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영 현지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기초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경영 현지화에 대해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문제의 해결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첫째, 경영 현지화는 국제경영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매우 일반적인 ...

본 연구는 경영 현지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기초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경영 현지화에 대해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문제의 해결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첫째, 경영 현지화는 국제경영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매우 일반적인 개념이기는 하지만, 아직 경영 현지화의 개념에 대해서조차 명확한 정의가 없는 실정이다. 경영 현지화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기초로 했을 때 경영 현지화는 어떻게 다차원적으로 개념화될 수 있는가
둘째, 경영 현지화의 개념을 다차원적으로 재구성하였을 때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영 현지화 유형은 시장전략 및 기업규모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가
셋째,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라 경영 현지화의 유형과 경영성과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즉,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적합한 경영 현지화의 유형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중국의 청도, 북경(천진), 상해 등 중국의 주요지역 9곳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산분석과 공분산분석, 그리고 계층적 회귀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 연구에서 제시된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상이한 경영 현지화의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현지 자회사의 측면에서 내수위주의 시장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기업들은 부가가치활동의 현지화 및 의사결정권한의 현지화 수준이 수출위주의 현지 자회사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기업규모에 따라서는 관리적 차원의 경영현지화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인적자원의 현지화는 기업규모에 따라서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경영관리방식의 현지화는 대기업의 경우는 본사의 경영관리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중소기업의 경우 오히려 경영관리방식의 현지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둘째,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이와 같은 상이한 경영 현지화의 특성이 경영성과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본 결과,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경영 현지화는 전략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보다는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 유형들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수위주의 현지 자회사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전략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략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 수준이 높을수록 경영성과가 높지는 않은 반면, 오히려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가 경영성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기업규모에 따라서는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와 경영성과 간에 일정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현지화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여 주고 있다.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경영 현지화와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인적자원의 현지화는 시장전략이나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경영성과에 정의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중국이 사회적 교환관계에서 배타성이 매우 높으며, 이것이 중국 현지에서의 사업활동에 상당한 문화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김윤태, 2004 ; Fryxell et al., 2004).

This study focuses on the business localization of Korean firms in China. With the extant studies on the business localization, this study classifies the business localization as the strategic dimension(localization of value-added function and localiz ...

This study focuses on the business localization of Korean firms in China. With the extant studies on the business localization, this study classifies the business localization as the strategic dimension(localization of value-added function and localization of decision-making) and the administrative one(localization of human resources and localization of managerial practices).
This objectives of the study is to answer to the following 2 questions by the questionnaire survey toward Korean firms in China. First, is there any difference in the level of business localization in terms of firms' market strategy(export-oriented and local sale-oriented) and the firm size(large-sized and small and medium-sized) Second, is there any relationship between the forms of the business localization and the firm performance in terms of market strategy and firm size.
As results, the strategic dimension of business localization shows significant differences with the market strategies and the administrative dimension with the firm size. The administrative dimension of business localization has a significant impact on the firm performance irrespective of the market strategy and the firm size.

본 연구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경영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문헌연구를 토대로 경영 현지화의 개념을 전략적 차원(부가가치활동의 현지화/의사결정의 현지화)과 관리적 차원(인력의 현지화/경영관리방식의 현지화)으로 분류하였 ...

본 연구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경영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문헌연구를 토대로 경영 현지화의 개념을 전략적 차원(부가가치활동의 현지화/의사결정의 현지화)과 관리적 차원(인력의 현지화/경영관리방식의 현지화)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시장전략(내수위주/수출위주)과 규모(대기업/중소기업)에 따라 경영 현지화에 어떠한 차이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라 경영 현지화와 경영성과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현지 진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시장전략에 따라서는 전략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 그리고 기업규모에 따라서는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경영 현지화-경영성과 관계에서는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가 경영성과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적절한 경영 현지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시장전략과 기업규 ...

본 연구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적절한 경영 현지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상이한 경영 현지화의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전략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 수준은 시장전략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는 기업규모에 의해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 자회사의 측면에서 내수위주의 시장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기업들은 부가가치활동의 현지화 및 의사결정권한의 현지화 수준이 수출위주의 현지 자회사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따른 이와 같은 상이한 경영 현지화의 특성이 경영성과와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본 결과, 시장전략과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경영 현지화는 전략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보다는 관리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 유형들과 보다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전략 및 기업규모와 경영 현지화 유형의 관계, 그리고 시장전략 및 기업규모에 따른 경영 현지화 수준과 경영성과와의 관계에 관한 이러한 연구결과는 해외직접투자기업의 경영 현지화 방안의 수립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여 주고 있다. 즉, 자회사의 시장전략에 따른 적절한 전략적 차원의 경영 현지화는 성공적인 현지경영을 위한 필요조건이며, 추가적으로 기업규모에 따른 적절한 관리적 경영 현지화의 실현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적용하여 보았을 때, 내수위주의 시장전략을 택한 중국 진출기업이 성공적으로 현지경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이질적인 현지 환경과 문화에 적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가치활동의 이전과 실행, 그리고 자회사의 의사결정상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추가적으로 기업규모에 따라 대기업의 경우에는 인적자원의 현지화와 본사 및 다른 자회사에서 성공적이었던 경영관리방식의 이전이, 그리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인적자원 및 경영관리방식의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