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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서정 - 프랑스와 한국현대시 읽기의 몇 사례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현대시에 나타난 풍경의 서정성& #40;抒情性& #41; : 프랑스와 우리현대시를 중심으로 | 2004 년 전문연구인력지원사업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정선아(홍익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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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명 불어불문학연구 - 등재 (ISSN : 1226-4350) 외부링크
발행정보 2005년 10월 01일 / Vol.63 No.0 / pp. 239 ~ 293
발행처/학회 한국불어불문학회
주저자 정선아
저자수 1
초록
  • 국문
  • 현대시에 나타난 풍경의 위기는 세계관 자아관 언어관의 시대적 변화와 연결되어있다. 풍경은 세계와 그것을 체험하는 인간 그리고 그 체험을 은유적으로 형상화해낼 언어의 상관관계에 바탕을 둔 총체적 시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위기는 풍경의 일부로 살아가는 인간의 세계-내-존재의 위기를 뜻한다. 풍경의 위기는 더 이상 풍경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풍경의 해체양상과 재구축과정을 주목해야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현대시가 그리는 형상의 뒤틀림과 부재는 세계와 인간의 뒤틀린 관계 또는 관계의 상실을 말한다. 이는 향수, 우울, 욕망의 좌절과 같은 고통어린 정조로 표현된다. 풍경의 서정을 살펴본다는 것은 세계체험이 빚어내는 서정을 밝히는 일이다. 그것은 또한 위기에 처한 세계의 존립과 서정의 위상에 대해 고심하는 현대시의 주요 쟁점을 다루는 일이기도 하다. 풍경을 다루면서 그 서정적 면모와 서정성을 말할 수 있는 것은, 풍경이 유발하는 정감의 토로 때문이 아니라, 풍경이 덧없는 존재의 소멸과 출현을 형상화해내기 때문이다. 풍경은 동일한 것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다른 것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모든 존재의 형상을 상?옜′磯#?. 인간은 풍경을 바라보고 그 이면을 탐색하면서 자신 내면의 또 하나의 풍경을 헤아리게 된다. 타자를 통한 자기정체성 확인은 현대서정의 주요특성이다. 현대시에 나타난 상실한 형상을 그리는 마음, 향수, 우울, 어긋난 욕망은 모두 이타성에 근간을 둔 정조들이다. 1980-90년대 주요시인들, 예를 들어, M. Broda, J.-M. Maulpoix, 안도현, 유하, 조정권, 송재학이 노래하는 풍경은 세계와의 상실된 관계 회복뿐 아니라, 자기정체성을 되찾는 계기이다. 그들은 풍경의 감각적 형상을 어둠으로 그리고 그 이면을 참된 존재 양태를 비춰줄 빛으로 인식한다. 오늘날사회가 그들에게 더 이상 일관된 풍경을 노래할 수 있도록 허여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적어도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세계와의 뒤틀린 관계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브로다의 시를 통해 보았듯, 일부 현대프랑스시인들은 풍경의 위기에 암시된 존재의 위기를 극단적으로 해체된 시어로 형상화한다. 시어의 의미와 형식의 순환성을 강조하는 이러한 언어작업은 우리 시인들이 앞으로 특히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아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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