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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근대 전화기 소설에 나타난 근대인 형성과정 비교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러 근대 전화기 소설에 나타난 근대인 형성과정 비교 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서종택(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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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AS2022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2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조선말 실학의 전근대적인 한계나 러시아 제국의 국민에 대한 신뢰 상실 등은 동학혁명의 실패와 데카브리스트 반란의 실패로 이어졌고, 그것은 복잡한 국제 분쟁에 편승되어 러일전쟁, 일제 강점, 볼셰비키혁명 등의 역사적 사건의 한 원인이 되었다. 성리학에 기반을 둔 한국의 전통사회와, 종교적 유토피아 사상에 기반을 둔 러시아의 전통 사회가 근대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전환되고 있었다. 한러 근대 소설 속의 많은 근대적 인물들은 그 과정에서 구 질서에 도전하면서 전근대인을 증오했고, 부정적인 사고를 표출했고, 기존 사회에 반항을 했고, 개인주의 사상과 자유주의 사상을 동경했고, 합리주의 사고에 입각한 시민 중산계급의 삶을 원했다. 한국은 일제 식민주의 지배정책에 의해 많은 부분이 왜곡되었고, 인텔리겐치아들의 등장에서 출발한 러시아는 그러한 국제관계의 왜곡 속에서 다시 사회주의 제국주의로 전락했다. 이러한 근대인의 속성과 관련하여, 당대 러시아 소설 미학에서 거론될 수 있는 문제들은 1910년대에서 1930년 중반까지 한국의 문예사조 변천과 문예운동 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연구의 시간적 범위와 작품 분석 대상은 한국의 경우 동학농민 혁명기를 기점으로 해서 일제 강점기대까지이고, 러시사의 경우 19세기에서 스탈린 체제까지로 정했다. 물론 작품의 발표 연대도 고려했지만, 중요한 건 작품 속의 인물들이 어느 시대 사람이냐가 연구의 기준이 되었다. 특히, 당대 한국 작가들이 러시아 소설을 접한 것은 일어 번역을 통해서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고, 그들이 동경유학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서 그러한 경험을 한 것은 대부분 20세기에 들어선 이후의 일이었다. 그리고 카프 운동과 193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 차원의 창작 방법론도 러시아의 영향 관계에서 제외될 수 없었다.
    작품을 분석하는 기본 관점은 관습과 탈관습의 고리에서 근대인들이 어떻게 저항하고 순응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귀의 성>의 길순, <에브게니 오네긴>의 타치야나, <제야>의 정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구보, <도시>의 페트로프, <운수좋은 날>의 김첨지, <애수>의 이오나, <과도기>의 명호, <고향>의 김희준, <젊은 근위대>의 올레그 등은 이러한 관습 속에서 저항하고 순응하고 좌절한 대표적인 근대인들이다. 물론, 이 과정에는 사랑, 성, 도시, 소외, 계급, 이념 등 근대인들이 보듬어야 할 모든 문제들과, 모더니즘, 리얼리즘 등 그 문제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할 기법이 문제화되어 있다. 이러한 근대와 탈근대의 변증법적 저항과정이 바로 한러 근대 소설에 나타난 근대인의 원동력이다.
  • 영문
  • A Comparative Study on Moderns Characterized in Modern Korean and Russian Novels

    Silhak (Practical Learning) in the late age of Chosun, being restricted by its outmoded attitudes, consequently brought about the failure of Donghak Peasant Movements. And the lack of people's support to Imperial Russia resulted in the failure of Decembrists Revolt. The situations of both countries in the late 19th century were entangled with complicated international conflicts. So it was an indispensible course of events that Russia-Japanese War broke out in 1904, Korea came to be ruled by the Japanese Imperialists and that Russia fell into the turbulence of Bolshevik Revolution. In the vortex of such confusing events the traditional Korean society based on Neo-Confucianism and the traditional Russian society based on religious utopian ideal underwent shaky transition period from premodern to modern.
