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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일치의 문학사상 : 한국문학사상사의 두 번째 시대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도문일치의 문학사상 : 한국문학사상사의 두 번째 시대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성룡(호서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304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5년 12월 0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5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 도문일치 문학사상의 의의와 전개

    도문일치란 도와 문학이 일치한다는 전제나 가정을 토대로 문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상적 경향을 말한다. 도의 정의는 여럿 있을 것이고 문학이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바 역시 그에 못지않게 많이 있다. 문학이 삶의 진리(인간적 삶의 진리)와 어떤 관련이 있었던가에 대한 오랜 논란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하는 데 궁극의 목적이 있다. ‘

    (2) 천명(天命)의 재인식과 지식인의 분화
    선초의 사대부들은 조선의 건국은 하늘의 운세, 하늘의 명령의 결과라고 이해했다. 시대에 따라 오르내리는 도가 있고, 이것에 의해서 역사도 인간도 부침을 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다. 마침 조선초는 시대의 운세가 상승하는 시기였던 것이고, 조선의 건국은 이런 상승하는 기운을 타고 이루어진 결과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시기를 타서 사람들은 저마다 그 역할을 다해야 하며, 이런 상승하는 시기에 들어앉아 상승하는 기운에 복무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3) 시대의 운수와 문학 : 시운(時運) --- 사장파(詞章派) 문학 사상의 근거
    세조 이후 왕실과의 혼인을 통해 그 세력을 확고히 한 이들을 훈구파라고 부르지만, 훈구파가 훈구파로 성장할 수 있기 전에도 잠재적 훈구파의 인원들은 여러 가지 문물제도 사업에 나서 왕실과 가까이 하면서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데에다가 혼인이나 학문 등을 통해 이들 집단의 친연성은 대단히 컸다.

    (4) 4부 내면의 심성과 문학 : 심성(心性) --- 사림파 문학 사상의 근거
    인간 내면의 심성이 바로 도의 근거라는 주장은 성리학의 아포리즘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심성을 도의 근거로써 제시하려고 하는 것은 성리학을 근거로 한 사대부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러나 15세기 후반부터 등장하는 영남 사림파는 심성론을 보다 철저히 밀고나아가 객관적 진리의 근거로써 심성을 이해하는 수준 높은 논의를 전개했다. 사칠논변이나 인심도심론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의 전개에 따라 문학의 심성론적 근거라든가 또는 문학으로 심성의 도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수준높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5) 5부 외물 인식과 문학 : 사물(事物) --- 비판적 지성의 문학 사상적 근거
    요컨대 사물지도의 문학이란 외물에 대한 투철한 이해와 여기에 문학의 근거를 설정하려는 지식인을 지칭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물의 객관성 또는 일차성을 긍정하는 논리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고려 중기에 이규보가 그러한 논의를 편 적이 있으나 조선에 들어 성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이 논의는 성리학의 이해 안에서의 문제로 재연되는 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성리학을 넘어선 양명좌파의 이론이나 또는 유기론(唯氣論), 도가 사상 등에서 사물의 일의성을 긍정하는 논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6) 6부 미봉과 경색 --- 도문관의 향배와 조선 전기 문학사상의 귀결
    조선 후기 노론의 사유는 이이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이가 이렇듯 조선 후기 사상의 핵심으로 자리하게 된 데에는 그가 제시한 이기이원론의 사유가 갖고 있는 조선 후기 사회에서의 시의적절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이의 이기이원론은 지금까지 다양하게 전개되었던 시대의 문제, 심성의 문제, 외물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유의 도구 구실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물성동이논쟁(人物性同異論爭)의 전말이 보여주듯 성리학적 사유의 파탄은 바로 이기이원론이 완전한 종합이 아닌 미완의 봉합이었다.
  • 영문
  • Abstract

    (1) The thought of unification of Tao and literarture --- it's meaning and development
    The thought of unification of Tao and literarture means that Tao and literature coincide together or at least the tendency of thought that literature must be in accord with the Tao. There several definitions about Tao, and also there are several identifications about the literature. Then in this book I would like to write about the history of arguments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Tao and literature

    (2) Recognizing destiny anew and the separations of literacy
    Through the late Koryo Dynasty and the early Yi Dynasty, the literacy thought that the fall of Koryo Dynasty and the succession of Yi Dynasty might be a destiny or the appointment of heaven. Some literacy thought that there might be a Tao which would ascend and descend according to the age. And according to this Tao bounding to age man must have ups and downs. They thought that the Yi Dynasty met the ascending age then they who Yi Dynasty established could do that successfully. They thought that man who might be a literacy must do his best in this ascending age.

