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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공간의 표현방식에 관한 대조 연구 - 독일어와 한국어의 전후, 좌우, 상하 관계 표현을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3차원 공간의 표현방식에 관한 대조 연구 - 독일어와 한국어의 전후, 좌우, 상하 관계 표현을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구명철(서울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546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3월 06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3차원 공간’ 표현을 대상으로 하여, 여기에 개입하는 인지적인 요소와 언어학적인 수단을 분석하고 모국어화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독일어와 한국어 공간관계 표현을 비교, 연구하였다. 3차원 공간은 ‘횡적 차원 transversale Dimension’, ‘수평적 차원 horizontale Dimension’, ‘수직적 차원 vertikale Dimension’으로 구성된다.
    수평적 차원의 경우, 한국어에서는 기본적으로 직시적 전략과 내재적 전략의 선호도가 차이나지 않지만, 독일어에서는 직시적 전략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테마 개체의 위치가 관습화되어 있거나 화자의 이동이 전제된 경우에는 두 언어 모두에서 내재적 전략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횡적 차원과 관련해서는 한국어의 경우 내재적 전략이, 독일어의 경우 직시적 전략이 선호되는 것이 드러났다. 관계점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멀리 보이는 테마 개체에 대해서 한국어 화자는 ‘앞에’를 독일어 화자는 hinten을 사용함으로써 각각 내재적 전략과 직시적 전략을 선호함을 보여주었다. 수직적 차원의 경우에는 내재적 전략과 직시적 전략을 구분하는 데 관계점의 전후좌우 구분, 즉 방향성 여부보다는 관계점에 대한 테마 개체의 접촉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테마 개체가 관계점을 접촉하지 않으면 관계점이 지니는 방향성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함으로써 두 언어 모두에서 직시적 전략이 강제적으로 사용되었다.
    독일어와 한국어의 공간 표현을 비교해 보면, 한국어에서는 관계점이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내재적 전략이 선호되고, 독일어에서는 반대로 직시적 전략이 선호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화자가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관습화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독일어에서도 내재적 전략이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동차와 같은 개체는 ‘좌우’보다는 ‘전후’가 더 명확하게 구분된다는 흥미로운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전후’와 ‘좌우’ 사이의 위계관계를 토대로 "좌우를 구분하는 언어에는 전후를 구분하는 표현이 반드시 존재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 영문
  • In dieser Untersuchung wurde mit Hilfe eines Fragebogens untersucht, wie die raeumliche Relation konzipiert wird, und welche Betrachtungsweise bzw. Strategie sich im Deutschen und im Koreanischen durchsetzt, um die Stelle einer Entitaet zu beschreiben. Darueber hinaus werden die Mechanismen in beiden Sprachen verglichen, durch die man die raeumliche Relation auszudruecken. Die Untersuchungsgegenstaende sind dreidimensionale Raumausdruecke im Deutschen und im Koreanischen, die die Stelle einer Entitaet bezeichnen.
    Bei der horizontalen Dimension findet sich im Koreanischen kein entscheidender Unterschied zwischen IS und DS, waehrend im Deutschen die DS vor der IS bevorzugt zu sein scheint. Die Anzahl der Befragten, die die IS verfolgen, wird hoeher in beiden Sprachen, wenn die Bewegung des Sprechers zum Relatum vorausgesetzt ist und wenn die Stelle der Partizipanten konventionalisiert ist. Bezueglich der transversalen Dimension laesst sich feststellen, dass im Koreanischen die IS vor der DS bevorzugt ist und dass die deutschen Sprecher konsequent die DS vor der IS bevorzugen. Wo kein Relatum vorkommt, also wenn der Sprecher einfach das Thema weit vorne sieht, ist im Koreanischen ap-e ‘vorne', also die IS bevorzugt. Die meisten deutschen Befragten gebrauchen hierfuer hinten. Das kann man so interpretieren, dass die deutschen Sprecher die DS verfolgen. Bei der vertikalen Dimension ist nicht nur die Orientierung des Relatums, sondern auch die Beruehrung des Relatums durch das Thema ein wichtiger Faktor, um zwischen IS und DS zu unterscheiden. Das heisst, wenn das Thema das Relatum nicht beruehrt, spielt die Orientierung des Relatums keine Rolle mehr und verfolgen die Sprecher in beiden Sprachen die DS.
