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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유파의 성립과 분화 과정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판소리 유파의 성립과 분화 과정 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혜진(전북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2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중단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7년 08월 0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7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판소리 유파의 성립과 분화 과정을 탐색하기 위하여 대표적인 바디를 선별하여 그 작품의 전승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논의를 세밀하게 하기 위하여 논문을 다섯 편으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각각의 작품에 대하여 전승의 원리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최혜진, 「정응민 바디 <춘향가>의 성립과 분화 과정」, 󰡔공연문화연구󰡕11, 한국공연문화학회, 2005.08.
    2. 최혜진, 「정응민 바디 <심청가>의 성립과 전승 실태 연구」, 󰡔판소리연구󰡕20, 판소리학회, 2005.10.
    3. 최혜진, 「박초월 바디 <흥보가>의 전승과 변모」, 󰡔한국언어문학󰡕57, 한국언어문학회, 2006.06.
    4. 최혜진, 「박초월 바디 <수궁가>의 전승과 변모 양상」, 󰡔판소리연구󰡕22, 판소리학회, 2006.10.
    5. 최혜진, 「김소희 바디 <춘향가>의 성립과 변화 양상」, 󰡔판소리연구󰡕23, 판소리학회, 2007.04.

    1. 정응민은 창자별, 시기별로 다른 사설을 가르쳤으며, 그의 제자들 또한 학습 시기와 여러 스승의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따라 자신의 독자적인 창본을 만들어갔다. 그의 대표적인 제자인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 정권진은 스승의 소리를 이으면서도 독자적인 아니리, 첨삭과 변개를 통한 소리의 개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는 정응민 바디가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분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정응민 바디의 분화과정을 살피기 위하여 통시적으로는 전대 명창의 더늠과 현재의 사설을 비교, 고찰하였으며, 다른 동편제 <춘향가> 사설과의 차이점도 밝혔다. 공시적으로는 대표적인 제자로 알려진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 정권진의 사설과 장단을 표로 제시하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연창자별 소리의 특징을 살필 수 있었으며, 사설과 장단이 어떻게 분화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 정응민 바디 <심청가>는 조상현, 성우향, 성창순이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성우향은 조상현과 거의 비슷하지만 소리와 사설이 좀더 세련되고 기교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네 명의 소리가 분화되는 요인으로는 전승 시기, 명창의 자질과 능력, 소리 이념 등을 들 수 있다. 박유전이나 김세종으로부터 전승된 소리가 정응민에 이르러 하나의 바디로 성립되어 가는 과정은 판소리의 변화, 생성해가는 생명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스승의 법제를 전수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장기를 첨가하여 사설이나 소리면에서 새로운 바디가 성립되어가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것이다.
    3.박초월 바디 <흥보가>의 사승관계와 사설, 소리의 특징을 살펴보는 동시에 그녀의 소리를 전수받아 활동하고 있는 현대 연창자 조통달, 김수연의 사설 변모와 특징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4. 박초월 바디 <수궁가>를 전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창들로는 조통달, 남해성, 최난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의 사설을 비교 검토해본 결과 조통달은 임방울의 해학적 아니리를 대폭 수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남해성, 최난수 등은 스승의 소리를 거의 그대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소리의 원형 보존과 재창조라는 두 가지 지향을 보여준다.
    5. 김소희는 20세기를 아우르며 판소리를 주도해 나갔던 국창이었다. 그녀의 <춘향가>는 여러 유파의 소리를 수용하면서 새로운 바디로 전승되었는데, 세 번의 완창 녹음을 통해 바디 성립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58년본, 76년본, 77년본의 변화 양상을 통해 김소희가 추구했던 판소리의 미학과 지향을 살폈다.
  • 영문
  • 1. The study on formation and differentiation process of Pansori's sect-Jung, ung-min version Chunhyanga-
    His Song ideology was continued by his students through the elegant, solemn sound and grace, refined the words of song. Jung, Ung-min teached different words of song through student's ages and time. His students made also their own song and words. Representative students Jo, Sang-hyun, Sung, Woo-hyang, Sung, Chang-soon, Jung, Kwon-jin continued the teacher's song and created individual. And that means they shown Jung, ung-min's body is specialized.
