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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문학과 전통회화에서 도교담론과 도상의 수용양상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한국고전문학과 전통회화에서 도교담론과 도상의 수용양상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현주(서강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94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0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도교와 관련된 담론과 도상이 고전문학과 전통회화에 수용된 양상을 탐구하는 작업은 동양인의 정신구조와 우리 문학이나 예술의 독특한 내면적인 성격을 다른 각도에서 이해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문학적인 관련 구도에서 벗어나 문학을 좀더 문화론적인 시각으로 옮김으로써 우리 고전문학의 성격을 보다 광활한 퍼스펙티브에서 조망할 수 있게 한다. 이 연구는 도교담론, 도교도상, 고전문학, 전통회화라는 네 가지 영역 사이의 상호텍스트 양상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째, 도교담론과 도교도상 사이에는 극도의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상호소통이 존재한다. 도교의 대위적 성격의 음양론은 그림에서는 대위적 성격의 구도와 선 양식의 음양법으로 채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둘째, 도교담론에서의 은일자적이나 무위자연의 취향은 고전문학 속의 도인이나 은일자의 자세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자연시가 속에서 발견되는 ‘물아일체’나 ‘주객합일’의 인식론적 상태도 도교담론의 허정적 세계관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천상적인 분위기와 초월적인 정조를 풍기는 도교도상은 고전문학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환상적인 묘사 방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셋째, 도교담론 속의 도인이나 은사 같은 인물 유형이나 탈속적인 자연 환경은 산수화의 전형적인 제재가 된다. 산수화의 ‘여백’은 ‘무’로서의 담론적인 ‘도’와 관련되며, 수묵 또한 은일허정적이고 현학적인 세계관과 연관된다. 산수화는 도가적 인식체계 속에서 형성된 소우주이자 삶의 심정적 귀의처로 기능했으리라고 판단된다. 도교의 음양적 도상 원리는 전통회화의 구성과 기법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넷째, 고전문학과 전통회화 사이에는 상상력 차원의 상호교류가 일어난다. 회화적 상상력이 발현되어 고전문학에는 회화에서의 제재와 모티프가 수용되고 시각적인 비유와 언술들이 활성화되며, 문학적 상상력이 발현됨으로써 전통회화에는 설화도나 고사인물도 등이 그려지고 동선이나 역동적인 구도로의 변환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 보다 광대한 영역의 미학적 연구, 즉 문학과 회화 내지는 담론과 도상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일반 미학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
  • 영문
  • Intertextual relationships among Daoistic discourse, Daoistic icons, Korean classical literature, Korean paintings

    Kim, Hyun Joo (Sogang University)

    To research the connecting aspects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Korean paintings with Daoistic discourse and Daoistic icons is the way to understand newly Korean classical literature under oriental cultural context, espicially under the relationships with Daoistic discourse as an oriental thinking system and oriental painting art.
    There is a spiritual and inner communication between Daoistic discourse and Daoistic icons. The principle of yin[陰]and yang[陽]with symmetrical function derived from Daoistic paradigm appears symmetrical painting character on composition and drawing line system arranging according to positive or negative character of things.
    The spiritual inclination of seclution from the world and quietistic tendency in Daoistic discourse affects living attitude of Taoist or hermit in almost kinds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The cognitive selflessness in nature poem seems a reflection of Daoistic movement within stillness. Heavenly atmosphere and supernatural mood on Daoistic icons affects fantastic description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Taoist or hermit and transcendent circumstances showing on Daoistic discourse become a material or model of landscape painting. Blank space on landscape painting corresponds to wu(non-being)[無] as a application of Tao[道] which is a moral doctrine of Taoist or hermit. According to such a viewpoint, landscape painting is a small universe and a spiritual devotion of many contemporary peoples that hope an ideal Daoistic world. Iconographic principles of yin and yang become a basis of compositional framework or technic system of landscape painting and many Korean traditional paintings.
    There is an imaginary communication between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traditional painting. The pictorial imagination activates visual motives and visual descriptions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literary imagination activates paintings about historical fact/person and dynamic drawing and composition on Korean traditional paintings.
    This trial study shall be extended to aesthetic theory dealing with the relationships between literature and painting, between discourse and icons in general.

