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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기 패설의 존재양상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근대전환기 패설의 존재양상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준형(연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10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5년 12월 0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5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글은 근대 전환기, 그 중에서도 1910~1920년대 출간된 패설을 중심에 두고 그 존재 양상을 살핀 것이다. 1910년대로 접어들면서 패설은 형식, 내용, 그리고 패설집 찬집을 위한 목적까지 달라진다. 그것은 표기 체제의 변환에서부터 비롯된다. 형식적인 면에 적은 분량 안에 많은 이야기를 수록하기 위해 기호를 사용하는 방식이 쓰였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인물의 한 단면’에 초점을 두던 방식을 변용하여 ‘사회의 한 단면’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1910년대 패설집은 두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하나는 절도백화와 개권희희에서부터 소천소지로 이어지는 방향으로, 전대의 이야기를 주로 수록하였다. 이는 암울한 시대환경에서 지식인들이 세상을 한바탕 웃어보이기 위한 장치로써 이러한 책들을 출간될 수 있었다. 그와 다른 방향은 앙천대소에서부터 깔깔우슴으로 이어지는 방향인데, 당대의 이야기를 주로 수록하였다. 여기에서 찬자는 사회를 개조하고 조롱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항변한다. 하지만 그것이 공허하였기에 이후에는 상업적인 형태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1920년대 패설집 역시 두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하나는 익살주머니와 익살과 재담처럼 흥미 위주의 이야기를 수록하면서, 한 편으로는 사회 문제를 제기한 경우다. 다른 하나는 팔도재담집 고금긔담집 십삼도재담집처럼 오로지 상업적인 흥미를 위한 경우다. 특히 후자는 형식적인 면에서 제목을 쓰지 않으며, 대중들에게 연설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930년대에는 신문과 잡지에서 흥미성을 확보한 인물을 정면에 내세워 상업성을 도모하는데, 엉터리들이 그 한 예라 하겠다. 이후 패설집은 출판계의 상업적인 목적으로만 활용되었다.
  • 영문
  • The phase of Paeseul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to modern times, especially from the 1910's to the 1920's
    This thesis aims to research the phase of Paeseul published from the 1910's to 1920's.
    Collections of Paeseul published in the 1910's moved toward two directions. The first groups were gathered stories existed the former period. These collections are Cheoldo Bakhwa, GaeGwon Heehee and Sochun Soji etc. These are characterized to the belly laugh by intellectuals in the gloomy world. And others are Angchun Daeso and Ggalggal Wusum. These collections were gathered stories of those days. In these, editors were cynically and aggressively smiled social irregularities.
    And collections of Paeseul published in the 1920's also moved toward two different directions. The first groups were Iksal Jumeoni and Iksal and Jaedam. These collections gathered mainly funny stories and partly criticizing social problems. And others are Paldo Jaedamjib, Gogum gidamjib and Sipsamdo Jaedamjib. These collections were just gathered yellow-covered stories.
    And in the 1930's, newspapers and magazines, especially the Ungteolidul, commercialized by casting funny character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글은 근대 전환기 패설집, 그 중에서도 1910-1920년대 향유된 패설집을 중심에 두고 그 존재 양상을 밝힌 것이다. 1910년대로 접어들면서 패설은 형식, 내용, 그리고 패설집 찬집을 위한 목적까지 달라진다. 그것은 표기 체제의 변환에서부터 비롯된다. 1910년대 패설집은 두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하나는 절도백화와 개권희희에서부터 소천소지로 이어지는 방향이다. 이 계통의 특징은 주로 전대의 이야기를 수록하였다는 데에 있다. 그와 다른 방향은 앙천대소에서부터 깔깔웃음으로 이어진다. 이 계통의 찬자는 사회를 개조하고 조롱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항변한다. 1920년대 패설집 역시 두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하나는 익살주머니와 익살과 재담처럼 부분적으로 사회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다. 다른 방향은 팔도재담집 고금긔담집 십삼도재담집처럼 오로지 상업적인 흥미를 위한 경우다. 특히 후자는 형식적인 면에서 제목을 쓰지 않으며, 대중들에게 연설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1930년대에는 신문과 잡지에서 흥미성을 확보한 인물을 정면에 내세워 상업성을 도모하는데, 엉터리들이 그 한 예라 하겠다. 이후 패설집은 출판계의 상업적인 목적으로만 활용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글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이 된다. 첫째, 근대전환기에 웃음을 중심에 둔 패설집이 어느 정도 수집되고 정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이 시기에 출간된 패설집은 아직까지 그 목록조차 정리된 바 없었지만, 이 글을 통해 비로소 근대 전환기에 출간된 패설의 존재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근대 전환기에 출간된 패설이 단지 오락거리가 아니라, 암울한 시기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지식인의 울분이 녹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곧 암울한 시기에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확인케 한다. 셋째, 근대 전환기 패설의 사적 흐름을 읽어낼 수 있게 되었다. 즉 지식인의 사회적인 메시지가 어떻게 상업적으로 확인되는가에 대해 확인을 하게 된 것이다.
    이 글의 결과를 통해 활용될 수 있는 방안 역시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학문적 효과. 이 글에서 다룬 시기는 고전과 현대의 접점에 놓여 있다. 따라서 현대문학 전공자와 고전문학 전공자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학문적 연구 범위가 확장될 것이다. 둘째, 사회적 효과. 이 글에서 다룬 자료는 조만간에 단행본으로 출간을 할 예정이다. 이 자료를 통해 억울한 시기에 지식인들은 무슨 생각을 했고, 웃음이 어떻게 울음을 담아낼 수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 셋째, 교육적 효과. 이는 둘째의 양상과도 연결이 된다. 패설 자료 중에서 교육적 기대 효과가 높은 자료를 선별하여 지식인은 문학을 통해 어떻게 시대에 대응했는가를 살피게 됨으로써 올바른 지식인의 상을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본다.
  • 색인어
  • 근대전환기, 패설, 소화, 절도백화, 개권희희, 소천소지, 앙천대소, 깔깔웃음, 익살주머니, 익살과 재담, 팔도재담집, 고금기담집, 십삼도재담집, 엉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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