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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말 프랑스 왕권과 파리 부르주아지의 관계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세 말 프랑스 왕권과 파리 부르주아지의 관계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박용진(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28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6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4세기 파리의 부르주아들은 파리 상인조합을 중심으로 상당히 강력히 결속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속은 직업상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파리 부르주아들 사이에는 직업상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사회적 유대감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파리의 발전은 왕권 강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다. 국왕의 행정이 파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짐으로써 파리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상업이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더욱이 파리의 부르주아들은 왕실에 납품함으로써 왕권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북부 프랑스의 상업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센강을 통한 상업에 있어서 루앙과 같은 다른 도시들을 물리치고 센강 운송권을 장악하게 된 것은 국왕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것이었다.
    파리 상인조합의 영향력은 단지 파리 시내에 그친 것은 아니었다. 1358년 마르셀의 반란에 대해 북부 프랑스의 여러 도시들이 여기에 동조했고, 1383년 파리에서 일어난 마이요텡의 반란은 랑그도일의 주요 도시의 소요를 불러왔다. 이러한 반란의 연대는 파리를 중심으로 센강과 그 지류들, 루아르강 연안의 도시들을 한데 묶은 상업적 이해관계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상업의 동맥을 통해 형성되어온 공통의 이해관계가 이들 도시의 부르주아들을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서 결속한 배경이었다.

    그러나 1360년대 이래로 실질적인 시 정부로서의 상인조합의 관할권은 점차 축소되고, 조합장은 국왕 프레보의 종속적인 지위로 전락해갔다. 그 결과 1380년대 이후 일어난 도시들의 반란에서 상층 부르주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상층 부르주아들은 국왕에게 충성스러운 관료로 변모해갔던 것이다. 또한 14세기 중반 파리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지지를 보낸 도시들은 센강을 이용한 상업로, 그리고 플랑드르와의 교역로에 있는 도시들이었다. 따라서 파리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이 프랑스 전체로 확대되는 것은 반란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왕의 중앙집권화에 참여함으로써 가능하게 될 일이었다.
  • 영문
  • Parisian bourgeoisie in fourteenthe century bound together strongly through 'Hanse des marchands'(merchant corporation). their same reaction to the political issue reveals that they had not only the professional relationship, but the social solidarity, based on their common interests.
    Paris developped as the royal power reinforced. The growing demand for necessities in Palace, deveopped the parisian commerce. As a result, the parisian bourgeoisie had friendly relationship with the royal power. The king helped parisian bourgeoisie dominate the fluvial commerce on the Seine.
    The influence of Paris was not limited in Paris. The dominant position of Paris in commerce on the Seine, made the revolt of the mid-fourteenth century spread out in the other cities in Northern France. They had common commercial and political interest through the Seine.
    But in the late fourteenth century, the parisian bourgeoisie, especially the upper bourgeoisie, betrayed and became loyal subject of the king. The dominant position of Paris in France was confirmed by the centralization, not by the revol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표는 프랑스 왕권과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도시인 파리와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중세 말 도시의 성격이 변화하는 과정이 중앙집권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근대 국가의 기원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중세 말의 파리와 국왕의 관계를 왕권이라는 프랑스 전체의 틀과 파리라는 도시의 틀에서 살펴봄으로써 근대 국가 형성에서 부르주아지가 수행했던 역할과 도시 내부의 변화를 구명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절대왕정내지는 절대주의 국가가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에 이르러서야 대내적인 주권을 확립했다는 사실, 그리고 중세 말에 변화된 도시의 성격, 즉 ‘좋은 도시’로서의 성격이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중세 말 파리가 ‘좋은 도시’로 변화한 이래 그 본질적인 성격이 변하지 않은 채 16세기 말까지 지속되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 본 연구의 두 번째 목표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하여 본 연구는 첫째, 도시와 국왕의 관계를 도시의 부르주아의 입장을 중심으로 알아보기 위해 파리의 실질적인 자치기구였던 상인조합을 분석하고, 외형적인 면뿐만 아니라 도시의 부르주아들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유대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둘째, 파리와 국왕의 관계를 ‘좋은 도시’라는 틀을 이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가 자칫 국왕과 도시를 별개로 다루기만 하고 그 연결고리에 대한 설명을 소홀히 할 위험이 있으므로, 프랑스 도시들의 계서제 속에서 파리가 차지했던 위치와 그 영향력을 살펴볼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근대국가의 기원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최근에 진행되었던 서구 역사학계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이들의 연구에서 공백이었던 점을 밝히고 있다. 즉, 서구 학계에서조차 왕권강화와 관련한 도시 연구는 주로 14세기 말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연구의 초점 역시 도시와 국왕의 관계에 맞추고 있을 뿐, 도시 내부의 부르주아들 사이의 관계가 왕권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의 공백이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독창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성과를 2007년 「한-일 서양중세사 연구자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색인어
  • Paris, 부르주아, 좋은 도시, bonne ville, 상인조합, 중앙집권화,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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