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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의 중간집단적 성격과 한중 관계의 역동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국 조선족의 중간집단적 성격과 한중 관계의 역동성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정상화(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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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S3009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중단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3월 23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연구진이 각각 5편과 2편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중국 현지 조사에서 기업 대상 설문 및 전문가 인터뷰는 계획대로 수행되었으나 조선족 일반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현지 사정으로 특정 지역 일부 자료가 회수되지 못하였다.

    우선, 조선족의 정체성 형성 및 구조를 분석한 연구는 이들의 정체성이 민족과 국민으로 구성되는 복합적 구조이며, 거주지, 연령, 소득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밝혔다. 조선족 정체성은 가변성이 높았는데, 이는 두 개의 조국을 갖는 소수민족인 조선족이 심리적으로 가장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본인의 정체성을 갖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조선족에 대한 한중간 역사적 시각차를 비교한 연구는 우선 양국간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조선족의 지위에 대하여 한국은 간도 거주민에서 해외동포로 그리고 중국은 이주민족에서 소수민족으로 발전했다고 인식한다. 이러한 인식 차이의 근저에는 간도라는 민감한 영토문제가 개입되어 있다. 최근 중국이 동북공정에서 보듯이 중화주의를 강조하고 소수민족을 통제하고 있으므로, 한국은 조선족 공동체의 유지, 발전에 정책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셋째로, 한중의 조선족 연구를 연구기관, 연구자 및 연구경향을 기준으로 비교한 연구도 조선족에 대한 양국의 인식 차이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기본적으로 단일민족국가와 다민족국가라는 민족구성의 구조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넷째로, 한중관계와 문화민족주의를 분석한 연구는 탈냉전시대에 대두된 한국 문화민족주의가 반드시 중국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나 문화와 정체성이 밀접한 관계를 갖기 때문에 양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문화민족주의는 양국 엘리트의 해석과 판단에 의하여 증폭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양국은 전향적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다섯째로, 한중 경제교류가 조선족 경제에 미친 영향을 거시적으로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주로 농업에 종사하던 조선족들은 1990년대 경제교류가 활성화된 이후 한국 기업의 초기 중국진출에 많은 역할을 했으며 또 한국에 입국하여 근로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업 연관표와 서베이 자료를 기초로 추정한 한국기업 고용 조선족은 2004년 현재 48,000여명 그리고 그 임금소득은 약 $1.6억에 달하며, 동 임금소득과 한국 내 조선족 송금소득을 합하면 한중경제교류로 인한 조선족 소득은 약 $2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여섯째로, 중국 내 한국기업 조선족 근무태도의 미시적 특징을 조직 몰입도를 종속변수로 하여 분석한 연구는, 조선족 피고용자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 결혼 여부, 노동보상(임금) 공정성, 상사의 강력한 리더쉽 및 본인 업무의 중요성의 순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중국인 피고용자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 객관적 규칙의 존재, 상사의 강력한 리더쉽 및 상사의 호의적 배려의 순으로 근무의 성실도가 결정되었다. 따라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효율적으로 인사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 평판을 높이고 유능한 회사간부를 배치하며 업무 성취도를 높이는 경영전략을 취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선족의 민족문화 교육을 분석한 연구는 조선족 공동체가 민족문화 전통을 계승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공산당의 소수민족 정책 및 한국의 영향과 지원도 있지만, 무엇보다 민족교육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조선족 집결지인 농촌 공동체는 인구 유동성의 증가와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으로 붕괴의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따라서 민족문화 유지와 민족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선족 경제력을 육성하여 집거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조선족 정체성의 구조와 형성과정을 밝혔으며, 조선족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인식의 차이와 그 원인을 역사적으로, 그리고 학문적 접근태도 및 문화적 차이로 규명하였다. 또한 조선족과 한중 경제교류의 관계를 고용, 소득 등 거시적 수준과 근무태도 결정의 미시적 수준으로 분석하였으며, 조선족 사회와 문화 및 교육의 관계를 공동체 유지의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 영문
  • The first research in this project confirms the multi-dimensional character of Chosunjok identity and the multiplicity of socioeconomic factors which contribute to forming that identity. The identity is more volatile than usually assumed in previous researches because Chosunjok as a minority has developed its identity to minimize psychological conflict with surroundings. Next, the comparative analysis of Korean and Chinese historical perspectives on the status of Chosunjok reveals that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is substantially profound. Korea regards it as a subgroup of Koreans who had lived in Gando area and became later Koreans overseas, while China interprets it to be an emigrant ethnic group who later earned its citizenship. What lies beneath this cognitive difference is the sensitive territorial issue of Gando. In the recent years, China has promoted Sino-Centrism, as presented in Northeast Project, and begun to strengthen its control over minority groups. Thirdly, a research analyzes the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Chinese scholars, research institutes, and research approaches. Again, there emerges clear cognitive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China regarding the status of Chosunjok. The prime reason of this difference roots in the structural dissimilarity between uni-national Korea and multinational China. Fourthly, the research focusing on cultural nationalism argues that culture and identity have a close association. Korean cultural nationalism, which has surged especially since the collapse of the Cold War structure, may provoke a conflict with Chinese authority although it does not intend to do so. Making things worse is an escalation of dissonance because of the arbitrary interpretation and propaganda of both countries' political elite. Fifthly, the impacts of Korea-China economic transactions on Chosunjok are analyzed. Chosunjok had played important roles on helping the Korean corporations early invested in China, and many Chosunjok have come over to Korea looking for wage. This macro-level analysis concludes that a little over 48,000 Chosunjok employees works at Korean firms and they make about $160 millions a year as of 2004. The total income effect of Korea-China economic transactions on Chosunjok’s income is roughly $200 millions if the remittance from Korea is included. Sixthly, the research on the Chosunjok’s organizational commitment at Korean companies shows that Chosunjok workers show their loyalties in accordance with company prestige, marital status, fairness of labor compensation, leadership initiative, and job satisfaction. The result implies that it is strategically necessary for Korean companies to improve its reputation, to recruit competent officers, and to raise work satisfaction. Lastly, the analysis of Chosunjok’s national culture and education addresses that the successful inheritage of national tradition has been possible thanks to national education dwarfing others. Chosunjok communities are now in danger because of, among others, the ever increasing social mobility and the reduction in governmental financial assistance. To maintain national culture calls for activating national education, and it in return asks for keeping national communities. In order to keep their communities, Chosunjok should raise their economic power.