    Key Words : Daoistic discourse, Daoistic icons, Korean classical literature, Korean paintings, Intertext, pictorial imagination, literary imagin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도교와 관련된 담론과 도상이 고전문학과 전통회화에 수용된 양상을 탐구하는 작업은 동양인의 정신구조와 우리 문학이나 예술의 독특한 내면적인 성격을 다른 각도에서 이해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문학적인 관련 구도에서 벗어나 문학을 좀더 문화론적인 시각으로 옮김으로써 우리 고전문학의 성격을 보다 광활한 퍼스펙티브에서 조망할 수 있게 한다. 이 연구는 도교담론, 도교도상, 고전문학, 전통회화라는 네 가지 영역 사이의 상호텍스트 양상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째, 도교담론과 도교도상 사이에는 극도의 정신적이고 내면적인 상호소통이 존재한다. 도교의 대위적 성격의 음양론은 그림에서는 대위적 성격의 구도와 선 양식의 음양법으로 채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둘째, 도교담론에서의 은일자적이나 무위자연의 취향은 고전문학 속의 도인이나 은일자의 자세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자연시가 속에서 발견되는 ‘물아일체’나 ‘주객합일’의 인식론적 상태도 도교담론의 허정적 세계관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천상적인 분위기와 초월적인 정조를 풍기는 도교도상은 고전문학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환상적인 묘사 방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셋째, 도교담론 속의 도인이나 은사 같은 인물 유형이나 탈속적인 자연 환경은 산수화의 전형적인 제재가 된다. 산수화의 ‘여백’은 ‘무’로서의 담론적인 ‘도’와 관련되며, 수묵 또한 은일허정적이고 현학적인 세계관과 연관된다. 산수화는 도가적 인식체계 속에서 형성된 소우주이자 삶의 심정적 귀의처로 기능했으리라고 판단된다. 도교의 음양적 도상 원리는 전통회화의 구성과 기법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넷째, 고전문학과 전통회화 사이에는 상상력 차원의 상호교류가 일어난다. 회화적 상상력이 발현되어 고전문학에는 회화에서의 제재와 모티프가 수용되고 시각적인 비유와 언술들이 활성화되며, 문학적 상상력이 발현됨으로써 전통회화에는 설화도나 고사인물도 등이 그려지고 동선이나 역동적인 구도로의 변환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 보다 광대한 영역의 미학적 연구, 즉 문학과 회화 내지는 담론과 도상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일반 미학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글은 우리 고전문학과 전통회화에 도교담론과 도상이 어떤 의미화 작용을 하고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검토한 것으로서, 연구의 방향과 연구과정상의 방법론적 전제들, 그리고 일부 영역의 사례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본격적인 연구을 위한 거시적인 틀을 마련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이렇게 예비적이고 시론적인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의 고대 종교 담론인 도교담론이 우리 문학과 예술 전반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했다. 물론 영향의 심대함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것이 어떻게 스며들고 어떤 의미화 작용을 거쳐 어떤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세부적으로 그리고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앞으로 필요하다는 점은 이 연구에서 충분히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축적시켜 간다면 보다 광대한 영역의 미학적 연구, 즉 문학과 회화 내지는 담론과 도상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일반 미학 이론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가 앞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국면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전문학 연구는 주변 장르들과의 경계를 무화시킬 필요가 있다. 문학적 요소가 완전히 독립된 요소가 아니라 항상 주변적 자질들과 상호소통하면서 존재하고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할 때, 문학과 예술을 포함하는 전체 문화적 지형 속에서 고전문학을 해석하는 방식이 주변이나 전체와의 연관성을 부조시키면서 이해하기도 쉬워지고 그리하여 대중성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전문학 연구가 다학문적 통합을 통해 전통문화의 큰 테두리 속으로 진입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이제 한국학은 동양학 또는 동아시아학의 영역 속으로 깊이 침투하여 학문의 자국 중심주의를 벗어나 동력적 관심을 확장해야 한다. 이때 관심 동력의 나선형적 확장 운동에 중국이나 일본쪽의 담론체계들이 얽혀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주의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
    셋째, 문학적 논의의 틀을 미학적 논의로 대체 또는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문학적 논의의 틀이 생산하는 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논의의 틀을 새롭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여기서 미학적 논의는 예술과 철학, 사상과 종교, 담론과 도상 등등 문학의 상하좌우에 위치해 있는 영역들이 상호교차하는 지점에서 그 안목이 구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미학적 논의의 틀은 그 적용 대상이 광활해서 문학 텍스트는 말할 것도 없고 미술, 건축, 무용, 음악, 조각, 민속, 풍습, 의례, 신앙 등등 문화 전반의 텍스트로 확장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한국적 미의식의 배후에 위치해 있는 도교적 배경이 갖는 의미를 한국문화 속에서 도출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도교적인 담론과 도상은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의식 심층에 깊이 각인된 하나의 문화적 원형(archetype)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의 고건축이나 정원 양식 등에서 볼 수 있는 자연과의 조화 내지는 소박미의 존숭은 한국적 미의식의 하나인데, 그것의 원류는 아마도 그 어떤 것보다도 도교쪽에 있지 않나 생각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아주 한국적으로 변모된 것이다.
  • 색인어
  • 도교담론, 도교도상, 고전문학, 전통회화, 상호텍스트, 회화적 상상력, 문학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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