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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일기자료를 통해 본 양반사대부의 일상과 의식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16세기 일기자료를 통해 본 양반사대부의 일상과 의식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임학성(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08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16세기 일기자료를 통하여 조선시대 양반사대부의 일상과 의식을 살펴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① 16세기의 자연 현상과 그 영향 ② 사대부들의 공간 활동 ③ 사대부들의 신이담론 ④ 의생활 용품의 유통 ⑤ 식생활 용품의 유통 등을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첫째, 인간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더위․추위․비․바람․눈, 맑음과 흐림 등의 날씨․기후현상을 분석해 보았다. 서울지역의 경우, 1536년 1년 중 맑은 날이 약 38%로 가장 많았으며, 흐린 날은 11%였다. 그리고 비가 내린 날은 17%, 눈이 내린 날은 3%였으며, 바람이 분 날은 13%, 천둥과 벼락이 친 날은 3%, 가물었던 날은 5% 등이었다. 월별로는 가뭄은 5월과 7, 8월에 집중되었고, 바람은 3, 4월, 안개는 2월부터 7월, 천둥과 번개는 2월에서 9월에 나타나는 현상이었음을 살필 수 있었다. 또한 눈은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내렸음이 확인되었다. 이렇듯 일기 자료를 분석하면 지역적 자연현상을 복원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조선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뿐 아니라, 가뭄․홍수․전염병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도 주목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16세기 소설사를 해명하기 위해 사대부들의 일상생활과 그들의 의식세계의 실상에 주목하였다. 그 동안 사대부들의 정신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경직된 주자주의자의 면모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러나 16세기, 다시 말해 사화를 겪으며 성장한 사림이 정치와 문화의 주도권을 잡는 16세기의 사대부들의 일기는 그들 역시 그들이 내세운 이념과는 달리 신이문화에 어느 정도 발을 담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런 생활문화의 국면과 소설사를 연관지어 해명한 연구는 소설사 연구에 새로운 방면을 개척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향후 다른 시기의 소설사를 규명하는 데도 원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셋째, 그 동안 조선시대 복식에 대한 연구는 출토복식과 궁중복식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져 복식의 명칭이나 구조 등은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그러나 복식의 유통과정과 그 의미에 대한 연구는 부진하였는데 그것은 이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16세기의 저술된 일기자료를 통해 의생활용품 중 복식류와 직물류의 유통 과정을 살펴보았다. 유통 과정에는 선물에 의한 증여와, 구입 및 대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세기 사대부가에서 복식류와 직물류를 장만하는 방법으로는 녹봉으로 받는 경우와 匠人을 통해 특수 품목을 조달하는 경우, 중국에 가는 사람들을 통해 장만하는 경우,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서 활용하는 경우 그리고 선물로 주고받는 경우 등이 있었다.

    넷째, 화폐경제 이전에는 현물 수수가 경제의 한 형태를 이루었으며,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식품의 수증과 칭념이었다. 16세기의 일기자료에는 식품의 수증과 칭념에 대한 기록이 빈번하게 등장하여, 이 시기에는 수증과 칭념이 이미 정례화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일기자료는 식재료 및 음식의 유통과정과 그것들의 주요 산출지역, 그리고 儀禮食, 時節食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16세기 일기자료를 이용해 당시의 식재료와 음식의 유통과정과 그 의미를 해명해 보았다. 당시 일기에 나타난 식재료와 음식 유통의 주종은 쌀과 콩을 비롯한 곡물류이며, 그 밖에 술과 어육류 등이었다.

