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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치평요람(治平要覽)』의 전거(典據)와 학술사의 위치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조선초기 『치평요람& #40;治平要覽& #41;』의 전거& #40;典據& #41;와 학술사의 위치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오항녕(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02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22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기존 조선초기의 사학사 연구가 몇몇 학자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사 전반 연구경향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눈에 띈다. 우리 역사서를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는 경학, 특히 『대학』 연구의 발달과 중국 성리학 역사서의 영향을 소홀히 한 단점이 없지 않고, 경학, 특히 『대학』중심으로 접근한 경우는 한국과 중국 역사서의 발달과정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 그리고 사상사 일반을 다룬 경우는 구체적인 텍스트의 변천과정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치평요람』의 학술사적 지위에 대한 검토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좀더 사상사적으로 체계화하고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먼저 『치평요람』의 편찬 과정을 일별하고, 이어 그 범례와 목차, 인용서목을 살펴보았다. 이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왕의 연구를 조금 수정하기도 했고, 또 그 범례와 목차, 인용서목에 대한 자료비판을 겸하여 『치평요람』의 본문 내용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범례 등은 본문과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는 하되, 『치평요람』의 실제 전거를 정확히 알아보려면 별도의 조사 작업이 필요하고, 각 기사별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치평요람』은 중국 춘추시대부터 元나라까지, 그리고 國史(高麗)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각각의 서적에서 史實과 史論을 채록했는데, 이는 성리학의 발달과 함께 시작된 『자치통감』, 『당감』, 『독사관견』, 『자치통감강목』 등의 역사서가 진화하는 과정의 연장에 있었다. 즉, 經史體用의 전통에 서있으면서도 당대까지의 연구 성과와 자료를 집대성한 결과인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조선초기, 특히 세종대의 편찬 사업이 갖는 기획성이 『치평요람』의 편찬을 가능하게 하였다. 『자치통감』과 『자치통감강목』의 주석서인 ‘思政殿訓義’를 편찬하면서 닦은 역사학 실력을 바탕으로 『치평요람』을 편찬하게끔 계획이 잡혀 있었던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高麗史』 편찬을 둘러싼 논제들이 함께 정리되었고, 그 결과 『치평요람』에는 폭 넓은 자료가 포함될 수 있었다.
    이상의 검토에 기초하여 『치평요람』이 조선전기 사상사의 흐름에 끼친 영향에 대해 퇴계 李滉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치평요람』은 李珥에 의해 『聖學輯要』라는 책이름으로 經史體用의 전통이 조선 나름의 시각에서 정리되기까지 지식인 사회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던 역사서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치평요람』이 바로 중종 11년에 발간되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중종반정을 계기로 사림들의 정계 진출이 활발해지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본고의 가정이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 판단하는 것이다.
    한편, 『치평요람』의 영향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앞으로 풀어야할 연구과제는 『國朝寶鑑』과 『大學衍義輯略』의 성격일 것이다. 『국조보감』과 『대학연의집략』이 각각 『치평요람』과 형식과 내용은 물론 편찬 시기 등으로 보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점은 인정되더라도, 좀더 두 편찬물의 성격이 선명하게 연구될 필요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과제는 『치평요람』에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본고도 『치평요람』의 연구를 위한 서문에 불과하고, 기존의 연구 성과에 몇 가지 사실과 관점을 더한 데 불과하므로 추후 『치평요람』의 전거와 내용에 대한 후속 연구가 불가피하다. 이 연구에는 사료비판과 분석을 위한 방법론의 개발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종대, 나아가 조선 전기의 사상사의 중요한 면모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 영문
  • A Study on the Compilation of the Abridged Version for Fair Governance in Early Josun.

    Oh, Hang-Nyeong

    I studied the character of the compilation of the Abridged Version for Fair Governance(AVG) in early Josun dynasty in view of the intellectual history. At first, I surveyed the procedure of the compilation and analyzed its introductory remarks, contents and citing books.
