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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실학에서 문헌고증과 해석의 문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동아시아 실학에서 문헌고증과 해석의 문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영우(한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10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중단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7, 18세기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문헌고증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경학 연구의 학풍을 ‘실학’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동아시아 실학의 특징과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1차년도의 연구 주제로 먼저 정약용의 경전 해석법을 청대 고증학과 비교하여 고찰하였다.
    다산의 경전 해석은 경전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지양하고 글자의 의미를 먼저 밝히는 훈고를 중시한다는 점, 문헌에 대한 고증과 역사적 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 그리고 한대의 훈고학적 저술을 중시한다는 점 등에서 청대의 고증학과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러나 다산은 청대 고증학이 비록 경전의 고증에는 장점이 있을지라도 의리에 소략하다는 점에서 청대 고증학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한다. 이와 같은 다산의 평가는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깝다. 하지만 청대 고증학자들이 훈고에만 집착하였고 경세나 의리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평가라고 볼 수 없다. 청대 고증학자들에게 있어서도 好學深思의 방법으로 실증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산과 청대 고증학의 차이는 중세적 보편주의로서 이념적 역할을 하였던 주자학의 허학화를 극복하는 방식의 다양성으로 해석하여야 하며 어느 하나를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는 태도는 지양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다산의 경전 해석이 경세적인 실천에 경도되어 실증주의적인 근대적 지평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퇴계와 남인 실학자의 경학관, 그리고 『천주실의』의 보유론(補儒論)적 경전 해석이 미친 영향 등 보다 다각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산이 청대 고증학을 비판하는 주요한 이유가 청대 학자들이 주자학의 본지를 곡해하여 性命義理의 문제에 있어 올바른 견해를 갖지 못하였다는 점을 지적한 것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영문
  • A Study on The Problem of Philology in the history of Silhak. in the case of Korea, China and Japan
    -A Comparative Study of Chng Yagyong's Classical Learning and Chinese Evidental Learning

    The Study aid of Yak Yong Chung's and the metodology of historical reasearch of the Chung's Dynasty.
    This research is about the new study of the Confucian classics which was at during the 17,18th century through out the China, japan and Korea. We have defined this study as a realism and we are also trying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and the appearances of the Eastern Asia's realism. The fist year's research thesis was the comparison of the Yak Young Chung's translation of the holy book and the methodology of historical research. We could find some similarity of these two which was, the methodology of historical research was based on the historical examples, the Da San's holy book translation was to translate the word's definition it self and emphasize on the Han dynasty's exegesis.
    But Dasan underestimate and criticize about the holy book of the methodology of historical research because they did not emphasize much about the virtue. This kind of evaluation of Dasan is closed to the real world. But we can't really agree that the philosopher of the methodology of historical research was not interested in virtue and only did study about the word translation. For the Chung dynasties researcher they tried to master one's circumstances by the 好學深思.
    Therefore, we should translate the Dasan's as a ideology rather than to choose which ideology is better between the Dasan and the methodology of historical research of the Chung's Dynasty.
    We also have to look at the different angle, not just that the Dasan's Holy book translation wasn't helpful to the realism of the modern way but it gave influence to Tui Ke and relalism's Kyung Hak Guan. And we must look carefully on the fact that the Dasan's criticize reason was because the Chung Dynasty's researcher hasn't emphasized their Ju Ja Hak's research on the fact of the virtu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7, 18세기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문헌 고증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경학 연구의 학풍을 ‘실학’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동아시아 실학의 특징과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본래 3차년을 계획으로 1차년도에는 조선의 실학과 청대 고증학에서의 문헌고증과 해석의 문제를 그리고 2차년도에서는 일본 고학파의 문헌고증학과 해석의 문제를 최종적으로 3차년도에는 이를 종합하여 동아시아 실학의 한 특징을 밝히고자 기획하였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3차년도까지의 연구에 대한 중간보고서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필자는 1차년도의 연구 주제로 정약용의 경전 해석법을 청대 고증학과 비교하였다. 정약용의 경전 해석법을 문제 삼은 이유는 정약용의 경학 연구에는 청대 고증학자과 일본 고학파의 경학 저술이 모두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의 전체적인 문제 의식을 구체화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
    다산의 경전 해석은 경전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지양하고 글자의 의미를 먼저 밝히는 훈고를 중시한다는 점, 문헌에 대한 고증과 역사적 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 그리고 한대의 훈고학적 저술을 중시한다는 점 등에서 청대의 고증학과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다산은 청대 고증학이 비록 경전의 고증에는 장점이 있을지라도 의리에 소략하다는 점에서 청대 고증학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한다. 이와 같은 다산의 평가는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깝다. 하지만 청대 고증학자들이 훈고에만 집착하였고 경세나 의리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평가라고 볼 수 없다. 청대 고증학자들에게 있어서도 好學深思의 방법으로 실증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산과 청대 고증학의 차이는 중세적 보편주의로서 이념적 역할을 하였던 주자학의 허학화를 극복하는 방식의 다양성으로 해석하여야 하며 어느 하나를 우월한 것으로 평가하는 태도는 지양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다산의 경전 해석이 경세적인 실천에 경도되어 실증주의적인 근대적 지평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평가하기 보다는 퇴계와 남인 실학자의 경학관, 그리고 『천주실의』의 보유론(補儒論)적 경전 해석이 미친 영향 등 보다 다각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산이 청대 고증학을 비판하는 주요한 이유가 청대 학자들이 주자학의 본지를 곡해하여 性命義理의 문제에 있어 올바른 견해를 갖지 못하였다는 점을 지적한 것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 중 일 삼국에서 각각 전개된 동아시아의 실학은 시기적 지역적 차이는 존재하지만, 주자학의 중세적 보편주의가 명분화(名分化)되고 명분이 실리에 앞서는 그러한 상황에서 그 시대의 현실성 내지 현실적 의의를 제공하기위한 시도로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이러한 공통점은 경학 연구에 있어 자구와 문헌 고증을 통한 경전 해석의 연구 풍토를 낳았고, 이것은 청조의 고증학, 조선의 실학, 일본의 고학의 경학 해석에서
    구체화 되었다. 그동안 조선의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의 경학 해석에 관해서는 청조 고증학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다산의 목소리에 의거하여 논의된 바가 없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조 고증학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탐구가 필요하다. 또한 조선 학계가 받아들였던 청대 고증학의 범위와 양상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다산의 경학 해석에 있어서 문헌고증과 천주실의를 통해 자극받은 보유론적 경전해석 방법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그러한 연구의 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동아시아 실학의 실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접근이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
  • 색인어
  • 정약용, 경학, 동아시아실학, 문헌고증, 청대 고증학, 일본 고학파, 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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