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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주관성”개념의 중세철학적 기원에 대한 연구 -프라이베르크의 디트리히의 지성론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근대적 “주관성”개념의 중세철학적 기원에 대한 연구 -프라이베르크의 디트리히의 지성론을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상섭(가톨릭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59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4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디트리히를 중심으로 근대적인 주관성 개념의 중세철학에서의 기원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대적인 사유의 근본특징들로 객관적인 것에 대한 주관적인 것의 우위, 존재에 대한 사유의 우위, 사유의 능동성 등을 들 수 있다. 디트리히는 영혼 안의 존재-영혼 밖의 존재라는 전통적인 존재의 구분을 자연적 존재-의식적 존재의 구분으로 대체함으로써 ?정신성?은 자연적 범주의 틀로는 파악할 수 없는, 따라서 자연적 존재로는 환원할 수 없는 존재성을 갖는다고 강조하였다. 디트리히가 지성론을 전개하면서, 열거한 능동지성의 다섯 가지 근본특징들은 인간정신의 자기의식성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디트리히는 실체와 양, 질을 제외한 나머지 7가지 범주들 및 초월범주의 기원을 지성으로 돌리고, 더 나아가 지성은 본질적 존재의 관점에서 자연적 존재 자체를 구성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지성의 능동성 및 존재에 대한 사유의 우위성을 지적한다. 디트리히의 사상의 배경에는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창조적인 해석 및 토마스 아퀴나스와의 논쟁 등이 놓여 있다. 이는 디트리히사상의 근대성은 단지 중세의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라, 중세 철학적 맥락에서도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영문
  • Diese Studie zielt darauf ab, Ursprung der neuzeitlichen Subjektivit?tsbegriffs in der Scholastik zu suchen, unter besonderer Ber?cksichtigung von zwei Schriften Dietrichs von Freiberg, Scholastikers im fr?hen 14. Jh., n?mlich "De visione beatifica" und "De origine rerum praedicamentalium". Im allgemeinen wird gesagt, dass das neuzeitliche Denken durch die Priorit?t des Subjektiven gegen?ber dem Objektiven, des Denkens gegen?ber dem Sein oder Aktivit?t des Denkens charakterisiert ist. Dieses Charakteristikum findet sich auch bei einigen Scholastikern, vor allem bei Dietrich von Freiberg thematisiert. Dietrich ersetzt die traditionelle Unterscheidung vom intramentalen Sein (ens in anima) und extramentalen Sein (ens extra animam) durch die zwischen "Bewusstsein"(ens conceptionale) und Naturding (ens naturae). Dadurch betont er, dass die Intellektualit?t bzw. Bewusstsein nicht durch das Schema "Substanz-Akzidens" aufgefasst werden kann, das eigentlich nur f?r die Naturding gilt, daher nicht auf Natur reduzierbar ist. Die f?nf Wesensbestimmungen des t?tigen Intellekts, die Dietrich bei der Entwicklung seiner Intellektstheorie aufz?hlt und erkl?rt, zeigen die Selbstbewusstheit des menschlichen Intellekts thematisch. Dar?ber hinaus weist Dietrich auf die konstitutive Funktion des Intellekts bzw. die Priorit?t des Denkens vor dem Sein hin, indem er behauptet, dass der Intellekt 7 ?brige Kategorien ausser Substanz, Quantit?t und Qualit?t begr?ndet und sogar das Naturding selbst in Bezug auf dessen Wesensbestimmung konstituiert. Die Gedanke Dietrichs ergeben sich aus der originalen Interpretation des Aristoteles, der Auseindersetzung mit der thomanischen Philosophie usw. Das zeigt, dass die Neuzeitlichkeit Dietrichs nicht nur ein Sonderfall in der mittelalterlichen Philosophie, sondern auch im Kontext der scholastischen Problematik verstanden werden kan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근대적 주관성 개념의 중세철학적 기원에 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14세기 초의 스콜라철학자, 프라이베르크의 디트리히의 두 저작인 『지복직관에 대하여』와 『범주들의 기원에 대하여』를 분석하였다. 근대적인 사유의 근본특징들로 우리는 ‘객관적인 것에 대한 주관적인 것의 우위’, ‘존재에 대한 사유의 우위’, ‘사유의 능동성’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특징들이 스콜라철학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우리는 디트리히의 "의식적 존재", "능동지성론" 및 "범주의 근거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디트리히는 ‘영혼 안의 존재’와 ‘영혼 밖의 존재’라는 전통적인 존재의 구분을 ‘자연적 존재’와 ‘의식적 존재’로 대체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정신성’은 자연적 범주의 틀로는 파악할 수 없는, 따라서 자연적 존재로는 환원할 수 없는 존재성을 갖는다고 강조하였다. 디트리히가 지성론을 전개하면서, 열거하고 설명한 능동지성의 다섯 가지 근본특징들은 (능동지성은 실체이다; 항상 현실태에서 인식한다; 자기의 본질을 통해서 자신을 인식한다; 존재인 한에서의 존재의 유사성이다; 자기 자신을 인식하면서 타자를 인식한다.) 