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아시아 학술체계의 전통을 재정립 : 본 연구의 목적은 󰡔사고전서 총목제요󰡕(이하 󰡔총목제요󰡕)의 원문과 번역문에 대하여 DB/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동아시아 학술체계의 전통을 재정립하고, 연구의 미래지향적 토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사고전서󰡕는 고대 ...

(1) 동아시아 학술체계의 전통을 재정립 : 본 연구의 목적은 󰡔사고전서 총목제요󰡕(이하 󰡔총목제요󰡕)의 원문과 번역문에 대하여 DB/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동아시아 학술체계의 전통을 재정립하고, 연구의 미래지향적 토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사고전서󰡕는 고대 동아시아 학술의 집대성이고 󰡔총목제요󰡕는 󰡔사고전서󰡕에 수록된 각 서적들의 해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전서󰡕의 구성과 분류, 그리고 󰡔총목제요󰡕에서는 각 서적들에 대한 평가와 학술성과 배경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자료를 DB화하여 체계적이고 가시적으로 시스템화 할 수 있다면 전통적 방식의 동아시아 학술체계에 접근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2) 동아시아학 연구의 경쟁력 강화 : 본 연구의 또 다른 목적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동아시아학 연구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한자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학술의 오랜 전통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치와는 달리, 또 자원과 역량에 관계없이, 전통학술에 대한 현재 우리나라의 지위는 이웃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시점에서 기존의 자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와 자료를 전산화하여 제시하는 작업은 동아시아학에 관련된 연구의 객관적인 수준향상을 도모할 것이며, 활발한 연구의 풍토를 조성시키는 데에 일조할 것이다.
(3) 종합적 연구와 학제간 연구의 방법 제시 : 동아시아의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도 전통학술과 현대학문의 전반적인 소통과 연속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사고전서󰡕는 동양 고대학술의 종합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세기에 청(淸) 나라에서 󰡔사고전서󰡕와 󰡔총목제요󰡕가 완성된 이후로, 현재까지 이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총목제요󰡕 번역팀의 6년간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고전서의 종합적인 활용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나아가 DB구축 및 전산화가 완료된다면 더 효율적이고 손쉬운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학문적 기여도 : 국내의 동아시아학문 유관 연구소에서는 고전원문과 도서해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와 중국문헌의 도서를 해제하여 DB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문학, 역사, 철학, 예술, 과학기술 등을 망라한 전통시대 동아시아 학인의 손으로 이루어진 도서해 ...

학문적 기여도 : 국내의 동아시아학문 유관 연구소에서는 고전원문과 도서해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와 중국문헌의 도서를 해제하여 DB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문학, 역사, 철학, 예술, 과학기술 등을 망라한 전통시대 동아시아 학인의 손으로 이루어진 도서해제를 DB화하여 집성한 경우는 지금까지 유래가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회에서 추진하는 󰡔총목제요󰡕의 DB화는 동아시아학문의 뿌리찾기, 분과학문의 근원을 찾는 길이며, 근대학문의 성립 이전의 전통학문의 근간을 이루는 학문의 총체를 전산화하고, 이를 공공 지식으로 환원시키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진의 󰡔사고제요󰡕 DB 구축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총목제요󰡕의 DB화는 전통시대 동아시아 학문의 다양한 성과에 더욱 용이하게 접근하도록 할 수 있다. 둘째, 󰡔총목제요󰡕의 DB화는 각 분과 학문의 전문성을 심화시킬 수가 있다.
사회적 기여도 : 󰡔총목제요󰡕는 그동안 국내 학계의 일부 전공자들만이 연구를 위해 참조하거나 인용하여왔다. 중국의 바이두를 통해서 󰡔총목제요󰡕의 원문과 정보를 볼 수도 있지만 이는 고전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동아시아학문에 관심을 가졌지만 한문독해능력을 갖추지 않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과 학생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를 통해 본다면 그 내용은 다르지만 문학과 역사, 철학, 예술 등에 걸쳐 동아시아 학문의 뿌리를 찾고, 이를 통해 동아시아학문의 풍부한 자산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DB로 구축된 󰡔총목제요󰡕의 영향은 한국 학계만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의 DB화가 미친 영향 이상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즉 DB화 이전과 이후의 차이는 당장 학문에 종사하는 이들이나 일반인들이 모두 󰡔총목제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 접근이 대단히 용이해진다는 점이다.
첫째, 서구중심으로 이루어진 근대학문의 성과에 익숙해져 교육을 받아온 이들에게 동아시아 전통학문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또한 과거의 책들이 전통으로만 파묻힌 채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친근하게 접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둘째, 전문적 학문성과를 위해 연구자들을 넘어서 일반인 누구나 문화콘텐츠로서 󰡔총목제요󰡕를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사고전서총목제요󰡕 원문과 번역문의 DB 및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 종료 직후엔, 구축된 DB와 전산시스템을 상시 운용할 예정이다. 본 연구의 기반은 2005년과 2008년의 토대기초연구사업에 별도의 사업으로 각기 선정된 ‘󰡔사고전서 ...

본 연구는 󰡔사고전서총목제요󰡕 원문과 번역문의 DB 및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 종료 직후엔, 구축된 DB와 전산시스템을 상시 운용할 예정이다. 본 연구의 기반은 2005년과 2008년의 토대기초연구사업에 별도의 사업으로 각기 선정된 ‘󰡔사고전서총목제요󰡕의 주해와 해설(경부, 자부)’, ‘󰡔사고전서총목제요󰡕의 주해와 해설Ⅱ -사부와 집부를 중심으로’라는 두 가지 사업이다. 󰡔사고전서총목제요󰡕는 중국 청 왕조의 건륭제(재위 1736~1795) 때에 고대로부터의 모든 전적들을 수집, 분류한 󰡔사고전서󰡕의 요약 해설서라 할 수 있다. 󰡔사고전서총목제요󰡕는 󰡔사고전서󰡕에 실린 각 서적들과, 󰡔사고전서󰡕에 수록하지는 않고 제목만 기재한 이른바 ‘존목’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다. 본 연구진의 연구책임자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사고전서총목제요󰡕 전체(경부, 사부, 자부, 집부) 번역사업의 연구책임자를 지내며 전체 원문의 교감과 번역문의 확정을 완료하였다. 이에 따른 총 결과물은 사업이 종료된 2011년 6월 현재 A4용지 기준으로 12,899매이고, 원고지로는 106,841매에 달한다. 이 분량은 향후의 DB구축 과정에서의 교정과 교열을 통해 대략 15%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연구책임자 이외에 방대한 작업분량을 담당할 최소한의 인원으로 박사급연구원 1인, 박사과정 연구보조원 1인으로 연구진을 구성하였다. 연구보조원을 포함한 모든 연구진들의 작업분량은 거의 동일하며, 연구책임자와 박사급연구원은 이를 확인하고 검토할 책임을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