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문제중심학습(PBL)교사교육에 도입하는 것이 지식의 습득, 문제해결능력의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실험은 교직과목을 수강하는 1개의 실험반(41명)과 1개의 비교반(63명)에게 처음 반학기는 기초개념의 수업을, 중간 고사 이후에는 2주에 한 번씩 문 ...
이 연구는 문제중심학습(PBL)교사교육에 도입하는 것이 지식의 습득, 문제해결능력의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실험은 교직과목을 수강하는 1개의 실험반(41명)과 1개의 비교반(63명)에게 처음 반학기는 기초개념의 수업을, 중간 고사 이후에는 2주에 한 번씩 문제해결시간을 주는 방법으로 하였다. 지식의 획득정도는 중간고사를 사전검사로, 기말고사를 사후검사로 하여 그 차이를 t 검증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문제해결능력의 변화정도는 문제해결과정에서 나타날 학생들의 행동과 태도를 8문항에 대한 자기보고의 형식을 빌어서 측정하였고, 실험 사전 사후의 문항별 점수 차이, 전체 점수의 차이를 통해서 검증하였다.
그 결과, 한 학기 정도의 훈련, 문제 3-5개 정도의 훈련으로는 지식,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를 만들어 내기 어려움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의 두번째 분석은 문제해결과정에서 교사와 예비교사들이 보여주는 문제해결전략 혹은 이 연구에서 정의한 대로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찾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는 앞서 실험에 참여한 실험과 비교집단 외에도 100명의 교직수강자를 더 참여시키고, 아울러 대학원에석 공부하며 교직경력이 2년에서30년에 이르는 5명의 교사를 전문가 집단으로 포함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교직현장에서 당면하는 문제의 진단과 처방을 어떻게 다르게 하는지 그 특징을 찾아내었다. 이 문제는 질적연구, 기술적 연구의 방법을 동원하여 문제해결과정을 관찰하고, 이들이 내린 진단-처방지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4명의 학부 상급생이 코더로 참여하였고,이들과 연구자의 코딩의 일치도는 각각80%가 1명, 70%가 3명이었다.
그 결과는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예비교사와 교사들은 공통적으로 교육현장에서 당면하는 문제를 정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현상은 특히 예비교사가 심하였다.
둘째, 예비교사들은 교사는 진단과 처방에서 인과의 논리적 연결, 아이디어의 다양성,구체성, 맥략의 고려정도, 실천 가능성, 효율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셋째, 문제해결의 필요한 자료가 부족했고, 표준해결방법이 없어 성취감, 문제해결능력의 평가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것들이 다음 연구의 성공을 위해 해결되어야할 과제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