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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연향의식에서의 현토체 악장 연구
Reports NRF is supported by Research Projects( 조선후기 연향의식에서의 현토체 악장 연구 | 2004 Year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신경숙(한성대학교) ) data is submitted to the NRF Project Results
Researcher who has been awarded a research grant by 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Support Program of NRF has to submit an end product within 6 months(* depend on the form of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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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earchers have entered the information directly to the NRF of Korea research support system
Project Number A00251
Year(selected) 2004 Year
the present condition of Project 종료
State of proposition 재단승인
Completion Date 2006년 05월 24일
Year type 결과보고
Year(final report) 2006년
Research Summary
  • Korean
  • 19세기(순조조-고종조) 궁중 연향의식에서 사용된 현토체 악장 8작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연향악장들은 개별의식별로 형식이 고정되어 있는데,현토악장은 이중 夜宴의식에서만 사용되었다.둘째, 야연의 현토체 악장 형식을 분석한 결과,현토체 악장은 대부분 말구 앞에 ‘아으’ 감탄사와 함께 말구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셋째, 야연의 현토체 악장은 19세기 내내 창작되었다. 현토체 악장의 사라짐은 고종조 마지막 십여년간이었다. 넷째, 현토체 악장의 음악은 향악곡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며,야연의 순우리말 가요 악장 ‘악가삼장’과 함께 야연을 매우 특색있는 의식으로 만들었다. 다섯째,야연은 순조조 효명세자가 세도정국 하에서 왕권회복을 꿈꾸며 ‘왕과 세자’만이 참여하는 의식으로 처음 고안한 것이다.또한 이때 사용할 악장도 다른 의식들과 달이 ‘현토와 국문악장’만을 사용토록 함으로써 ‘왕과 세자’만의 특별의식이 되도록 의식을 구성했다.
    그러면 이처럼 속악 중심의 이례적 음악을 사용하는 함으로써 야연은 어떤 의식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야연은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순조조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를 만든 사람은 효명세자 자신이었다. 효명은 종래에 없었던 야연의식을 전격적으로 고안해내고, 이 야연의식에서 사용될 악장들도 다른 개별의식에서 사용치 않는 ‘현토가사와 국문가사’만을 사용함으로써 ‘새 儀式’으로써의 명목을 잘 갖추어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야연 고안 과정에서 효명세자는 개별의식의 성격이 제각각 다르듯, 야연의 성격도 뚜렷하게 구별 지었다. 이는 ‘주빈과 작 올리는 자’의 구성을 통해 집약적으로 그 의미를 드러내었다. 夜宴은 ‘主賓과 進爵者’를 ‘王과 世子’만으로 구성한 매우 독특한 의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런 구성은 그 전례가 없는 방식이다. 즉 外宴이 ‘왕과 만조백관’이 함께 하는 의식이고, 內宴이 ‘왕·왕비와 거대 왕실가족’이 함께 하는 의식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대단히 큰 연향의식이다. 그래서 주빈에게 올리는 작도 대개 7작-9작으로 구성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런데 야연은 단 1작만으로 구성했으니, 그 판이함은 그야말로 파격에 가깝다. 더욱이 야연은 큰 연향인 내연이 거행된 날 밤에 열리는 의식이어서 그 규모의 대비적 결과는 더더욱 현격하다. 그래서 흔히 야연은 아주 작은 규모의 연향이라는 이해에 머물고, 그 내용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밤 儀式이라는 새로운 개별의식으로의 창안, 악장 구성 時 여타 개별의식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국문과 현토 형식 사용, ‘왕과 대리청정자’라는 최고 왕권만으로 참여자를 극도로 국한시킨 점, 악가삼장 노래로 강도 높게 왕에게 집중되는 독특한 찬양 방식 고안 등은 야연의식의 질적 차별성을 오히려 여타의 의식보다 훨씬 더 높여준다.
    이 야연 창안은 외척 세도정국에서 왕권강화의 정치적 표현이었음은 이미 앞선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렇게 볼 때 야연의 악장도 사실상 이 목적에 부합하도록 구성하였을 것임은 자명하다. 기존 개별의식들에서 사용했던 전통적인 ‘한문악장’과 달리 ‘현토악장·국문악장’이라는 차별성은 야연이 기존의 개별의식들과는 차별적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드러내주기에 충분하다. 규모가 작아도 의미를 차별화시키는데는 아주 유효한 장치들인 것이다. 한편 이때 사용한 ‘현토악장’은 전혀 새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이는 동시에 아주 오래된 선초의 현토악장이나 국문악장의 형식을 이끌어와 새로이 창작되었다. 이는 효명세가가 꿈꾸는 ‘왕권의 회복’은 바로 오래된 마땅한 전통의 회복을 의미했던 것과 관련되었을 것이다.
    이리하여 ‘현토악장’ ‘국문악장’은 ‘왕과 세자’로 새로이 수립해가는 정치적 구조가 역사의 마땅한 방향임을 명징하게 드러내는 도구로 그 역할을 해냈던 것이다. 이렇게 정치적 의도로 제작된 야연과 그 안에서 사용된 악장들은 이후 그대로 儀式으로 정착되어 19세기 내내 성공적으로 계승되었다. 19세기 내내 야연 현토악장의 작가가 ‘세자 혹은 왕’들이었다는 사실 또한 현토악장의 성공적인 정치적 기능을 말해준다.

