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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의 신여성과 여성작가의 계보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930년대의 신여성과 여성작가의 계보 연구 | 2003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상경(한국과학기술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27
선정년도 2003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5년 03월 02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5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1929년의 광주학생운동을 이어 1930년대 초에 전개된 서울의 여학생 시위 운동을 주도하고 이후 혁명적 노동조합 운동에 투신했던 여성 활동가 집단의 존재에 주목하여, 그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들의 대변자로서 작가 임순득을 상정하여, 임순득의 작품을 통해서 그 여성들의 내면과 그들이 지향한 민족 해방과 여성 해방의 이상을 밝힘으로써 지금까지 공백으로 되어 온 1930년대 식민주의에 저항한 여성들의 운동과 문학의 실상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했다.
    1930년대 초 근우회의 해산 이래 사회주의 계열의 여성운동은 지하화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여성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1920년대는 ‘신여성’으로 통칭되었던 이들은 1920년대 말부터 ‘모던 걸’과 ‘맑스 걸’ 혹은 ‘콜론타이스트’로 나뉘어 인식되었고 1930년대의 억압적 상황에서 모던 걸이 교사나 현모양처로서 현대여성으로 정착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콜론타이스트의 후예들은 지하운동을 통해 자기를 단련시켜 나갔다. 1930년대 혁명적 노동조합 운동에 투신한 박진홍, 이경선, 이순금 같은 여성과 작가 임순득은 1930년 초의 서울의 여학생 운동을 겪었고, 동덕여고보에서 독서회 활동, 동맹휴업 같은 학생 운동을 함께 벌인 인물이다. 이들 중 박진홍, 이순금은 이전 사회주의 계열의 여성들에게 풍미했던 ‘콜론타이즘’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생활과 지하운동의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자기 비판을 거쳐 공적인 일과 사적인 연애가 서로 분리되지 않고 상호 연관 속에서 평등한 남녀관계를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작가로서 임순득은 여성문학사에서 지금까지 1930년대 후반 여성 문단의 주류를 이루었다고 알려진 최정희, 모윤숙, 노천명 등 여성 문인들의 ‘여류문학’을 비판하고, 그들이 대부분 친일문학에 나섰던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의 식민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작품들을 썼다.
  • 영문

  • The objective of this research is to reveal the reality of women's movements and literature in the 1930s through the work of Soon-Deuk Im, an author who was also a representative of woman activists. Her books show the inner side of the Korean woman's mind and the activists' idealism toward liberation of the nation and women. The research is focused on the existence and detailed activities of the woman activist group, which led labor movements and revolutionized women's movements of the early 1930s following the Gwangju Student Independence Movement in 1929.
    Socialists went underground immediately after the disbandment of "Keun Woo Hoe" (an anti-Japanese woman group), in the early 1930s and a new form of women's movement began to appear. In the 1920s, these women were called "Shin yeosung" (New Women). Then, in the late 1920s, they were separately acknowledged as "Modern Girls" and "Kollontaists". In the 1930s, when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was still strong, "Modern Girls" settled down as teachers, mothers, and wives, while the descendents of Kollontaists trained themselves through underground movements. Revolutionists of the 1930s, including Jin-Hong Park, Soon-Keum Lee, and Soon-Deuk Im, a writer, took part in the Seoul Girl Students' Movement of the early 1930s. They were active members of the students' movement group that led reading circle activities and union strikes at the Dong Duck Girl's High School.
    In the beginning, Jin-Hong Park and Soon-Keum Lee followed "Kollontaism", as had many previous women socialists. They were then led to seek with men without separating public and private matters through trial and error and self-criticism arising from their everyday lives and underground movements. As a writer, Soon Deuk Im criticized the works of women literature leaders of the late 1930s. She also indirectly criticized Japanese Colonialism through her works, in contrast to other writers who tended to support Japanese colonialism.
