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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프엉(坊)조직의 지속과 변동 - 식민지적 경험과 근대의 도시건축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베트남 프엉& #40;坊& #41;조직의 지속과 변동 - 식민지적 경험과 근대의 도시건축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전봉희(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DS3001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2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베트남 프엉(坊) 조직의 지속과 변동’ 과제는 2004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도시-건축이라는 공간적 대상에 투영되는 베트남의 독특한 도시 조직인 프엉(坊)-베트남의 전통적인 도시 조직 체계로, 가로를 중심으로 구역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가로를 중심으로 구역이 형성되는 방식이다.-의 근대적 변모를 여러 차원에서 탐색하는 것이었다. 베트남의 역사는 유교문화와 불교문화의 충돌, 중화문화권으로의 편입, 서구의 근대문명의 이식과 식민지의 경험,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전쟁 등 수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것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도시와 건축은 이질적인 영향요소의 대립 속에서 파편적으로 변질되어 왔지만, 건조 환경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지속성에 의해 중첩된 층위의 현상을 읽어낼 수 있는 텍스트이다. 교란된 시간의 흔적 속에서 역사발전의 논리적 정합성을 찾아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는 ‘기초연구-심화연구-비교연구’의 단계로 이루어졌으며, 문헌 연구와 매년 8-9회에 걸친 세미나와 자문강연회, 그리고 6번에 걸친 현지 조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연구는 ‘도시주거 유형’, ‘도시 조직’, ‘도시ㆍ건축의 상징’, ‘도시 근대시설’, ‘전통의 지속’, ‘건축기술’의 6개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도시주거 유형’과 ‘도시 조직’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나 다낭 등 역사 도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전면 폭이 매우 좁고 반면에 세로 방향으로는 길게 뻗어나간 세장형 필지와 그 위의 세장형 주거에 대한 연구였다. 하노이에서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이 세장형 주거는 ‘냐옹(NyaOng, Tubehouse)’이라 불리는 것으로, 농촌 주거에 그 원형을 두고, 다락과 중정이라는 독특한 공간구성요소를 유지한 채 지속되어 왔다. 근대적 재료의 도입, 양식적 스타일의 변화 등이 근대 시기에 나타났지만, 베트남 ‘냐옹’의 특이성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연구는 하노이의 ‘냐옹’을 중심으로 인근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의 ‘튜브하우스’와의 비교하면서 확장되었다. 이러한 ‘냐옹’의 기반이 되는 세장형 필지는 다른 동남아시아의 국가에서도 발견되지만, 베트남, 특히 하노이의 고도심인 36거리 지구에서 발견되는 것은 극세장형 필지로 매우 특별하다. 세장형 필지에 대한 연구는 그 위에 자리잡은 건축물과 더불어, 도시건축유형학(typo-morphology)에 기반한 필지의 통합과 분할 방식 등을 조사하고, 그 연구 결과를 근대기에 형성된 하노이의 다른 지역에까지 확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도시ㆍ건축의 상징’과 ‘도시 근대시설’에 대한 연구는 베트남의 근대 시기의 도시와 건축에 대한 연구였다. 우리의 역사와 비슷하게 베트남 또한, 서구의 식민지가 되면서 근대 건축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는데, ‘도시ㆍ건축의 상징’에 대한 연구는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식민지 이전 시대의 하노이의 전통적 경관의 상징적 특성과 식민시대 이후 프랑스에 의한 구축된 제국주의적 경관의 상징적 특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프랑스에 의한 기념비적 건축물과 도시공간은 식민지의 제국주의적 경관을 구성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였음에 주목하여, 그 역사적 조성과정을 통해 상징작용방식을 분석하였다. ‘도시 근대시설’에 대한 연구 또한, 식민지 시대 동안 베트남의 건축과 도시가 어떻게 변모하였는가를 살피는 연구였다. 근대시설의 분포와 입지 방식에 대한 조사를 통해, ‘치환’과 ‘매립’의 방식을 통한 도시 시설의 수용을 밝혀내었으며, 역사적인 측면에서의 ‘인도차이나 양식’의 허구성에 대한 고찰을 하였다. 연구는 말라카 등 다른 식민도시와의 비교를 통해 확장되었다.