    This research project on Chosunjok clarifies the structure of its identity, and traces the explanatory and intervening factors. The cognitive difference between Korea and China in regard to Chosunjok’ status is analyzed in terms of historical perspectives, academic approaches, and cultural orientations. Also, the change of macroeconomic performance of Chosunjok and the micro-behavior of Chosunjok workers at Korean corporations are researched. It is necessary for maintaining Chosunjok, which would play many important roles for the benefits of the two countries as an interlocking group, to develop national culture, education, and economic soundnes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조선족의 정체성은 민족과 국민으로 구성되는 복합적 구조이며, 거주지, 연령, 소득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조선족 정체성은 가변성이 높았는데, 이는 두 개의 조국을 갖는 소수민족인 조선족이 심리적으로 가장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본인의 정체성을 갖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조선족에 대하여 한국은 간도 거주민에서 해외동포로 그리고 중국은 이주민족에서 소수민족으로 발전하였다고 인식함으로써 그 차이가 매우 심각하였다. 이러한 인식 차이의 근저에는 간도라는 민감한 영토문제가 개입되어 있다. 한국과 중국의 연구기관, 연구자 및 연구경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조선족에 대한 양국의 인식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기본적으로 단일민족국가와 다민족국가라는 민족구성의 구조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한국의 문화민족주의는 조선족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중국이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통치 엘리트는 자의적 해석과 판단으로 문화민족주의를 정치적으로 문제화하고 있다. 한국기업에 고용된 조선족은 2004년 현재 48,000여명 그리고 임금소득은 약 $1.6억이며, 동 임금소득과 한국 내 조선족 송금소득을 합하면 한중경제교류로 인한 조선족 소득은 약 $2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초기에는 조선족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도움울 주었으나 현재는 조선족이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내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는 조선족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 결혼 여부, 노동보상 공정성, 상사의 강력한 리더쉽 및 본인 업무의 중요성의 순으로 영향을 받아 본인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효율적 인사관리를 위해서는 기업 평판을 높이고 유능한 회사간부를 배치하며 업무 성취도를 높이는 경영전략을 취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조선족 공동체가 민족문화 전통을 계승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민족교육 때문이었다. 현재 조선족의 농촌 공동체는 인구 유동성의 증가와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으로 붕괴의 위험에 처해 있다. 민족문화 유지와 민족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력을 육성하여 집거지역을 유지하여야 한다.
    종합하면, 조선족의 정체성이 복합적이라는 분석결과는 사실 그 정체성이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한국과 중국의 조선족에 대한 인식의 차이도 심각하였다. 비록 조선족이 한중 경제교류의 영향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보았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조선족의 조직 충성도는 상당히 객관적이었다. 앞으로 더욱 확대, 심화될 한중 양국의 경제교류에서 조선족은 도움을 주고받을 것이다. 잠재적인 영토분쟁의 가능성과 최근의 민족주의의 대두는 한국과 중국의 중간집단인 조선족에게 정치적,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은 조선족을 양국의 귀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그 공동체와 문화의 지속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프로젝트의 연구 결과는 개별적으로 각종 (1) 세미나에서의 발표 및 (2) 학술지 논문으로 출판하고, 추후 모든 결과물을 취합해서 (3) 단일 책자로 출판할 예정이다.

