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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다지는소리>의 지역적 판도와 노동요적 성격에 관한 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 lt;땅다지는소리& gt;의 지역적 판도와 노동요적 성격에 관한 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강등학(강릉원주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5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19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땅다지는소리>의 분포에 있어서 전국적인 거대국면은 광역분포 노래 가운데 달구소리, 지경소리, 어여라차소리, 상사소리 등에 의해 형성되었다. 이 노래들은 서북지역, 중부지역, 그리고 남부의 영남지역과 호남지역 등에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하면서 각각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변으로 그 세를 확장하면서 서로 충돌하며 혼재하거나 대치하는 국면을 만들어낸 것이다. <땅다지는소리>의 이 같은 전개국면에 모두 간여된 노래는 지경소리이다. 지경소리는 중부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었던 탓에 북쪽에서는 달구소리와 접전을 벌려야 했고, 남쪽에서는 어여라차소리 및 상사소리와 부딪쳐야 했다. 그리고 남쪽에서는 어여라차소리와 상사소리가 맞부딪치는 가운데 지경소리가 맞물리면서 북쪽에서의 단순대립과 달리 국면이 보다 복잡한 구도로 전개되었다.
    그런데 지경소리는 <땅다지는소리>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히 가지고 있는 노래이다. 곧, 지경소리는 <땅다지는소리>로 생성된 노래이며, 그 주변 지역 노래는 다른 기능의 것으로 생성된 노래이다. 그렇다면 지경소리의 분포권은 <땅다지는소리>로 독자적인 노래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지역이며, 그 주변지역은 <땅다지는소리>는 다른 기능의 노래를 가져다 부르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땅다지는소리>를 노동요로서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화적 인식의 차이가 중부지역과 그 주변지역 사이에 놓여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런가하면 달구소리와 지경소리에는 노동요적 성격뿐만 아니라, 의례적 성격이 부여되어 있지만, 망깨소리, 어여라차소리, 상사소리는 단지 노동요로서의 성격만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중부 이남지역에서 지경소리가 상사소리 및 어여라차소리와 대립을 이룬 것은 집터 다지기를 노동을 넘어서 의례적인 일로 보려는 문화와 그렇지 않은 문화의 충돌이라는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땅다지는소리>의 대립구도는 <땅다지는소리>를 둘러싼 문화적 인식의 충돌로 해석할 수 있다.
  • 영문

  • Leveling site song for a house is 16 kinds in Korea. Major songs of them are Jikyungsori, Talgusori, Sangsasori, Uyorachasori, because their distribution are wider than the other. However they have competed with one another in order to extend sphere of distribution. Then this competition is happened between Jikyungsori and the other. Settling down in the central districts, Jikyungsori has conflicted with Talgusori in the north, and with Sangsasori, or Uyorachasori in the south.
    Jikyungsori is sung only at time of leveling a site for a house, yet the other is sung not only at that time but also at time of public works, burial works, mowing work, and others. Therefore we can understand that it is different cultural attitude on the leveling site song for a house in the central districts from the other. Consequently the domanial confrontation between Jikyungsori and others is made by reginal difference in the cultural attitud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땅다지는소리>의 광역분포 노래들은 스스로의 영역을 확장해가면서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경소리가 중부지역에 위치하면서 위로는 달구소리와 부딪치고, 아래로는 상사소리가 어여라차소리와 부딪치면서 이것들이 동시에 지경소리와 충돌하였다. 그러므로 <땅다지는소리>의 전국적 판도는 결국 중부지역에 위치한 지경소리와 그 주변 노래와의 대립으로 집약할 수 있다.
    그런데 지경소리는 <땅다지는소리>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히 가지고 있는 노래이다. 곧, 지경소리는 <땅다지는소리>로 생성된 노래이며, 그 주변 지역 노래는 다른 기능의 것으로 생성된 노래이다. 그렇다면 지경소리의 분포권은 <땅다지는소리>로 독자적인 노래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지역이며, 그 주변지역은 <땅다지는소리>는 다른 기능의 노래를 가져다 부르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땅다지는소리>를 노동요로서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화적 인식의 차이가 중부지역과 그 주변지역 사이에 놓여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런가하면 달구소리와 지경소리에는 노동요적 성격뿐만 아니라, 의례적 성격이 부여되어 있지만, 망깨소리, 어여라차소리, 상사소리는 단지 노동요로서의 성격만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중부 이남지역에서 지경소리가 상사소리 및 어여라차소리와 대립을 이룬 것은 집터 다지기를 노동을 넘어서 의례적인 일로 보려는 문화와 그렇지 않은 문화의 충돌이라는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땅다지는소리>의 대립구도는 <땅다지는소리>를 둘러싼 문화적 인식의 충돌로 해석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민요연구에 거시적 접근은 한국민요의 총체적 국면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한국민요의 총체적 국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노래의 존재양상을 파악해야 하며, 또 이를 위해서는 그 기저에 놓여 있는 대립구도를 읽어내야 한다. 그런데 <땅다지는소리>는 분포가 넓고, 지역적 대립성도 뚜렷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우리 민요의 지역구도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며, 그 중에도 특히 민요권 탐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 색인어
  • 민요, 땅다지는소리, 말뚝박는소리, 지경소리, 달구소리, 상사소리, 망깨소리, 어여라차소리, 토건노동요, 건축노동요, 토목노동요, 명당치레, 성조치레, 발복치레, 상량소리, 문화적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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