    다섯째, 16세기에 작성된 일기자료를 이용하여 당시 사대부들의 공간 활동을 복원, 재구성하였다. 일기를 저술한 필자의 여행기록과 필자를 방문한 사람들, 물품과 편지의 왕래기록을 분석하여 이러한 공간 활동의 범위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당시 사대부들의 공간적 교류범위에 대한 설정과 함께 그들의 공간 활동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이해를 도모하였다.
  • 영문
  • This research considered that everyday life and consciousness of the literati(yangban sadaebu) in the 16c reflected in diary. in detail, 1. Nature phenomenon and influence in the 16c 2. Space activity of literati 3. Mysterious discussion about literati 4. Circulation of clothing life article 5. Circulation of dietary life article.
    First of all, we analyzed weather and climate phenomenon that effected human life such as hot weather, coldness, rain, wind, snow, clear and cloudy. In Seoul, the clear day of the year in 1536 was about 38%; it is the highest percent. Cloudy day was 11%. Rainy day was 17%. Snowy day was 3%. Windy day was 13%. Thunder and lightning day was 3% and droughty day was 5%. Monthly, droughty became intensively in may, july and August, wind in march and April. From February to July was foggy days and there was a lot of thunder and lightning from February to September. And also it is confirmed that it was snowy days from November to next February. Like this, local nature phenomenon can be restored by analyzing the diary.
    Second, we payed attention to the dairy life and consciousness of literati to elucidate novel history of the 16c. So far we only understood inner space of literati superficially. However, the diary of the 16c literati, the story about people who grown up experiencing historical stories finally took leadership of politics and culture, tells that they also took part in mysterious culture in some way even though the idea which stands differently from their own idea. This research , what is continuous with situation of life culture and novel history, is regarded that has significant meaning of new field on novel history research. and from now on, it will invoke novel history of the other times.
    Third, research for dress and its ornament of the Chosun era with unearthed and court of dress has comparatively many studies. specially, study for name and construction of dress and its ornament accomplished briskly. but study for currency process and meaning depressed. that was limited which study the origin of a thing. For overcome this problem, this research investigated currency process of dress and its ornament and fabrics through the 16c reflected in diary. In currency process, We can confirm that mostly are accomplished by gift, purchase and lending. in the 16c, the way that the literati can purchase dress and its ornament and fabrics is receiving stipend, supply speciality item through craftsman, buying through someone goes to china, borrowing things from neighborhood and give and take a present and so on.
    Fourth, before monetary economy, the actual thing is accomplished a shape of economics, receipt and Chingnyeom(칭념) of groceries were large percentage. in the 16 th century reflected in diary, there were records about receipt and Chingnyeom of groceries frequently. In this time, receipt and Chingnyeom were already regular. like this diary material is useful basis for analogical interpretation about grocery material, currency process of food, their main production area and courtesy ceremony, the time of year ceremony. this research examined grocery materials, currency process of food and the meaning by using the 16c in diary. Master and servant of grocery materials and food currency were grains such as rice and bean, and much more alcohol, fish and meat.
    Fifth, using the diary data of the 16c, publish activity of the literati of the age was restored to the former state and reconstructed. We analyzed about travel diary of the writer, visitors to the writer, records of comings and goings of things and letters and grasped the situation the sphere of publish activity through this, this promoted that common understanding about publish activity with establishment about public current sphere for the literati of the ag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16세기 일기자료를 통하여 조선시대 양반사대부의 일상과 의식을 살펴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① 16세기의 자연 현상과 그 영향 ② 사대부들의 공간 활동 ③ 사대부들의 신이담론 ④ 의생활 용품의 유통 ⑤ 식생활 용품의 유통 등을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첫째, 인간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더위․추위․비․바람․눈, 맑음과 흐림 등의 날씨․기후현상을 분석해 보았다. 서울지역의 경우, 1536년 1년 중 맑은 날이 약 38%로 가장 많았으며, 흐린 날은 11%였다. 그리고 비가 내린 날은 17%, 눈이 내린 날은 3%였으며, 바람이 분 날은 13%, 천둥과 벼락이 친 날은 3%, 가물었던 날은 5% 등이었다. 월별로는 가뭄은 5월과 7, 8월에 집중되었고, 바람은 3, 4월, 안개는 2월부터 7월, 천둥과 번개는 2월에서 9월에 나타나는 현상이었음을 살필 수 있었다. 또한 눈은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내렸음이 확인되었다. 이렇듯 일기 자료를 분석하면 지역적 자연현상을 복원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조선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뿐 아니라, 가뭄․홍수․전염병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하였는지도 주목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16세기 소설사를 해명하기 위해 사대부들의 일상생활과 그들의 의식세계의 실상에 주목하였다. 그 동안 사대부들의 정신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경직된 주자주의자의 면모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러나 16세기, 다시 말해 사화를 겪으며 성장한 사림이 정치와 문화의 주도권을 잡는 16세기의 사대부들의 일기는 그들 역시 그들이 내세운 이념과는 달리 신이문화에 어느 정도 발을 담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런 생활문화의 국면과 소설사를 연관지어 해명한 연구는 소설사 연구에 새로운 방면을 개척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향후 다른 시기의 소설사를 규명하는 데도 원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셋째, 그 동안 조선시대 복식에 대한 연구는 출토복식과 궁중복식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져 복식의 명칭이나 구조 등은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그러나 복식의 유통과정과 그 의미에 대한 연구는 부진하였는데 그것은 이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가 지극히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는 16세기의 저술된 일기자료를 통해 의생활용품 중 복식류와 직물류의 유통 과정을 살펴보았다. 유통 과정에는 선물에 의한 증여와, 구입 및 대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세기 사대부가에서 복식류와 직물류를 장만하는 방법으로는 녹봉으로 받는 경우와 匠人을 통해 특수 품목을 조달하는 경우, 중국에 가는 사람들을 통해 장만하는 경우,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서 활용하는 경우 그리고 선물로 주고받는 경우 등이 있었다.

