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전형적인 오용의 난이도, 그리고 그 원인을 조사하고, 오용 원인에 대한 학습자와 교사의 판단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전형적인 오용에 대한 정정 테스트에서, 학습 수준이 높 ...
본고에서는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전형적인 오용의 난이도, 그리고 그 원인을 조사하고, 오용 원인에 대한 학습자와 교사의 판단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전형적인 오용에 대한 정정 테스트에서, 학습 수준이 높은 4학년이 3학년보다 ‘어휘론의 오용’, ‘형태론(활용)의 오용’, ‘통사․의미론의 오용’에서는 정답률이 높으나, 외래어 표기에서 장음을 간과했기 때문에 ‘음운론(발음)의 오용’에서는 낮다. 그리고 전체적(3, 4학년)으로 ‘형태론(활용)의 오용’, ‘음운론(발음)의 오용’, ‘통사․의미론의 오용’, ‘어휘론의 오용’의 순서로 정답률이 높다.
(2)모든 오용의 종류에서, 한국어 간섭의 오용보다 한국어 간섭 이외의 오용의 비율이 높다. 그러나 음운론(발음)의 오용은 상대적으로 그 차이가 작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는 일본어 내부의 간섭에 의한 오용이 대부분으로 일본어 자체의 어려움에 의한 오용과 기습 규칙 적용의 오용으로 대별된다.
한편, 개개의 오용에서 보면, 대부분(문1, 2, 5, 8, 10, 11, 18 제외) ‘일본어 구조의 곤란함’에 기인하고 있다.
(3)오용 종류별 오용 원인에 대한 학습자와 교사의 판단에서는, 음운론(발음) 오용의 ‘일본어 구조의 곤란함에 의한 오용’은 3학년과 교사, 어휘론 오용의 ‘한국어 간섭의 오용’, ‘일본어 구조의 곤란함에 의한 오용’은 4학년과 교사, 형태론(활용) 오용의 ‘일본어 구조의 곤란함에 의한 오용’, ‘미습득에 의한 오용’은 3학년과 교사, 통사․의미론 오용의 ‘유발된 오용’은 4학년과 교사에서 차이가 보인다.
개개의 오용 원인에 대한 학습자와 교사의 판단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보이며, 3학년보다는 4학년과의 차이가 좀더 보인다. 그리고 학습자와 교사의 판단 차이가 보이는 문제는 대부분이 다르다. 또한 학습자의 수준에 따른 판단의 차이는 상당히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