    ‘전통의 지속’에 대한 연구는 근대화의 과정 속에서 베트남 도시건축에서 나타나는 ‘의례’, ‘정치’, ‘종교’ 등에 기반한 전통적 요소의 지속성에 대한 연구였다. 특히 현재에도 고도심의 수많은 종교시설은 각 프엉의 공동체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공간적 장치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인근 도시로의 확장 연구를 통해, 이러한 도시 공간적 속성이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양상임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후에의 유교건축에서는 중화문화권의 보편성과 베트남의 특수성이 동시에 발현되었음을 밝혀내었다. 마지막으로 ‘건축기술’에 대한 연구는 베트남 건축의 전통 기법과 공간 구성의 방식을 동아시아 건축문화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중국 목조 건축의 방식과는 다른 베트남 목구조의 특징-서까래구조-을 밝혀내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전통 건축이 工자형과 丁자형의 조합식 평면으로 전형화되었음을 밝혀내었다. 이와 더불어 벽돌-조적벽의 사용이 중심전각을 일률적인 형태로 모델화하였음을 분석하였다.
  • 영문
  • This research of ‘The Continuance and Fluctuation of PhuOng Fabrics in Vietnam' has focused on modern transformation of urban fabrics and architectural forms in 'PhuOng', a unique local community and at the same time, an administrative unit in Hanoi. In general, urban fabrics and architectural forms reflect the change of the society which they belong to, therefore it can be said to trace the influences of social changes of each historical stage from the forms of urban fabric and architecture. And the history of Vietnam has many things in common with the Korean history such as conflicts between Confucianism and Buddhism, incorporation to Chinese culture, transplantation of modern western civilization, colonial experience, and wars of idealogical confrontation.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investigate physical changes in PhuOng historically to differentiate the influence of each historical period. For this, we started from bibliographical studies of the city of Hanoi with literatures and performed on-site surveys six times from 2004 to 2007. We articulated our studies into six topics; "Urban Houses", "Urban Fabric", "Monumental Architecture & Urban Space", "Urban Facilities", "Continuance of Tradition" and "Building Techniques".
    The researches with "Urban Houses" and "Urban Fabric" were about deep and narrow lots and houses which is easily found in old districts such as Hanoi and Hoian. This house is known as 'NhaOng', 'Tube House' in its literal meaning. On the thesis about "Urban Houses", we argued that it has succeeded to preserve 'attic' and 'courtyard' as characteristic spaces though there were some changes of materials and styles in modern times, and compared the 'NhaOng' in Hanoi with the shophouse in neighbouring Southeast Asia. Although deep and narrow lots as the base of 'NhaOng' are often found in the Southeast Asia, those in Hanoi are much deep and much narrow. On the another thesis about "Urban Fabric", we used the typo-morphology for investigating the integration and division of lots in the ancient quarter and the old quarter in Hanoi.
    The researches on "Monumental Architecture & Urban Space" and "Urban Facilities" focused on the urban planning and architecture of Hanoi in the 20th century. The modernism of architecture was introduced in Vietnam during the colonial era. By scrutinizing historic process of the modern development of Hanoi, we concluded that monumental buildings and the town planing made by the French colonialists, served for establishing imperialistic landscape in colony. For the "Urban Facilities", we observed changes during the colonial era. Through analyzing distributions and locations of modern facilities, we got to know that the French used 'replacement' and 'reclamation' for supplying modern facilities. And we investigated the Indochinese style as an imagined nationality by the colonialist with comparison with the buildings of Malacca.
    The "Continuance of Tradition" is found in the continuing use of traditional elements such as ceremony, politics and religion in the city. Especially, many religious buildings in the ancient quarter in Hanoi has acted as mechanism for strengthening the community in 'PhuOng' with the universal value which transcends time and space. And also we analyzed building techniques and spatial composition of the traditional Vietnamese buildings with comparing those of the East Asian countries. The Vietnamese wooden building of the rafter-structure was different with the Chinese one of the purlin-structure. By comparing the above two, we concluded that the Vietnamese traditional buildings got the typical plan of H-shape and T-shape, accompanying the use of the masonry wall, as well as the use of this unique wooden buildings, especially in religious building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베트남 프엉(坊) 조직의 지속과 변동’ 과제 연구팀에서는, 3년의 연구기간 동안 지속적인 문헌 연구와 현지 조사를 진행하였다. 문헌 연구 및 습득 자료의 검토는 매년 8-9회에 걸친 세미나와 자문강연회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6번에 걸친 현지 조사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중·남부 지역의 도시, 동남아시아의 도시들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6개의 소주제로 나누어지며, 각각에 대한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다.
