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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rm.or.kr/krmts/link.html?dbGubun=SD&m201_id=10007181&local_id=10009658
동아시아 3국(한중일)에서 크로포트킨 사상의 수용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동아시아 3국(한중일)에서 크로포트킨 사상의 수용 | 2004 Year | 조세현(부경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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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055
Year(selected) 2004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6년 01월 19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6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크로포트킨은 대체로 사회진화론자의 적자생존 개념은 물론 마르크스주의자의 계급투쟁 개념에도 동의하지 않았으며, 비록 진화 및 진보의 유일한 동인은 아니지만 상호부조야말로 인간의 삶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반복 강조하였다. 이런 《상호부조론》의 관점은 《빵의 정복》, 《전원·공장·작업장》 등에서 그려진 무정부공산주의 사상 체계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였다. 그렇다면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의 수용이란 사건이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19세기말 일본에서는 加藤弘之에 의해서, 중국에서는 嚴復에 의해서 소개되었던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사회진화론 사상은 초기에는 우승열패의 세계 질서를 이해하는데 일조하면서 민족의식의 자각과 분투를 주장하는 민족주의 성격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진화론은 강자의 입장에 있었던 일본인에게는 침략적 제국주의론으로 변질되었고, 약자였던 중국인과 한국인에게는 이 이론이 더 이상 제국주의 침략에 대항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 논리를 제시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半)식민지화는 스스로 세계 대세에 적응하지 못한 필연의 산물이라는 역 논리로 작용하였다. 결국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색과 그 비판적 대안으로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이 한중일 3국의 사상계에 고루 받아들여진 것이다.
    《상호부조론》은 중국의 경우 청말 프랑스에서 직접 수입되었는데, 비록 엘리제 르끌뤼 등이 재해석한 크로포트킨주의였으나 비교적 원론에 가까웠다. 신세기파에서 사복을 매개로 5·4시기 청년 아나키스트로 이어지는 중국 아나키즘 운동은 크로포트킨의 ‘호조’와 ‘노동’이라는 사상적 맥락을 이어받고 있다. 심지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논란을 부른 크로포트킨의 연합국 지지 선언에 대해서도 중국의 아나키스트는 대체로 동조하는 경향을 띠었다. 그런데 유사배의 경우처럼 전통과 무정부를 절충적으로 결합하려는 시도도 꾸준히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크로포트킨주의는 러시아 허무주의나 마르크스주의와 동시에 수용되었는데, 행덕추수가 크로포트킨주의와 생디칼리슴을 소개하고 대삼영이 이 양자를 접목시키면서 아나키즘 운동이 본격화되었다. 대삼영은 기본적으로 다윈의 생물학 이론을 수정한 크로포트킨의 이론을 지지했지만 자신의 독창적인 관점도 두드러져 중국의 경우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기본적으로 상호부조론을 자신들의 운동의 도덕적 기초로 삼고 있었다. 한국의 경우는 해외 한인 독립 운동가들에 의해 일본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다소 뒤늦게 수용되었다. 일본의 대삼영이나 산호진남의 크로포트킨 선전 혹은 중국의 이석증 오치휘 및 청년 아나키스트와의 교류는 신채호 유자명 박열 등과 같은 한인 독립운동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국내에서 상호부조론은 주로 재일 한인 유학생들에 의해 소개되었는데, 식민지라는 특수한 상황과 결합해 민족해방운동의 새로운 이론적 지평을 여는데 널리 활용되었다.
    요컨대, 사회진화론, 상호부조론, 계급투쟁론 등이 혼재된 가운데 전개되는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진화론 수용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는 민족주의자(혹은 제국주의자)의 사회진화론과 마르크스주의자의 계급투쟁론 가운데 아나키스트의 상호부조론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아나키즘은 마르크스주의보다 먼저 사회주의 운동의 주류를 점했던 까닭에 이곳의 아나키스트들은 상호부조론을 매개로 세계주의적 전망을 가지고 민족주의 제국주의 이론에 대한 최초의 유력한 비판자가 될 수 있었다.
