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은 부담스럽고 의존적인 존재라는 최근의 묵시적인 사회인식의 부적절성을 증명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첫째, 한국노인과 캐나다노인의 생산성분석을 통한 기여도를 비교분석하였고, 둘째, 한국노인과 캐나다노인의 생산활동 ...
본 연구는 노인은 부담스럽고 의존적인 존재라는 최근의 묵시적인 사회인식의 부적절성을 증명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첫째, 한국노인과 캐나다노인의 생산성분석을 통한 기여도를 비교분석하였고, 둘째, 한국노인과 캐나다노인의 생산활동기여와 관계가 있는 요소들을 규명,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교문화적 연구를 위해 두 가지 자료를 사용하였다: 하나는 한국통계청의 1999년 생활시간조사 자료이고, 또 하나는 캐나다통계청의 1998년 시간사용조사 자료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위해 55세 이상 84세 이하의 총 17,730명의 한국노인과 2,729명의 캐나다노인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한국노인과 캐나다노인의 생산기여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유급활동과 무급활동(가정관리와 돌보기 활동 포함)에 응답자가 투입한 평균시간으 검토하였다. 또한 노인의 기여도에 관련된 변수들을 규명하기위해 선행연구에 대한 광범위한 고찰을 통해 추출된 11 개(연령, 은퇴여부, 가정크기, 결혼여부, 시간제취업여부, 교육수준, 도시거주여부, 자가소유여부, 단독주택여부, 요일, 종교활동여부)의 독립변수에 대해 다변량분석이 사용되었다. 종속변수가 정규분포한 경우에는 OLS회귀분석이 사용되었고, 실제로 응답자가 그 활도에 시간을 투입하지만 조사 일에 그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종속변수가 정규분포하지 않는 경우에는 Tobit 분석이 사용되었다. 주요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인 생산성기여수준에서 볼 때, 한국노인의 총생산활동시간이 캐나다노인보다 하루 2시간 정도 더 많았으며, 활동유형별로 나누어보면, 유급활동시간은 한국노인이 더 많았고, 무급활동시간은 캐나다노인이 더 많았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독립변수 증 가장 강력한 예츠견수는 은퇴여부였다. 한국노인의 무급활돋시간과의 관계를 제ㅣ외하고는 모든 표본 집단에서 유의한 관계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 은퇴한 노인들의 무급활동시간은 증가하였고, 유급활동시간은 감소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노인들이 여전히 생산활동참여를 통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생산성의 정의가 무급활동을 포함하는 범위까지 확대되는 경우에 그러하다. 즉 유급활동의 끝이 생산적인 삶의 끝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