    Wenn bezueglich der Raumausdruecke das Verhaeltnis des Deutschen und des Koreanischen verglichen wird, laesst sich folgendes feststellen: Im Koreanischen ist im Prinzip die IS vor der DS bevorzugt. Falls das Relatum ungerichtet ist, wird die DS grundsaetzlich verfolgt; im Deutschen ist hingegen die DS vor der IS bevorzugt. Wenn der Sprecher aber in der Situation aktiv teilnimmt, oder wenn die Situation konventional dargestellt ist, zeigt sich im Deutschen ein umgekehrtes Ergebnis: IS > DS.
    Im Laufe der Untersuchung wurde eine interessante Erscheinung beobachtet: Beim nicht-belebten Relatum wie einem Auto ist VORN/HINTEN besser wahrgenommen als RECHTS/LINKS. In diesem Sinne koennte hier eine Orientierungshierarchie vorgeschlagen werden: VORN/HINTEN > RECHTS/LINKS. Die diesbezuegliche Hypothese koennte lauten: Wenn es in einer Sprache die Unterscheidung zwischen RECHTS und LINKS gibt, muss es auch die zwischen VORN und HINTEN geben; das umgekehrte gilt aber nich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3차원 공간’ 표현을 대상으로 하여, 여기에 개입하는 인지적인 요소와 언어학적인 수단을 분석하고 모국어화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독일어와 한국어 공간관계 표현을 비교, 분석하였다. 3차원 공간은 ‘횡적 차원 transversale Dimension’, ‘수평적 차원 horizontale Dimension’, ‘수직적 차원 vertikale Dimension’으로 구성된다.
    수평적 차원의 경우, 한국어에서는 기본적으로 내재적 전략과 직시적 전략의 선호도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독일어에서는 직시적 전략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테마 개체의 위치가 관습화되어 있거나 화자의 이동이 전제된 경우에는 두 언어 모두에서 내재적 전략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횡적 차원과 관련해서는 한국어의 경우 내재적 전략이, 독일어의 경우 직시적 전략이 선호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점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멀리 보이는 테마 개체에 대하여 한국어 화자는 ‘앞에’를 독일어 화자는 hinten을 사용함으로써 각각 내재적 전략과 직시적 전략을 선호함을 보여주었다. 수직적 차원의 경우에는 관계점의 전후좌의 구분보다는 관계점에 대한 테마 개체의 접촉성이 내재적 전략과 직시적 전략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테마 개체가 관계점을 접촉하지 않으면 관계점이 지니는 방향성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함으로써 두 언어 모두에서 직시적 전략이 사용되었다.
    독일어와 한국어의 공간 표현을 비교해 봄으로써, 한국어에서는 대체로 내재적 전략이 선호되고, 독일어에서는 직시적 전략이 선호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화자가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관습화되어 있는 경우에는 독일어에서도 내재적 전략이 선호되는 경향이 강하였다. 한편, 한국어의 경우 화자들의 성(性)에 따라 내재적 전략과 직시적 전략의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남성 화자가 여성 화자보다 내재적 전략을 선호한다. 독일어에서는 한국어에서와 달리 화자의 성에 관계없이 직시적 전략이 선호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우선 독일어와 한국어의 3차원 공간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근거로 독일어와 한국어의 전후, 좌우, 상하 표현의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그 결과로서 독일어와 한국어 화자들의 3차원 공간에 대한 인지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규명하였다. 3차원 공간 표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테마, 관계점, 관찰점, 내재적 전략, 외재적 전략, 직시성 등에 대한 정의 및 논리적인 관계는 향후 공간 문제에 관련된 제반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차원 공간 표현에 대한 본 연구 결과를 통해서 공간의 인지과정에 성별이나 문화적인 요인(예, 사회적 관습) 등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요인들이 언어에 따라 상이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향후 상호문화적인 관점에서 독일과 한국이라는 두 언어권을 비교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처럼 언어보편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성별, 연령, 문화적인 요인 등에 영향을 받는 공간 표현에 대한 연구결과는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교육에도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다. 공간과 같은 인지언어학적인 개념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는 학습자의 인지 과정 및 상호문화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효과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 색인어
  • 공간 관계(räumliche Relation), 테마(Thema), 관계점(Relatum), 오리고(Origo), 내재적 전략(intrinsische Strategie), 직시적 전략(deiktische Strate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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