    This research, the reality of the movements and literature concerning these women is revealed. These women had not received much attention among "Shinyeosung" in the 1930s and yet they had fought against the colonialism to the end, beginning with socialistic women's movemen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1929년의 광주학생운동을 이어 1930년대 초에 전개된 서울의 여학생 시위 운동을 주도하고 이후 혁명적 노동조합 운동에 투신했던 여성 활동가 집단의 존재에 주목하여, 그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들의 대변자로서 작가 임순득을 상정하여, 임순득의 작품을 통해서 그 여성들의 내면과 그들이 지향한 민족 해방과 여성 해방의 이상을 밝힘으로써 지금까지 공백으로 되어 온 1930년대 식민주의에 저항한 여성들의 운동과 문학의 실상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했다.
    1930년대 초 근우회의 해산 이래 사회주의 계열의 여성운동은 지하화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여성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1920년대는 ‘신여성’으로 통칭되었던 이들은 1920년대 말부터 ‘모던 걸’과 ‘맑스 걸’ 혹은 ‘콜론타이스트’로 나뉘어 인식되었고 1930년대의 억압적 상황에서 모던 걸이 교사나 현모양처로서 현대여성으로 정착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콜론타이스트의 후예들은 지하운동을 통해 자기를 단련시켜 나갔다. 1930년대 혁명적 노동조합 운동에 투신한 박진홍, 이경선, 이순금 같은 여성과 작가 임순득은 1930년 초의 서울의 여학생 운동을 겪었고, 동덕여고보에서 독서회 활동, 동맹휴업 같은 학생 운동을 함께 벌인 인물이다. 이들 중 박진홍, 이순금은 이전 사회주의 계열의 여성들에게 풍미했던 ‘콜론타이즘’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생활과 지하운동의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자기 비판을 거쳐 공적인 일과 사적인 연애가 서로 분리되지 않고 상호 연관 속에서 평등한 남녀관계를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작가로서 임순득은 여성문학사에서 지금까지 1930년대 후반 여성 문단의 주류를 이루었다고 알려진 최정희, 모윤숙, 노천명 등 여성 문인들의 ‘여류문학’을 비판하고, 그들이 대부분 친일문학에 나섰던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의 식민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작품들을 썼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여성 작가로서 임순득을 일제 말 식민주의에 저항한 작가로서 한국근대문학사에 올려 놓았다. 이것으로 1930년대 한국근대여성문학사의 실상을 복원하고, 일제 시대 우리 여성문학이 도달한 수준을 새롭게 가늠하는 시금석이 마련되었다.
    둘째, 우리 근대여성사의 공백을 메우는 데 일조했다.
    셋째, 구미 제국과는 달리 식민 지배를 경험한 나라에서의 여성의식과 민족의식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었다. 여성문학사에서 지금까지 대중적으로 알려진 바 최정희, 모윤숙, 노천명 등 1930년대 후반 문단의 주류를 이루었던 여성 문인들이 대부분 친일문학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여, 이들의 여성문학을 비판하고 거기에 맞서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에 맞섰던 임순득의 지적 성장 배경과 그 도달점을 밝힘으로써 여성 해방과 민족 해방에 대한 전망이 어떻게 여성작가의 작품 세계를 규정하며 그것은 그의 사회적 삶과 어떻게 연관을 맺는가가 구체적인 사례로서 드러내었다.
    이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우선, 1930년대 후반 정치운동의 후퇴와 여류작가론의 융성 사이의 연관을 밝힘으로써 이와 유사한 현상을 드러낸 1990년대 한국 문학과 여성문학의 연관성에 시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시대와 문학 작품과의 연관 관계,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남녀 평등 의식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1930년대 후반 여성 작가의 작품을 직접 읽음으로써 이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색인어
  • 서울 여학생 연합 시위, 임순득, 박진홍, 이순금, 모던 걸, 맑스 걸, 콜론타이, 게니아니즘, 「가을의 선물」, 「대모」, 여류작가, 신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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