  • English
  • In this thesis I tried to review Hyun-to Ahkjang(懸吐樂章).

    Hyun-to means Korean language suffixes added to aid the reading of Chinese texts.

    So Hyun-to Ahkjan composed of a Chinese character and Koren language suffixes.

    Hyun-to Ahkjang only used at the night court banquet(Ya-yeon, 夜宴).

    The distinctive form of Hyun-to Ahkjang is a epistrophe, 'Hyun-to Ahkjang' and Ak-ka-Sam-jang'(the Composed of 3 songs of Gagok, 樂歌三章) made a distinction a night court banquett among the royal banquetts.
Research result report
  • Abstract
  • 이 글은 19세기 궁중 연향의식에서 사용된 현토체 악장을 발굴하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되었다. 이 작업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연향악장들은 개별의식별로 형식이 고정되어 있는데,현토악장은 이중 夜宴의식에서만 사용되었다.둘째, 야연의 현토체 악장 형식을 분석한 결과,현토체 악장은 대부분 말구 앞에 ‘아으’ 감탄사와 함께 말구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셋째, 야연의 현토체 악장은 19세기 내내 창작되었다. 현토체 악장의 사라짐은 고종조 마지막 십여년간이었다. 넷째, 현토체 악장의 음악은 향악곡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며,야연의 순우리말 가요 악장 ‘악가삼장’과 함께 야연을 매우 특색있는 의식으로 만들었다. 다섯째,야연은 순조조 효명세자가 세도정국 하에서 왕권회복을 꿈꾸며 ‘왕과 세자’만이 참여하는 의식으로 처음 고안한 것이다.또한 이때 사용할 악장도 다른 의식들과 달이 ‘현토와 국문악장’만을 사용토록 함으로써 ‘왕과 세자’만의 특별의식이 되도록 의식을 구성했다.
  • Research result and Utilization method
  • 흔히 현토가사는 한문가사에서 국문가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양상으로 이해된다. 그래서 朝鮮前期에 사용되다가 後期로 넘어가면서 더 이상 창작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세기 효명세자에 의해 매우 의도적으로 선택된 현토악장은 현토체가 결코 과도기적 양식이 아니었음을 잘 말해준다. 현토는 현토 자체의 양식적 특성과 의미를 가지고 조선후기에도 계속적으로 창작되었으며, 본고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때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선택 기용되기도 한 형식이었던 것이다.
    한글 창제 이후 국문문학의 현저한 발전은 말할 나위 없는 사실이지만, 조선조 말까지 문자의 이원구조를 유지해왔던 상황 속에서 흔히 ‘국문문학과 한문학’의 융성은 자주 언급하면서도 그 사이에 놓인 ‘현토체’에 대한 것은 국문학 대상에서는 오늘날 거의 잊혀진 양식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懸吐’ 형식은 조선후기는 물론 20세기 초까지도 經書類를 비롯한 중세의 제 한문서책의 용이한 이해를 위해 아주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시가 형식으로서의 현토악장 역시 19세기 말까지도 아주 긴요하게 창작, 사용되었음이 본고에서 확인되었다.
    이제 국가 의식 내부의 다양한 악장들 중에서 현토체 시가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좀더 살펴볼 필요가 제기되었다. 동시에 19세기까지 그리고 근대초까지 '현토체' 양식이 우리 문학, 우리 글 속에 어떤 기능으로 어느 정도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리라 본다.
  • Index terms
  • 현토악장,국문악장,한문악장,악가삼장,야연,외연,내연,효명세자,봉황음,문덕곡,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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