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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06545&local_id=10014760
조선후기 국가 제례에 관한 연구 - 전쟁.왕권.관료제를 중심으로-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조선후기 국가 제례에 관한 연구 - 전쟁.왕권.관료제를 중심으로- | 2004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욱(한국종교문화연구소)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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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152
Year(selected) 2004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7년 05월 19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7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본 연구는 조선후기 국가 사전의 변화를 전쟁, 왕권, 관료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었다. 이 중에서 1차 연도의 중심 주제였던 전쟁과 국가 사전의 변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연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전쟁 경험이 조선후기 국가 제사를 통해서 사회적 기억으로 전환하고 기념되는 과정을 고찰하기 위해서 대보단을 선정하였다. 대보단은 임난 때 조선에 원병을 파견하였던 신종 황제를 모신 제단으로 숙종대에 건립되었었다. 대보단 제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은 제사 대상인 신종의 상징을 최소화하였다는 점이다. 애초 신종 황제를 위한 사당의 건립에서 제단으로 변화한 것은 천자를 하늘에 비유한 것이므로 존귀함을 최대로 드러낸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가옥의 형태를 버림으로써 황제가 상시 거주하는 공간적 상징성을 탈락시킨 데에 그 중요성이 있다. 나아가 명나라 체제의 양식을 모방하여 신위를 지방으로 변경함으로써 신종의 구체적 상징물은 제향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형태를 취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종묘와 부딪힐 수 있는 예법상의 문제와 청나라와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미리 최소화시킨 것이었다.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변례이지만 의례적으로 볼 때 이러한 변화는 분명 의례의 주요 구성 요소인 상징의 결핍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대보단 제향을 당시 다른 국가 제사와 비교할 때 시간적 상징성을 최대화하였다. 사전의 일반적인 제사는 계절적 순환에 기초하여 제향을 지내기 때문에 그 제사가 담고 있는 특정 인물이나 사건이 탈역사화되어 자연의 순환적 시간에 흡수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대보단은 명나라의 멸망일에 제향일을 맞춤으로써 특정한 사건, 명나라의 패방에 대한 기억과 기념이란 취지를 최대한 살렸다. 또한 영조대에 명나라 태조와 의종이 대보단 제향에 추가된 후 세 황제의 즉위일과 기신일에 거행하는 망배례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제향일과 망배례의 행사에 임난과 호란 때의 충절인 후손을 참여시킴으로써 전쟁의 기념을 넘어서 충절의 이데올로기를 심는 장으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대보단 제향은 결핍된 공간적 상징을 패망일, 기일 등의 시간적 상징과 봉실 및 경봉각 그리고 황조인 및 충절인으로 대체하면서 전쟁의 경험을 의례화하고, 사회적 기억으로 만들어 나갔다고 말할 수 있다.
  • English
  •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pursuit the transformation of sacrifices of the State in view of war, kingship, and bureaucracy in the late period of Choseon. I''ll introduce the result of this first year research as follows. I analysed the sacrifice at Daebodan, which were related to two great wars,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Manchurian War in 1636. Daebodan(大報壇: the Altar for Great Recompense) was established in 1704 in order to memorize and give thanks to Shinjong (神宗), the fourteenth Emperor of Chinese Ming Dynasty who had sent reinforcements to Choseo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 characterized the ritualization process of Daebodan sacrifice as follows:
    First, minimization of spatial symbols in the construction of Daebodan. Although, at first, it was planned to build a shrine for Emperor Shinjong, the plan was finally changed to build an altar instead. The form of the altar was nominally designed to venerate the Emperor as the Heaven. By giving up the form of housing and residence of symbols for the Emperor, the altar avoided both the friction with Chinese Qing Dynasty and the discord with the royal ancestral temple for the Kings of Choseon. This removal of spatial symbols can be found in the use of the tablet made of paper which was burned after the sacrifice.
    Second, the sacrifice at Daebodan maximized temporal symbols. As most of state sacrifices of Choseon Dynasty were performed according to the calender tuned to natural rhythm, they diminished the historicity of persons or events. On the contrary, however, the sacrifice at Daebodan was offered in March in order to memorize the defeat of Ming Dynasty by Qing Dynasty in this month.