    넷째, 화폐경제 이전에는 현물 수수가 경제의 한 형태를 이루었으며,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식품의 수증과 칭념이었다. 16세기의 일기자료에는 식품의 수증과 칭념에 대한 기록이 빈번하게 등장하여, 이 시기에는 수증과 칭념이 이미 정례화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일기자료는 식재료 및 음식의 유통과정과 그것들의 주요 산출지역, 그리고 儀禮食, 時節食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16세기 일기자료를 이용해 당시의 식재료와 음식의 유통과정과 그 의미를 해명해 보았다. 당시 일기에 나타난 식재료와 음식 유통의 주종은 쌀과 콩을 비롯한 곡물류이며, 그 밖에 술과 어육류 등이었다.

    다섯째, 16세기에 작성된 일기자료를 이용하여 당시 사대부들의 공간 활동을 복원, 재구성하였다. 일기를 저술한 필자의 여행기록과 필자를 방문한 사람들, 물품과 편지의 왕래기록을 분석하여 이러한 공간 활동의 범위를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당시 사대부들의 공간적 교류범위에 대한 설정과 함께 그들의 공간 활동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이해를 도모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1) 그동안 일기자료에 대한 연구는 역사와 문학적 관점에서만 접근함으로써 생활문화 전반의 총체적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협동연구는 조선시대 일기 자료에 대한 역사, 문학, 지리, 복식, 식품학적 관점을 도입함으로써 이 분야의 연구 방법론 및 시야를 확대할 수 있었다.
    2) 지금까지의 의, 식생활과 관련한 조선시대 생활문화에 대한 연구는 그 자료의 한계상 주로 조선 후기에 치우쳐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조선중기 특히 16세기의 의, 식생활에 대한 연구를 시도했다.
    3) 본 연구에 사용하는 일기자료는 여러 지역에 거주한 양반사대부들에 의해 집필되었기 때문에 양반사대부들의 일상과 의식의 시계열적 흐름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지역적 특성에 따른 다양한 스펙트럼까지 포착할 수 있었다.
    4) 본 연구를 통하여 16세기 사대부들의 인간의 일상생활과 의식세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자연현상을 비롯하여, 양반사대부의 해몽, 점복 등에 관한 담론, 시 ․ 공간 활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상을 밝힘으로써 조선시대 생활사 연구에 기여하게 되었다.


    [활용방안]

    정보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문화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일상생활과 의식을 추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기반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가 담고 있는 조선시대 양반사대부들의 일상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은 조선시대 역사지리, 풍속사, 생활사, 문화사 등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조선중기, 16세기, 일기, 묵재일기, 미암일기, 쇄미록, 양반사대부, 일상과 의식, 자연환경, 날씨, 기후, 꿈, 공간활동, 의복,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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