    (가) 하노이, 특히 36거리지구에는 베트남 근대의 대표적 주거유형인 냐옹(튜브하우스)의 각 시기별 형식이 잘 보존되어 있다. 냐옹은 농촌주거에 그 원형을 두는, 다락과 중정의 독특한 공간구성요소를 유지한 채, 근대화에 따른 도시밀도 증가의 과정에서, 도시블럭 내부를 매립하면서 함께 깊이 방향으로 증축된 매우 좁고 긴 도시주거형식임을 규명하였다. 더불어, 동남아시아 중국인촌의 숍하우스에 대한 연구와 현지 조사를 통해 두 가지 도시주거 형식을 비교하여, 냐옹의 역사적 형성과 전파 과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하노이의 냐옹이 특별하게 길어진 이유는 습지와 호수가 많은 하노이의 특징적인 지형의 개발 과정, 그리고 프랑스에 의한 식민도시 개발 과정과 밀접함을 밝혀내었다.
    (나) 옛 하노이지역의 독특한 도시경관은 세장형 필지에서 비롯된다. 이를 위해 옛 하노이의 도시조직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4개의 프엉(Phuong, 坊)을 선정하여,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항박(Hang Bac)거리와 냐옹, 뷔티쑤안(Bui Thi Xuan)지역, 짠냐주아(TRAN NHAT DUAT)지역의 집합주택, 동탄거리(DOUNG THANH)의 미니호텔 등, 옛 하노이 지역의 도시조직과 세장형 도시건축을 실측하여 도면을 작성하고, 도면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단위 프엉 지역 내에서 필지 형상과 필지의 통합ㆍ분할방식을 조사함으로써 필지의 유형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다) 본 분야에서는 식민지 이전 시대의 하노이의 전통적 경관의 상징적 특성과 식민시대 이후 프랑스에 의한 구축된 제국주의적 경관의 상징적 특성을 연구의 중심적인 주제로 설정하였다. 두 시기 경관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그 두 경관의 교체기에 진행되었던 전통적 경관의 해체와 새로운 경관의 구축과정에 대한 연구가 수반되었다. 식민시대에는 프랑스라는 제국과 베트남이라는 식민지의 지배-종속 관계를 고착시키고 제국주의적 경관을 구성하는데 기념비적 건축물과 도시공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에 주목하여, 역사적 조성과정을 추적하면서 그들의 상징작용방식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라) 이 연구는 식민지 시대에 건축과 도시가 어떻게 변모하였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이를 3가지로 나누어, 근대기술의 도입과 식민통치를 위한 기간시설, 프엉 내에서 근대시설의 분포와 기능 및 사회제도와의 관계, 근대시설을 통한 도시변화와 수용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통해, 하노이에서 식민 지배측이 "치환"과 "매립"을 통하여 자신들의 시설을 확보해 나아갔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1920-30년대 에르네스트 에브랄에 의한 "인도차이나 양식"은 중국식 목가구조에 기반하며 베트남의 전통과는 거리가 먼 허구였음을 밝혀냈다. 더불어, 말라카 등 다른 식민도시와의 비교는 이중성, 필지 분할, 파이브-풋 웨이 등에서 베트남의 식민지 도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마) 근대화의 과정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지역적 전통과 관련하여 베트남 도시건축을 살펴보았다. 통과의례와 정치, 종교적 권위건축의 요소는 지속성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대상으로 취급되었다. 현장조사 결과, 고도심의 수많은 종교시설은 각 거리마다 특화되어 있는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공간적 장치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중부도시 후에 조사를 통해 하노이에서 발견된 전통 종교시설의 도시 공간적 속성이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양상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후에의 유교건축에서는 正寢과 관련된 중화문화권 보편성과 베트남 목조전각의 특수성이 동시에 발현됨을 살펴보았다.
    (바) 베트남 건축의 전통기법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공간구성의 방식을 거시적인 동아시아 건축문화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베트남의 목구조는 중국계 도리구조와는 달리 서까래구조의 발달이 가장 큰 특징으로 여겨지며, 이를 대표하는 북부의 깨와 중남부의 깨오는 각각 하중지지방식과 구조의 순서가 달라서 지역적인 차이를 보인다.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하는 베트남의 전각건축은 17세기 이후 工자형과 丁자형의 조합식 평면으로 전형화되었고, 이는 성소와 예배당이 결합하는 베트남식 해법이다. 또 베트남식 목구조의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한 조적벽의 사용은 중심전각을 일률적인 형태로 모델화하는데 기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베트남 프엉(坊) 조직의 지속과 변동’의 과제는 크게 6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각 소주제에 따라 3개년 동안 지속적인 관련 문헌 및 자료의 수집과, 번역, 그리고 6차례 걸친 현지조사를 통해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연구 결과는 9편의 학회논문(5편 개제, 4편 심사중), 2번의 국내외 워크샵(2005,2007) 등을 통해 발표되었다.
