢰할 만한 사전편찬 능력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음악이 주로 실기분야에서 활성화 되어서 학문적 활동이 위축된 편이다. 음악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음악학”은 그래서 많이 뒤쳐져 있다. 그 현실의 실상은 사전편찬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국에서 음악관련 사전은 거의 일본에서 출판된 것을 거의 직역한 수준의 사전만이 있을 뿐이다. 한국의 음악학문적 여건이 너무도 열악하다보니 음악사전의 주체적 출판은 거의 시도된 적이 없다. 특히 한 학문분야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사전이 편찬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생각하면 우리가 처한 학문적 후진성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게 느껴진다.
    그나마 한국에서 한글로 출판된 음악사전은 몇 안 된다. 교보문고 인터넷으로 검색되는 음악사전은 대표적인 것이 최신음악사전(유덕희/송산출판사), 표준음악사전(세광출판사), 라루스 세계음악사전(탐구당), 어린이를 위한 음악사전(박영수/아선미디어), 국악대사전(장사운/세광출판사) 등인데, 이들은 모두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음악 관련한 기초적인 단어를 담아낸 상업적 출판물들이다. 그러한 한계가 앞에서 언급한 외국의 사전의 단순한 직역이라는 이유와 함께 이들이 학문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평가를 내리게 한다.
    한국에서 바른 한글로 집필된, 직역의 수준에서 벗어난 사전편찬이 시급하며, 음악학이라는 학문 내에서 다양한 소분야 별로 좁혀 접근한 전문적인 사전편찬도 필수적이다. 그리고 사전에서 중심적으로 다루는 대상의 종류별 접근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일반적 음악용어, 악기, 작곡가, 장르, 작품, 분석용어, 이론적 용어, 학술적 용어 등으로 구체화된 개별적 사전의 편찬도 바람직하다. 한국의 음악학문적 성장은 우리 손으로 시도하는 다양한 사전의 편찬을 통해서야 가능해진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전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포괄하는 “세계음악” 용어사전을 편찬할 필요성은 우리의 학문적 현실에서 두드러진다. 우선 기 출판된 사전들이 모두 서양음악의 개념과 양식의 용어들만을 다루거나(최신음악사전 표준음악사전 등), 국악의 용어들을 중심으로 (국악대사전 등) 다루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의 음악학문적 특징, 즉 서양음악/국악의 이분화로 경직된 현실을 반영한다. 전세계의 음악문화는 그러나 우리의 일그러진 이분화된 틀로 더 이상 바르게 조망할 수 없다. 21세기 인터넷 시대의 지구촌에서 사는 우리가 전세계에 대한 현재화한 인식을 가지지 못하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국의 현 음악문화조차도 이제는 이러한 이분화된 틀로 조망하면 왜곡된 결과를 가져온다. 왜냐하면 한국의 음악문화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다문화적 현상이 서서히 감지되기 때문이다. 우리 학계에서 이제는 낙후된, 이분화된 조망점에서 벗어나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그 문화를 체험하는 장으로서의 한국 음악문화를 인식하고 모든 음악을 한 학문적 프레임으로 다루는 길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세계음악 장르용어사전 편찬은 그러한 모색의 힘찬 걸음이었다. 나아가 지금까지 우리 말로된 음악용어자료를 웹서비스용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구축한 사례 그리 많지 않다. 이 과제는 기존 단행본으로 출판된 세계음악 용어사전의 컨텐츠와 이를 보강한 DB를 웹상으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음악 장르 용어 DB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우리 음악학계에 매우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 Expectation Effectiveness
  • 세계음악 장르용어사전은 한국에서 세계음악을 다루는 학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세계음악연구분야는 한국에서 아직 학문적 기반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 한국의 대학에서는 서양예술음악의 연주교육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그래서 80여개에 달하는 4년제 종합대학의 음악대학은 총 학생수의 약 80%를 서양예술음악의 연주인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나머지 20% 정도를 국악연주가로 배양한다. 최근에 와서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연주인들의 배출이 새로운 돌파구인양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대학은 연주인 교육에 치중하여서 거기에 음악학문이 아직 그 기반을 확고히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 현상은 사회적으로 볼 때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대학이 실기 위주로 학생을 교육시키고 연주가만을 양산시키지만, 이들이 모두 사회에 나아가 연주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연주 이외의 역량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우리의 음악문화의 선도적 기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문화를 바라보는 안목은 연주기술로만 배양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소양으로 길러진 비판적 안목과 문화로서의 음악을 보는 통찰력이 겸비되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음악학자들이 한두 명씩 대학에 전임으로 진출함으로서 서서히 개선이 되고 있지만 대학의 이론적인 교육 또한 서양예술음악 중심이나 국악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의 학문적 패러다임도 위에서 언급한 대로 경직된 2분화적 틀로 짜고 있다. 이에 비해 서양의 학계는 훨씬 균형잡힌 패러다임을 갖고 있다. 자기들의 음악전통인 서양예술음악의 학문적 전통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기도 하였지만 전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학문적 성향도 꾸준히 길러왔다. 그 방향의 학문적 추구는 종족음악학(=세계음악연구)이라는 학문의 확립으로 가시화 되었다. 그들에게 세계음악이 처음에는 다만 지적 호기심의 대상이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음악이 갖는 의미라는 보편적인 물음으로 접근하는 대상이 되었다. 그러한 변화는 학문적 접근의 결과가 가져다 준 것이다. 이러한 국외의 동향은 아직 우리의 현실에 영향을 깊이 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몇가지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한국의 음악현장이 이분화된 틀에서 탈피해 빠르게 다문화적으로 변화되어 가기 때문에 선도적 입장에 있어야 할 학문도 현 상황을 빠른 시일에 극복한다는 공감대가 서서히 일고 있다.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그 현상의 학문적 기반을 이 편찬작업이 형성해 줄 것이다. 이 사전은 우선적으로 세계음악이 활성화되고 있는 한국의 음악현장에서 많이 쓰일 것이고, 대학에서도 세계음악의 학문적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Summary
  • 세계음악이란 전세계의 모든 음악을 포괄하는 것으로 광범위한 연구대상으로 이를 다루는 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지역성을 앞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시아 음악, 아메리카 음악, 유럽음악, 아프리카 음악 등이 큰 범위 단위의 카테고리라고 한다면 그 안에서 각 나라별로 인도 일본 베트남 등으로도 구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음악을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방법은 전통음악, 대중음악, 민속음악, 종족음악 등의 종류별 구분을 큰 단위로 시도하는 것이다. 2003년도에 사전편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세계음악을 연구하는 학문인 종족음악학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장르 용어를 추출하고, 나아가 각 지역전문가들의 연구축적물에 나타난 장르용어들에 주목하였으며, 인터넷에서 서비스되는 간략한 용어풀이를 포함 다양한 사전의 문헌자료까지 조사하는 방법으로 결과물을 생산하였다. 이 결과물은 세계음악학회 총서 2로 2008년도에 출판되었다.