    Many characters in modern Korean and Russian novels challenged established social order, despised premodern way of thinking, expressed radical opinions on comtemporary customs and manners, supported individualism and liberalism, and wanted to lead a middle-class life based on rationalism. Many fields of Korean society were distorted by the Japanese Imperialist Rule, while Russian intelligentsia fell, in the vortex of international conflicts, into the prey of socialist imperialists. The problems represented in modern Russian novels can be compared, with respect to the attributes of modern characters, with those being discussed in Korean literary movements from the 1910s to the middle 1930s.
    The period covered in this study is from Donghak Peasant Movements to the period of the Japanese Imperial Rule as for Korea, and from the late 19th century to the regime of Stalin as for Russia. In choosing the objects (works) of this study, we gave priority to the attributes of characters rather than the time of publication. We took into consideration that most of contemporary Korean writers read Russian novels through Japanese translations. We could find that Russian novels had influence on Korean Proletariat Artists Federation and the social realism of Koran novels in the 1930s.
    In analysing works, we laid emphasis on the conformity or resistance of modern characters to contemporary customs and manners. The representative modern characters are Gilsun in The Ghost Sound(귀의 성), Tatyana in Evgeny Onegin, Jeongin in New Year's Eve(제야), Gubo in A Day of the Novelist Gubo(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Petrov in The City, Mr. Kim in On a Lucky Day(운수좋은 날), Iona in The Lament, Myeongho in The Transition Period(과도기), Kim Heui-Jun in The Hometown(고향), and Oleg in The Young Royal Guard. In this comparative study, we also dealt with overwhelming problems confronting modern characters such as love, sexual life, city life, alienation, class division and ideological conflicts, and besides literary trends such as modernism and realism. The dialectical resistances to contemporary social situations were found to be the motivating force of modern characters in modern Korean and Russian novel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과 러시아 근대 전환기 소설에 구현된 근대인의 형성과정을 비교한 본 연구에서는 서구화 추종으로서 근대의 방향성 정립이 아니라 주체적인 시각에서 한러 근대인의 실체를 찾고자 했다. 그 동안 한국의 근대인 문제는 일본의 경우와 비교해서 적지 않게 연구되어 왔지만, 러시아와 비교한 연구가 드물다는 사실은 그러한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해야 할 보편적인 필요성과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동학농민혁명, 러시아의 경우 데카브리스트 반란이 좌절되었던 근대 전환기 두 나라는 각각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근대시기로 진입하기 시작하였으며, 양국 현대화의 기본 성격과 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바로 이 시기에 근대국가 건설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한러 관계를 재조정하는 등 근대화 계획을 위한 기본 방향 및 문제 설정 방식 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시기는 한러 관계사에서 커다란 한 획을 그었으며, 20세기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제반 역학 관계와 질서의 성격을 잉태하고 있었다. 이 시기는 한반도가 새로운 중심, 또는 다원적 중심체제로 재편되는 출발선이 되었고, 한러 간의 상호 인식의 변화 및 자기 형상화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때였다. 그 점은 100년 후인 지금도 마차가지다. 자본주의 체제로 돌아선 오늘의 러시아는 향후 한반도의 통일 문제와 에너지 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국가라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한-러 근대소설에 나타난 근대인에 대한 비교연구는 동북아시아라는 큰 틀 속에서 세계를 향한 새롭고 자주적인 차원에서 인문과학적 가늠자를 마련하는 동인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한러 비교의 보편적인 접점은 민중운동, 반봉건, 반제국주의, 민족주의, 정치사상, 종교사상, 계몽사상, 신교육사상, 개인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문예사조로 삼았고, 그에 따라 특수성의 접점은 러일전쟁에서 러시아 패배이후 국제 질서에서 드러난 한러 근대화 과정의 다양한 양상을 고려해서 정함으로써, 그 유사점과 상이점을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한 관점에서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유기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본 연구에서 주안점을 둔 방법의 근거는 문학과 사회의 상동성의 깊이였다. 