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두 4개 부, 15편의 독립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의 1장에서는 그동안 스탈린주의에 고질적인 논리역사주의와 리카도주의에 의해 왜곡되어온 마르크스의 경제학비판의 방법을 복원하고, 2장에서는 공산주의자 선언에 집약된 마르 ...
이 책은 모두 4개 부, 15편의 독립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의 1장에서는 그동안 스탈린주의에 고질적인 논리역사주의와 리카도주의에 의해 왜곡되어온 마르크스의 경제학비판의 방법을 복원하고, 2장에서는 공산주의자 선언에 집약된 마르크스의 ‘아래로부터 사회주의’ 사상의 현재성을 입증한다. 제2부에서는 3장 제2인터내셔널 마르크스주의의 비판, 4장 레닌의 경제학 비판, 5장 소련 국가자본주의론의 비판적 재구성을 통해 그동안 스탈린주의가 날조해 온 마르크스주의의 역사를 트로츠키가 계승·발전시킨 고?? 마르크주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작업을 수행한다. 제3부 ‘마르크스주의적 비판의 자원’들에서는 6장 알튀세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마르크스경제학, 7장 월러스틴과 아리기의 세계체제론, 8장 브레너의 공황론, 9장 뒤메닐과 파니치 등의 구조적 위기 종식론, 10장 자율주의자 네그리의 ‘제국’론, 11장 케인스주의를 통해 소련·동유럽 붕괴 이후 우리나라 진보 진영에서 유행한 각종 ‘포스트스탈린주의’ 흐름들에 대해 고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비판적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다. 끝으로, 제4부에서는 21세기 진보의 대안을 구체화하는 시?뎔? 이루어지는데, 먼저 12장에서는 그동안 왜곡·날조되었던 트로츠키의 생애를 ‘크레믈린 서고’ 개방 이후 새롭게 진전된 연구들에 기초하여 재조명하고, 13장에서 경제사상을 중심으로 트로츠키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14장에서 트로츠키 사상을 비판적으로 발전시킨 클리프의 사상을 살피고, 15장에서는 ‘민주적 참여계획경제론’을 21세기 조건에서 ‘아래로부터 사회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대안 모델로서 제안한다. 요컨대, 트로츠키가 추구한 ‘아래로부터 사회주의’의 관점에서 경제학비판을 중심으로 마르크스의 방법과 ?떳E㈌봐聆? 역사를 복원하고, 이에 기초하여 최근 우리나라 진보 진영의 지배적 경향들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의 5장과 15장은 2005년부터 필자가 연구책임자로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지원과제 ‘대안적 경제체제와 경제전략(KRF-2005-005-J00201)’의 일부로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