    Third, the sacrifice at Daebodan re-enacted the idea of loyalty by including the descendants of Ming's bereaved people and loyal subjects who had remained faithful to the last during the Manchurian war. Therefore the sacrifice at Daebodan replenished its lack of spatial symbols with temporal symbols and descendants, and as the result, it could memorize and ritualize the experience of two great wars.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본 연구는 조선후기 국가 제사의 변화를 전쟁의 기억, 왕권의 표상, 관료조직의 변화라는 세 가지 틀에서 고찰하여 전근대 사회에서 국가 제사의 체계와 시대적 성격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전쟁의 기억은 조선후기 왜란과 호란의 전쟁 경험이 국가 제사를 통해서 기억되고 환기되는 것을 가리킨다. 왕권의 표상은 국가 제례를 통해서 왕권이 만들어지고 의례화 과정을 가리키며, 특히 조선 후기 붕당 정치에서 탕평 정치로의 정치적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의례의 변화를 고찰하기 위한 개념이다. 마지막으로는 국가 제사의 거행을 위해 움직이는 관료 조직의 체계와 그 변화는 조선 후기 국가 질서의 해체기적 성격을 미세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애초 연구 기간을 3년으로 계획하였으나 2년으로 축소됨으로써 1차 연도에는 전쟁의 기억을 연구 주제로 삼은 반면 2차 연도에는 왕권의 표상과 관료조직의 변화를 합쳐 궁묘와 제관이란 두 가지 주제를 고찰하였다. 1차 연도에는 ‘전쟁의 기억과 대보단 제향’과 같이 특정한 제향의 성립 과정을 고찰하였다면 2차 연도는 조선후기 제례 전반의 운영에 초점을 두어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조선후기 국가 제향을 분석하는 데에 의궤와 등록을 주요 텍스트로 삼았다. 대보단 제향을 분석할 때에는 이와 관련된 의궤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대보단에 대한 연구는 다음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첫째, 대보단의 건립에 관한 것으로 사당에서 제단으로 바뀐 연유를 밝혔다. 둘째, 매년 3월 상순에 거행하는 대보단 제향일의 의미와 그 특성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국가 제례들이 계절적 순환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대보단은 명 나라의 패망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전례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셋째, 영조와 정조대에 나타나는 배향인 구성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대보단 제향은 결핍된 공간적 상징을 패망일의 시간적 상징과 황조인 및 충절인으로 대체하면서 전쟁의 경험을 의례화시킨 것이라 결론지었다. 한편 2차 연도에는 제관의 차출과 임무를 통해서 왕권과 신권의 갈등을 다루었다. 여기서 중요 분석 요소는 관료제 내 제향이 지닌 형식성, 관리의 일상업무와 제향의 마찰, 제관을 통제하는 방식, 제관 차정을 둘러싼 국왕과 신하의 갈등이었다. 이를 통해서 조선후기 국가 제향의 특징과 갈등을 정리하였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본 연구는 대보단 제향을 통해 전쟁의 경험이 전례화되고 기억되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국가 제향을 관료제와 대비시킴으로써 왕권과 신권의 갈등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은 활용방안이 있을 것이다.
    1) 국가 의례 복원의 기초자료
    본 연구를 통해서 대보단에 대한 기존 연구의 오류를 수정하였다. 이전까지 대보단에 配享된 인물의 명단으로 이해하였던 배향공신 목록이 실제는 대보단 제향에 참석시킨 절의자 후손의 명단임을 밝혔다. 그리고 대보단의 공간 구조가 시기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찾아내었다. 이러한 성과는 조선후기 국가의례의 기초 자료인 등록과 의궤에 대한 꼼꼼한 분석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급속한 근대화 속에서 전통의례의 대부분은 그 공간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따라서 우리 전통문화의 복원은 현전하는 문헌 자료에 의존함이 클 수밖에 없다. 본 연구의 주 자료들이 도설(圖說)이 수록된 기록물이기에 국가의례나 전통의례의 사실적인 복원에 이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2) 한국종교문화사 서술의 새로운 방식 : 본연구는 전통 종교의 구분을 벗어나 전쟁, 왕권, 관료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국가의례를 고찰하였다. 이것은 종교사에 새로운 인식의 틀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개별 종교 전통에 머물지 않고, 사상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범주로 의례를 분석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정치사의 관점에서 의례를 바라본 역사학의 의례 연구와도 차별화된다. 이와같이 본연구의 성과는 한국의 종교문화사를 서술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새로운 의례 이론에 대한 공헌 : 최근의 의례연구는 종교의례와 세속의례의 차이를 강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전통적인 종교의례의 영역에서 벗어난 것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종교의례와 비종교의례의 구분은 성과 속의 명확한 구분을 전제로 한 서구 기독교의 전통에선 익숙한 것이지만, 동양의 전통과 결부시키기에는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 본 연구 주제인 국가전례는 동양의 의례문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러므로 종교 의례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연구경향에서 벗어나 성과 속이 공존하는 삶의 현장에서 의례를 고찰하는 데에 본 연구는 많은 것을 시사할 것이다.
  • Index terms
  • 전쟁, 기억, 대보단, 왕권, 탕평책, 제향 공간, 제향 시간, 단(壇), 묘(廟), 대명의리, 봉경각, 만동묘, 황조인(皇朝人), 충절인, 관료, 제관, 궁묘, 수계(受戒), 성생기(省牲器), 금기, 숙종, 영조,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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