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냉전기 북한과 동유럽의 관계를 외교관계 수립시기(1948-1954), 외교관계 소원시기(1955-1969), 외교관계 복원 및 안정시기(1971-1988) 등 3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각 시기별 양자관계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교관계 수립시기에는 ...
본 연구는 냉전기 북한과 동유럽의 관계를 외교관계 수립시기(1948-1954), 외교관계 소원시기(1955-1969), 외교관계 복원 및 안정시기(1971-1988) 등 3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각 시기별 양자관계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교관계 수립시기에는 동유럽 국가들과 북한은 진영외교의 틀 안에서 소련에 의존하며, 상호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둘째, 외교관계 소원시기에 동유럽은 독자적인 외교노선을 추진하였고, 북한 또한 주체사상을 내세우며 자주외교를 추진하려고 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동유럽 국가들 간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셋째, 외교관계 복원 및 안정시기에 동유럽은 70년대의 경제침체를 극복을 위한 대외무역에 관심을 보이게 됐으며, 북한은 그 당시 동서간의 화해무드에 발맞춰, 외교다변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두 진영은 상호관계를 회복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상호간 경제협력관계 개선에 힘쓰게 된다.
이러한 북한-동유럽 관계의 흐름은 우선 양자 관계가 소련 및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정책 방향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른 한편, 북한 및 동유럽 국가들은 주변 강대국들로부터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며, 독자노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본 연구는 냉전기 북한과 동유럽의 관계를 외교관계 수립시기(1948-1954), 외교관계 소원시기(1955-1969), 외교관계 복원 및 안정시기(1971-1988) 등 3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각 시기별 양자관계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교관계 수립시기에는 동유럽 국가들과 북한은 진영외교의 틀 안에서 소련에 의존하며, 상호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둘째, 외교관계 소원시기에 동유럽은 독자적인 외교노선을 추진하였고, 북한 또한 주체사상을 내세우며 자주외교를 추진하려고 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동유럽 국가들 간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셋째, 외교관계 복원 및 안정시기에 동유럽은 70년대의 경제침체를 극복을 위한 대외무역에 관심을 보이게 됐으며, 북한은 그 당시 동서간의 화해무드에 발맞춰, 외교다변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두 진영은 상호관계를 회복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상호간 경제협력관계 개선에 힘쓰게 된다.
이러한 북한-동유럽 관계의 흐름은 우선 양자 관계가 소련 및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정책 방향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른 한편, 북한 및 동유럽 국가들은 주변 강대국들로부터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며, 독자노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