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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 기억과 연극. 드라마 기능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심미적 기억과 연극. 드라마 기능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영목(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5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4월 2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 목적은 기억을 통해 드라마 기능을 구체화하는 연극 심미성을 고찰하는 데 있다. 심미성과 기억의 접목은 기억형식인 반복 및 배가 방식에서 정당화된다. 기억은 주어진 것에 대한 재현을 문제시하는 허구로 이해된다. 기억의 텍스트는 이것이 표현해낼 수 없는 것을 기억한다. 연극의 현재성에서 재현되는 것은 재현 순간에 생긴다. 기억은 연극의 범주와 상응한다. 연극의 기억성은 ?없었던? 것을 반복하는 데 있다. 신체 실재를 기억하는 계기는 신체가 이보다 선행된 이 몸과 동일시하고 있는 이미지로부터 분리되는 데에 있다. 신체 이미지는 신체를 이중화하고 왜곡시키며, 그로써 재구성하게 된다. 신체의 실재는 언어를 통한 표상 이미지 그리고 신체가 공간과의 관계에서 만들어내는 인지 이미지의 ?사이?에서 기억(구성)된다. 의미와 기억의 이중성이 나타난다. 두 이미지 결합이 신체를 기표로 끌어올리는 심리적 요소를 창출한다. 신체는 상징적인 것의 다른 면에 관계하며, 이것의 질서를 통해 각 배우의 상상은 표현으로 강제된다. 신체는 명시적 의미의 이면에서 제외된 것을 드러내려는 감각적 작용으로 드러난다. 심미적 기억은 지나간 것을 표현의 순간에 판타지로서 창출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현?의 연극을 문제화하고 다른 방식으로 심미화하려는 이론적 시도이다.
  • 영문
  • Hier wird das aesthetische Besondere des Theaters unter dem Gesichtspunkt des Gedaechtnisses untersucht, indem sie Koerper in seinen Implikationen zu begruenden versucht. Die Verbindung zwischen Aesthetik und Gedaechtnis begruendet sich in ihrem Verfahren der Wiederholung und der Verdoppelung. Gedaechtnis wird verstanden als Modus des Fiktiven. Der Text als Gedaechtnis erinnert das, was er nicht darstelln kann. In der Gegenwaertigkeit des Theaters entsteht das, was dargestellt werden soll, erst im Moment der Darstellung. Das Gedaechtnishafte des Theaters liegt in der Wiederholung von noch nicht Dagewesenem. Dann geht es um den besonderen Gedaechtnismoment am Theater. Das erinnernde Moment an das Reale des Koerpers liegt in der Spaltung des Koerpers in ein ihm vorgaengiges identifikatorisches Bild, das ihn verdoppelt und entstellt, dadurch auch erst herstellt. Das Reale des Koerpers muss im Zwischenspiel von Vorstellungsbildern, die die Sprache entwirft, und Wahrnehmungsbildern, die der Koerper im Verh?ltnis zum Raum erzeugt, erinnert werden. Daraus ergibt sich die Doppelung von der Aufbau der Bilder und Gedaechtnis als Wirkung des im Bild eingeschlossenen Nichtdarstellbaren. Der Koerper betrifft die andere Seite des Symbolischen, durch dessen Ordnung die Geschichte und das Imaginaere des individuellen Darstellers zur Artikulation draengen. Koerper oeffnet den manifesten Sinn auf eine sinnliche Wirkung hin, die das Ausgegrenzte zu artikulieren trachtet. Theater als Gedaechtnis zeichnet sich dadurch aus, dass die Buehne als der Ort des Anderen der Erfahrung, das der Repraesentation trotzt, ins Blickfeld rueckt. Das aesthetische Gedaechtnis erzeugt das Vergangene im Moment der Darstellung als Phantasi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연극의 생산과 수용의 측면에서 ‘기억’과 연극의 상관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연극의 심미적 기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여기서는 특히 연극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배우의 신체와 관련해서 기억 개념을 심미적 카테고리로서 조명하였다. 본 연구의 테제인 심미성은 기억의 기본형식인 반복과 배가의 방식에서 정당화된다. 기억은 여기서 선험적으로 주어진 것에 대한 재현을 문제시하는 상상과 허구의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면 생산적 상상력으로서의 기억이 수용과정에서 부각된다. 본 연구는 기존 ‘재현 연극’을 문제화하고 또 다른 방식으로 심미화하려는 이론적 작업이다. 먼저 사회학적, 기호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기존 연극론을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여기서 자료와 의미 사이에 나타나는 심미적 경험의 ‘잉여’는 의미의 지체로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생산적 기억으로 규정된다. 