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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한인사회에서의 한국어 상실과 보존- 미국 한인사회와의 비교연구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중남미 한인사회에서의 한국어 상실과 보존- 미국 한인사회와의 비교연구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재학(고려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57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28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중남미에 이주한 한인들의 성격은 미국에 존재하는 한인공동체와는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들의 현지언어 습득과정 역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영어습득과정과는 구분되어 질 수밖에 없다. 또한 미국 이민자들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반면에 중남미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섬유업에 종사하며 가족중심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중남미 이민 1세대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 자녀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외국인 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이민 1.5세대나 2세대들의 한국으로의 대학진학 비율 또한 재미한인들보다 높다. 따라서 이민 2, 3세대의 주류사회 편입에 따른 한인공동체 이탈비율이 중남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재미 한인들과 중남미 한인들간의 언어사용실태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한인들의 영어-스페인어 사용에 관해서는 많은 논의와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중남미 한인들의 스페인어-한국어 사용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남미 한인사회에서 이민세대간에 한국어 사용실태가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통한 사회언어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중남미 한인사회에서 얻어진 인구통계학 및 사회언어학적 분석결과는 재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와 비교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두 지역간의 한국어 사용실태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였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중남미 현지교민들을 대상으로 현지어(영어 또는 스페인어)와 한국어간의 부호전환 현상이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고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이중언어사용과 한국어의 보존이 현지교민들의 민족정체성자각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사회심리학적 분석을 고찰하였다.
    이민 1세대에서 2, 3세대로 넘어가면서 이민 1세대의 모국어는 점차 상실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자신이 속한 민족 집단에 대한 문화적 우월감과 민족적 자긍심이 강한 경우이거나 이민 세대가 흐르더라도 사회경제적 지위를 상승시키지 못하여 주류사회에 동화되지 못한 채 자신이 속한 민족 집단의 생활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이민 1세대의 언어를 보존하게 된다. 반면 이민 세대가 흐르면서 주류사회에서 인정하는 고등교육을 받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지위상승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경우는 자신이 속한 이민 집단의 거주 지역을 이탈하여 주류사회 구성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이주하게 된다. 이 경우 자신이 속한 민족 집단 보다는 주류사회 구성원과의 접촉이 훨씬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이들의 자녀세대는 필연적으로 선대의 언어를 상실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중남미 한인들의 경우 이민 세대가 흐르면서 주류사회에 동화하려는 욕망보다는 오히려 주류사회로부터 이탈하려는 욕망이 강해지는 반면 미국거주 한인들의 경우 이민 2, 3세대로 넘어가면서 점차 미국 주류사회에 동화되어 간다는 사실을 밝히었다. 따라서 미국 한인 2, 3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승할수록 주류사회로의 동화는 가속화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역설적으로 한국어 상실이라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반면 주류사회로의 동화욕구가 낮은 중남미 한인들의 경우 미국거주 한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어를 잘 보존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한인사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중남미 한인사회에서의 한국어 보존율은 이들의 슬픈 이민현실을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남미 국가들의 정치, 경제상황이 안정되고 중남미 한인들의 주류사회로의 동화욕구가 높아진다면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과 더불어 주류사회에 편입되는 이민 2, 3세대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한국어는 상실되게 될 것이다.


  • 영문
  • Pues su motivo de la emigracion no fue solo por lo economico sino tambien por el deseo de vivir en un pais que siempre admiraban los coreanos. Al contrario, durnate el mismo periodo, los coreanos emigraron a los paises latinoamericanos mas por el motivo economico. Y tambien los coreanos que emigraron a Estados Unidos ya habian estudiado ingles en las escuelas en Corea mientras que la mayoria de los coreanos llegaron a los paises latinoamericanos sin tener ninguun dominio del espanol. Con la cual la caracteristica de los coreanos que emigraron a Sudamerica no tiene otro remedio que tener una comunidad coreana diferente a la de Estados Unidos. Tambien la mayoria de los inmigrantes coreanos en Latinoamerica se dedican en los negocios textiles como empresa principal de la familia mientras que los inmigrantes coreanos en Estados Unidos se dedican en varios negocios.
