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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근대 문학과 지역성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스페인 근대 문학과 지역성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효영(부산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47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8년 02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8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 스페인의 사실주의 및 자연주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지역성에 관한 분석을 통해 페르난 까바예로의 『갈매기』는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에 상응하는 이상화되고 변형된 안달루시아의 모습을 보여구고 있다. 그리고 에밀리아 빠르도 바산의 『우요아의 대저택』이란 작품에서는 인간 행동에 결정 요인으로서 환경이라는 자연주의적 미학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갈매기』에서는 안달루시아의 시골이 이상적이고 낙원의 모습처럼 나타나지만 『우요아의 대저택』에 나오는 갈리시아의 시골은 잔인함과 무지 저급한 본능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 바로하는 바스크의 전통을 라틴보다는 북유럽의 전통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라틴 및 기독교 문화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바스크어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그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 바스크 낱말이나 싯구 등을 소개함으로써 고색창연한 이 언어에 대한 상당한 애착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요약한다면 바로화의 바스크 지역성은 독립된 국가를 요구하는 정치적 지역성과는 달리 바스크의 전통 풍습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 개념으로 볼 수 있다.

    3. 1920년대 아방가르드 문학과 1930년대의 참여문학의 대표적 작가중 하나인 세사르 무뇨스 아르꼬나다는 카스티야에 대해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왔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고향에서 출판되었던 일간지「빨렌시아 일보」에 발표한 많은 글에서 한 영국인 연구가가 명명한 "카스티야적인 풍속주의"적 경향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후의 문학 활동을 통해 아르꼬나다는 카스티야의 토속적인 인물과 전통적인 풍습, 토속적인 음식 및 장소에 대한 묘사를 통해 카스티야의 진정한 가치를 찬양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 영문
  • 1. A traves del analisis del regionalismo en las novelas del realismo y naturalismo en Espana, La Gaviota de Fernan Caballero muestra una Andalucia idealizada, deformada y mitificada de acuerdo con la peculiar concepcion del mundo por parte de la autroa. Y en Los pazos de Ulloa de Emilia Pardo Bazan no se puede negar la influencia de la estetica del naturalismo como determinismo del ambiente sobre la accion humana. Ademas, en La Gaviota la aldea andaluza aparece como un sitio ideal y edenico, en cambio, la aldea gallega en Los pasos de Ulloa implica un sentido muy negativo como la brutalidad, la ignorancia, el instinto bajo. etc.

    2. Baroja, como autentico vasco, relaciona la cultura vasca con la tradicion nordica en vez de la latina. En este sentido no vacila en mostrar la antipatia a la cultura latina y cristina. Ademas, a pesar de su vision negativa sobre el futuro del vascuense, presta especial atencion a esta lengua arcaica intercalando algunas palabras o versos vascos en sus obras. En resumidas cuentas, el regionalismo vasco de Baroja no es sino una concepcion defensiva para conservar las costumbres y valores tradicionales del Pais Vasco sin desarrollar hasta el regionalismo politico que pide un Estado vasco independiente.