  • English
  • 硏討東亞近代的無政府主義思潮就不能不述及󰡔相互扶助論󰡕. 󰡔相互扶助論󰡕是俄國無政府主義者克魯泡特金在1902年發表的一部代表作. 是相互扶助精神促進了人類社會的不斷進化和發展. 國家是作爲相互扶助精神的對立物出現的. 克魯泡特金的󰡔相互扶助論󰡕, 很快引起了韓中日無政府主義者(例如, 幸德秋水, 大杉榮, 李石曾, 劉師培, 申采浩, 柳子明等人)的興趣, 他們認爲󰡔相互扶助論󰡕的發表, 標志了無政府主義由空想變成了科學.
    相互扶助論雖然在1900年代傳入到日本和中國, 對東亞的革命家産生過一定的影響. 從1910年代到1920年代, 特別是在第一次世界大戰以後, 對當時韓中日思想界則影響很大. 隨着‘一戰’的爆發, 資本主義弊端的暴露無遺, 東亞社會興起了一股對强權論和功利哲學的批判思潮, 幷引起韓中日思想界對它們的終極理論--社會進化論--的反思. 相互扶助論, 正是以其思想中存在對於競爭理論的批判因素, 或是說對競爭進化的補充修正, 而爲人們所接受.
    目前學術界對韓中日社會在󰡔相互扶助論󰡕的受容和傳播問題的專題硏究甚少. 本論文從它的最初傳入及對當代社會的影響作一初步考察.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이 글은 동아시아 3국(한중일)에서 크로포트킨(Pyotr Alekseevich Kropotkin, 1842-1921) 사상의 수용 과정-특히 《相互扶助論(Mutual Aid; A Factor in Evolution)》을 중심으로-을 연구한 것이다. 크로포트킨의 사상은 20세기 초 無政府共産主義(Anarco-Communism)라는 이름으로 한중일 세 나라에 고루 수용되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한국의 申采浩 柳子明, 중국의 師復 巴金, 일본의 幸德秋水 大杉榮 등 대표적인 동아시아 아나키스트들이 모두 크로포트킨주의자라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중국 사회의 경우 청말 프랑스로부터 직접 수입되어 新文化運動 시기에 ‘勞動’과 ‘互助’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하나의 시대정신을 이루었으며, 일본 사회의 경우 크로포트킨주의가 생디칼리슴과 결합하여 無政府工團主義(Anarco-Syndicalism) 사조를 형성해 노동계와 지식계를 풍미하였다. 뿐만 아니라 크로포트킨주의는 한인 독립 운동가의 민족해방운동 이론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은 스펜서式 사회진화론과 마르크스式 계급투쟁론 사이에 독특한 사상사적 위치를 점한다. 이 세 가지 사조 모두 넓은 의미에서 진화론의 범주에 놓이지만, 그 사회적 역할과 기능은 무척 달랐다. 그런데 현재 국내 학계에서 사회진화론과 계급투쟁론에 관한 연구는 많이 나와 있으나, 크로포트킨주의 혹은 그의 상호부조론에 대한 전문 연구는 별로 없었다. 게다가 크로포트킨 사상의 동아시아 사회로의 수용 과정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글은 지금까지 없지 않았나 싶다.