    (3) The association of the fate of age and the literature through Ki[氣]
    Some literacies who are named as Hun Gu, especially after king Sejo, they associated with king through marriage especially. In the history of Korean culture and literature they did a great contribution. These literacy thought that the literature must be made of this ascending Ki. Then they also thought that the Ki of age means the Ki of literature, ascending age the literature must be good and beautiful, descending age the literature must be bad and sad.

    (4) The association of one's mind and the literature through Ri[理]
    It is the a priorism that the mind must be the foundation of Tao. From 15th century especially the literacy who lived in Kyongsang-do went forward to assert that the mind would be the Tao. The disputation of Four-and-Seven-elements-of-mind and the disputation of Man's mind and Tao mind were the result of their endeavors. They thought that the literature would be unnecessary or at least the literature must be in the accompaniment state not the leading state in human culture.


    (5) The recognition of the Things[物]
    Briefly some literacies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 things and the mind. They thought that the object things might be the prime rule and the mind might be at best the second rules. From this tendency they could be considered as materialists. But they were heretic through the Yi Dynasty. Naturally many of them should be criticizers of the main philosophical current. They also thought that the literature must deal with the object things for example the social problems.


    (6) Patching up and blockage
    Noron which was one faction within political parties in the late Yi Dynasty. Song Si Youl was a prominent politician. All of them hold a notion in common that the world must be the dual system of Ri and Ki. This dual system covers much of the problems in the late Yi Dynasty. Then the political parties took the initiatives also in the philosophical and literary realm. However the debate about the principle of identity between the Human mind and the mind of things exposed the failure of this dual syste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 도문일치 문학사상의 의의와 전개
    도문일치란 도와 문학이 일치한다는 전제나 가정을 토대로 문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상적 경향을 말한다. 중세 특히 조선 전기의 도문관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도의 양상(실현과 잠재), 도의 소재(사물과 심성)이 얽혀 복잡하고도 다층의 형태로 발현되어 가장 높은 수준의 도문관을 형성했다는 데에 있다.


    (2) 천명(天命)의 재인식과 지식인의 분화
    선초의 사대부들은 조선의 건국은 하늘의 운세, 하늘의 명령의 결과라고 이해했다. 시대에 따라 오르내리는 도가 있고, 이것에 의해서 역사도 인간도 부침을 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다. 마침 조선초는 시대의 운세가 상승하는 시기였던 것이고, 조선의 건국은 이런 상승하는 기운을 타고 이루어진 결과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시기를 타서 사람들은 저마다 그 역할을 다해야 하며, 이런 상승하는 시기에 들어앉아 상승하는 기운에 복무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3) 시대의 운수와 문학 : 시운(時運) --- 사장파(詞章派) 문학 사상의 근거
    세조 이후 왕실과의 혼인을 통해 그 세력을 확고히 한 이들을 훈구파라고 부르지만, 훈구파가 훈구파로 성장할 수 있기 전에도 잠재적 훈구파의 인원들은 여러 가지 문물제도 사업에 나서 왕실과 가까이 하면서 그룹을 형성하고 있던 데에다가 혼인이나 학문 등을 통해 이들 집단의 친연성은 대단히 컸다. 훈구파의 그룹을 좀더 광범하게 설정하고 이들을 관각문인, 관료형문인, 문학파, 사장파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 것도 이유가 있다.

    (4) 4부 내면의 심성과 문학 : 심성(心性) --- 사림파 문학 사상의 근거
    인간 내면의 심성이 바로 도의 근거라는 주장은 성리학의 아포리즘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심성을 도의 근거로써 제시하려고 하는 것은 성리학을 근거로 한 사대부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러나 15세기 후반부터 등장하는 영남 사림파는 심성론을 보다 철저히 밀고나아가 객관적 진리의 근거로써 심성을 이해하는 수준 높은 논의를 전개했다. 사칠논변이나 인심도심론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의 전개에 따라 문학의 심성론적 근거라든가 또는 문학으로 심성의 도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수준높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5) 5부 외물 인식과 문학 : 사물(事物) --- 비판적 지성의 문학 사상적 근거
    ‘사물(事物)’은 ‘사(事)’와 ‘물(物)’의 합성어로서 객관 세계의 대상을 범칭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객관 대상 일반’이라는 뜻이다. 또한 사물이란 ‘인간 행동의 총체’라는 의미도 갖는다. 사물의 도란 결국 인간 행동의 총체를 규정하는 객관 대상 일반을 지배하는 진리라는 의미를 담는다. 그래서 인간의 행동을 규율하는 사물의 법칙이 성립되는 것이다. 사물은 문학의 문제에서는 문학의 대상으로서의 세계를 지칭하게 되어 문학의 근거로서의 인간의 심성과 대비된다. 요컨대 사물지도의 문학이란 외물에 대한 투철한 이해와 여기에 문학의 근거를 설정하려는 지식인을 지칭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물의 객관성 또는 일차성을 긍정하는 논리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고려 중기에 이규보가 그러한 논의를 편 적이 있으나 조선에 들어 성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이 논의는 성리학의 이해 안에서의 문제로 재연되는 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성리학을 넘어선 양명좌파의 이론이나 또는 유기론(唯氣論), 도가 사상 등에서 사물의 일의성을 긍정하는 논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6) 6부 미봉과 경색 --- 도문관의 향배와 조선 전기 문학사상의 귀결