    현재 개제된 논문은 5편으로 [조재모, ‘베트남 하노이 고도심 종교시설의 구성과 변모’, 대한건축학회논문집, 2006.08]는 하노이 고도심내의 종교시설의 위치와 그 역할, 그리고 시대적인 변화에 대하여 고찰한 논문이며, [전봉희, 이경아, 주상훈, ‘다락과 중정으로 본 하노이 도시주택의 지속과 변용’, 대한건축학회논문집, 2006.11]은 하노이 도시 주거의 핵심 구성 요소로 다락과 중정을 추출하여, 그 관점에서 시대적인 지속과 변화 양상을 살펴본 논문이다. [우동선, ‘하노이에서 근대적 도시시설의 기원’, 대한건축학회논문집, 2007.04]에서는 하노이의 식민시대의 근대적 도시시설이 매립과 치환의 방식을 중심으로 입지하였음을 밝혔으며, [전봉희, 김지홍, ‘중국계 숍하우스와 비교를 통한 베트남 냐옹의 특수성 고찰’, 대한건축학회논문집, 2007.11]에서는 베트남의 세장형 주거인 냐옹을 동남아시아 중국인촌의 숍하우스와 비교하여 그 독자성과 특징을 규명한 논문이다. [이강민, 전봉희, ‘베트남 목구조의 두 가지 전통’, 대한건축학회논문집, 2007.11]은 베트남 전통 목구조가 중국식 도리구조가 아닌 서까래구조임을 밝히고, 그 지역적 특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외에 4편의 논문을 투고하여 현재 심사중에 있다. [우동선, ‘인도차이나 양식의 성립과정’, 대한건축학회논문집]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근대의 인도차이나 양식의 역사적 전개와 베트남에서의 인도차이나 양식의 허구성을 입증한 논문이며, [송인호, ‘하노이의 세장형필지와 도시조직’, 대한건축학회논문집]은 하노이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세장형 필지가 어떻게 형성되고, 통합ㆍ분할되는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우신구, ‘식민시대 하노이의 제국주의적 경관’, 대한건축학회논문집]에서는 식민시기의 하노이를 대상으로 전통 도시 경관, 근대 도시 경관의 변화와 특징을 분석하여, 그 상징 체계로서의 의미를 고찰한 논문이며, [이강민, 전봉희, ‘베트남 종교건축에서 전당모델의 형성과 발전’, 대한건축학회논문집]은 베트남의 딘, 쭈어, 덴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공간구성방식을 분석하고, 그 중심 부분인 전당이 모델화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이와 더불어, 2005년 6월, 하노이의 연구자 6인과 함께 국제 워크샵인 ‘베트남 도시 건축 워크샵(International Workshp on Urbanism and Architecture in Vietnam)’을 개최하여, 총 12편의 발표 논문으로 연구 성과를 공개하였으며, 2007년에는 연구자 6인의 3년간의 종합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워크샵인 ‘베트남 도시·건축을 보는 6가지 시각’을 개최하였다. 이러한 워크샵에는 학계 연구자 뿐 아니라, 설계사무소, 건설사 등의 관계자들도 다수 참가하였으며, 건축이외의 분야들에서 동남아시아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참가하여,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제학문적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연구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도시·건축 분야의 첫 번째 접근으로 평가되며, 국내 5개 대학의 연구진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여 공동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몇 편의 관련된 석사논문이 배출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 연구는 한국건축사, 동양건축사의 연구와 교육이 중국과 일본 중심에서 탈피하여 동아시아 문화권을 전체로 하는 시각을 형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연구자의 소속 대학들에서도 강의에 베트남건축사가 편성되었다. 또한, 최근 활발하게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건축설계/건설사들을 위한 기초 자료가 되었으며, 건원건축, 희림건축, GS건설 등에서 자문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공간 등의 건축잡지에 대한 기고 뿐 아니라, 새건축사협의회 등의 유관 기관에서의 강연 등을 통하여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에 대한 국내 관계자들의 인식을 환기시킬 수 있었다.
    이 연구는 학문적으로는 동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종합적 재인식, 동양의 근대 시기에 대한 재조명, 한국의 근대를 바라보는 시각의 확대 등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나날이 증대되어가는 연구와 교육, 현업과의 협력에 대하여 많은 기여를 하였다. 특히, 이러한 연구와 교육, 현업과의 협력 관계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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