    AVG comprized the wide period from the era of Spring and Autumn to Yin dynasty in China and the history of Koryo dynasty. AVG reflected the evolution of history, for example, the Comprehensive Mirror for Aid in Governance(資治通鑑), the Mirror of Tang Dynasty(唐鑑), the Reading History with Poor Intellect(讀史管見), the Abridged Essential of Comprehensive Mirror for Aid in Governance(資治通鑑綱目), since Neo-Confucianism developed in Sung dynasty which emphasized the Classic-History as the Essence-Change(經史體用) as a methodology of the self cultivation as well as academic discipline.
    In addition to this, King Sejong's plan for the national compilation projects made it possible to accomplish AVG. The Commentary of the Thinking Politic Palace that was a three-years project to footnote two classical history books, the Comprehensive Mirror for Aid in Governance and the Abridged Essential of Comprehensive Mirror for Aid in Governance, gave a good chance to the scholastic bureaucrats to understand the character of each history and to discipline the know-how of the compilation. Furthermore, the long argument on the issues around the Koryosa, the History of Koryo dynasty, also elaborated the knowledge of history.
    AVG's affect on the intellectual history of early Josun might be traced in two directions. First, after AVG was accomplished, King Sejong started to compile the valuable History of the Dynasty(國朝寶鑑) which could be referred at any time in comparison to the secretness of Annals. Some scholastic bureaucrats studied the sage-learning more deeply and made new text on it, the Abridged commentary on the Great-learning(大學衍義輯略).
    Second, after the literati governance was prevailed, many scholars seem to study AVG. I introduced a case of Yi Hwang, one of the greatest scholar of Josun dynasty.
    Nevertheless there remain some tasks to overcome in comprehending AVG. This thesis is just a introductory one on AVG. We have to develope the methode of text critic and analysis the book of vast amount such as AVG.

    Key words : The Abridged Version for Fair Governance(AVG. 治平要覽), The Comprehensive Mirror for Aid in Governance(資治通鑑), The Abridged Essential of Comprehensive Mirror for Aid in Governance(資治通鑑綱目), Neo-Confucianism, the Classic-History as the Essence-Change(經史體用)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본 과제를 통해, 관련 논문 1편, 저서 1책을 출간 준비 중이다. 저서는 치평요람에 대한 연구와 전거를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다.
    2. 먼저, 본 과제를 수행한 결과 발표된 논문의 초록은 다음과 같다.

    기존 조선초기의 사학사 연구가 몇몇 학자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사 전반 연구경향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눈에 띈다. 우리 역사서를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는 경학, 특히 『대학』 연구의 발달과 중국 성리학 역사서의 영향을 소홀히 한 단점이 없지 않고, 경학, 특히 『대학』중심으로 접근한 경우는 한국과 중국 역사서의 발달과정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 그리고 사상사 일반을 다룬 경우는 구체적인 텍스트의 변천과정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치평요람』의 학술사적 지위에 대한 검토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좀더 사상사적으로 체계화하고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먼저 『치평요람』의 편찬 과정을 일별하고, 이어 그 범례와 목차, 인용서목을 살펴보았다. 이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왕의 연구를 조금 수정하기도 했고, 또 그 범례와 목차, 인용서목에 대한 자료비판을 겸하여 『치평요람』의 본문 내용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범례 등은 본문과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는 하되, 『치평요람』의 실제 전거를 정확히 알아보려면 별도의 조사 작업이 필요하고, 각 기사별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치평요람』은 중국 춘추시대부터 元나라까지, 그리고 國史(高麗)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각각의 서적에서 史實과 史論을 채록했는데, 이는 성리학의 발달과 함께 시작된 『자치통감』, 『당감』, 『독사관견』, 『자치통감강목』 등의 역사서가 진화하는 과정의 연장에 있었다. 즉, 經史體用의 전통에 서있으면서도 당대까지의 연구 성과와 자료를 집대성한 결과인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조선초기, 특히 세종대의 편찬 사업이 갖는 기획성이 『치평요람』의 편찬을 가능하게 하였다. 『자치통감』과 『자치통감강목』의 주석서인 ‘思政殿訓義’를 편찬하면서 닦은 역사학 실력을 바탕으로 『치평요람』을 편찬하게끔 계획이 잡혀 있었던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高麗史』 편찬을 둘러싼 논제들이 함께 정리되었고, 그 결과 『치평요람』에는 폭 넓은 자료가 포함될 수 있었다.