    조선 후기 노론의 사유는 이이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이가 이렇듯 조선 후기 사상의 핵심으로 자리하게 된 데에는 그가 제시한 이기이원론의 사유가 갖고 있는 조선 후기 사회에서의 시의적절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이의 이기이원론은 지금까지 다양하게 전개되었던 시대의 문제, 심성의 문제, 외물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유의 도구 구실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물성동이논쟁(人物性同異論爭)의 전말이 보여주듯 성리학적 사유의 파탄은 바로 이기이원론이 완전한 종합이 아닌 미완의 봉합이었던 때문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한국문학사상사의 집필은 풍성하면서도 빈곤하다. 풍성하다는 것은 기존의 연구 성과에서 ‘문학사상’ 또는 ‘문학관’이라는 표제를 내세운 연구 성과는 아주 많고 또 그 수준도 매우 높다는 데에서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연구 성과가 단일한 사안 또는 유파, 집단, 시대를 중심으로 하거나 아니면 여러 사람의 공동 집필에 이뤄져서 그 성과가 순박하지 않으며 거시적이지 않다는 데에서는 퍽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연구는 기존의 연구성과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문학사상사를 집필하는 일은 지금으로서는 매력이 퍽 상실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인문학의 위기와 더불어 가벼운 글쓰기가 유행하는 풍조가 연구자들 사이에 만연하는 데에다가 서유럽의 아날학파가 소개되더니 그들의 트리비얼리즘 내지 미니멀리즘의 풍조가 국학 분야를 오염시키고 있다. 읽히는 저서를 내고 싶은 것은 모든 학자의 소망이자 학문의 보람이다. 하지만 어설픈 ‘가로지르기’, ‘풍경’ 등의 태도가 시류의 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학문의 깊이를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국문학사상사를 단일한 시각으로 집필하겠다는 것이나, 그것을 단행본의 전작 저서로써 출간하겠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일지 모른다. 다만 이 저작을 통해 한국문학사상사에 대한 일관된 관점으로 통시적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연구의 성과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저작에서 편 관점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고 또 자료를 해독하는 태도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면서 자료 해독과 사관의 문제에 대한 풍성한 담론이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 여럿이 한국문학사상사를 집필할 때에는 하지 못했던 학문에 의한 학문의 극복과 전개가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
    한편 이 저작은 지금까지 대학에서 이뤄졌던 한국문학사상, 한국문학사상사, 한국고전비평론, 한국고전비평사, 한국작가론 등의 분야에서도 기여할 것이라 전망한다. 국문학계를 돌아보면 최근 2~3 년간 문학과 역사, 철학의 학제적 연구가 심화되고 그 연구성과도 대단하다. 또한 국어교육학계를 돌아보아도 언어·사고 관련 이론이 크게 발전했으며 특히 ‘언어문화’라는 개념을 통해 문화론적인 국어 교육의 패러다임이 도입되었다. 이것은 국문학의 이론과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의사소통의 가능성을 제출한 것이어서 잘 접목하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학의 이해를 알기 쉽게 전달할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그럴 때 이 저작에서 추구하고 있는 섬세한 글읽기를 통해 텍스트 주체를 현상화하고, 그 텍스트 주체의 사상의 내용을 발라내며, 시대적 의의를 찾아 자리매김하는 방식은 대학에서의 글 읽기와 글쓰기에서 중요한 교육적 시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 색인어
  • 도문관, 도문일치, 문학사상, 천명, 시운, 사물, 심성, 사림파, 훈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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