    3. Cesar M. Arconada, uno de los escritores representativos entre la literatura vanguardista de los anos 20 y la de compromiso en los anos 30, ha mostrado una simpatia interminable a Castilla. En este sentido no es dificil hallar el costumbrismo castellano acunado por un investigar ingles en los escritos de El Diario Palentino. A traves de sus actividades literarias posteriores, Arconada no deja de elogiar los valores autenticos de Castilla por medio de la descripcion de los tipos pintorescos, las costumbres tradicionales, las comidas tipicas y lugares tan castellanso.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스페인 민족의 지역적 정서와 다양성을 주목하고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국내의 여러 분야의 학자들은 ‘지역주의’라는 주제로 스페인의 다양성을 개별적 학문 영역에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간헐적인 연구는 대체로 스페인의 정치, 경제, 역사, 지리 및 사회학 등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즉 스페인의 지역주의 근원과 그 역사적 전개 과정을 추적하거나 또는 정치적 관점에서 당시의 수많은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지역주의의 관계를 분석하기도 하고 또한 독재자 프랑코가 죽은 뒤 카탈루냐지방에서 전개된 일련의 지역자치권의 확대 및 이로 인한 중앙정부와의 갈등 등을 다루기도 하며 보다 구체적으로 ‘역사적 지역’으로 불리는 바스크, 카탈루냐, 갈리시아를 대표적인 지역 모델로 파악에서 이들 지역의 변별적 특성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기도 하였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스페인의 지역성 혹은 지역주의에 대한 연구는 문학이 아닌 학문적 관점에 기초한 연구였다. 그러나 각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정서나 지역 정체성의 추구와 같은 문제들이 문학 텍스트로도 표출된다는 점에서 문학적 관점에 기초한 스페인 문학의 지역성에 대한 연구가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대상 시기를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로 한정한 것은 비록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이 시기에 사실주의 및 자연주의, 98세대, 아방가르드 문학 및 참여문학처럼 상이한 문학적 경향이 짧은 주기로 나타난 시기이기 때문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스페인 근대문학의 지역성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텍스트를 분석해본 결과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각 문학적 시기별 지역성의 특징을 잠정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고 본다. 가령 페르난 까바예로(Ferná́n Caballero)가 활동했던 전기낭만주의 시대에는 아직 풍속 문학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그녀의 작품 『갈매기』(1849)에서 보여주는 현실의 모습은 안달루시아 어촌의 참된 모습이 아니라 이상화되고 미화된 현실이었다. 그리고 에밀리아 빠르도 바산(Emilia Pardo Bazán)의 대표작『우요아의 대저택』(1886)에서 그리고 있는 현실은 자연주의 이론이 적용된 현실 혹은 자연관으로 볼 수 있다. 부연하면 문명과 도시로부터 단절된 시골 마을은 그 속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삶과 사고 방식까지 통제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행동이 환경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자연주의 소설관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불 수 있다. 반면에 98세대의 작가인 삐오 바로하(Pío Baroja)의 작품에서 묘사하고 있는 외적 현실은 이전 시대의 풍속문학적인 관심이나 자연주의 이론의 틀에서 벗어난 대상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바스크의 전형적인 선술집의 묘사를 통해 대상의 외적인 모습보다는 바스크 지방의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바쿠스적인 분위기를 포착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1920년대 아방가르드 문학 및 1930년대 참여문학에 속하는 작가들은 경우 아방가르드 문학이 지향하는 세계주의적 경향과 참여문학이 견지한 강력한 사상적 이데올로기의 성향으로 인해 지역성이 뚜렷하게 대두되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몇 작가의 작품 분석을 통해 센데르 (Ramón J. Sender)는 아라곤과, 아르꼬나다(César M. Arconada)는 카스티야와 그리고 수가사고이띠아 (Julian Zugazagoitia)는 바스크와 밀접한 지역적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먼저 본 연구를 통한 스페인 문학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은 각 문예사조별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주의 및 자연주의 소설에서 찾을 수 있는 지역성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자신에게 친숙한 지역에 있는 전통과 가치에 대한 맹목적인 찬양이 아니라 작가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사상적 경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출된다는 것이며 특히 98세대의 경우 대부분의 작가가 스페인의 정치적 중심이었던 카스티야를 찬양했다는 문학사의 언급은 어느 정도 왜곡된 카스티야 중심적 문학사관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98세대의 존재 여부도 논란의 여지가 있고 어떤 작가는 자신을 98세대로 포함시키는 것조차 불쾌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따라서 스페인 국내 연구자가 아닌 외국 연구자로서 스페인 문학을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지역성에 관한 연구는 98세대의 또 다른 면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문학에서뿐만 아니라 문학 이외의 학문적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연구에도 많은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가 시도했던 여러 관점에서의 접근은 먼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지역주의의 간략한 역사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또한 문학 작품에서 나타나는 지역간의 갈등이나 대립 등은 정치학적인 관심사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한편 당시 농촌이나 어촌의 토지 문제에 관한 언급은 좋은 경제학적인 자료가 될 수가 있으며 계층간의 갈등은 사회학 연구의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스페인 근대 문학/지역성/사실주의/자연주의/98세대/아방가르드문학/참여문학/사회소설/안달루시아/갈리시아/바스크/카스티야/페르난 까바예로/갈매기/ 우요아의 대저택/아이스고리의 집/라브라스 장자/모험가 살라까인/에밀리아 빠르도 바산/삐오 바로하/세사르 무뇨스 아르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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