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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의 정치리더십: 동남아 4개국 정치지도자 비교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위기극복의 정치리더십: 동남아 4개국 정치지도자 비교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사명(사단법인 한국동남아연구소)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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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번호 BS3037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동남아 4개국 지도자의 정치리더십에 대한 사례연구와 국가 간 비교연구를 통해 이들 국가들이 민주화ㆍ자유화와 세계화ㆍ시장화의 이중적 압력이 야기한 20세기 종반의 ‘전환의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하였는지 비교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997년에 동아시아 지역에 들이닥친 경제위기는 세계화ㆍ시장화의 파도라는 심대한 ‘전환의 위기’를 야기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동남아의 정치지도자들이 보였던 위기극복의 대응방식을 연구하였다. 구체적으로 위기의 직접적 당사자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 지도자의 정치리더십에 대한 사례연구와 국가 간 비교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정치리더십을 안정 국면에서 정태적으로 분석하던 기존의 연구방식을 지양하고, 위기과정의 변화 국면에서 정치리더십의 역할과 체제변동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특히 우리는 정치리더십 연구의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점을 강조하였다. 1) 동남아 4개국에서의 위기대응의 다양한 편차와 정치리더십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각국의 최고 정치지도자들의 개인적 품성, 학력, 젠더, 출신 성분과 가문 등 ‘인간적 요인’의 중요성을 제기하였다. 2) 정치리더십에 관한 엘리트주의적 연구경향을 극복하고 지도자와 추종자 사이의 쌍방적 역동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3) 정치리더십의 통치술에 집중하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우리는 체제변동을 이끌어내는 정치리더십의 힘에 큰 관심을 두었으며 정치리더십과 체제변동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은 위기국면을 시간적 분석대상으로 삼았던 덕분이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심층적인 연구방법을 동원하였다. 1) 일국 내 정치 지도자들 간의 비교연구와 함께 국가 간 비교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다차원적 비교연구를 수행하였다. 2) 현지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정치리더십 연구가 경험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경제위기 과정의 동남아 4개국에서는 경제회복과 정치개혁이라는 이중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경직성과 유동성이라는 제도적 좌표 속에서 전환성과 교환성의 균형을 찾는 창조적 리더십이 요구되었고 그 구체적 방도는 제각기 달랐다. 우선, 동아시아 경제위기의 진원지였던 태국에서는 역사상 최초의 재벌출신 총리 탁신이 등장하여 ‘기업가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기업과 농촌에 대해 후원-수혜적인 연계망을 구축하여 지지를 동원함으로써 발전국가와 기업경영방식을 결합한 체제를 조성하였다. 태국으로부터 금융위기가 감염되었지만 총체적 위기로 확대되었던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카르노의 딸 메가와띠가 모성과 침묵의 상징정치를 통하여 민중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권력을 잡는데 성공하였다. 그녀의 정치리더십은 경제를 회복세로 돌리고 정치개혁을 통해 민주주의 이행을 완결지었지만 엘리트야합의 정치와 효과적인 정치적 소통의 실패로 권력연장에는 실패하였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정치적 위기가 초래되었다. 필리핀에서는 정치 위기 때마다 ‘피플 파워’를 통해 여성대통령이 출현하는 현상을 보여서 위기와 여성정치리더십의 상관성에 관한 사색을 유발시킨다. 아키노와 아로요의 리더십은 친족정치문화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서구 선진국의 여성리더십과 다르지만, 여성의 정치참여를 공식화하고 계급정치가 가시화되는 필리핀의 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는 위기대응의 일환으로 바다위에게 권력을 승계하였고 타협적이고 유순하고 합리적인 바다위는 취약한 권력기반에도 불구하고 마하티르의 인적 유산을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가형 리더십, 침묵정치와 엘리트대타협, 여성정치리더십, 관리형 리더십 등 방식은 제각기 달랐지만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국내시장에 안주해온 권위주의체제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치적 참여의 확대를 초래하는 민주화나 자유화가 불가피하였고 리더십과 체체변동의 상관성에 있어서 지도-지지의 변증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ed to make a comparative analysis on how political leaders in four Southeast Asian countries managed and responded to the 'transitional crisis' caused by the dual pressures of democratization/liberalization and globalization/marketization in the late 20th century. The East Asian economic crisis in 1997 brought up the serious 'transitional crisis' such as globalization and marketization. This research studied countermeasures the four leaders adopted to overcome the crisis. The research conducted case studies and comparative studies of the political leadership in Thailand, Malaysia, Indonesia, and the Philippines hit by the crisis most severely.
    The research avoided conventional methodology surveying static leadership in a stable phase. Instead, it attempted to analyze the role of political leadership in transition and its interactions with political changes. Particularly, we emphasize following key points: (1) 'human factors' such as characteristics, academic background, gender, and family background of the political leaders to figure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different responses to the crisis and leadership styles; (2) dynamic interaction between leaders and followers, staying away from elitist methodology; (3) the capacity of leadership that brings about political changes, not a simple ruling techniques of political leaders. This research employed following research methods: (1) multidimensional comparative research by comparing the countries, let alone comparison of different political leaders in a country; (2) field research to produce research result strongly based on empirical footing.
