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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언어사회의 언어 문화 현상을 통해 본 21세기 언어 문화 교육의 방향 - 싱가포르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다중언어사회의 언어 문화 현상을 통해 본 21세기 언어 문화 교육의 방향 - 싱가포르의 사례를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김창원(경인교육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298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21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은 싱가포르의 언어문화현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언어문화교육의 방향을 탐색한 논문이다. 싱가포르는 영어·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를 공용어로 하는 다민족·다문화·다언어 사회로서, 정보화와 국제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우리 언어문화를 문화적 원근법으로 살펴볼 수 있는 비교 준거가 된다.
    싱가포르는 1819년 영국의 Thomas Stamford Raffles경이 Johor주의 술탄에게서 싱가포르섬을 매입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영국은 그 후 2차대전까지 100년 넘게 싱가포르를 지배했는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을 중국인과 인도인으로 충당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 싱가포르는 중국인(76.5%), 말레이인(13.8%), 인도․파키스탄인(8.1%), 기타 유럽·아시아인이 각기 다른 언어와 풍속을 유지한 채 공존하는 다인종·다문화 사회가 되었다. 종교도 불교․도교(51%), 이슬람교(14.9%), 기독교(14.6%), 힌두교(4.0%) 등으로 다양하며, 영어·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의 네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언어문화는 영국의 식민 지배로부터 출발한 역사적 맥락, 중국·말레이·인도계 주민이 섞여 사는 인종 구성, 말레이반도에 자리잡은 섬나라로서의 지리적 배경, 그리고 유교적 실용주의에 기초해서 국제화를 추구하는 인민행동당의 정강·정책 등이 어울려 형성되었다.
    싱가포르의 언어문화교육은 영어와 모어를 양축으로 하는 이중언어정책에 따르는데, 그 결과 교육과 생활 양면에서 분열 현상이 관찰된다. 예를 들어 다중언어로 형성된 싱가포르의 소통문화는 자연스럽게 사적 언어와 공적 언어의 분리를 낳고, 나아가 언어의 권력화와 위계화로 이어지게 된다. 그 위계의 최상층에는 표준영어(Queen's English)와 북경 표준어(普通话, Mandarin)가 있다. 또한, 장(場)에 따른 언어의 분리는 부수적으로 제1공용어에 대한 민족어의 위축, 언어 표현의 단순화, 음성언어와 문자언어의 어긋남, 문학의 공동화 등의 문제를 낳았다. 이러한 분열은 인종 정체성과 국가 정체성, 지역화와 세계화, 문화주의와 실용주의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다.
    싱가포르의 언어문화교육 정책은 다인종주의Multiracialism·다언어주의Multilingualism·다문화주의Multiculturalsim의 축 위에서 수립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기본 공용어로서의 영어가 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이중언어교육을 받는데, 영어교육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대화 능력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어휘와 문법, 발음을 중시하고, 모어교육과 관련해서는 역시 어휘와 유창성을 중시하면서 각 인종의 문화적 전통을 강조하고 있다. 전반적인 방향은 의사소통에서의 유창성을 목표로 삼고, 그 바탕이 되는 리터러시를 중시하며, 교육 성취도와 연계하여 수준별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사례를 우리 상황과 대비하면 언어문화교육과 관련된 몇 가지 쟁점들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여기서는 그 중 세 가지만 집중적으로 거론하기로 한다. 언어를 통한 사회통합 추구와 언어생태학의 문제, 이중언어교육 혹은 영어공용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문제, 그리고 국가 주도의 언어문화교육 정책 문제가 그것이다. 모두 거시적 ‘언어발전계획’(Language Planning)과 관련된 것들로, 구체적인 언어 및 언어문화교육의 방향을 정하는 기초가 된다.
    싱가포르의 언어문화교육 정책은 국민통합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으나, 언어문화의 발전 및 언어생태학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를 통하여 언어교육에서 사고와 의사소통, 문화형성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고, 국제어로서 영어교육을 강화하되 목표와 범위를 분명히 해야 하며, 모어문화 및 모어교육의 가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언어를 통한 사회통합 문제와 영어공용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문제, 그리고 국가 주도의 언어문화교육이 지니는 한계를 논쟁점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 영문
  • Language education of 21th Century's Korea aims to be a culture education, instead of communicative education. In this point of view, I studied on the case of Singapore as a multilingual society to compare two nations and search any perspectives of policy of language and culture education.
    Singapore use English, Chinese, Malay and Tamil. It has have multiple basement by historical, geographic, ethnic and political condition. Nowadays, most of Singaporean use Singlish and Mandarin as a lingua franca.
    Ministry of Education of Singapore has some firm policies on the language education - bilingual education, unifying people through English, and culture education of mother tongue. It caused some disruption of language use in everyday living and school education. The disruption comes from discord between racial identity and national identity, localization and globalization, utilitarianism and culturalism.
    Policy on the language and culture education of Singapore served for unifying people and powering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nation, but it setbacks language culture and variety of linguistic ecology, also. Therefore, we have to think about the balance among thinking, communication and culture. And it needs to understand the value of English education as lingua franca and mother tongue education as a cultural competen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싱가포르의 언어문화현상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언어문화교육의 방향을 탐색한 연구다. 싱가포르는 영어·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를 공용어로 하는 다민족·다문화·다언어 사회로서, 정보화와 국제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우리 언어문화를 문화적 원근법으로 살펴볼 수 있는 비교 준거가 된다.
    싱가포르의 언어문화는 영국의 식민 지배로부터 출발한 역사적 맥락, 중국·말레이·인도계 주민이 섞여 사는 인종 구성, 말레이반도에 자리잡은 섬나라로서의 지리적 배경, 그리고 유교적 실용주의에 기초해서 국제화를 추구하는 인민행동당의 정강·정책 등이 어울려 형성되었다.
    싱가포르의 언어문화교육은 영어와 모어를 양축으로 하는 이중언어정책에 따르는데, 그 결과 교육과 생활 양면에서 분열 현상이 관찰된다. 이러한 분열은 인종 정체성과 국가 정체성, 지역화와 세계화, 문화주의와 실용주의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다.
    싱가포르의 언어문화교육 정책은 국민통합과 국가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으나, 언어문화의 발전 및 언어생태학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를 통하여 언어교육에서 사고와 의사소통, 문화형성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고, 국제어로서 영어교육을 강화하되 목표와 범위를 분명히 해야 하며, 모어문화 및 모어교육의 가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언어를 통한 사회통합 문제와 영어공용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문제, 그리고 국가 주도의 언어문화교육이 지니는 한계를 논쟁점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의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첫째는 '언어문화교육'의 개념을 정립하고 학교 및 평생교육에 언어문화 요소를 반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언어문화는 전통문화, 표현문화, 소통문화, 문학문화의 하위 범주를 거느리는바, 이들 문화 요소를 교육적으로 재해석하여 교육 내용 및 기반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는 이중언어교육과 관련하여 우리의 거시적 언어 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이중언어교육의 모범 국가로 받아들여지거니와, 그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고려하여 이중언어교육에 어느 정도의 비용을 투입할지 결정하는 데 비교 준거가 된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중언어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가정에서부터 이중언어교육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한국어 언어문화가 위축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에 관한 판단은 국민적 합의에 따라야 한다.
  • 색인어
  • 싱가포르, 언어문화현상, 언어문화교육정책, 기본 공용어, 문화교육, 이중언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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