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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여성서사 연구 - 18세기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동아시아 여성서사 연구 - 18세기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최수경(선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88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6월 22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의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대 이전에 글을 쓰는 이들은 여성 시인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국의 여성 탄사와 조선조 여성 소설에 대한 발굴과 연구는 대단히 의미깊은 것이라 하겠다. 중국 여성 탄사와 한국 여성소설은 공통적으로 장편의 길이를 지니고 있고 가정 생활과 남녀 과녜를 주 묘사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는 지적 수준이 높은 규방의 여성들이라는 여러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착안하여 한국과 중국에서 남성 서사와는 구분되는 여성 서사의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필자를 포함하여 기존의 여성문학 연구가 여성문학전통의 수립이라는 명제에 몰두한 나머지 각 작품 간의 연속성만을 강조한 측면이 있었으나 실제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본 여성 탄사 작가들의 글쓰기 속에는 연속성이나 동질성 못지 않은 개별성이나 기존 선배 여성 작가들에 대한 뒤집기적 해석이 많이 돌출되어 있었다. 이는 글쓰기 방식에서 보다는 인물 과의 관계나 서사자의 태도에서 드러나는 이데올로기적 모순, 이중성에서 특히 극명하게 드러난다.
    조선의 경우 중국과 달리 상층부 여성들은 한글로 된 대하소설의 애독자였음이 널리 알려져 있다. <완월회맹연> <옥원재합기연>등이 여성작가 소설로 유명하다. 이들의 서사적 특징을 여성 의식 혹은 여성성과 관련시키려는 일련의 논의들도 꾸준히 있어 왔다. 이러한 글쓰기 속에서 여성적 면모, 혹은 여성적 글쓰기의 특징으로 제시되는 것은 여성의식의 표출, 주제에 대한 응집력 약화, 일상사에 대한 세밀한 묘사, 환상성, 공동창작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탄사와 여성소설이라는 두 여성 글쓰기 장르를 어떻게 연계시켜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비슷한 시기, 비슷한 신분의 여성들이 읽었던 서사 장르라는 공통점 외에도 이 두 장르에서는 일상에 대한 곡진한 서술, 등장인물의 내면의 세밀한 묘사, 서술자의 노출이라는 측면에서 유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유사성은 탄사와 조선 여성소설의 문화적 맥락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결코 여성탄사의 고유성에서 파생된 두 장르의 유사성으로 볼 수는 없다. 여성탄사의 개별성은 수많은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지 필자는 이미 결론을 내린 바 있고 위에서 예를 든 특성은 여성 탄사만의 특징이 아닌 기타 남성소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서술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리한 연계는 여성문학전통의 확립이라는 명제에 몰두한 나머지 각 작품간의 연속성을 지나치게 강조한데서 비롯된 것이며 남성문학 전통으로부터의 상호 작용을 애써 외면해온 것도 지적해야 할 것이다. 보다 다면적이고 복합적으로 여성의 글쓰기를 분석해야만 여성 글쓰기 속의 여성성을 보다 다양한 층위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른 문화적 공간에서 탄생한 두 가지 장르는 작가적 개별성은 물론이거니와 문화적 맥락, 향유 계층 역시 분리하여 고찰해야 할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is focusing on the comparison of Qing's Women Tanci and Chosun's Women Novel. That two kinds of women's writing have many similalrity. But I not intend to extract the commonness of the two genres. Instead, I have focused personality of each work.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의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대 이전에 글을 쓰는 이들은 여성 시인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시가가 아닌 서사 장르에서의 여성의 활약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때문에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국의 여성 탄사와 조선조 여성 소설에 대한 발굴과 연구는 대단히 의미깊은 것이라 하겠다. 조선조 여성작가들이 쓴 소설들은 18세기 초기부터 19세기까지 약 1세기에 걸쳐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중국 여성 탄사와 한국 여성소설은 공통적으로 장편의 길이를 지니고 있고 가정 생활과 남녀 과녜를 주 묘사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는 지적 수준이 높은 규방의 여성들이라는 여러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착안하여 한국과 중국에서 남성 서사와는 구분되는 여성 서사의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여성 소설이나 여성 탄사는 기존의 한국문학사나 중국 문학사 속에서 고립적으로 다루기 보다는 이 두 가지를 함께 묶을 수 있는 여성문학 이론의 정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았다. 