    (1) 세미나 발표: 이를 위해 모든 연구진에게 앞으로 활발한 발표 활동을 하도록 요청하였다.

    (2) 학술지 출판: 연구 결과의 일부는 이미 학술지에 발표가 되었거나 발표가 확정되었으며 일부는 논문 심사
    중 혹은 논문 제출 예정이다(아래 참조).

    [기발표 및 발표 확정]
    제2주제: "조선족에 대한 한․중간 역사적 시각차 비교"(김우준‧정갑영) - 『백산학보』 제74호(학진등재후보
    지, 2006년 4월 출간 예정);
    제3주제: "중국 조선족연구의 한․중 비교: 연구기관, 연구자 및 연구경향을 중심으로"(김예경) - 『동아연
    구』 제50호(학진등재후보지, 2006년 2월 출간);
    제7주제: "중국조선족의 민족문화교육 발전현황과 대책"(정신철) - 『백산학보』 제74호(학진등재후보지,
    2006년 4월 출간 예정).

    [심사 중]
    제5주제: "한중경제교류가 조선족 경제에 미친 영향"(이두원) - 『동북아경제연구』(학진등재후보지)

    [논문 제출 예정]
    제1주제: "중국 조선족의 정체성 형성 및 구조"(정상화) - 2006년 상반기에 한국 학술지에 발표를 신청하
    고, 2007년 말까지 논문의 내용 중 정치심리학과 관련한 부분을 보충하여 영문으로 번역한 뒤 국
    제학술지에 게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제4주제: "文化民族主义与韩中关系的发展和演变(문화민족주의가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전설매) -
    2006년 상반기에 중국 북경대학이나 사회과학원에서 출간하는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제6주제: "중간집단으로서의 조선족과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최동익) - 2006년 상반기에 한국 학술지
    에 논문 게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3) 단일본 책자 출판: 모든 연구진이 학술지 논문 발표를 끝내거나 혹은 끝내기 전이라도 동의할 경우 2006년
    하반기에 본 프로젝트의 7개 연구성과물을 엮어 단일 책자로 출판할 예정이다.
  • 색인어
  • 조선족, 정체성, 한국, 중국, 중간집단, 간도문제, 소수민족, 중화주의, 화이체제, 식민주의, 민족주의, 경제교류, 투자, 무역, 고용, 조직몰입, 민족문화, 민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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