    이 사전에 수록된 장르용어 항목은 3000개에 좀 못 미친다. 이 3000여개의 항목은 거의 전세계를 포괄한다. 전세계에 국가는 200개가 좀 넘는다고 하고, 나아가 전세계의 종족수는 수없이 많다. 그 국가나 종족들의 음악에 대해 학자들이 제공한 정보가 학술자료나 인터넷 자료에 있다면 그들이 우리 사전에 들어가야 한다는 전제로 이 작업을 시작하였다. 각 대륙과 관련하여 수록된 항목의 수는 대략적으로 아프리카, 180; 남아시아 420; 오스트레일리아/오세아니아 30; 동아시아 360, 유럽 630, 미국 220, 중동 250, 동남아시아 330, 남아메리카 420으로 모두 2820에 달한다.
    출판된 사전에서 항목제시는 가나다순으로 하였고, 각 항목의 제시는 1) 한글 음역으로 제시된 장르용어, 2)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로마자음역에 발음구별부호(diacritical marks)를 첨부한 형태의 용어, 3) [정보가 가능한 경우] 원어, 그리고 마지막 4) 정의 순으로 정렬되었다.
    이제 기존 수행된 연구과제에서 수집되고 축적된 자료를 웹 서비스를 위한 DB로 구축하는 것이 이 과제의 목표이다. 데이터베이스를 웹으로 서비스 하는 최대의 강점은 데이터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종이 출판물에서 그 안에 담긴 정보들은 편집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그 방식 이외의 이용가능성을 매우 적다. 책의 끝에 첨부된 인덱스(찾아보기)에서 색인어(keyword)들로 쪽수정보를 통해 일일이 언급된 지점을 찾아가야만 한다. 웹 서비스에서는 위의 데이터들은 새로운 그리고 구조적 연결고리를 통해 그 유용도를 확고하게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수집되고 연구된 세계음악 장르용어 자료를 이제 웹서비스 용 DB로 구축하는 작업은 이러한 유용도를 높이는 것이 그 핵심이다.
    사전집필의 최종결과물에는 집필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들과 이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얻은 많은 정보들이 지면으로 출판되는 관계로 실리지 않았다. 장르용어라고 하면 우리는 음악종류를 의미한다고 단순히 생각하지만 그것이 음악양식을 지칭할 수도 있고 용도, 종류, 장면, 연행방식 등의 수많은 다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또 한 종류 용어의 정의(definition) 작업이 다른 종류의 용어들과 서로 긴밀한 관련성을 가진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어떤 장르용어들은 다른 것으로부터 파생되었거나,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그러한 관련성,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장르의 유사성에 관한 연계정보를 찾아 검색어로 정리한 결과 등, 사전집필과정에서 수집한 많은 정보들은 현재 연구결과로만 남겨져 있다. 그리고 그러한 남겨진 정보들은 웹 서비스를 위한 DB 구축에는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그리고 이 사업에서 최종적으로 DB화 될 장르용어는 기 단행본으로 출판된 3000개의 단어 이외에도 이후 축적된 500여 단어 또한 포함하게 될 것이다.
    기 출판된 사전에서는 이 단어들의 주 정보는 정의(뜻풀이)일 것이다. 그러나 이 구축사업에서DB는 각 단어의 다른 형태의 표기, 즉 원어, 음역/번역어, 유사어 등도 관계성을 높이고 연계성과 관련성의 활용도를 높이는 도구로 전환될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이 장르어들의 한글정의뿐만 아닐, 한글음역, 번역어, 로마자음역, 원어 정보까지 각기 따로 데이터화하고 이들의 관련성을 구조화 할 수 있는 정보의 DB도 완성된 형태로 기초학문자료센터 로 제출될 것이다.
  • Korean Keyword
  • 세계음악, 장르용어, 장르용어사전, 종족음악학, 음악용어 DB 구축
  • English Keyword
  • world music, ethnomusicology, genre terms, dictionary of genre terms, music dictionary, Korean glossary of world music genres
  • Research Achieve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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