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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기 이태리 반종교개혁 미술의 북유럽과 아시아로의 확산 The Exportation of the Italian Counter-Reformation Art (16th century) into Germania and Asia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르네상스 시기 이태리 반종교개혁 미술의 북유럽과 아시아로의 확산 The Exportation of the Italian Counter-Reformation Art & #40;16th century& #41; into Germania and Asia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신준형(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G00006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4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과제는 16세기 가톨릭 개혁 (반종교개혁)의 일환으로 개신교에게 유럽내의 영토를 상당부분 잠식당한 가톨릭 교회가 아시아로 교세를 넓히는 과정에서 미술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의 문제를 다루었다. 특히 가톨릭 개혁시기에 교회의 전도사업에 새로운 전위부대로 떠오른 예수회는 동방 선교에서도 가장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들은 유럽 내에서와 같이 동양에서도 미술과 시각 경험을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16세기 말로부터 중국과 일본에서 선교사업을 수행했던 예수회는 이곳에서 다수의 미술품을 제작하는데 이 이미지들은 예수회가 주창했던 미술이론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극동에서 예수회가 유포 사용하였던 이미지들과 이에 수반된 방법론은 이들이 유럽 내에서 개신교에게 넘어간 북유럽의 영토를 수복하기 위하여 개발 주창했던 방법론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수회는 먼저 유럽 내에서 이미지를 사용한 영적 수련의 방법론을 시도해본 후에 이것의 효과가 검증되자 본격적으로 동방의 선교에도 적용했던 것이다. 본 연구의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다루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아메리카의 선교에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쳤으리라 생각된다. 바로 이러한 검증된 방법론/도구로서 중요한 작품이 제로니모 나달의 텍스트와 기획에 따라 비릭스 형제의 동판화로 이루어진 도해서 Evangelicae Historiae Imagines이다. 16세기 말에 안트워프에서 처음 출판된 이 책은 전 유럽에 유포되었을 뿐 아니라 곧 다음세기 초에 중국에서 목판화와 한문텍스트로 바뀌어 등장한다.
    따라서 이 과제의 결과물로 나올 논문에서는 우선 첫 두 장에서 가톨릭 개혁 시기 예수회의 이미지 이론을 살펴볼 것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EHI가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예수회의 영성수련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네 번째 장에서는 이것의 중국판인 『天主降生出像經解』를 다룬다. 이 장에서는 특히 이미지를 영성 수련에 사용하는 방법론이 유럽의 가톨릭에게만 고유한 것이 아니라 중국 불교미술에서도 그 전통이 전해지고 있었음을 지적할 것이다. 이처럼 중국에 고유했던 시각적으로 방향 지워진 영성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역시 유사한 예수회의 방법론이 보다 효과적으로 중국의 신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었음을 보이려 한다.
    이상의 사실들에 기반하여 나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즉 중국에서의 예수회 전도사업과 그에 수반된 이미지 사용의 방법론은 동양에 고유했던 불교미술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미 종교적 수행에 이미지를 사용하는 전통이 있어왔던 동양에서 새로운 종교를 전파하면서 예수회는 이전의 토착적 전통을 배척한 것이 아니라 그것과 새로운 자신들의 종교를 융합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생각되며, 중국과 일본에서 보여지는 이 시기의 기독교 미술, 그리고 이 미술품의 사용 방식은 이러한 두 문화의 융합을 증거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예수회의 선교사업은 새로운 것이 토착적인 것을 대치하는 방식이 아닌 일종의 공존을 추구한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며, 식민주의colonialism의 관점보다는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의 관점으로 볼 때 이들이 시도했던 종교 미술 사업의 역사적 의의가 제대로 부각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영문
  • to be submitted later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과제는 16세기 가톨릭 개혁 (반종교개혁)의 일환으로 개신교에게 유럽내의 영토를 상당부분 잠식당한 가톨릭 교회가 아시아로 교세를 넓히는 과정에서 미술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의 문제를 다루었다. 특히 가톨릭 개혁시기에 교회의 전도사업에 새로운 전위부대로 떠오른 예수회는 동방 선교에서도 가장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들은 유럽 내에서와 같이 동양에서도 미술과 시각 경험을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로 사용하였다. 16세기 말로부터 중국과 일본에서 선교사업을 수행했던 예수회는 이곳에서 다수의 미술품을 제작하는데 이 이미지들은 예수회가 주창했던 미술이론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극동에서 예수회가 유포 사용하였던 이미지들과 이에 수반된 방법론은 이들이 유럽 내에서 개신교에게 넘어간 북유럽의 영토를 수복하기 위하여 개발 주창했던 방법론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수회는 먼저 유럽 내에서 이미지를 사용한 영적 수련의 방법론을 시도해본 후에 이것의 효과가 검증되자 본격적으로 동방의 선교에도 적용했던 것이다. 본 연구의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다루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아메리카의 선교에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쳤으리라 생각된다. 바로 이러한 검증된 방법론/도구로서 중요한 작품이 제로니모 나달의 텍스트와 기획에 따라 비릭스 형제의 동판화로 이루어진 도해서 Evangelicae Historiae Imagines이다. 16세기 말에 안트워프에서 처음 출판된 이 책은 전 유럽에 유포되었을 뿐 아니라 곧 다음세기 초에 중국에서 목판화와 한문텍스트로 바뀌어 등장한다.
    따라서 이 과제의 결과물로 나올 논문에서는 우선 첫 두 장에서 가톨릭 개혁 시기 예수회의 이미지 이론을 살펴볼 것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EHI가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예수회의 영성수련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네 번째 장에서는 이것의 중국판인 『天主降生出像經解』를 다룬다. 이 장에서는 특히 이미지를 영성 수련에 사용하는 방법론이 유럽의 가톨릭에게만 고유한 것이 아니라 중국 불교미술에서도 그 전통이 전해지고 있었음을 지적할 것이다. 이처럼 중국에 고유했던 시각적으로 방향 지워진 영성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역시 유사한 예수회의 방법론이 보다 효과적으로 중국의 신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었음을 보이려 한다.
    이상의 사실들에 기반하여 나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즉 중국에서의 예수회 전도사업과 그에 수반된 이미지 사용의 방법론은 동양에 고유했던 불교미술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미 종교적 수행에 이미지를 사용하는 전통이 있어왔던 동양에서 새로운 종교를 전파하면서 예수회는 이전의 토착적 전통을 배척한 것이 아니라 그것과 새로운 자신들의 종교를 융합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생각되며, 중국과 일본에서 보여지는 이 시기의 기독교 미술, 그리고 이 미술품의 사용 방식은 이러한 두 문화의 융합을 증거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예수회의 선교사업은 새로운 것이 토착적인 것을 대치하는 방식이 아닌 일종의 공존을 추구한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며, 식민주의colonialism의 관점보다는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의 관점으로 볼 때 이들이 시도했던 종교 미술 사업의 역사적 의의가 제대로 부각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따라서 위에 열거한 세가지 사항, 즉 예수회의 미술 이론, EHI의 구조와 명상 방법론, 중국판 EHI와 중국 불교의 유사한 명상 전통에 대한 나의 연구 결과를 밝히도록 하겠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위에 가제로 제시한 논문을 2006년 여름방학 동안에 집필한 후 적절한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학진 등재(후보)지에 완성된 논문을 투고할 것임
  • 색인어
  • 예수회, Evangelicae Historiae Imagines, 기독교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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