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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복수 표현의 의미론: 복수 이론과 사건 의미론의 만남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어 복수 표현의 의미론: 복수 이론과 사건 의미론의 만남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전영철(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199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2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어 복수 표현의 의미론적 특성을 살피고, 이와 관련된 총칭성 및 한정성의 실현에 대하여 논의한다. 첫째, 한국어 복수 표현의 체계는 복수성을 합(sum)과 집단(group)의 두 종류로 나누는 복수 이론의 체계를 그대로 반영한다. ‘들’-복수형은 합의 해석에, 영-복수형은 집단의 해석에 대응하므로 합과 집단의 두 가지 복수성은 한국어에서 형태론적 표지에 의해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복수표지 '들'은 부사어나 서술어에도 부착될 수 있는데, 이러한 용법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사건의미론이 요구된다. 한국어에 나타나는 복수성 전체를 복수이론과 사건의미론의 관점에서 정리하면, '단수형-->단수개체==>단수사건', '영-복수형-->집단개체==>단수사건', '들-복수형-->합개체==>복수사건'으로 파악할 수 있다. 둘째, 한국어의 총칭 명사구로 원형 복수(bare plurals)보다 원형 단수(bare singulars)가 선호되는 이유는 총칭 명사구가 지시하는 종류가 일종의 집단이라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총칭명사구는 상한(supremum)에서 도출되는 집단을 지시하므로 영-복수형에 의해 실현된다고 할 수 있으며, 영-복수형이란 형태적으로 바로 원형 단수이므로 한국어의 총칭 명사구는 원형 단수를 선호한다. 셋째, 한국어에서 복수성과 한정성은 상호간에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 복수형과 마찬가지로 단수형도 비한정적으로뿐만 아니라 한정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서 복수성이 한정성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못하다. 또한, ‘지시사+단수형’이 단수 개체뿐만 아니라 집단적 복수도 지시할 수 있어서 한정성이 복수성을 제한한다는 주장도 지나치다.
  • 영문
  • We examine semantic properties of Korean plural expressions and how they are related to genericity and definiteness. First of all, Korean plural expressions provide a strong evidence for the plurality theory which discerns between the two sorts of plural individuals such as sum and group. Sum and group are clearly distinguished by morphological markers in Korean i.e., 'tul'-plurals and zero-plurals correspond to sum and group interpretations respectively. Second, the treatment of Korean bare singulars(=zero-plurals) as group accounts for why Korean generic NPs prefer bare singulars to bare plurals. Generic NPs refer to kind, and kind is a special group derived from supremum, therefore both generic NPs and bare singulars refer to group, and generic NPs are realized as bare singulars rather than bare plurals in Korean. Finally, in Korean, plurality and definiteness have little effect on each other although some connection between them has often been reported in the litera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어의 복수 표현은 상당히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미사 '들'이나 '네'를 붙이거나 체언을 중첩하여 복수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으며, 이러한 복수의 표지가 붙지 않고서도 복수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복수의 의미를 동반한다고 보기 어려운 부사어나 서술어 등에도 복수의 표지가 부착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정은 한국어의 복수 표현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요구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복수 표지들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들'의 사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우선 '들'의 의미론적인 여러 특성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제를 구축할 것인데, 형식의미론의 영역에서 축적되어온 복수이론이 그 근간을 이룬다. 그리고 한국어의 복수 표현은 기본적으로 사건의 복수와 관련이 있음을 밝힐 것이고 이러한 사실의 설명을 위해 사건의미론의 방법론도 활용하게 될 것이다. 한편, 한국어의 복수성이 한정성(definiteness)및 총칭성(genericity)과 어떠한 관련성을 표출하는지도 본 연구의 일환이 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간락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들’-복수형에 의해 표현되는 복수성은 그 구성 개체들이 개별적으로 인지되는 반면에 영-복수형에 의한 복수성은 그 구성 개체들이 한 묶음으로 인지된다. 둘째, 가산 체언에 ‘들’이 붙는 직접 복수는 개체 복수를 위한 표지이고, 그 외의 성분에 ‘들’이 붙는 간접 복수는 사건 복수를 위한 표지이다. 그런데 궁극적으로는 간접 복수뿐만 아니라 직접 복수도 사건 복수를 위한 표지로 통합하여 설명할 수 있다. 셋째, 종류는 특수한 집단, 즉 전체의 합에 대응하는 집단이므로 종류는 집단과 마찬가지로 단수형으로 실현된다. 그리고 원형 단수형과 원형 복수형은 모두 한정적으로도 비한정적으로도 쓰이며, 지시사+단수형은 단수 개체뿐만 아니라 복수 개체도 나타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는 방안은 이론적인 측면과 실용적인 측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의 복수 현상에 사건의 개념이 개입한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이를 복수 이론과 신사건 의미론의 두 형식 의미이론을 이용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형식 의미론을 한국어의 의미 현상의 설명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한 예가 되며, 한국어 주요 의미현상 전반의 설명에 형식 의미론을 적용하려는 더 큰 연구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둘째는 실용적인 측면인데, 본 연구의 결과 한국어와 영어의 복수 현상 간의 대응 관계가 구축된다면, 두 언어 화자들은 상대 언어의 복수 현상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영어 사용자가 한국어를 배울 때 더 많은 도움을 얻으리라 기대되는데, 이는 한국어의 복수 현상이 영어에 비해 더 복잡하기 때문이다. 가령, 가산 명사의 복수형에는 항상 복수 표지를 붙이는 영어 화자가 경우에 따라 복수 표지가 붙기도 하고 붙지 않기도 하는 한국어를 배울 때, 그 대응 관계는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복수, 복수표지, 합, 집단, 사건복수, 종류, 한정성, 총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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