청대의 여성 탄사에 대한 연구의 경우 이들의 글쓰기 속에서 일종의 동일성과 연속성을 추출하여 이를 여성 글쓰기 속의 여성성,나아가서는 여성문학 전통의 일부로 제시하려는 노력은 계속 있어 왔다. 그러나 필자를 포함하여 기존의 여성문학 연구가 여성문학전통의 수립이라는 명제에 몰두한 나머지 각 작품 간의 연속성만을 강조한 측면이 있음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실제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본 여성 탄사 작가들의 글쓰기 속에는 연속성이나 동질성 못지 않은 개별성이나 기존 선배 여성 작가들에 대한 뒤집기적 해석이 많이 돌출되어 있었다. 이는 글쓰기 방식에서 보다는 인물 과의 관계나 서사자의 태도에서 드러나는 이데올로기적 모순, 이중성에서 특히 극명하게 드러난다. <재생연>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반면 조선의 경우 중국과 달리 상층부 여성들은 한글로 된 대하소설의 애독자였음이 널리 알려져 있다. <완월회맹연> <옥원재합기연>등이 여성작가 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의 서사적 특징을 여성 의식 혹은 여성성과 관련시키려는 일련의 논의들도 꾸준히 있어 왔다. 이러한 글쓰기 속에서 여성적 면모, 혹은 여성적 글쓰기의 특징으로 제시되는 것은 여성의식의 표출, 주제에 대한 응집력 약화, 일상사에 대한 세밀한 묘사, 환상성, 공동창작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탄사와 여성소설이라는 두 여성 글쓰기 장르를 어떻게 연계시켜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비슷한 시기, 비슷한 신분의 여성들이 읽었던 서사 장르라는 공통점 외에도 이 두 장르에서는 일상에 대한 곡진한 서술, 등장인물의 내면의 세밀한 묘사, 서술자의 노출이라는 측면에서 유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이러한 유사성은 탄사와 조선 여성소설의 문화적 맥락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결코 여성탄사의 고유성에서 파생된 두 장르의 유사성으로 볼 수는 없다. 여성탄사의 개별성은 수많은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지 필자는 이미 결론을 내린 바 있고 위에서 예를 든 특성은 여성 탄사만의 특징이 아닌 기타 남성소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서술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리한 연계는 여성문학전통의 확립이라는 명제에 몰두한 나머지 각 작품간의 연속성을 지나치게 강조한데서 비롯된 것이며 남성문학 전통으로부터의 상호 작용을 애써 외면해온 것도 지적해야 할 것이다. 보다 다면적이고 복합적으로 여성의 글쓰기를 분석해야만 여성 글쓰기 속의 여성성을 보다 다양한 층위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른 문화적 공간에서 탄생한 두 가지 장르는 작가적 개별성은 물론이거니와 문화적 맥락, 향유 계층 역시 분리하여 고찰해야 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여성글쓰기의 일반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철저한 개별성에 입각하여 각각의 여성 텍스트를 임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은 무모하지만, 문화적 차별성이나 각국의 서사전통의 유산을 무시하고 글쓰기의 본질적이고 총체적인 여성성을 내세우는 것도 수용하기 어려운 연구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여성성 개념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되, 유동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개별적 차이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동일한 집단으로 범위를 축소해서 구획해 보았다. 필자의 연구는 한중 양국의 구체적인 두 작품을 비교하되 가장 유사성을 보이는 대상을 선정하였다. <옥천연>과 <완월회맹연>이 그것이다. 이 두 작품은 우선 기존의 연구자들이 여성 글쓰기의 기본적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일상성의 미학에 가장 완벽하게 들어맞는 작품이다. 느슨한 서사적 진행, 수많은 등장 인물, 가정사를 주요 서술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점까지 일치한다. 그러나 옥천연은 기본적으로 재자가인 서사의 문법적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완월회맹연은 윤리적 주제를 시종일관 내세우고 있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필자는 이 두 가지 종류의 공통점을 최대한 추출해 내어 여성 글쓰기의 보편성으로 내세우는 대신 이 비슷해 보이는 여성 서사에게서 어떤 구체적이고 의미있는 차이가 있는지를 조명해 보는 것이 훨씬 더 의미있는 비교연구라고 본다.
  • 색인어
  • 여성탄사, 여성소설, <재생연>, <옥천연>, <옥원재합기연>, <완월회맹연>, 진단생, 여성적 글쓰기, 여성문학전통, 여성대하소설, 조선, 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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