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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찐의 그로테스크 몸 담론을 통한 셰익스피어 극의 (여성주의)문화 유물론적 접근: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줄리어스 시저』를 중심으로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바흐찐의 그로테스크 몸 담론을 통한 셰익스피어 극의 & #40;여성주의& #41;문화 유물론적 접근: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줄리어스 시저』를 중심으로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고석기(부산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A00418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5월 25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바흐찐이 체계화한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근본적 동력은 전복(subversion)의 가능성에 있으며, 이 점에서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은 문학의 혁명적 가능성을 이론화한 또 한 사람의 유물론적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소위 서사 연극(epic theatre)의 이론을 주창한 독일의 극작가요 이론가인 브레히트는, 등장인물들의 행위를 보편성과 불변성을 기본으로 하는 인간 본성(human nature)의 산물로 제시하는 자연주의 연극과 달리, 인간 행위는 특정한 물질적 조건에 의해 형성되며 이런 물질적 조건들은 도전을 받고 변화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서사연극의 미학으로 관객들에게 인식시키려고 했다. 이런 목적을 위해 브레히트는 스스로 소외 효과(alienation effect)라고 부르는 장치를 사용하였는데, 이 원리는 일견 ‘자연스런워 보이는’(natural) 인간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정체성들이 사실은 사회․문화적 관행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어진 사회적 구성물임을 보여주기 위해 극의 진행을 일시 중단하는 기법이다. 브레히트는, 등장인물들의 행위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회적, 연극적 관행(conventions)에 끊임없이 관심을 환기시키는 셰익스피어의 드라마에서 그의 이론의 근본원리를 발견했다. 예를 들면, 우리는『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의 서극(Induction)장면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장면들은 술 취한 땜장이를 상대로 펼치는 짓궂은 장난을 극화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한 사람의 귀족이라고 믿도록 만들어지며 이 환각을 위해 그는 호화로운 의상으로 치장되고, 더욱 시동역을 하는 소년 배우가 그의 귀족 출신 아내로 변장하여 귀족으로 변신한 땜장이의 기분을 우쭐하게 한다. 따라서 이 서극(Induction)장면들은 ‘소외효과’를 이용하여, 귀족(신분)과 여성성(femininity)이 ‘타고난’(natural) 인간의 정체성이 아니라 사회적관습에 의하여 만들어진 역할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하겠다.
  • 영문
  • 논문 게재 후 입력 완료 예정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러시아의 문학비평가 미하일 바흐찐(Mikhail Bakhtin 1895-1975)에 의해 성립된 그로테스크 리얼리즘(grotesque realism)의 핵심 이론인 그로테스크 몸(grotesque body) 담론의 근본 원리인 ‘격하’(degradation), 또는 저속화의 개념을 사용하여 셰익스피어의 여러 극들에 등장하는 몸과 관련된 언급들이 ‘몸의 하부기관’(lower bodily stratum) 원리에 의하여 어떻게 사회 지배 이데올로기를 서서히 교란하고 전복할 가능성을 획득하게 되는가를 여성주의 문화유물론(feminist cultural materialism)의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격하 또는 저속화의 원리는 인간의 하부 육체 구조와 밀접히 관련되는 개념으로 육체를 가진 존재로서 음식과 배변 또는 생식 등의 기능이 인간 존재를 ‘저속화’할 뿐 아니라 인간의 생명활동과 재생에 연결됨으로써 긍정적 인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로테스크 몸 담론의 ‘격하’ 원리와 연관되는 또 하나의 개념은 ‘그로테스크 몸’과 ‘고전적 몸’(classical body)의 대비이다. 이 대비는 바흐찐의 가장 심오한 철학적 성향들과 연관되어 있는데, 바흐찐은 ‘그로테스크 몸’담론이 고상하고 정통적 개념인 ‘고전적 몸’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어떤 사회의 지배 담론이나 이데올로기를 잠식하고 그 힘을 약화시켜 전복함으로써 사회적 평등 원리를 실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흐찐은 민중문화의 무정부적이고 육체에 근거한 그로테스크적 요소들을 찬미하는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근본 미학의 개념을 중세로부터 이어져 온 카니발과 민중축제의 형식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의 해석에서 찾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그로테스크 몸 담론의 핵심적 원리는 ‘비하’ 또는 ‘격하’ 나아가 저속화이며 이는 육화와 통한다.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형식들에 깔려있는 민중들의 웃음은 예로부터 물질적, 육체적 하부와 결합되어 있었다.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에서 핵심적인 또 하나의 개념은 ‘그로테스크 몸’과 ‘고전적 몸’의 구분이다. 그로테스크 몸의 개념은 먹고 마시고 소화하고 배설하고 성교하는 육체를 쉬지 않고 성장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원리로서 간주하고 영원히 발전하고 생성하는 순환의 고리로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의 핵심 이론인 ‘그로테스크 몸’과 ‘고전적 몸’의 대비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에 표현된 그로테스크 몸이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의 전복과 사회적 평등화라는 바람직스런 인간의식의 개혁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여성주의) 문화유물론의 이론과 관점으로 분석함으로써 바흐찐을 비롯한 오늘의 몸 담론 이론의 심층적 확대를 통한 셰익스피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 색인어
  • 바흐찐, 그로테스크, 몸 담론, 셰익스피어 극, (여성주의)문화 유물론,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줄리어스 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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