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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한시 자료의 수집 정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토대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8-AS0053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2 년 (2005년 09월 01일 ~ 200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희목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진균(대동문화연구원)
김찬기(고려대학교)
한영규(대동문화연구원)
김유경(성균관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식민지시기 公刊된 漢詩 전체를 수집하여 지식정보로 가공한다.
    20세기 전반 식민지적 근대성이 제고되는 흐름 속에서도 전통적 교양의 발현인 漢詩는 근대적 매체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었는데, 그 전모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우리 근대문학사의 압축적 근대화과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식민지시기 한시 자료의 수집 정리를 통하여 ‘20세기 한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기반을 제공한다.
    한국한문학은 동아시아 보편문어에 우리 민족의 사상과 감정을 투영한 결과물로서 국문학의 한 구성요소이다. 한문학과 중세국문문학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인해, 한국한문학은 중국문학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대면한 바 있다. 이제 한국한문학은 국문학의 한 구성요소임이 의심되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연구성과가 축적되어 왔다. 그러나 한문을 표현수단으로 하는 기본 속성으로 인해, 한국한문학의 연구범위는 통념적으로 한문이 의사소통의 중추기능을 담당했던 19세기 이전으로 제한되었다. 즉 20세기 이후 근대문학의 연구범위에 한문학은 배제된 것이다.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로만 본다면, 1900년을 전후하여 그 전까지 왕성하게 유지되어온 한문학이 순식간에 소멸되고, 근대성을 성취한 국문문학이 문학사 전반을 일시에 장악한 양상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단절적 인식은 역사적 실상에 부합되지 않는다.
    문학사의 이러한 인식은 이 시기 한문학자료를 외면하고 그 가치를 무시한 결과이다. 특히 漢詩는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근대 매체에 편입되면서 광범위한 향유 구조를 확보할 수 있었으므로 일면 근대문화의 한 축을 구성했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시기 漢詩의 경향과 양상을 속단할 수는 없다. 중세적 교양물로서 漢詩가 지녔던 음풍농월의 경향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기에, 결국 주제면에서 근대적 변화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는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러나 일부 漢詩는 근대문물이나 정치적 사건들을 다룸으로써, 주제면에서도 근대적 현실인식을 일정정도 반영하고 있었다. 단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식민지시기 漢詩의 양상이 총체적으로 정리된다면, 압축적 근대화 과정에서 중세적 양식의 지속과 소멸 과정을 정밀하게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기반 자료의 구축은, 우리 문학사가 전통적 양식과 근대적 양식 사이의 부단한 길항작용을 거쳐 근대문학을 형성해가는 과정이었음을 해명하는 데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이 연구의 기대효과를 축조식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한문학의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여 학계에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신문잡지에 실린 李建芳, 鄭寅普, 崔益翰 등의 한시 작품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 적지 않은바, 학문적 대상이자 민족문학의 한 영역으로 새롭게 조명될 것들이다.

    둘째, 마지막 漢文學 세대의 문학 성과를 종합함으로써 한문학과 국문학, 전통과 근대의 단절을 극복케 하는 學的 논리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鄭寅普(1892~1950), 洪命憙(1889~1968), 李建芳(1861~1936), 朴漢永(1870~1948) 등의 민족문화에 대한 기여도는 탁월한 것이지만, 은연중 외면된 것이 사실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전통과 근대, 한문학과 국문학이라는 단절의 논리에서 기인한 것이다.

    셋째, ‘식민지 시기 漢詩 문학(한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구축하는데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넷째, 이 시기 한시자료가 집성됨으로써, ‘문학’이라는 분야를 넘어, 식민지 시대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인접 학문 분야에 새로운 근거와 시야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생활사, 문화사, 서지학, 종교학,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분야에 긴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

    다섯째, 이번 과제는 ‘식민지시기 문화사전’ ‘식민지 漢詩 용례집’ ‘식민지 인물정보 사전’ 등과 같은 과제로 이어지는 기본 자료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여섯째, 이 시기 한시는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되어 식민지 현실의 실상과 그 문화적 대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민지 한시의 표현 범위는 인문학적 지평 전반을 문제 삼고 있는데, 특히 민족과 국가에 대한 衷心, 인간 관계에서의 윤리적 가치의 옹호, 자연에 대한 심미적 이해를 통한 정서의 순화 등의 면에서 모범적 사례가 풍성하다. 이들 작품을 선별하고 번역하여 교육의 소재로 활용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과제는 식민지시기 공간된 한시 전체를 수집하여 지식정보로 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기 한시 자료는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된 바 없지만, 식민지시기까지 한시는 민족문화의 한 축으로서 여전히 생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 시기는 한시가 소통되는 마지막 시기이며 왕성한 창작 유통이 있었다. 식민지시기 한시 자료의 수집 정리를 통하여 20세기 한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한시자료의 조사대상은 식민지시기(1910~1945)로 한정하고, 신문 잡지 등에 공간된 한시 텍스트를 대상으로 일정한 지침 하에 목록은 Excel 파일로, 원문은 HWP 파일로 저장한다. 한 달에 한번씩 점검하고 석 달에 한번씩 감수를 거쳐 최종 결과물은 출판과 웹서비스로 학계에 제공한다.
  • 한글키워드
  • 고선,조선일보,시사,현상공모,詞藻,文語,잡지,신문,근대매체,20세기,식민지시기,근대한문학,한시,개벽,동아일보
  • 영문키워드
  • the Korean traditional sino-poetry,Modern Korean sino-classics,20th Century,Newspaper,Magazine,Modern media,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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