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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개념 개발을 통한 학문주체화 전략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창조적 개념 개발을 통한 학문주체화 전략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세영(한신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S3004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2월 1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학문 주체화의 핵심은 연구자가 속한 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과 연구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일 텐데, 이는 학문 중심국이 아닌 사회에 속한 연구자가 수행하기에는 요원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우선 한국 사회의 역사와 현실의 특수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개념을 개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론과 연구방법론의 측면에서도 학문 주체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창조적 개념 개발을 통한 학문 주체화 전략’이라 명명했다.
    이 연구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학문 주체화 실천의 해외 사례 연구’로서 다섯 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논문들은 각기 독일, 일본, 중국, 남아공에서의 학문 주체화 실천의 대표적 사례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국에서 오리엔탈리즘 담론에 대한 대응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2부는 ‘학문 주체화 실천의 국내 사례 연구’로서 두 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한국 자본주의 발전사에 대한 해석과 관련된 주체적 학문 실천의 사례로 김용섭 등의 내재적 발전론과 박현채의 민족경제론의 의의와 한계를 검토한 연구이다. 다른 하나의 논문에서는 분단/통일 문제와 관련된 대표적 이론화 사례, 즉 강만길, 백낙청, 송두율의 이론을 평가하였다.
    3부는 이 연구의 핵심적 부분으로서, 우리 사회의 역사와 현실의 특수성을 설명해주는 한편 한국적 특수성 속에 용해되어 있는 세계사적 보편성을 추출해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한 다섯 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었다. 첫 논문에서는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산업화 과정에 대한 대표적 이론인 ‘개발국가론’의 한계를 극복하여, 후발 자본주의국 일반의 산업화 과정을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인 ‘개발자본주의론’을 제시하였다. 또 한국 현대 정치를 다룬 논문에서는 반공주의 및 군부독재와 이에 저항해온 비합법 정치운동, 재야운동, 시민운동의 정치양식을 설명해줄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 틀을 제시하였고 이것이 단지 한국 정치의 특수성뿐 아니라 대의제 민주주의의 일반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 한국 노동자계급의 저항의 동력을 다룬 논문에서는 한국 노동자계급이 국가나 자본가계급에 대항하게 된 동기를 이해함에 있어 서구 이론들이 강조해온 이해관계 중심 분석틀만으로는 부족하며, 전통사회의 가족 개념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공동체적 윤리의식, 즉 ‘대동(大同)의 감각’이 중요한 설명변수로 다루어져야 함을 지적하였다. 1970년대 여성 노동운동을 다룬 논문에서는 여성 노동운동의 발전과정에서 ‘지식’ 개념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였다. 즉 제도교육이 대표하는 ‘출세의 지식’이 아니라 노동운동과정에서 습득한 ‘해방의 지식’이 여성 노동자의 자존감과 노동자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음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중’ 개념의 변화과정을 다룬 논문은 1920년대부터 현재에 최근에 이르기까지 사회구조의 변화와 사회운동의 발전에 발맞추어 ‘민중’ 개념이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계보학적으로 분석하였다.
  • 영문
  • The core of 'the subjectification of sciences' may lie in developing the theories and research methodologies capable of explaining well the history and realities of the society where the scholars belong. It is, however, a formidable task for the scholars who do not belong to the leading countries of sciences. This research project aims to develop concepts showing well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society, believing that it would be a first step for achieving the subjectification of sciences in terms of theories and methodologies.
    This research consists of three parts. The fist one is 'the case studies of the practices of the subjectification of sciences in foreign countries', encompassing five papers. The papers examine the examplary cases of the subjectification of sciences pursued in Germany, Japan, China, and South Africa. And the intellectual histories of Korea, China, and Japan in response of the westernization of the societies are also analyzed focusing on the problem of the Orientalism.
    The second part is 'the case studies of the practices of the subjectification of sciences in South Korea', encompassing two papers. The first one examines the theories related with the interpretation of the history of Korean capitalism, i.e., 'the theory of immanent development' by Yong-Sup, Kim and others, and 'the theory of national economy' developed by Hyun-Chae, Park. The other one analyzes the theories made for explaining the problems of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theories of Man-gil, Kang, Nak-cheong, Baik, and Du-yul, Song are analyzed and evaluated.