    Pues la caracteristica de la comunidad coreana en Latinoamerica se diferencia mucho a la de la coreana en Estados Unidos y estas diferencias causan la diferente manera de mantener o perder la lengua coreana. Por lo tanto, el presente trabajo investiga en como se diferencia el uso del coreano en ambas comunidades. Para hacer esto, analiza las variables sociales que hayan influido en el mantenimiento y la perdida del coreano a traves de los cuestionarios. Una vez tomados los resultados de la estadistica de la poblacion y los del analisis sociolinguistico dentro de la comunidad coreana en los paises latinoamericanos, los compararemos con los de EEUU, y a traves de estos, averiguaremos en como se diferencia el uso del coreano en las dos respectivas comunidad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좀더 나은 환경과 조건을 위해 자의적으로 시작된 1962년 이민법 제정 이후의 이민은 80년대까지 주로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 집중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한인들이 선호한 미국이민은 80년대 중반까지 유학생의 현지 체류를 비롯하여 의사, 간호사, 사업가, 엔지니어 등 고급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민의 주류를 이루는 ‘엘리트 이민’의 성격을 띄었으며 이민의 목적도 경제적 이유만이 아닌 정치적으로 안정된 나라에 살고 싶은 욕망과 신학문 탐구열 등의 낭만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었다. 반면 같은 시기에 이루어진 중남미 이민은 어느 정도 ‘낭만적’ 성격을 띄었던 미국이민에 비해 주로 경제적 이유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미국에 이주한 한인들이 한국의 중ㆍ고등 교육과정에서 영어를 학습한 반면 중남미에 이주한 한인들의 대부분은 스페인어 또는 포르투갈어(브라질의 경우)에 대한 사전학습이 미흡한 상태에서 현지에 도착하였다.
    이와 같이 중남미에 이주한 한인들의 성격은 미국에 존재하는 한인공동체와는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들의 현지언어 습득과정 역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영어습득과정과는 구분되어 질 수밖에 없다. 또한 미국 이민자들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반면에 중남미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섬유업에 종사하며 가족중심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중남미 이민 1세대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 자녀를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외국인 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이민 1.5세대나 2세대들의 한국으로의 대학진학 비율 또한 재미한인들보다 높다. 따라서 이민 2, 3세대의 주류사회 편입에 따른 한인공동체 이탈비율이 중남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재미 한인들과 중남미 한인들간의 언어사용실태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한인들의 영어-스페인어 사용에 관해서는 많은 논의와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중남미 한인들의 스페인어-한국어 사용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남미 한인사회에서 이민세대간에 한국어 사용실태가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통한 사회언어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중남미 한인사회에서 얻어진 인구통계학 및 사회언어학적 분석결과는 재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와 비교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두 지역간의 한국어 사용실태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하였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중남미 현지교민들을 대상으로 현지어(영어 또는 스페인어)와 한국어간의 부호전환 현상이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고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이중언어사용과 한국어의 보존이 현지교민들의 민족정체성자각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사회심리학적 분석을 고찰하였다.
    이민 1세대에서 2, 3세대로 넘어가면서 이민 1세대의 모국어는 점차 상실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자신이 속한 민족 집단에 대한 문화적 우월감과 민족적 자긍심이 강한 경우이거나 이민 세대가 흐르더라도 사회경제적 지위를 상승시키지 못하여 주류사회에 동화되지 못한 채 자신이 속한 민족 집단의 생활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이민 1세대의 언어를 보존하게 된다. 반면 이민 세대가 흐르면서 주류사회에서 인정하는 고등교육을 받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지위상승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경우는 자신이 속한 이민 집단의 거주 지역을 이탈하여 주류사회 구성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이주하게 된다. 이 경우 자신이 속한 민족 집단 보다는 주류사회 구성원과의 접촉이 훨씬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이들의 자녀세대는 필연적으로 선대의 언어를 상실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중남미 한인들의 경우 이민 세대가 흐르면서 주류사회에 동화하려는 욕망보다는 오히려 주류사회로부터 이탈하려는 욕망이 강해지는 반면 미국거주 한인들의 경우 이민 2, 3세대로 넘어가면서 점차 미국 주류사회에 동화되어 간다는 사실을 밝히었다. 따라서 미국 한인 2, 3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승할수록 주류사회로의 동화는 가속화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역설적으로 한국어 상실이라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반면 주류사회로의 동화욕구가 낮은 중남미 한인들의 경우 미국거주 한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어를 잘 보존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한인사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중남미 한인사회에서의 한국어 보존율은 이들의 슬픈 이민현실을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남미 국가들의 정치, 경제상황이 안정되고 중남미 한인들의 주류사회로의 동화욕구가 높아진다면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과 더불어 주류사회에 편입되는 이민 2, 3세대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한국어는 상실되게 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중남미에 거주하는 10여만 명의 한인들의 언어사용실태에 대한 연구가 지금까지 전무한 현실 속에서 "중남미 한인사회에서의 한국어 상실과 보존- 미국 한인사회와의 비교연구"라는 본 연구는 중남미와 미국 교민사회에서 한국어를 상실하게 하는 사회언어학 및 사회경제학적 요인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밝혀 이들 사회에서의 한국어의 앞날을 전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어 보존을 위한 대책이 지역별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제시하여 재외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한국어 교육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지에서 수집된 자료를 "중남미 이민사회의 이해"라는 수업에 활용하여 학생들이 중남미 이민사회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재외한인과 근래 들어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 색인어
  • 한국어 상실과 보존/ 중남미 한인사회/ 미국 한인사회/ 이중언어사용/부호전환/민족정체성/사회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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