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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의 정보해석학의 과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사회에서의 정보해석학의 과제 | 2005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유주현(한양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15
선정년도 2005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7월 07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현대사회의 중요한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보화가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특히 한국사회의 맥락에서 정보해석학의 관점에 압각해서 해명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때 무엇보다도 기술적으로 거듭 혁신되고 있는 매체들이 지배하는 현실에서 반성적 문화와 합리적 공론장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실증적, 경험적 연구들의 성과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합리화에의 전망을 규범적 시각에서 확보하고자 한다. 정보해석학은 전통적 해석학의 변형에 기초해서 매체이론, 문화이론, 사회이론 등과의 학제적 대화 속에서 그러한 규범적 관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기술매체가 지배하는 문화현실에서도 단순한 정보의 과잉만이 아니라 반성적, 비판적 문화와, 더 나아가 합리적 공론형성을 지향하는 적극적 공론장이 가능한 조건들을 해명하기 위해 메시지, 매체, 텍스트, 정보, 의미 등의 기본개념들을 먼저 규정한 후, 정보가 지식, 의미, 공론 등에로 이행하기 위한 전제조건들에 대해 논의한다.

  • 영문
  • Die Arbeit sucht, die aus den globalen Informationsprozessen resultierenden neueren Herausforderungen in bezug auf die koreanische Gesellschaft aus dem normativen Standpunkt der Informationshermeneutik zu erl?tern. Dabei treten diejenigen Bedingungen in den Vordergrund, die inmitten der von den sich rapid entwickelnden technischen Medien bedingten Wirklichkeit eine reflektive Kultur bzw. eine rationale ?fentlchkeit erm?lichen. Hier achtet die Untersuchung darauf, aufgrund der positiven, empirischen Forschungen von einer normativen Sicht ausgehend die Perspektive f? eine kulturelle und gesellschaftliche Rationalisierung sicherzustellen. Die Arbeit stellt einen solchen normativen Standpunkt in Aussicht, indem sie die Grundbegriffe der kritischen Informationshermeneutik, wie Botschaft, Medium, Text, Information, Bedeutung zu bestimmen und daran anschlie?nd die Voraussetzungen f? den ?ergang von Schwebezustand der Information zur Ebne des Wissens und der Bedeutung zu erkl?en versucht. Hier er?fenet sich die Perspektive f? eine politisch, sozial und kulturell rationalisierte Gesellschaft. Dabei erf?len sich die praktisch-philosophischen Aufgaben der Informationshermeneutik.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물질적 재화에 못지않게 정보의 저장, 분배 그리고 소비가 중요한 사회적 특징으로 대두함에 따라 현대사회는 새로운 현실적 과제에 당면해 있다. 이는 이른바 세계화과정이 가속화되면서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사회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경제적, 정치적, 사회문화적 도전들을 감당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본 연구는 정보사회의 전개와 더불어 한국사회가 당면한 근본적 문제들을 정보해석학의 관점에서 해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옹호하는 정보해석학은 지나치게 실증주의적, 경험적으로 편향된 시각을 비판한다. 엄청나게 증가한 정보의 양이 파편화된 의사소통과 피상적인 문화상품 만을 결과하지 않고 인간의 구체적 삶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과 의미를 산출함으로써 문화적 현실에 대한 반성적 태도를 고양할 것인가, 기술매체가 지배하는 매체문화에서도 시민사회의 활성화와 공론장에서의 합리적 공론형성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정보해석학은 경험적 사실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기본적으로 규범적 관점을 채택한다. 이와 함께 정보해석학은 전통적 해석학의 범주들의 변형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이론, 매체이론, 문화이론, 더 나아가 정치이론 및 사회이론과의 학제적 대화를 지향한다.
    그러한 시각에서 가장 먼저 부각되는 한국사회에서의 정보해석학의 과제는 정보사회의 조건하에서 반성적 문화가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아도르노의 문화산업론, 보드리야르의 매체문화론 등의 비관적 전망이 한국사회에서는 더욱 설득력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회적 근대화에 앞서서 오랜 시간에 걸쳐 문화적 근대화가 진행된 서구사회에서와는 달리, 한국사회에서의 급속하고 타율적이었던 사회적 합리화는 근대사회에 대한 문화적 반성과 비판을 제대로 수반하지 못했다. 그 공백을 매체문화가 매우면서 현대한국사회의 문화현실은 지나치게 대중문화의 영향권 내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문화현실은 시민사회의 활성화와 공론장에서의 합리적 공론형성에도 간과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가 주목하는 문화적 합리화는 단순한 문화정체성의 확보만을 뜻하지 않는다. 고유한 전통에로 고착된 문화정체성은 세계화시대의 다문화사회의 요구와 반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매체문화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문화유형으로서 사회적 갈등을 보편적 관점에서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정치문화를 제시한다. 결국, 한국사회에서의 정보해석학의 과제는 반성적 문화와 합리적 공론장의 가능조건들을 해명하는 데 귀결된다.
    그러한 가능조건들 중의 하나로서 주체의 문제는 특히 중시된다. 본 연구는 전통적 철학과 해석학에서의 주체를 공중개념으로 재규정하고자 한다.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등의 매체가 합리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공중(the public)은 매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공적 영역(the public sphere)에서 공적으로, 즉 상호주관적으로 공지성(publicity)의 관점에서 공적 의사소통(public communication)의 방법으로 독해하고 검토할 때 존재한다. 그러한 조건들은 17세기 이후의 서구근대사회에서 국가와 사회가 분화하고 시민계급이 행정권력에 대해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전형적으로 실현된 적이 있다. 본 연구가 주목하는 점은 전통적 의미에서의 비판적 공중이 컴퓨터, 인터넷 등의 새로운 기술매체가 지배하는 매체현실에서도 비록 탈중심화된 양상에서이긴 하지만 어떠한 조건하에서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어느 사회보다도 정보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으며 실제적인 정보화과정에서도 매우 높은 단계에 도달한 한국사회에서 정보사회에 대한 이론적 해명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의미에서 해외에서의 논의성과를 한국사회의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재해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 나아가 정보사회가 제기하는 정치적, 사회문화적 과제들을 해명하는 데 있어서 한국사회의 특유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조건들에 대해 심도있게 주목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국사회에서의 정보화가 지니는 특수성만을 과장할 수 없을 것이다. 문화적, 정치적 세계화과정에서 보편적 정치문화의 발달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세계시민사회와 전지구적 공론장에서의 보편적 권리의 확대와 제도화에 공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그러한 과제를 이론적으로 해명하고자 시도했으며, 그 성과 역시 실천적으로 수용되기를 기대한다. 단순한 소비문화가 아닌 반성적 매체문화를 정립하는 데 있어서 교육현장에서의 매체 및 문화교육을 본 연구는 중시한다. 최근에 응용윤리의 새로운 분과로서 주목받고 있는 매체윤리의 이론적 정립에도 본 연구의 성과가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시민사회와 정치공론장의 의의를 강조하는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의 공론장의 활성화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색인어
  • 정보사회, 매체, 텍스트, 정보, 의미, 세계화, 매체문화, 정치문화, 공론장, 정보해석학, 정보학, 매체이론, 정치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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