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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국가의 성격
이 보고서는 한국연구재단(NR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이 지원한 연구과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국가의 성격 | 2004 년 신청요강 다운로드 PDF다운로드 | 이광수(부산외국어대학교) ) 연구결과물 로 제출된 자료입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자는 연구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사업유형에 따라 결과보고서 제출 시기가 다를 수 있음.)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연구과제번호 B00053
선정년도 2004 년
과제진행현황 종료
제출상태 재단승인
등록완료일 2006년 03월 30일
연차구분 결과보고
결과보고년도 2006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탈리반(Taliban)은 현대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매우 독특한 성격의 권력이다. 초기에는 신학생 출신 게릴라 집단 정도의 미미한 권력이었던 것이 2년 만에 24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고 최고 권력으로 등극한 것이나, 집권 후 권력을 행사하면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여러 가지 부면에서 중세 사회에서나 있음직한 극단적 정책을 사용하여 전 세계의 지탄을 받은 것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게다가 미국의 위협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에 대한 ‘양도’를 거부함으로써 결국 초토화되어 권좌에서 쫓겨나간 것이나, 쫓겨난 이후에도 여전히 칸다하르(Qandahar)를 중심으로 하는 남부에서도 상당한 세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탈리반은 이슬람의 두 강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이 지구상의 유일한 초강대국 미국과 동맹하여 1994년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성공리에 권력 최상층에 등극하게 된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공산주의 지배 체제가 붕괴한 후 무자히딘 지도부가 보여준 부정, 부패, 무능력 등으로 인해 아프간 인민들이 그들에 대해 총체적으로 불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전통적 부족 지도부조차 사실상 소멸되어 실제적으로 사회 권력이 궤멸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결국 탈리반 출현이라는 역사적 현상은 외부 세력들에 의한 강요 속에서 한 국민국가가 처한 위기에 대한 극단적 해결책이었다.
    그러한 극단적 상황의 산물인 탈리반 정부가 자신들의 통치 정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하나의 국가에 대한 성격을 어떻게 만들고 그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고 유지하였는가 하는 문제가 이 글의 주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슬람 급진주의라는 추상성이 1990년대 후반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시공의 환경에서 정부라는 구체성을 통해 어떻게 실체화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탈리반 정부 치하 아프가니스탄이 국가로서 어떠한 성격으로 규정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연결된다. 아프가니스탄의 ‘실패한’ 국가로서의 성격 해석이 이 글이 제시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인 것이다.
  • 영문
  • Afghanistan stands on the brink of a humanitarian disaster of unimaginable dimensions. The Taliban emerged in large measure because after the collapse of the Soviet Union at the end of 1991, the United States lost their interest in the politics of West Asia and left Afghanistan exposed to the predation of its self-interested neighbours. In fact, the Taliban were pre-eminently a military organization rather than a political movement. The United States and Pakistan supported the Taliban because they have been broader in its scope and ultimately far more ambitious in its goal than that of other regional powers for their Afghan candidates.
    Long-term dependence of Afghan Islamism on other Islamic revival movements and the consequent hostility to Liberal Islam and Western culture made the Taliban inject them and accentuate their society in Afghan nation. The rise of the Taliban focussed on Sharia law rather than the idea of an Islamic state. For the purpose, the Taliban never hesitated to establish central power to make a clean sweep of the corrupt elements. They directed their position to intermingle Islamism and Pashtunism for the latter only grant them authoritarian power in Afghanistan. We may understand their stand on Pashutunism and policy of excessively restrict education for girls and their human rights in this context. The ethnic and tribal bias has affected the Taliban's ability to gain legitimacy in the eyes of many Afghans, despite their sway over almost areas of Afghanistan.
    The Talban's failure to put together a coherent government concerned with nation building, public welfare, economic development and so on has been connected to prevalence of a daily-war culture. The overriding fear is that, as they lack a government, a party or a coherent strategy, the only way the Taliban can keep their movement together is to continue the war. A way must be found to demilitarize Afghan society, not merely in its institutions but in its mind-sets, by creating space for the growth of civilian authority and mechanism for civil representation. In this circumstances,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the reconstruction of Afghanistan is a continuous and prolonged process of negotiations between diverse internal interest groups and external powers such as United States, Russia, Pakistan, Iran and so on.
    What the Talibans fail to recognize is that the peace would again has turned into violence in the history of modern Afghanistan if those in power eliminate the opposition. For the Taliban government the nation-state was just an institution pf power that commands its people or subjects. Politics was never seen as the preoccupation of the mass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9세기 초 처음 국가의 형태를 갖출 때 아프가니스탄은 중앙 정부와 반(半)자치의 부족 집단 사이의 연방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연방 구조는 1978년의 공산 쿠데타와 소련의 군사 침공 그리고 무자히딘의 항전과 부족 간의 내전이 전개되면서 심하게 훼손되었다. 소련 및 러시아 그리고 영국 및 미국이라는 제국주의에서부터 파키스탄, 이란 등 주변국까지에 이른 외세의 간섭 특히 무자히딘과 탈리반을 지원하여 자신들의 승리를 일군 미국이 보여준 비도덕적인 태도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하나의 국민국가를 실패 속으로 전락시키는 결정적 원인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 상황에 등장한 탈리반은 국민국가의 통합보다는 아프가니스탄 최대 권력 집단인 파슈툰족이 권력을 행사하여야 한다는 탈리반 집단 내부에서의 실제적 동의에 의존함으로써 국가 정체성 존립에 심대한 타격을 가했다.
    탈리반의 폐쇄적 이슬람주의는 서구문화를 부정하고 그것을 폭력적인 수단에 호소하여 거부하는 것이다. 이는 이슬람 사회의 각지에 출현하고 있는 많은 급진주의 활동의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범이슬람 세계의 보편적 현상은 아니다. 그것은 아프가니스탄의 제국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정치 역학의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 낸 시대의 산물이다. 그것은 20여 년간 진행된 전쟁의 일상화 속에서 사회의 질서를 전통 가치를 통해 지키고자 한 파슈툰 부족주의와 결합한 것이다. 사실 그러한 급진적 이슬람주의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에게서만 발견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탈리반이 인류의 이단아로서 취급된 것은 그들이 이슬람의 여러 급진주의와는 달리 담론 차원의 존재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특정 지역을 통치하는 정치 권력으로서 자신들의 신념 (특히 반미 반서구주의)을 인민들에게 부과하는 정치적 실체의 입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탈리반 정부는 1970년대 다우드 정권이 시도한 공화제 개혁과 1978년 공산주의 정권의 쿠데타 및 14년간의 소련의 배후 통치 등을 통해 드러난 부정부패의 만연을 일소하기 위해 과거 회귀의 방편을 택하였다. 탈리반 세력이 반(反)부정부패를 통한 사회 정화에 주요 초점을 맞추었을 뿐, 국민국가로서의 정체성 확보나 정부 기구 수립은 물론이고 공공 복지, 경제 개발, 사회 통합 등 정부로서 해결해야 할 최소한의 과제들에 대해서도 집중을 하지 않은 것은 모두 이러한 외세 개입의 유산을 극복할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철저하게 파슈툰족을 위한 파슈툰족의 권력을 행사하였고, 그러한 사실은 그들이 이슬람을 통합 이데올로기로 삼는 전국 통합 권력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권력으로 내외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한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이해
    2.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이해
    3. 반미주의의 전개에 대한 이해
  • 색인어
  • 아프가니스탄, 탈리반, 국민국가, 이슬람주의, 파슈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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