    In the four Southeast Asian countries, a creative leadership was required to meet the two urgent goals - economic recovery and political reform. This new leadership had to hit a balance between transformation and transaction in the framework of concentration and fragmentation. The detailed approaches differed country by country. In Thailand where the crisis originated, Prime Minister Thaksin, a boss of conglomerate, emerged and showed 'entrepreneurial political leadership'. He built an extensive patron-client linkage in business sector and rural area to mobilize supports. This was a mix of developmental state and entrepreneurial management. Indonesia was infected by the financial crisis from Thailand. Megawati, Seokarno’s daughter, succeeded to seize the power with fanatic popular support through the politics of motherhood and silence. Her leadership enabled economic recovery and political reform, concluding democratic transition. She, however, could not renew political endorsement, because of inefficient political communication and collusion of the corrupt elites. In the Philippines, people power always accompanied with woman presidents. Thus, it hints us a relationship between crisis and woman leadership. Although their leadership of Aquino and Arroyo based on kinship political culture is different from the western woman leadership in the sense that they are, it reflects social changes of the Philippines such development of women's political participation and visible class-politics. Mahathir in Malaysia succeeded power to Abdullah Badawi to seek a way out of the crisis. In spite of the weak power base, compromising and rational Abdullah Badawi attempted to liquidate Mahathir's legacy.
    The four Southeast Asian leaders had different types of leadership such as entrepreneurial leadership, grand coalition and politics of motherhood, women political leadership, and managerial leadership, but they had a common view that closed authoritarian regime is no longer sustainable. Contrarily, they are of a view that democratization or liberalization including wider political participation was increasingly inevitabl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동남아 4개국 지도자의 정치리더십에 대한 사례연구와 국가간 비교연구를 통해 이들 국가들이 민주화ㆍ자유화와 세계화ㆍ시장화의 이중적 압력이 야기한 20세기 종반의 ‘전환의 위기’를 정치리더십이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하였는지 비교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4개국 지도자들에 대한 사례연구와 국가간 비교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점에 주목하였다: 1) 최고 정치지도자들의 ‘인간적 요인’, 2) 지도자와 추종자 사이의 쌍방적 역동성, 3) 정치리더십과 체제변동의 상관성. 또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심층적인 연구방법을 동원하였다: 1) 다차원적 비교연구, 2) 현지조사 방법 동원.
    경제위기 과정의 동남아 4개국에서는 경제회복과 정치개혁이라는 이중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경직성과 유동성이라는 제도적 좌표 속에서 전환성과 교환성의 균형을 찾는 창조적 리더십이 요구되었고 그 구체적 실현양태는 제각기 달랐다. 태국에서는 재벌출신 총리 탁신이 등장하여 ‘기업가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기업과 농촌에 대해 후원-수혜적인 연계망을 구축, 동원함으로써 발전국가와 기업경영방식을 결합한 체제를 조성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카르노의 딸 메가와띠가 모성과 침묵의 상징정치를 통하여 민중의 열광적 지지를 받고 권력을 잡는데 성공하였으며 경제를 회복세로 돌리고 정치개혁을 통해 민주주의 이행을 완결 지었다. 위기와 여성정치리더십의 상관성이 높은 필리핀에서는 아로요가 등장하여 여성의 정치참여를 진전시키고 계급정치가 정치과정에 가시화되는 현상을 초래하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장기 집권하던 마하티르가 물러나고 바다위가 합리적인 관리를 통하여 체제의 개방을 이끌었다. 기업가형 리더십, 상징정치, 엘리트대타협, 여성정치리더십, 관리형 리더십 등 방식은 제각기 달랐지만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국내시장에 안주해온 권위주의체제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치적 참여와 자유의 확대를 수반하는 민주화나 자유화가 불가피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동남아 4개국을 대상으로 위기극복의 과정에서의 정치리더십과 다양한 정치·사회적 결과의 역학관계를 분석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학문적 · 실용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본 연구는 기존의 리더십 연구에서 보이는 지역적 편중과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 지금까지 리더십 연구는 서구 선진국 위주의 주제설정에 지나치게 치우침으로써, 동남아 정치리더십은 하나의 독자적인 연구대상으로 인식되지 못했다. 동남아 지역연구만을 고려해보더라도 정치리더십 연구는 지극히 소외된 주제 영역이었다. 본 연구는 현 시기 동남아 정치리더십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로서 앞으로 정치리더십 분야는 물론 동남아 사회 각층을 대표하는 사회리더십 분야로까지 후속연구를 확산시키는 선도연구로 기여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실용적 측면에서도 폭넓고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20세기 말 경제위기 이후 동남아 국가들은 21세기 한국 지역협력의 중핵으로 떠오르는 ‘ASEAN+3(한 · 중 · 일)’의 핵심적 주체이다. 본 연구가 분석대상으로 선정한 동남아 4개국의 최고 정치지도자들은 국내정치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주체들이므로, 이들의 정치행태에 대한 연구는 한국의 대동남아 대응전략 및 각국별 외교전략 수립의 실용적 자료로서 크게 기여할 것이다.
    셋째, 민주화ㆍ자유화와 세계화ㆍ시장화의 이중적 압력은 오늘날 지구상의 대다수 나라들이 직면하고 있는 보편적 문제 상황으로서 한국도 그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중적 압력에 직면하여 다른 나라들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왔는가를 관찰하고, 나라마다 그 대응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분석하여 그 원인을 밝히는 작업은 우리의 문제를 풀어가는 데 필요한 실천적 교훈과 지혜를 줄 것이다.
    넷째, 본 연구팀이 정치리더십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구축하는 동남아 관련 네트워크는 향후 동남아 지역연구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며 본 연구의 수행과정에서 수집된 참고자료와 현지문헌은 모두 연구소에 기증하여 공유함으로써 향후 동남아 전문자료실의 설립과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또한 연구 성과가 단행본으로 출판되면 관련 강좌 교재로 활용되고 일반인들의 동남아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정치리더십, 전환적 리더십, 정치변동, 체제변동, 개혁, 지도(자)와 추종(자), 비교연구, 현지조사, 심층면접, 동남아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경제위기, 탁신, 마하티르, 바다위, 메가와티, 와히드, 유도요노, 하비비, 아키노, 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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