    The third part is the core one of this research. It encompasses five papers trying to make new concepts explaining the specificities of Korean society. The first paper presents 'the theory of developmental capitalism', which tries to explain the industrialization of latecomers including not only South Korea, but also Germany, Japan and even USA. It is a theoretical adventure trying to go beyond the famous theory of the developmental states. The second paper presents a conceptual framework aimed to explain not only the main characteristics of modern Korean politics but also the general political problems around the modern representative democracies. The third paper analyzing the motives of the resistances of Korean working class stresses the weaknesses of the interests-oriented analytical framework of western theories in understanding the motives of Korean working class's resistances to the state and the capitalists. Instead, it suggests that the Korean working class's communitarian ethos, i.e. 'the sense of altogether', should be regarded as an important variable, and that the ethos can be traced to the traditional value of family in pre-modern society. The paper analyzing the female laborers' movement in 1970's stresses that the change of the attitudes of female labores' to 'knowledge' has contributed substantially to the development of the female laborers' movement. 'The knowledge for liberation' instead of 'the knowledge for rising in the world' has contributed to the making of the sense of self-respect and the self-identity of the female laborers as laborers. The final paper analyzing the change of the concept of 'Minjung' gives a genealogical explanation of how that concept has changed from 1920's till now, reflecting the changes of social structure and social movemen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우선 한국 사회의 역사와 현실의 특수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개념을 개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론과 연구방법론의 측면에서도 학문 주체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창조적 개념 개발을 통한 학문 주체화 전략’이라 명명했다. 이 연구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학문 주체화 실천의 해외 사례 연구’로서 다섯 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논문들은 각기 독일, 일본, 중국, 남아공에서의 학문 주체화 실천의 대표적 사례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국에서 오리엔탈리즘 담론에 대한 대응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2부는 ‘학문 주체화 실천의 국내 사례 연구’로서 두 편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한국 자본주의 발전사에 대한 해석과 관련된 주체적 학문 실천의 사례를 검토한 연구이다. 다른 하나의 논문에서는 분단/통일 문제와 관련된 대표적 이론화 사례, 즉 강만길, 백낙청, 송두율의 이론을 평가하였다. 3부는 이 연구의 핵심적 부분으로서, 우리 사회의 역사와 현실의 특수성을 설명해주는 한편 한국적 특수성 속에 용해되어 있는 세계사적 보편성을 추출해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화를 시도한 다섯 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었다. 첫 논문에서는 동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산업화 과정에 대한 대표적 이론인 ‘개발국가론’의 한계를 극복하여, 후발 자본주의국 일반의 산업화 과정을 설명해줄 수 있는 이론인 ‘개발자본주의론’을 제시하였다. 또 한국 현대 정치를 다룬 논문에서는 반공주의 및 군부독재와 이에 저항해온 비합법 정치운동, 재야운동, 시민운동의 정치양식을 설명해줄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 틀을 제시하였고 이것이 대의제 민주주의의 일반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 한국 노동자계급의 저항의 동력을 다룬 논문에서는 한국 노동자계급이 국가나 자본가계급에 대항하게 된 동기를 이해함에 있어 서구 이론들이 강조해온 이해관계 중심 분석틀만으로는 부족하며, 전통사회의 가족 개념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공동체적 윤리의식, 즉 ‘대동(大同)의 감각’이 중요한 설명변수로 다루어져야 함을 지적하였다. 1970년대 여성 노동운동을 다룬 논문에서는 여성 노동운동의 발전과정에서 ‘지식’ 개념의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였다. 즉 제도교육이 대표하는 ‘출세의 지식’이 아니라 노동운동과정에서 습득한 ‘해방의 지식’이 여성 노동자의 자존감과 노동자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음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중’ 개념의 변화과정을 다룬 논문은 1920년대부터 현재에 최근에 이르기까지 사회구조의 변화와 사회운동의 발전에 발맞추어 ‘민중’ 개념이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계보학적으로 분석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주체적 학문을 향한 국내외의 다양한 이론적 노력과 성과를 재정리함으로써 주체적 학문 실현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둘째, '모방적 산업화' 과정에서 고착된 '모방적 사고'를 뛰어넘는 하나의 학술적 전형을 만들 수 있다.셋째, 한국적 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들을 '개념적 주체화'의 관점에서 재정리함으로써, 이러한 다양한 논의의 성과가 주체적 학문 정립의 성과로 수렴되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넷째, 학문정책적 차원에서 볼 때 학문의 자주화 주체화를 위해서 필요한 정책들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객관적 자료가 될 수 있다.
  • 색인어
  • 독일, 일본, 중국, 남아공에서의 학문 주체화, 창조적 개념 개발, 한국자본주의 발달사, 분단/통일 문제, 한국적 특수성, 세계사적 보편성, 개발자본주의론, 비합법 정치운동, 재야운동, 시민운동의 정치양식, 한국 노동자 계급, 대동의 감각, 여성 노동운동, 출세의 지식, 해방의 지식, 민중 개념의 계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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