    이상의 검토에 기초하여 『치평요람』이 조선전기 사상사의 흐름에 끼친 영향에 대해 퇴계 李滉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치평요람』은 李珥에 의해 『聖學輯要』라는 책이름으로 經史體用의 전통이 조선 나름의 시각에서 정리되기까지 지식인 사회에서 권위를 인정받았던 역사서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은 『치평요람』이 바로 중종 11년에 발간되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중종반정을 계기로 사림들의 정계 진출이 활발해지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본고의 가정이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리라 판단하는 것이다.
    한편, 『치평요람』의 영향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앞으로 풀어야할 연구과제는 『國朝寶鑑』과 『大學衍義輯略』의 성격일 것이다. 『국조보감』과 『대학연의집략』이 각각 『치평요람』과 형식과 내용은 물론 편찬 시기 등으로 보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점은 인정되더라도, 좀더 두 편찬물의 성격이 선명하게 연구될 필요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과제는 『치평요람』에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본고도 『치평요람』의 연구를 위한 서문에 불과하고, 기존의 연구 성과에 몇 가지 사실과 관점을 더한 데 불과하므로 추후 『치평요람』의 전거와 내용에 대한 후속 연구가 불가피하다. 이 연구에는 사료비판과 분석을 위한 방법론의 개발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세종대, 나아가 조선 전기의 사상사의 중요한 면모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3. 저서에 수록될 전거는, 일부파일만 샘플로 제출하고, 최종보고서(저서)를 제출할 때 파일로 제출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기존 연구 경향이 나타난 이유의 하나는 연구 관점의 협애성이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편찬된 서적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지 않은 데서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우리 역사인『동국사략』『동국통감』『고려사』『고려사절요』를 제외하면 이 시기 편찬된 서적에 대해 꼼꼼히 조사하고 그 성격을 검토한 연구가 눈에 띠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기존 연구에서는 目次와 編制를 중심으로 서술하였고, 내용에 대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治平要覽』연구는 텍스트에 대한 기초조사를 토대로 사상사적 성격을 논하는 구체성을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실 세종대 편찬물을 직접 분석한 연구는 의외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구는 세종대를 중심으로 한 조선초기 학술사, 사상사의 면모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경학과 사학의 영역에서 핵심적인 고리의 하나를 풀어봄으로써 기존 학자들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한편, 부분적으로만 해결되었던 당대의 역사상을 구성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연구 목적에서도 제시하였지만, 본 연구는 이후 『治平要覽』이라는 거질의 편찬물을 연구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연구단계상의 역할을 중시하고자 한다. 그래야 후속연구가 탄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과는 반드시 출간 및 전자파일 형식으로 학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쉽게 본 연구의 성과를 후속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治平要覽』 연구는 조선초기 사상사를 이해하는 열쇠만이 아니다. 앞서 사상사적 맥락을 잠시 짚어두었지만, 이러한 사상사의 흐름은 조선초기와 중기를 잇는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는데도 유용한 시사점을 줄 것이다. 退·栗을 거치면서 조선 나름의 聖學論이 전개되는 단초이자 토대가 이 시기에 마련되기 때문이다.
    이런 연구과정을 통해, 조선초기 사상계가 주체적인 문화역량을 가지고 국내외의 연구성과를 수용하면서 발전해갔던 동력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그 역량과 시각을 현재의 학문 발전에 비추어 반성해보는 것이 본 연구의 궁극적 의미이자 의의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치평요람』 『자치통감』 『자치통감강목』 성리학 경사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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