기억은 생산적 상상력과 흡사한데, 이는 기억이 기억해내는 것이 기억하기 전에 존재하지 않았고 기억하는 순간에 비로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로써 기억은 표현된 것은 표현 순간에 비로소 나타나는 연극의 카테고리와 부합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심미성에 대한 요구를 도출시키고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연극과 사회의 새로운 결합 방식을 규정할 수 있는 기억 개념이 다루어졌다. 본 연구의 테제와 접점을 찾기 위해 기억이론들 중에서 기억과 심미성의 결합을 정당화시켜줄 이론의 단초를 점검하였다. 여기서 기억이 심미적 원칙이 된다면, 기억이란 알려진 것을 다시 현재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된 것을 옛 흔적들에서 ‘새롭게’ 창조해내는 것이다. 환원될 수 없는 상상을 유발하는 이 허구성의 계기는 전통적인 고대 수사학적 기억술, 정신분석에서의 기억론 그리고 미셀 푸코의 ‘대항기억’에서 도출되었다. 여기서는 기억을 기원이 기억으로 규정하면서 재현 및 연극 예술의 영역과 결부시켰다. 공연 텍스트가 오래되었을 지라도 현재의 배우들과 현재의 공간으로 텍스트는 완전히 새롭게 생성되며, 그 텍스트는 심미적 구조물로서 공연 후 다시 해체된다. 따라서 공연 텍스트는 전래될 수 없다. 연극의 절대적 현재성에서 재현되어야 하는 것은 재현의 순간에서 비로소 생긴다. 그렇다면 연극의 기억성이란 아직 ‘없었던’ 것을 반복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기억을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배우의) - 이중화된 - 신체를 분석하면서, 이 신체를 연극에서 본질적 기억의 모멘트로 규정하였다. 신체의 실재를 기억하는 계기는 신체가 이보다 선행된 이 몸과 동일시하고 있는 이미지로부터 분리되는 데에 있다. 신체 이미지는 신체를 이중화하고 왜곡시키며, 또 그로써 처음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신체의 실재는 언어를 통한 표상 이미지 그리고 신체가 공간과의 관계에서 만들어내는 인지 이미지, 바로 이 두 이미지들의 ‘사이’에서 비로소 기억된다. 기억된다는 것은 여기서 구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를 통한 표상 이미지와 공간을 통한 인지 이미지의 결합은 연극 고유의 특징이다. 이 두 이미지의 결합이 사물로서의 신체를 기표 자료의 지위로 끌어올리는 심리적 요소를 창출한다. 구성으로서의 신체는 상징적인 것의 다른 면에 관계하며, 이 상징적인 것의 질서를 통해 각 배우의 상상이나 삶의 역사는 표현으로 강제된다. 여기서 배우의 신체는 ‘역할’과는 구분되는 형상체가 되며, 이 신체의 형상체가 연극의 메타포이다. 드라마의 기능과 작용을 구체화하는 연극의 심미성은 심미적 담론의 비환원성에 있다. 기억의 연극을 통해 무대는 재현에 저항하는 경험의 다른 낯선 것의 장소로 간주된다. 연극은 자신의 이미지의 갑작스런 현재성을 통해 기억으로 기능한다. 신체는 명시적 의미의 이면에서 제외된 것을 드러내려는 감각적 작용으로 드러난다. 심미적 기억은 과거의 것을 현재화하지 않고 지나간 것을 표현의 순간에 판타지로서 창출한다. 그래서 본 연구를 통해 심미적 기억으로서의 연극은 사회를 ‘스치고’ 지나가는 ‘연극’이요 인간과 삶에서 표현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자하는 ‘연극’인 셈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의 결과물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쉽게 간과되어 온 연극의 심미적 기능의 양상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다. 이 연구를 토대로 우리는 드라마 텍스트로 형상화되는 기억의 재현의 기능 및 구성 형태, 연극의 제도화된 사회적 기능, 이러한 기능의 메커니즘 그리고 연극 매체와 기억의 관계에 대해 이론적이고 생산적인 작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기억 개념을 심미적, 연극적 카테고리로서 조명함으로써 연극의 기존 이론들과는 변별되는 새로운 이론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왜냐하면 연극의 관점에서 심미적 기억을 다룬 연구는 사실 서구에서도 일부 극소수 이론가들의 문학 텍스트 관련 분석이외에는 이러다할 만한 성과물을 내고 있지 못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극에서 기억의 매체인 ‘육체’에 대한 국내 연구는 아직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연구 상황에 비추어 이 연구는 국내에 문화학적, 문화 예술적 이론의 깊이와 다양성을 중재하고 국내 연구자들에게 서구 예술 문학 이론의 선도적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연극의 수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연극의 심미적 기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의 모색은 실제 지적 관객의 연극 경험에서 풍부한 상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모티브로 작용할 것이다. 이것은 오락과 긴장해소 또는 사회의 거울로서의 연극의 전통적 역할을 벗어나서 인물의 역할, 플롯, 대사, 시공간의 연속성 등 종래의 연극 구성요소들을 해체시키고 있는 최근의 서구 및 국내 연극의 ‘탈드라마적’ 경향과도 맞물려 있다. 그래서 기억과 연극의 심미적 기능을 결합시키는 본 연구는 무엇보다도 다양해진 시대적 추세에 조응한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변화된 매체 상황과 전자 매체에 대한 연극 고유의 경쟁력과 독자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드라마와 연극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한 방법으로서의 심미적 기능의 테마와 이것을 기억의 카테고리에서 고찰하는 일은 연극의 고유한 의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동시에 예술 방식에 대한 균형 잡힌 인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 결과물은 금년(2006) 5월 말에 발행되는 학회지 <뷔히너와 현대문학>(26호)에 투고해 놓은 상태이다.
  • 색인어
  • 연극, 배가, 반복, 심미성, 심미적 기억, 대항기억,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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