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 연구는 사유의 여러 양극들(예컨대 이상과 현실, 개념과 감각, 논리와 비논리, 추론과 체험, 이론과 실제 등)의 매개자이자 접점이면서 동시에 그러한 것들을 낳게 하는 근본 원인인 상상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각기 다른 사유들 간의 소통점을 마련하며, 그러한 인 ...
1) 본 연구는 사유의 여러 양극들(예컨대 이상과 현실, 개념과 감각, 논리와 비논리, 추론과 체험, 이론과 실제 등)의 매개자이자 접점이면서 동시에 그러한 것들을 낳게 하는 근본 원인인 상상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각기 다른 사유들 간의 소통점을 마련하며, 그러한 인간 공통의 토대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인간의 삶과 표현들에 드러나는 인간의 자기성찰과 자연, 사회와 맺는 관련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반성이 생겨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상상력을 통한 이미지 이론에 입각해서 인간의 사고와 행위 유형의 다양성을 이해함으로써 배타적 독단론을 지양하고 우리의 사고 유형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다원주의로 열린 인식의 가능성, 타자에 대한 인식, 자기 인식의 객관적 가능성의 틀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 성과물은 상상력에 대한 인식론적, 인간학적, 인류학적 성찰들을 연구하는 새로운 길잡이로 활용될 수 있으며, 현대의 상상력 논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학문적 연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심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2) 본 연구는 상상력을 통해 문학과 철학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재설정함으로써 인문학적 사유의 구심점과 지향점을 새롭게 찾고, 변화된 문화적 현실에 부응하는 새로운 전략과 구상을 새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서양의 상상력 개념을 중심으로 한 철학과 문학의 만남은 궁극적으로 동양적 사유와 연관지어 연구를 더 확대할 수 있다. 동양에서의 상상력 개념은 서양과 비교하여 어떻게 그 차이가 나타나고, 동양에서의 정체성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유발시켜, 동양학의 상상력 연구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3) 본 연구는 상상력의 산물인 이미지가 본래적으로 가질 수 있는 부정적 문제를 간파하여 오늘날 이미지 문명 시대에서 노현되는 병폐들을 지적 비판함으로써 이미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균형 잡힌 수용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4) 본 연구는 상상력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철학과 문학의 상호 연관성을 통시적이며, 공시적으로 주제화하여 색채, 회화, 사진, 영화, 신화, 종교, 과학, 교육 제반 여타 학문들에 적용되는 상상력의 변양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교재로 활용될 수 있으며, 상호 학문 연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방법론 구축에 대한 시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나아가 이를 토대로 새로운 학문의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은 다양한 종류의 상상력과 연관된 프로그램(상상력과 철학, 상상력과 문학, 상상력과 예술, 상상력과 사회학 등)을 개발하게 하여주고, 궁극적으로는 상상력학과의 개발, 그리고 더 나아가 총체적인 인간학으로서의 상상력 학문이라는 학문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5) 구체적인 사용 방안으로서 학문 연계 대학원의 교재로 활용하고, 이론적인 바탕에 이미지를 보충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개발하여, 대학 교육 및 초중등 교육을 위한 상상력 교재 개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철학과 문학의 공동연구를 학제간의 공통 콘텐츠로 개발하여 문화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