인간정신의 "자기의식성"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범주의 기원과 근거와 관련해서 디트리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10가지 범주들 중에서 오직 실체와 양, 그리고 질만이 ‘자연’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7가지 범주들 및 일과 다, 같음과 다름 등과 같은 초월범주들 및 원인과 결과와 같은 관계개념들은 자연에 의해 야기된 것이 아니라, 지성에 의해 구성된 것이라 주장한다. 더 나아가 디트리히는 지성은 또한 본질적 존재(esse quiditativum)의 관점에서 자연적 존재 자체를, 그것도 전체로서 구성한다고 말함으로써 지성의 능동성 및 존재에 대한 사유의 우위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디트리히의 사상의 배경에는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창조적인 해석 및 토마스 아퀴나스와의 논쟁 등이 놓여 있다. 이것은 디트리히 사상의 독창성과 근대성은 단지 디트리히에게만 국한된 중세의 예외적인 사례라기보다는, 오히려 중세 철학의 문제사적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근대적 주관성개념의 중세철학적 기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드러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관" 또는 "자기의식"을 철학적 반성의 중심에 세워 놓거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은 근대철학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근대에만 국한된 특징은 아니라는 것이다. 디트리히의 지성론과 범주론을 살펴본 결과 중세철학에서도 자연으로 환원되지 않는 의식적 존재와 그것의 대상구성적인 기능에 대한 치밀한 반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디트리히에게서 나타난 위와 같은 사유방식은 물론 중세의 전반적인 특징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예외적인 경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스콜라철학에서 디트리히의 "정신철학"이나 "범주론"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창조적 해석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존재론 및 인식론과의 생산적 논쟁이 놓여 있었음을 우리의 연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셋째, 이것은 스콜라철학이 배태하고 있는 비옥한 생산성과 내용성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연구결과가 갖는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콜라철학은 단일한 철학적 흐름이 아니라, 그 안에는 아직 우리에게 충분히 모습을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갈레들이 있다는 것이다. 디트리히의 철학은 그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개인적인 차원뿐 아니라 국내 중세철학계 (또는 전체철학계)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이 연구를 통해 박사과정에서의 제한된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서 향후의 연구를 위한 독서의 바탕과 중세철학에 대한 이해를 향상하였다. 근대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중세철학을 바라보는 지평을 넓히고, 연구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중세철학연구의 전문성을 증대시켜갈 수 있을 것이고, 그럼으로써 향후의 연구 기반을 형성해 주는데 크게 활용될 것이다.
    연구 결과물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고 국내의 철학연구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연구주제는 분야별로 보면 중세철학분야에 대한 연구이면서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근대철학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며, 주제의 측면에서 보면 결코 한 철학사적 시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철학자체의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첫째, 우리의 연구는 철학사적 연구에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연구를 통해서 근대철학의 핵심적인 문제가 어떻게 중세철학적인 맥락에서 제기되고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보고, 그럼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중세철학에서 개진된 생각이 어떻게 중세를 넘어서서 새로운 시대의 철학을 이끌어가는 중심사상으로 전환되었는지를 살펴보았기 때문이다.
    둘째, 근대 철학적으로 중요한 개념의 역사적 뿌리를 밝혀내는 것은 그 개념의 내용을 풍부히 한다는 실질적인 의미도 있다. 그러므로 이를 통해서 근대철학의 문제를 연구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구체적으로 우리 연구의 소재는 13세기말의 스콜라철학자인 프라이베르크의 디트리히의 지성론이었다. 디트리히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전무하였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는 디트리히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를 위한 기초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 우리의 연구결과는 디트리히가 대결했던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 접근하기 위한 하나의 길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플라톤-아우구스티누스적 성향의 디트리히의 지성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능동지성에 관한 독특한 해석틀을 제공한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결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능동지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활용될 수 있기 위해서 전문적인 학술잡지에 기고하여 토론의 자료로 삼고자 한다.
  • 색인어
  • 주관성, 능동지성, 대상, 구성, 범주, 본질적 존재, 자연적 존재, 의식적 존재. 프라이베르크의 디트리히, 토마스 아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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