    발표자는 기존 연구에서 다소 간과했던 동아시아 3국에서 크로포트킨주의의 수용과 전개 과정을 비교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이번에는 한중일 세 나라에서 크로포트킨 대표 저작인 《상호부조론》(중국에서는 보통 《互助論》이라고 부름)이 수용되어 전파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러한 ‘책의 여행’ 과정을 통해 동아시아의 진화론 수용 과정과 아나키즘 운동의 전개 과정과 관련해 새로운 지식과 이해를 창출하기를 기대하며, 동시에 민족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양자 대립 구도의 기존 사상사의 지형도를 일부 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하였다. 아울러 《상호부조론》이란 책의 전파 과정을 통해 동아시아 아나키스트의 국제 연대 정신에 기초한 상호 교류와 협력의 역사 사실을 일부나마 엿볼 수 있길 기대하였다. 이 글은 대략 상호부조론의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용, 한중일 3국에서의 전파라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정리했으며, 주로 다루는 시기는 20세기 초부터 1920년대 말까지로 제한하였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우선 이 연구는 동아시아 사회의 진화론 수용 과정에 관한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다. 즉 민족주의와 제국주의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해준 사회진화론과 국제주의와 반제국주의 논리를 포함하는 상호부조론은 같은 뿌리에서 나온 전혀 다른 두 가지 해석이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은 경쟁중심의 사회진화의 보편성을 받아들이면서도, 사회진화의 원동력은 경쟁이 아니라 상호부조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마르크스주의의 계급투쟁론과도 다른 것으로 독특한 사상사적 의미를 지닌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앞의 진화론의 두 가지 해석에 관한 연구는 중화민국 시대의 사상사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 사회진화론은 개인의 자유보다는 국가나 국민의 집단적 자유를 강조하는 경향이 짙어서 제국주의 민족주의의 문제를 홀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20세기 초 사회진화론에 내재된 제국주의와 종족주의적 요소를 수정하기 위한 대체 이론을 찾았는데, 양계초의 《新民說》이나 장병린의 《具分進化論》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정 견해조차 불충분하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출현한 것이 바로 상호부조론인 것이다.
    둘째로 이 연구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의 선행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 대한 탐구이다. 일단 이번 논문에서는 크로포트킨 사상, 특히 상호부조론의 동아시아 사회로의 수용 과정에 제한해 주목하지만, 만약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크로포트킨 사상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사회진화론->상호부조론->계급투쟁론으로 이어지는 20세기 동아시아 진화론 전개 과정과 결합한다면 더욱 규모가 큰 연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우리는 민족주의자(혹은 제국주의자)의 사회진화론과 마르크스주의자의 계급투쟁론 사이에 아나키스트의 상호부조론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만약 연구 주제가 신선하고 그 연구 의의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연구자는 동아시아 3국(한·중·일)에서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의 수용을 그의 아나르코 코뮤니즘 전체로 확대해 단행본 분량의 연구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셋째로 이 연구는 한인 사회주의운동사의 공백을 부분적이나마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제하 한인 사회주의자 가운데 아나키스트 계열은 거의 예외 없이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을 수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호부조론 수용 과정 연구는 곧 우리 한인 사회주의 운동사의 공백을 메우는 작업에도 일정정도 유용한 것이다. 비슷한 이유에서 이 연구는 전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아나키즘 사상사나 운동사를 알리는 기능도 동시에 지닐 것이다. 행덕추수나 대삼영과 같은 일본 아나키스트의 삶과 활동은 한국과 중국의 아나키즘운동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그들의 사상에 대해서 거의 알려진 바 없다.
    끝으로 이 연구는 ‘민족’과 ‘국가’라는 상징적인 키워드로 축약되는 20세기 동아시아 사회 속에서 희귀하나마 국제 연대의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자료 수집 과정에서 전혀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중요 문헌들의 수집이 이루어진다면 이 연구에서 기대되는 또 다른 부수적인 성과의 하나가 될 것이다.
  • Index terms
  • 주제어: 동아시아, 아나키즘, 크로포트킨, 사회진화론, 상호부조론, 이석증, 유사배, 행덕추수, 대삼영 主題語: 東亞, 無政府主義, 克魯泡特金, 社會進化論, 相互扶助論, 李石曾, 劉師培, 幸德秋水, 大杉榮 Key Word: East-Asia, Anarchism, Kropotkin, Social Darwinism, Mutual Aid, Li Shizeng, Liu Shipei, Kotoku Shusui, Osugi Sak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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