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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反美)의 대상에 관한 비교학적 재해석: 정책인가 체제인가?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반미& #40;反美& #41;의 대상에 관한 비교학적 재해석: 정책인가 체제인가?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임성호(경희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00015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은 근래 사회적 쟁점이 된 반미 현상으로 초점을 맞춰 다음과 같은 의문들을 던진다. 반미 감정은 무엇을 대상으로 하여 증폭되고 있을까 미국에 반감을 가질 때 그 미국이란 존재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일각에서 주장되듯이, 좁게는 일방주의, 패권주의, 도덕주의로 성격 지을 수 있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반미 감정의 주된 대상일까 아니면 다른 일각에서의 주장대로, 넓게는 유일 초강대국으로서 의도적이든 결과적이든 세계 곳곳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심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라는 추상적 국가체제 전체가 주된 반감 대상일까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이 글은 근래 세계적으로 확산된 반미 감정은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지 여러 측면에서 고찰한다. 우선 II절에서는 이론적 차원에서 사회적 반감의 대상에 대해 논한다. 기존의 주요 이념적 사상들이 상이한 가치관을 지닌 외부집단을 공공의 적으로 상정하는 안티이즘적 성격을 배태하고 있는 탓에 사람들이 이념적·사상적 영향을 받을수록 구체적, 개별적 대상에 대해 반감을 갖기보다는 보다 넓은 추상적, 집합적 대상에 대해 공공적 반감을 갖게 된다는 점이 II절의 핵심 내용이다. III절은 여러 나라에서 실시된 반미 관련 여론조사 결과(Pew Center 자료), 근래 미국에 대한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의 반감은 부시나 일방주의 대외정책과 같은 좁은 대상으로부터 점차 미국 체제 전체라는 거시적, 추상적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아직은 미국체제 전체에 대한 반감이 훨씬 더 지배적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그 쪽으로 방향이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IV절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변화가 미국과 세계 각국 양측에서 이념적 영향력, 특히 자국중심적 민족주의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도출한다. 또한 국제관계 현실과 관련된 시사점도 찾아본다. 미국 전체가 총체적 반감의 대상이 될 수록, 그 반감의 강도가 커질 뿐 아니라 미국이 국제 여론에 구애 받지 않고 일방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높이므로 반미 감정이 더욱 강해지는 악순환이 연속될 것이라는 시사점이 제시될 것이다. 긍정적 기능도 있지만 지나친 민족주의 이념은 미국과 반미 진영 간의 갈등을 과도히 증폭시키므로 극복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영문
  • This research focuses on an issue of recent social controversy, i.e., anti-Americanism, and asks the following questions: What is the object of animosity in the minds of anti-Americanists What does 'America' mean when we say we dislike it Do anti-American people target their animosity most to the U.S. foreign policies characterized as unilateral, hegemonic, and moralistic Or, is the main target of anti-American sentiment the abstract collectivity of America in its entirety exercising hegemonic influences in every dimension and in every corner of the globe

    Keeping these questions in mind, this research examines what is the main target of the recent global antipathy to America. Section II develops a general theory on objects of social animosity. The central argument in Section II is that ideological values generate a totalizing public animosity to a macro abstract collectivity as a whole rather than a limited unfavorability to a specific aspect of the collectivity. Section III analyzes the Pew Center global surveys conducted in many countries, and finds that anti-American sentiment is gradually shifting its main target from specific U.S. policies or political leaders to American system in general. This is a clear trend in most of the countries in recent years. Section IV discusses what this shift from a limited uneasiness with specific aspects of the U.S. to a sweeping hostility to America as a whole means. It is suggested, ideological influences have grown in the minds of global publics as well as American citizens. Increasingly, anti-American and pro-American people alike think and behave in a highly nationalistic fashion and thus approach issues related to the U.S. with a totalizing, sweeping manner. Unless people in the both sides overcome their ethnocentric ideological fervors, hostilities to the other will continue to reinforce each other and will excessively amplify conflicts in world politic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논문은 근래 사회적 쟁점이 된 반미 현상으로 초점을 맞춰 다음과 같은 의문들을 던진다. 한국사회에서 반미 감정은 무엇을 대상으로 하여 증폭되고 있을까 미국에 반감을 가질 때 그 미국이란 존재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일각에서 주장되듯이, 좁게는 일방주의, 패권주의, 도덕주의로 성격 지을 수 있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반미 감정의 주된 대상일까 아니면 다른 일각에서의 주장대로, 넓게는 유일 초강대국으로서 의도적이든 결과적이든 세계 곳곳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심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이라는 추상적 국가체제 전체가 주된 반감 대상일까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이 글은 근래 세계적으로 확산된 반미 감정은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지 여러 측면에서 고찰한다. 우선 II절에서는 이론적 차원에서 사회적 반감의 대상에 대해 논한다. 기존의 주요 이념적 사상들이 상이한 가치관을 지닌 외부집단을 공공의 적으로 상정하는 안티이즘적 성격을 배태하고 있는 탓에 사람들이 이념적·사상적 영향을 받을수록 구체적, 개별적 대상에 대해 반감을 갖기보다는 보다 넓은 추상적, 집합적 대상에 대해 공공적 반감을 갖게 된다는 점이 II절의 핵심 내용이다. III절은 여러 나라에서 실시된 반미 관련 여론조사 결과(Pew Center 자료), 근래 미국에 대한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의 반감은 부시나 일방주의 대외정책과 같은 좁은 대상으로부터 점차 미국 체제 전체라는 거시적, 추상적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물론 아직은 미국체제 전체에 대한 반감이 훨씬 더 지배적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그 쪽으로 방향이 나아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IV절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변화가 미국과 세계 각국 양측에서 이념적 영향력, 특히 자국중심적 민족주의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도출한다. 또한 국제관계 현실과 관련된 시사점도 찾아본다. 미국 전체가 총체적 반감의 대상이 될 수록, 그 반감의 강도가 커질 뿐 아니라 미국이 국제 여론에 구애 받지 않고 일방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높이므로 반미 감정이 더욱 강해지는 악순환이 연속될 것이라는 시사점이 제시될 것이다. 긍정적 기능도 있지만 지나친 민족주의 이념은 미국과 반미 진영 간의 갈등을 과도히 증폭시키므로 극복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미국에 대한 반감은 구체적인 정책이나 특정 지도자 못지 않게 추상적 집합체인 미국 체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자보다 후자 쪽으로 반감이 점차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거시적 반감의 고조는 반미 측뿐 아니라 미국 측의 과도한 민족주의적 분위기에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체제 전체에 대한 반감과 역으로 반미 측 전체에 대한 반감은 상호 강화하며 세계정치를 지나친 갈등으로 몰고 있다. 과도한 민족주의의 극복이 과제라 하겠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좁게는 한미관계 넓게는 세계정치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진다. 앞으로 연구결과를 학계에서 발표함으로써 학계의 화두를 이끌고 더 많은 연구를 위한 자극을 가하고자 한다.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시민을 위한 교육적 목적도 염두에 두며 연구결과의 사회적 보급과 활용에 힘쓸 것이다.
  • 색인어
  • 반미, 반미주의, 정책, 체제, 이념, 민족주의, 거시적 반감, 미시적 반감, 환원주의적 안티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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