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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회학에서 본 개인주의와 공동체 형성의 문제 - 헤겔과 뒤르케임의 종교론을 중심으로 -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종교사회학에서 본 개인주의와 공동체 형성의 문제 - 헤겔과 뒤르케임의 종교론을 중심으로 -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황직(숙명여자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00348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4월 1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은 근대 종교적 개인주의의 상황에서 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이 문제를 자신의 사유에서 중심적인 문제로 다루었던 헤겔과 뒤르케임의 종교론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다. 헤겔은 계몽주의를 경유한 이후의 종교적 상황에서 종교적 개인주의의 문제점에 주목했다. 내면적 신앙이 급진화하면 신앙 행위는 더욱 개별화 경향을 띠게 된다. 종교개혁의 원리인 ‘내면성의 신앙’의 원리를 살리면서 동시에 개인을 ‘생동하는 공동체’ 속으로 결속시키기 위해, 헤겔은 종교의 의례적 측면에 관심을 기울였다. 헤겔은 신의 속성이었던 초월성을 내재화시킨 개인들의 공동체, 곧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종교적 개인주의를 제어하고자 하였다.
    뒤르케임은 이미 종교적 개인주의가 전면화되어 한 사회가 하나의 종교에 의해 통합의 규범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약해져 있던 시대 상황에서 종교론을 발전시켰다. 뒤르케임은 ‘계몽의 긍정적인 이상을 담지하는 인간성의 종교’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신하였다. 그는 사회 통합을 위한 개인의 능동적 의미 구성과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국가종교 형식을 포기하였다고 해도 아직 사회적 합의를 위한 자원은 그 사회 형성의 밑바탕을 형성했던 종교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이 시기의 유효한 대응 방안은 훗날 벨라가 개념화했던 ‘시민 종교’의 이상을 실천하는 것이다.
    한편, 탈근대의 도전에 의해 단일 도덕 공동체의 이상이 해체되어 가는 시점에서 종교가 사회 통합을 위한 창조적 이상을 제시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논문은 뒤르케임의 ‘인간성의 종교’의 개념을 명확히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논증한다. 더 이상 인간 존엄의 근거를 신에서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종교는 인간이 존엄한 근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그 가르침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 영문
  • Making Community on the Condition of Religious Individualism
    - Focusing on G. W. F. Hegel and Emile Durkheim -

    Religious discourses assume community. The advent of modern society has a great effect upon the traditional religious discourses, which had been based on cultural uniformity of nation state. The crisis of moral integration is stemmed from the radicalization of modern religious individualism, which could integrate individual into moral community at early modern period.
    This paper, focusing on G. W. F. Hegel and Emile Durkheim as the representative thinkers who insisted religion as requisite for social integration, tries to explain that their religious thoughts are logical basis of making community in the age of religious secularization.
    Hegel revitalized the fantastic property of ancient Greek's public religion(Volksreligion) into a foundational thought for ‘modern polis’ in his younger ideal. But Hegel's mature religious philosophy explored the task of integrating individual into community. According to Hegel, religion had three dimensions: a representation of God, a powerful sense of separation from subjectivity, and the cult. Hegel emphasized the moment of cult for uniting individual with God as well as with community. Thus church as the community of belief was the solution to overcome negativity of religious individualism.
    Durkheim claimed ‘moral foundation’ of society should confront the modern condition of individualism. Durkheim’s ‘moral individualism’ did not relied necessarily on Kantian moral metaphysics but required social diversity and moral plurality constructed by corporations and secondary groups. But individualistic condition of religion was not amicable to make community homogeneity culturally. Thus, in post-theological era, Durkheim proposed new concept of religion. ‘Religion of humanity’ succeeded the ideal of enlightenment and focused individuals’ active practice for making community. So was it ambivalent concluding both social fact and teleology, we should clarify the definition varied with the time.
    In conclusion, even though they used different terminology, their concerns about setting up institutional foundations of moral community were on the same road. We should pay special attention to their religious discourses on individualism and community, especially in the post-modern era characterized fragmentation and relativis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논문은 근대 종교적 개인주의의 상황에서 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이 문제를 자신의 사유에서 중심적인 문제로 다루었던 헤겔과 뒤르케임의 종교론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다. 헤겔은 계몽주의를 경유한 이후의 종교적 상황에서 종교적 개인주의의 문제점에 주목했다. 내면적 신앙이 급진화하면 신앙 행위는 더욱 개별화 경향을 띠게 된다. 종교개혁의 원리인 ‘내면성의 신앙’의 원리를 살리면서 동시에 개인을 ‘생동하는 공동체’ 속으로 결속시키기 위해, 헤겔은 종교의 의례적 측면에 관심을 기울였다. 헤겔은 신의 속성이었던 초월성을 내재화시킨 개인들의 공동체, 곧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종교적 개인주의를 제어하고자 하였다.
    뒤르케임은 이미 종교적 개인주의가 전면화되어 한 사회가 하나의 종교에 의해 통합의 규범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약해져 있던 시대 상황에서 종교론을 발전시켰다. 뒤르케임은 ‘계몽의 긍정적인 이상을 담지하는 인간성의 종교’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신하였다. 그는 사회 통합을 위한 개인의 능동적 의미 구성과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국가종교 형식을 포기하였다고 해도 아직 사회적 합의를 위한 자원은 그 사회 형성의 밑바탕을 형성했던 종교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이 시기의 유효한 대응 방안은 훗날 벨라가 개념화했던 ‘시민 종교’의 이상을 실천하는 것이다.
    한편, 탈근대의 도전에 의해 단일 도덕 공동체의 이상이 해체되어 가는 시점에서 종교가 사회 통합을 위한 창조적 이상을 제시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논문은 뒤르케임의 ‘인간성의 종교’의 개념을 명확히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논증한다. 더 이상 인간 존엄의 근거를 신에서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종교는 인간이 존엄한 근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그 가르침의 의미를 근원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 결과