근세에 이르러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가 발생한 것은 지극히 근대적인 사건이기도 했다. 따라서 한러 근대성과 근대화의 특징 및 근대 주체문제를 분석하고자 할 때, 그 하나의 경로인 소설에 대한 소설 사회학적 접근은 본 연구의 중요한 방법이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 발전을 위한 의의와 활용효과: 첫째로, 학제간 연구의 결과인 만큼, 인문 과학의 여러 분야의 연구에 기여할 것인바, 국문학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 분야인 문학사 기술, 특히 근대라는 시대구분의 근간을 마련하는 일에서 그렇다. 역사학 분야에서는 시대구분문제 뿐만 아니라, 제국주의 탈식민화의 기본 관점을 제시하는 한 유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사회학, 정치학 분야에서도 위 연구 주제의 범위에 연결된, 민중운동‧반봉건 반제국주의‧민족주의‧정치사상‧계몽사상‧개인주의‧자본주의 문제 등을 근대라는 시대 의식 속에서 어떻게 이해할까 하는 문제에 대한 대답을 제시할 것이다. 교육사상‧종교사상과 같은 교육학과 종교학 분야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고, 아직도 국어‧역사 분야 등 식민지 잔재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문제들은 중요한 학문적‧교육적 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로, 이런 연구 성과를 의미 있게 검증하기 위하여 연구원은 세미나와 공개강좌 등을 만들고, 다른 유사 관련 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에 필요한 강좌를 개설하여 인문과학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하게 할 것이다. 셋째로, 연구팀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출판한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개하여, 이 분야 연구자료로 적극 활용하게 할 것이다. 연구 결과를 비교 문학과 소설 사회학과 언어 사회학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 과학의 여러 분야의 한 연구 모델로 삼아, 당면한 인문과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게 할 것이다. 2) 사회 발전을 위한 의의와 활용효과: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탈식민화와 민족 통일의 의의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의식을 갖게 하는 데 기본적인 관점을 두고자 한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원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 나라들이 경제를 지역별로 구획화 하고 있는 지금, 아직 분단국으로 남은 한국은 러시아, 중국, 일본과 지역적으로는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의 통일과 경제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웃 국가들과 호혜 평등 원칙에서 교류를 하는 일은 시급한 문제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100년 전의 삶을 과학적으로 분석 종합해서 얻어낼 본 연구의 결과물들은 그러한 상호교류의 인문과학적인 원리가 될 것으로써, 미국과 얽힌 한-러-중-일의 오늘의 국제 관계에서 중요한 활용 근거가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결과물들은 현재 정치 경제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러시아의 신근대인을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하여 당면한 양국의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전반에 걸친 상호 교류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3) 교육 현장에서 활용 및 인력 양성효과: 본 연구에 연구 보조원으로 참여하는 박사 과정 학생들은 물론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본 연구팀에서 발간한 기초자료 선집과 연구서를 바탕으로 학위 논문을 쓰도록 권장하여 연구 과정에서 얻은 학문적 성과의 축적 및 확산 작업을 할 것이다. 이는 본 연구가 학문 후속세대들을 위한 학문적 배려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는 고급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다. 저서로 출판한 연구 결과를 해당 연구자나 기관이 공유하도록 하여 한국 근대문학, 러시아 근대문학, 언어사회학 분야를 강의하는 데 교재나 참고 문헌으로 사용하게 하고, 그에 따라 학문 후속 세대의 양성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부분에 일익을 담당하게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 주제는 학계에서 그 동안 관심을 가졌으면서도, 선뜻 시도를 하지 못한 것으로서, 이 분야의 연구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일은 연구자 자신의 학문적 성취뿐만 아니라, 장래의 진로에도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 색인어
  • 한러 근대 전환기 소설, 근대인, 학제간 연구, 비교문학, 소설사회학, 상동관계, 인물연구, 동학농민혁명, 3&#8231;1운동, 데카브리스트 반란, 브나로드 운동, 인텔리겐치아, 볼셰비키혁명, 소비에트, 탈식민주의, 관습과 탈관습, 여성, 도시공간, 소외, 모더니즘, 사실주의, 프롤레타리아 문학, 계몽성, 낙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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