    2. The study on formation and tradition process of Pansori's sect -Jung, ung-min version Simchungga-
    First, I looked how it was made 'Body(version)' transmission genealogy from Jung, Ung-Min's sori. Then, I looked how different they are, that Cho, Sang-Hyun, Sung, Woo-Hyang, Sung, Chang-Soon, Jung, Kwon-Jin's pansori, who continued from Jung, Ung-Min's pansori. Through that I research the specialized processes and transmission theories of Simchungga.
    Now, Cho, Sang-Hyun, Sung, Woo-Hyang, Sung, Chang-Soon, Jung, Kwon-Jin have their own way of Jung, Ung-Min Body Simchungga. Sung, Woo-Hyang is very similar to Cho, Sang-Hyun, but music and words of song are more advanced and technical than him. The reason why these four people's pansori are different is, because they had different education, each with their own quality, ability, and their own pansori ideology.
    3. A study on handing down and transfiguration of <Hungboga> of Park, Cho-Wal version
    Park, Cho-Wal's <Hungboga> holds a significance in that it is a unique song in itself apart from the master's. But seen as a part of the whole tradition of <Hungboga>, it also acts as an important link in studying the history of its transfiguration.
    Given the fact that <Hungboga> of Kim, Jung-Moon's version is not handed down beyond the scene of Nolbo's opening gourd in the later parts, it can be concluded that, however incomplete it may be, Park, Cho-Wal sang <Hungboga> in its initial entirety. It also includes distinct words of song contents that are not handed down in the present, representing the traditionary state of <Hungboga> in the 20th century.
    4. The tradition and changing aspects of the Park, Cho-weol version <Sea Palace Song>
    To examine the changes in tradition, comparison studies were conducted between the words of song of Jo, Tong-Dal ․ Nam, Hae-Sung and Choi, Nan-Su. Nam, Hae-Sung and Choi, Nan-Su closely follow Park, Cho-weol's Song in its narrative and aesthetic form whereas Jo, Tong-Dal in expanding comedic lines in the Aniri parts, thus having more satire, seems to have accepted the influences of Im, Bang-Ul. It is important for master singers to inherit their teacher's Song well, but master singers who create their own unique Song are also in demand. It is the continuous experimentation and creativity that will bring forth the artistic development of Pansori. We have verified and examined the tradition and changes of the <Sea Palace Song> through Park, Cho-weol and Jo, Tong-Dal.
    5. The tradition and change courses of Kim, So-Hee's <chunhyang-ga>
    Kim, So-Hee arranges her <Chunhyang-ga> accommodates with Kim, Yeon-Su, Jeong, Ung-Min and Song, Man-Gap song. She makes her own song with several school of the song which musical completion song, it makes the song of various school which has the interest and an actual critical recognition to the circumferential song. The strong point of each school song under the maximum absorbing from the possibility the merit of her sound, is showing a soft editorial composition power as the originality which Kim, So-Hee distinguish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판소리의 전승 과정 속에서 유파의 성립과 분화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판소리의 전승 원리를 파악하고 미래 판소리의 지향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판소리 전승은 한 가지 면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명창들의 노력은 물론이고 사회, 문화적 기반과 학문적 연구 성과가 집적되었을 때, 더욱 활발한 전승을 기대할 수 있다. 판소리 전승의 통로를 열어주고, 전승의 원리와 맥을 짚어보는 작업은 이러한 면에서 판소리의 전승에 필수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판소리는 변화하고 있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유파의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에 성립된 것이다. 이후 판소리는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또 변화하며 살았다. 살아 움직이는 판소리로서의 모습을 살펴보는 작업은 그러한 면에서 중요하다. 스승의 소리를 전승하는 동시에 자신의 독자성을 첨가하면서, 삭제와 첨가, 취사 선택과 변이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끊임없는 변신은 그 사회의 문화적 기반과 연관되어 있다. 어느 시대에는 적벽가가, 어느 시대에는 심청가가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며 어느 시대에는 새로운 판소리가 만들어지고, 소멸되면서 그 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의미에서 판소리의 역사성은 문헌적 해석에만 힘입을 것이 아니며 현재 움직이는 생명체로서의 모습으로 그 사회, 문화적 기반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 것이다.