    (1) 헤겔의 종교론 분석: 종교적 개인주의의 부정성 탐색
    헤겔은 계몽주의를 경유한 이후의 종교적 상황에서 종교적 개인주의의 문제점에 주목했다. 내면적 신앙이 급진화하면, 신도들은 제도 교회와 사제들과의 관계를 소원히 하는 것은 물론 신앙 공동체에의 소속 또한 불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 결과 신앙 행위는 더욱 개별화 경향을 띠게 된다. 종교개혁의 원리인 ‘내면성의 신앙’을 버리지 않고도 개인을 ‘생동하는 공동체’ 속으로 결속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었다. 이미 이 시기에 종교적 개인주의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진 현상이었다. 헤겔이 초기에 민중종교에 관심을 보인 것과 후기에 종교의 의례적 측면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헤겔은 신의 속성이었던 초월성을 내재화시킨 개인들의 공동체, 곧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종교적 개인주의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2) 뒤르케임의 종교론 분석: 종교적 개인주의와 새로운 공동체
    근대 사회가 완성되면서 헤겔이 우려했던 종교적 개인주의가 전면화되었다. 이 시기에 이르면 이미 한 사회가 하나의 종교에 의해 통합의 규범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약해져 있었다. 뒤르케임은 ‘계몽의 긍정적인 이상을 담지하는 인간성의 종교’라는 새로운 종교의 가능성만큼은 확신하였고, 그때까지는 프랑스 제3공화국의 사회적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의 자원이기도 했다. 따라서 그는 사회 통합을 위한 개인의 능동적 의미 구성과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국가종교 형식을 포기하였다고 해도 아직 사회적 합의를 위한 자원은 그 사회 형성의 밑바탕을 형성했던 종교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에, 이 시기의 유효한 대응 방안은 훗날 벨라가 개념화했던 ‘시민 종교’의 이상을 실천하는 것이다.
    (3) 탈근대의 도전과 도덕 공동체의 문제
    탈근대의 도전에 의해 단일 도덕 공동체의 이상이 해체되어 가는 시점에서 종교가 사회 통합을 위한 창조적 이상을 제시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그 가능성에 대한 뒤르케임의 답변인 ‘인간성의 종교’의 개념을 명확히 하여, 종교가 이제는 인간의 존엄성을 인간 개념 자체에서 찾아서 제시하고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제도 종교는 뒤로 물러서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제도 종교의 가르침은 과거는 물론 지금까지도 인간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의 원천의 기원에 대한 설명은 다를지라도, 유교, 불교, 기독교와 같은 제도 종교는 모두 인간의 존엄성이 인간의 내면에 가능성의 형태로 부여되어 있음을 가르쳐 왔다. 그리고 그 종교적 가르침은 어떤 형태로든 특정 문화에 습속의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그 가르침의 의미를 시대적 과제에 맞춰 근원적으로 새롭게 해석해낼 수 있다.

    2. 활용 반안

    (1) 종교사회학 이론의 심화
    ‘종교적 개인주의’의 문제를 그 발생 시기의 사회적/이론적 시각에서 역사적으로 검토하여, 그 현상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였다. 독립된 개인들이 ‘사회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오래된 사회이론적 질문에 대해 ‘종교성’의 차원에서 해답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여 종교사회학의 현재성을 보여주었다.
    (2) 사회이론 영역에서의 기여
    ‘개인주의 - 공동체주의’ 논쟁에서 배제되었던 종교적 차원을 부각시켜 이를 통해 논쟁 진영간의 화해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서구의 개인주의를 궁극적 가치 수준에서 정당화하는 ‘종교적 개인주의’에 대한 선이해 없이는 그 논쟁의 의미를 한국 사회 현실에 직접적으로 적용하기가 곤란하다.
    (3) 헤겔 및 뒤르케임 연구에서 새로운 과제를 제시
    이 연구는 근대 형성기에 ‘개인주의화된 종교성’을 어떻게 도덕 공동체 형성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했던 헤겔과 뒤르케임 종교론의 문제의식을 해명하여,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규범적 혼란 상황에 대한 고전사회학적 개입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 색인어
  • 헤겔, 뒤르케임, 종교적 개인주의, 공동체, 인간성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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