    본 연구는 살아있는 판소리로서의 전승 상황과 실태를 그 기반으로 하여 현재 전승되고 있는 유파의 역사적 역동성을 추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통해 판소리의 전승 상황은 물론 사설 전승의 원리가 밝혀질 것으로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활발한 전승력을 지닌 유파를 선별하여 각 창본의 변이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전승의 원리를 파악하는 데에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래의 판소리를 예견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현재 시점에서 강한 전승을 보이고 있는 유파를 선별하고, 그 유파가 연창자에 의해 분화되는 모습을 엄밀하고,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주된 연구의 내용이었다.
    주된 연구 내용은 정응민 바디 춘향가, 심청가, 박초월 바디 흥보가, 수궁가, 김소희 바디 춘향가의 전승과 분화 과정을 탐색하고 판소리 전승의 원리를 탐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007년 4월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업적은 다음과 같다. 논의를 세밀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각 작품에 따라 논문을 독립시켜 발표하였다. 현재 「김정문 바디 <흥보가> 연구」가 최종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는 본 연구 과제를 중단하더라도 후속 연구로 지속하고자 한다.
    최혜진, 「정응민 바디 <춘향가>의 성립과 분화 과정」, 󰡔공연문화연구󰡕11, 한국공연문화학회, 2005.08.
    최혜진, 「정응민 바디 <심청가>의 성립과 전승 실태 연구」, 󰡔판소리연구󰡕20, 판소리학회, 2005.10.
    최혜진, 「박초월 바디 <흥보가>의 전승과 변모」, 󰡔한국언어문학󰡕57, 한국언어문학회, 2006.06.
    최혜진, 「박초월 바디 <수궁가>의 전승과 변모 양상」, 󰡔판소리연구󰡕22, 판소리학회, 2006.10.
    최혜진, 「김소희 바디 <춘향가>의 성립과 변화 양상」, 󰡔판소리연구󰡕23, 판소리학회, 2007.04.

    본 연구를 통한 활용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판소리의 전승 실태를 알아봄으로써 판소리사를 연구하는데에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전승력과 명창의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므로 무형문화재 선정과 발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새로운 바디 성립 과정을 예증함으로써 현재의 연창자들에 소리 이념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넷째, 판소리 미학 실현에 있어, 시대성과 예술성을 어떠한 방식으로 접목시켜 나갈 것인지에 관해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섯째, 사설에 대한 채록, 구술사 정리, 판소리 교육과 공연 양식 등에 대한 새로운 자료가 축적됨으로써 후속연구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다.
    여섯째, 현재에 새롭게 만들어진 바디와 명창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들어진 새로운 이본에 대해 문학적 음악적 측면에서 새롭게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함으로써 다양한 후속 연구가 파생될 수 있다.
    일곱째, 본 연구는 대표적인 네 개 바디에 한정하여 연구한 만큼, 다른 여러 바디에 대하여도 비슷한 방법론으로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파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바디를 선정하여 작업하는 것이니만큼 다른 전승 바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여덟째, 본 연구의 최종적인 목적은 판소리의 전승원리를 파악함으로써 미래에도 살아있는 판소리를 만드는 데에 있다. 단순히 살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꿈틀대며 온 민족이 즐기는 소리를 만드는 데에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미래 사회의 판소리의 향방을 가늠하고, 청중층이 되살아나도록 힘쓰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판소리, 유파, 분화, 전승, 정응민, 박초월, 김소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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